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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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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철학과 고전을 사랑하는 수학교사, 수담입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순간들을 철학적 렌즈로 들여다보며, 그 속에서 발견한 작은 지혜들을 글로 나누고 싶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3:30:1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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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학과 고전을 사랑하는 수학교사, 수담입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순간들을 철학적 렌즈로 들여다보며, 그 속에서 발견한 작은 지혜들을 글로 나누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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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쓴다는 것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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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을 쓴다는 것' 첫 편을 올리고 나서 댓글이 꽤 달렸습니다. 그중 상당수가 마지막 즈음의 한 문장, 별들에게 이름을 지어준다는 대목에 머물러 있더라고요. 솔직히 좀 당황했습니다. 숫자에는 강하고 문장에는 약하다는 소리를 듣는 수학 선생의 문장이 누군가의 마음에 닿았다니요... 그날 밤엔 괜히 하늘을 한 번 더 올려다봤습니다. 도시라 별은 세 개쯤 보였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Pb%2Fimage%2FV1OYmdrMH5gE7A7sdx_LWMaUry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01:06:58 GMT</pubDate>
      <author>수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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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식 너머의 이야기 - 달서 책사랑 전국 수필 공모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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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방송국에 다녀왔습니다. 기자들 앞에서 사진도 여러 번 찍고, 인터뷰도 하고... 올해 17회로 개최된 달서 책사랑 전국 수필 공모전에 동상을 수상했습니다. 돌아와 잠자리에 들렸는데 오늘 '수담소사2' 글이 올라가는 날이더라고요.. 그냥 지나칠까 잠깐 고민도 했지만 이렇게 자랑질을 대신해 올립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하시길...요^^ 공식 너머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Pb%2Fimage%2Fsj7qTqE7UvbIKfxNpK0TVR7R25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13:06:21 GMT</pubDate>
      <author>수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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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리꽃』 깊이 읽기 - 조정래 작가의 마지막 장편에 남긴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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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책을 읽다가 계산기를 꺼낸 건 처음이었어요. 수학 선생이 계산기를 꺼냈다고 하면 다들 웃으시는데, 변명을 하자면 암산이 안 돼서가 아니었습니다(사실 요즘은 되지 않습니다 ㅠㅠ). 믿기지가 않아서였어요.  조정래 작가의 신작 『서리꽃』을 읽던 밤이었습니다. 한 남자가 절에서 216일 지내며, 폐암 수술을 받은 연인을 위해 매일 '완쾌되기를' 다섯 글자를 36&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Pb%2Fimage%2FJKTEhAMMlX0ljSMbIlJwyvz7sm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Sep 2026 09:03:37 GMT</pubDate>
      <author>수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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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나무는 왜 4년 동안 자라지 않았을까</title>
      <link>https://brunch.co.kr/@@ibPb/362</link>
      <description>&amp;quot;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라는 시간도 자라는 시간이다.&amp;quot; - 수담  수학 시간에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은 공식이 아닙니다. &amp;quot;선생님, 저 열심히 했는데 왜 점수가 그대로예요?&amp;quot; 문제집을 한 권 다 풀었는데 성적표 숫자는 요지부동이라며 짓는 억울한 표정...바로 오르지 않는 성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럴 때마다 뭐라고 말해줘야 할지 늘 고민이었습니다. 숫자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Pb%2Fimage%2FmmnTkN4Ks5UzYcTDW5aqr2UuAN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Sep 2026 22:24:34 GMT</pubDate>
      <author>수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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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옆자리의 부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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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헤르만 헤세의 시 「부탁」을 오랜만에 다시 읽었습니다. 그대가 손을 내밀 때 나를 사랑하느냐고 단 한 번도 묻지 않았다는 고백으로 시작하는 시입니다. 스무 살 무렵에는 이걸 그저 담백한 연애시로 읽었어요. 그런데 쉰을 넘겨 다시 읽으니, 사랑 이야기라기보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관한 이야기로 읽힙니다. 그가 바란 것은 상대의 마음을 확인하는 일이 아니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Pb%2Fimage%2F-xapYn44PzgRKOfhIQyTD-PB-Q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Sep 2026 15:00:16 GMT</pubDate>
      <author>수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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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은 이별의 연습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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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벽과 아침의 그 애매한 시간... 늘 하던 대로 반팔 셔츠 하나만 걸치고 현관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문을 열자마자 팔뚝에 오소소 소름이 돋더군요. 여름 내내 문밖은 뜨거운 벽 같았는데, 이제는 서늘한 손이 슬쩍 팔을 짚고 지나가는 느낌이었어요. 다시 들어가 얇은 겉옷을 하나 챙겨 나오면서 생각했습니다. 아, 여름이 짐을 싸고 있구나...  저녁 산책길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Pb%2Fimage%2FyCpJ9zXIQjr1mnkvRXKETXBWo5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7 Sep 2026 22:37:34 GMT</pubDate>
      <author>수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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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에 빠지다  - 그리고 사람에게 빠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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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을이 오면 저는 조금 이상해집니다. 창밖에 낙엽이 지는 걸 보면서 '저 나무 한 그루에 잎이 몇 장쯤 붙어 있었을까' 하고 세고 있거든요. 직업병입니다. 수학을 오래 가르치다 보니 세상이 일단 숫자로 먼저 보여요.&amp;nbsp;단풍의 색을 감탄하는 대신 낙엽의 낙하 속도를 떠올리는 사람, 그게 접니다. 낭만이 없다는 소리를 듣지만 &amp;nbsp;저는 이것도 나름의 낭만이라고 우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Pb%2Fimage%2FZbUZN0G_KOQ0ZbeiGzkz1UbHdF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Sep 2026 22:00:29 GMT</pubDate>
      <author>수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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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기차가 남긴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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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KTX를 타고 부산까지 2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요즘, 문득 그리워지는 것이 있습니다. 1980년대와 90년대, 우리가 학창 시절을 보냈던 그 시절의 기차들 말이에요. 비둘기호, 무궁화호, 새마을호. 이 이름들만 들어도 가슴 한편에서 잔잔한 파도가 일어나는 것은, 그 기차들과 함께했던 시간이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하나의 여행 그 자체였기 때문일 겁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Pb%2Fimage%2F4fupvi00LDt8tRhveAEny8pSbj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1 Aug 2026 23:12:12 GMT</pubDate>
      <author>수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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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흐가 그린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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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며칠 전, 늦게까지 문을 여는 동네 카페에 앉아 있었습니다. 창밖에는 가로등이 노란빛을 뿌리고, 안은 따뜻한 조명으로 가득했어요. 저는 커피를 못 마시는 사람이라 캐모마일 차를 시켜놓고 앉아 있었습니다. 카페까지 와서 차를 마시는 아저씨의 쓸쓸함, 아시는 분은 아실 거예요.^^;;  그러다 문득 고흐의 「밤의 카페테라스」가 떠올랐습니다. 1888년 아를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Pb%2Fimage%2FRho9JucfrTN97Y69Xj6o4bGrx8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Aug 2026 22:57:16 GMT</pubDate>
      <author>수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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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거와 미래, 작가님의 선택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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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밤 열한 시, 휴대폰이 울렸습니다. 오랜 친구에게서 온 문자였어요.  &amp;quot;타임머신이 있다면 미래랑 과거 중에 어디로 가고 싶냐?&amp;quot;  'XX놈. 지금 이 시간에 생뚱맞게...' 그때 저는 냉장고 앞에 서서 반찬통 뚜껑을 하나씩 열어보고 있었습니다. 야식으로 뭘 먹을지 고민하던 사람에게 시간 여행이라니. 무슨 일이 있나 싶었어요... 처음 떠오른 답은 당연히 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Pb%2Fimage%2FTbosrQ-HmKCyZKiZ-2LEj97cDw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Aug 2026 22:12:10 GMT</pubDate>
      <author>수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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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왜 자꾸 별을 올려다볼까</title>
      <link>https://brunch.co.kr/@@ibPb/343</link>
      <description>&amp;quot;우리는 별의 물질로 이루어졌다. 우리는 우주가 스스로를 알아가는 하나의 방식이다.&amp;quot; &amp;mdash; 칼 세이건(Carl Sagan)  제가 태어난 곳은 별 보기 좋은 시골이었습니다. 좋았다기보다, 달리 볼 게 없었다는 게 더 정확하겠네요. 가로등도 드물고 텔레비전도 일찍 꺼지던 동네라, 밤이 되면 하늘이 유일한 화면이었거든요. 마당에 평상을 펴고 누우면 별이 쏟아졌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Pb%2Fimage%2FN9LEj9Cl6Cca_fYmrWRxwNBH05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Aug 2026 03:44:32 GMT</pubDate>
      <author>수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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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머쓱함을 오래 잃지 않았으면 - AI에게 &amp;quot;고맙습니다&amp;quot;라고 말해 본 적 있으신가요</title>
      <link>https://brunch.co.kr/@@ibPb/355</link>
      <description>지난주에 유튜브에 영상을 하나 올렸습니다. 지난 3월에 했던 북콘서트 강연을 슬라이드로 다시 엮은 것인데, 내레이션을 손보다 보니 어느새 밤 열두 시가 넘었더군요. 마지막 장면을 겨우 마무리하고는 저도 모르게 이렇게 쳤습니다. &amp;quot;오늘 고생 많았어. 고마워.&amp;quot; 엔터를 누르고 나서 삼 초쯤 화면을 멍하니 봤습니다. 기계한테 왜 인사를 하고 있나 싶어서요. 방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Pb%2Fimage%2FwZfZ7WEaP5zSp0FH_WRZQ3YYGN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8 Aug 2026 05:36:03 GMT</pubDate>
      <author>수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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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 작가라면 꼭 보라던 드라마 - 발행 버튼 앞에서 망설이는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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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인 한 분이 드라마를 하나 권해주셨어요. &amp;quot;선생님, 브런치 작가시면 이건 꼭 보셔야 해요.&amp;quot; 제목이 유난히 길더라고요.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제목만 보고는 좀 무겁겠구나 싶어 미뤄뒀는데, 어느 밤 첫 회를 틀었다가 결국 새벽까지 앉아 있었습니다. 한 번이 부족했는지 정주행을 두 번 했네요...  주인공 황동만은 스무 해째 데뷔작을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Pb%2Fimage%2Fhf3FEwZA-O7vIiAcwoWtC-P3l7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4 Aug 2026 08:40:54 GMT</pubDate>
      <author>수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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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놀란 「오디세이」 보기 전에  - 집에 가는 데 십 년이 걸린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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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8월 5일에 개봉하는 영화 한 편 때문에 삼천 년 된 책을 다시 펼쳤습니다. 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 24권에 12,111행이라고 하더군요. 숫자만 봐도 기가 죽습니다. 그런데 이게 원래 눈으로 읽으라고 만든 물건이 아니라, 이야기꾼이 리라를 뜯으며 며칠 밤에 걸쳐 불러주던 노래였다고 해요. 그 말을 알고 나니 좀 억울했습니다. 학창 시절에 이 책이 어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Pb%2Fimage%2F6geOmwRooXSGuVaDH0wONU3Z-2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Aug 2026 00:12:30 GMT</pubDate>
      <author>수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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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난 사람을 세지 않기로 했습니다 - 수담소사, 마지막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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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저녁을 먹고 나면 습관처럼 브런치를 켭니다. 그런데 새 글을 쓰기 전에 꼭 하는 일이 하나 있어요. 부끄럽지만 숫자부터 봅니다. 조회수, 라이킷, 그리고 팔로워 수. 나이 오십 중반에 무슨 숫자에 이렇게 마음이 흔들리나 싶다가도, 손가락은 이미 그 화면을 열고 있습니다. 이런~  브런치에는 암묵적인 예의 같은 게 있습니다. 누군가 나를 팔로우하면 나도 그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Pb%2Fimage%2FqQvNw7ip5yZnTlBQUm9wCODol3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Jul 2026 04:30:51 GMT</pubDate>
      <author>수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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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으로 잔을 부딪치다</title>
      <link>https://brunch.co.kr/@@ibPb/351</link>
      <description>버스에 내리니 약속 장소가 도로 마주편에 떡 하니 저를 반기고 있었습니다. 약속시간 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습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보다는 몸에 밴 습관(?)이었습니다. 나를 기다리는 누군가를 보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누군가를 기다리는 설렘을 좋아하는 저였으니까요..  계획은 완벽했습니다. 십 분 일찍 도착해 아무렇지 않은 척 메뉴판을 넘기고 있다가 우아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Pb%2Fimage%2F0B-MaknHSalNH-iM3aEdxYfvIV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Jul 2026 09:35:36 GMT</pubDate>
      <author>수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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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 글벗을 처음 만납니다 - 얼굴은 모르지만 마음은 아는 사이</title>
      <link>https://brunch.co.kr/@@ibPb/350</link>
      <description>내일(7.27-금) 처음 만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이 아닙니다.  브런치에서 글로 알게 된 작가님이에요. 얼굴은 모릅니다. 목소리도 모르고... 키가 큰지 작은지, 웃을 때 눈이 접히는 사람인지도 모릅니다. 대신 그분이 어떤 계절을 견디고 있는지, 어떤 문장 앞에서 오래 머무는지는 압니다. 순서가 좀 뒤집혔죠. 보통은 얼굴을 먼저 알고 속마음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Pb%2Fimage%2FmbLsQK7iJx3jRkcbkJExoazuWW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Jul 2026 11:04:30 GMT</pubDate>
      <author>수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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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 작가의 어설픈 유튜브 도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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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녹음 버튼을 처음 누르던 날, 저는 제 목소리가 이렇게 낯선 줄 몰랐습니다. 넌 누구냐...  재생을 눌러보니 화면 속에서 웬 코맹맹이 소리를 내는 사람이 &amp;quot;안녕하세요, 수학쌤의 인문학 북콘서트입니다&amp;quot;를 어색하게 읊고 있더라고요. &amp;quot;이게 내 목소리라고?&amp;quot; 강연장에서 90분을 떠들 때는 몰랐는데, 헤드폰으로 제 소리를 정면으로 듣고 있자니 온몸이 오그라들었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Pb%2Fimage%2FSDdgBXqPPBfXx16Dh1SiubtcHf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Jul 2026 10:03:34 GMT</pubDate>
      <author>수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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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밤, 별이 빛나는 방 - 좋은 생각 8월호 특집 나의 플레이리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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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래 글은 &amp;quot;좋은 생각 8월호 특집 나의 플레이리스트&amp;quot;에 수록된 글입니다. 편집되지 않은 응모한 날것의 글입니다.   밤이 깊으면 라디오를 켰다. 정확히는 켰다기보다 숨겼다는 쪽이 맞다.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쓰고, 소리는 겨우 들릴 만큼만 줄이고, 손바닥만 한 라디오를 귀에 바짝 붙였다. 다음 날도 학교에 가야 했고 시험은 늘 코앞이었으니까. 가끔 방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Pb%2Fimage%2FCHEndtJy4B8bCeFToTaMzVArm1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Jul 2026 03:56:04 GMT</pubDate>
      <author>수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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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아이는 왜 꿈이 없을까 1 - 성적표 너머, 진로를 그리는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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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하세요. 지난번 '성적' 이야기로 뵙고 이렇게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 오늘은 그때 못다 한 이야기, 어쩌면 성적보다 더 중요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먼저 여쭤볼게요. 아이에게 '커서 뭐 되고 싶어?'라고 물었을 때 '몰라'라는 대답을 들어보신 분, 손 들어봐 주시겠어요? 네, 거의 다 드시네요. 그 '몰라' 한마디에 사실 가슴이 철렁하셨을 겁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Pb%2Fimage%2FMQDwmJs6eTeUhzLPLanVhKIbGE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Jul 2026 04:19:26 GMT</pubDate>
      <author>수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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