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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자까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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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친한 벗이 이자까야를 빗대 저를 그리 부르곤 했습니다. 웬 아재 개그냐 했는데 막상 작가명을 지으려니 그 외에는 아무 생각도 안나더군요. 벗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15:14:3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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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한 벗이 이자까야를 빗대 저를 그리 부르곤 했습니다. 웬 아재 개그냐 했는데 막상 작가명을 지으려니 그 외에는 아무 생각도 안나더군요. 벗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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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고, 남은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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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월요일. 여름은 하루 더 휴가를 신청했다. 팀장은 별 말 없이 알겠다고 답했다.   감사합니다..여름은 달리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김과장. 잘 모르지만..응원한다. 팀장도 짧게 대답했다.  . .여름은 아침 일찍 겨울의 회사 앞에서 겨울을 기다렸다. 다소 추웠지만 날은 청명했다. 멀리서도 겨울을 한눈에 알아봤다. 다가가려는 순간 겨울의 동료인지</description>
      <pubDate>Sun, 16 Aug 2026 22:16:03 GMT</pubDate>
      <author>정자까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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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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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다가도 이제는 일종의 사명감으로 다가와 포기할 수가 없었다. 막연했지만, 겨울의 행복에 도움이 될 것 같은 강한 느낌도 있었다. 매주 목요일까지 여름은 가장 마지막까지 야근을 했다. 팀장은 그런 여름의 뒷모습을 말없이 지켜봤다....11월 첫 주 금요일목포의 외국인 커뮤니티에 전화를 했으나 후임은 오지 않았다는 사실만 확인</description>
      <pubDate>Sun, 16 Aug 2026 14:04:13 GMT</pubDate>
      <author>정자까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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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정(純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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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름은 KTX를 타고 서울역에서 내렸다. 김봄을 만나기로 했다. 서울역 인근 고깃집으로 들어가니 김봄이 먼저 와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이런 분위기도 어울리시네요. 여름이 앉으며 말했다. 드라마에서는 항상 이런 곳이더군요. 실연당한 남자 주인공이 혼술 하는 장소가. 김봄은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 둘은 소맥을 몇 차례 마셨다. 날씨 얘기, 서로의</description>
      <pubDate>Sun, 16 Aug 2026 10:36:28 GMT</pubDate>
      <author>정자까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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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비</title>
      <link>https://brunch.co.kr/@@ibOb/240</link>
      <description>여름은 팀 회의를 마치고 나왔다. 팀 성과가 나지 않아 열심히 해보자는 팀장의 부탁이 회의 내내 이어졌다. 4분기 시작된 지 한참 됐는데 아직도 이러면.. 우리 연간 목표 달성할 수 있겠어요? 남은 영업일 수 얼마 없어요.. 개인 휴가. 가야죠. 필요하면. 근데 우리 상황 좀 보면서.. 그렇게 휴가도 내고 그럽시다. 내가 이런 말 했다고 어디 블라나 이</description>
      <pubDate>Sun, 16 Aug 2026 01:21:02 GMT</pubDate>
      <author>정자까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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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청객</title>
      <link>https://brunch.co.kr/@@ibOb/239</link>
      <description>추석 연휴 지나면 퇴원하세요.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담당 의사는 엄마를 챙기며 얘기했다. 동료 의사에게 연락받았다고 하면서. 가을씨 이젠 그만 오셔도 돼요. 명절 연휴에는 제가 있으면 되니까요. 그동안 고생하신 거.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모를 정도로 감사드려요. 정말 의지가 많이 됐어요.. 겨울은 진심에서 우러난 감사함을 전했다. 겨울씨. 실은 부</description>
      <pubDate>Sat, 15 Aug 2026 21:41:22 GMT</pubDate>
      <author>정자까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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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은 누구의 편인가..</title>
      <link>https://brunch.co.kr/@@ibOb/238</link>
      <description>엄마는 눈을 떴다. 사람을 알아보지는 못했지만 큰 진전이었다. 심정지를 피했으니 생사의 갈림길에서 생으로 돌아선 것 같았다. 의식이 돌아오기까지 며칠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당부가 따랐다. 언니와 형부는 일을 쉴 수 없었다. 겨울도 벌써 며칠째 휴가상태였다. 간병인에게는 엄마를 맡기기 힘들었다. 극도로 예민한 시기였다. ..가을은 그날 이후</description>
      <pubDate>Sat, 15 Aug 2026 01:51:42 GMT</pubDate>
      <author>정자까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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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라는 것은 당신의 안녕뿐.</title>
      <link>https://brunch.co.kr/@@ibOb/237</link>
      <description>여름은 있는 힘껏 악셀을 밟았다. 막차 심야버스는 있었지만 겨울을 혼자 가게 할 순 없었다. 겨울은 어찌해야 할지 몰라 여름이 하자는 대로 따랐다. 서울로 가는 내내 한 명은 괜찮으실 거라고, 한 명은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 .집 근처 대형병원이었다. 겨울이 도착하니 이모와 언니, 형부가 모두 기다리고 있었다. 엄마는 응급실에 있다고</description>
      <pubDate>Fri, 14 Aug 2026 07:43:08 GMT</pubDate>
      <author>정자까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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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주성</title>
      <link>https://brunch.co.kr/@@ibOb/236</link>
      <description>이모가 토요일에 상경한다고 엄마는 겨울에게 말했다. 시간 괜찮으면 용산역으로 마중 가줬음 좋겠다고 덧붙이며. 겨울은 설거지를 하고 있는 엄마를 흘깃 쳐다보고는 알겠다고 대답했다. 그날 이후 거의 일주일 만에 오간 모녀지간 대화였다.  . . 대합실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이모가 먼저 알아보고 다가왔다. 이모와 겨울은 아무 말 없이 서로를 꼭 안았다. 포옹은 한</description>
      <pubDate>Thu, 13 Aug 2026 13:48:53 GMT</pubDate>
      <author>정자까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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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녀(母女)</title>
      <link>https://brunch.co.kr/@@ibOb/235</link>
      <description>겨울은 한 주 내내 자정이 돼서야 돌아왔다. 밤늦게까지 야근을 찾아 했다. 엄마가 거실에 서 있어도 인사조차 하지 않았다. 사춘기 아이처럼 집에 와서는 방문을 잠그고 나오지 않았다. 겨울의 엄마도 느끼고 있었다. 가을이 상견례 얘기를 했고 겨울이 받아들이지 못했음을. 가을과의 관계도 문제가 생겼고 자신과도 당분간 담쌓고 지내리라는 걸 직감했다. 문제는</description>
      <pubDate>Wed, 12 Aug 2026 14:23:15 GMT</pubDate>
      <author>정자까야</author>
      <guid>https://brunch.co.kr/@@ibOb/235</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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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견례. 서로 상/볼견/의례 예</title>
      <link>https://brunch.co.kr/@@ibOb/234</link>
      <description>겨울은 가을에게 선물부터 전달했다. 숙제 같기도 했고 가을의 반응이 궁금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여름과 마찬가지로 가을도 풀어봐도 되는지를 물었다. 겨울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색상과 무늬를 보자 가을은 환하게 웃었다. 한눈에도 마음에 들어 하는 모습이었다. 어때요? 겨울은 가을에게 물었다. 너무 좋은데요? 과하게 튀지도 않지만 확실히 고급</description>
      <pubDate>Tue, 11 Aug 2026 11:19:31 GMT</pubDate>
      <author>정자까야</author>
      <guid>https://brunch.co.kr/@@ibOb/23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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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콕의 휴일</title>
      <link>https://brunch.co.kr/@@ibOb/233</link>
      <description>아니 이런 게 어디 있어요? 김봄은 당황해서 말했다. 미희, 경희는 그런 김봄을 멀뚱멀뚱 쳐다볼 뿐이었다.   아무것도 필요 없다며? 미희가 자업자득이라는 식으로 시크하게 말하자 김봄은 억울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부담될까 봐 부러 그렇게 말한 거죠. 진짜 아무것도 안 사 오면 너무한 거 아니에요?  김봄은 선배들 모두를 보며 말했지만 사실 겨울에게 하</description>
      <pubDate>Mon, 10 Aug 2026 13:08:00 GMT</pubDate>
      <author>정자까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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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의 자랑,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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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래? 결국은 같이 못 가는구나. 겨울의 엄마는 커피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네 어머님. 미희 선배가 화를 내더라고요. 저도 더는 무리겠다 싶어서. 김봄은 겨울 엄마의 눈치를 보며 말끝을 흐렸다.   그래도 걱정하실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미희 선배가 뭘 감추거나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래. 다행이네. 겨울의 엄마는 가볍게 대답하곤 김봄을 타이</description>
      <pubDate>Sun, 09 Aug 2026 13:49:27 GMT</pubDate>
      <author>정자까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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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가지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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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늘 먼저 와 있던 사람이었다. 자신만을 위한 존중인지 원래 몸에 밴 태도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겨울은 항상 먼저 와 기다리던 그의 배려에 감사했다.   오늘은 오픈런을 하더라도 본인이 먼저 와 상대를 기다리고픈 마음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종로3가역에서 내려 서순라길을 따라 걷자니 약속 장소로 정한 카페가 보였다. 8시를 10여분 지난 시간. 문을 여니</description>
      <pubDate>Sun, 09 Aug 2026 13:38:26 GMT</pubDate>
      <author>정자까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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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외) 돌고 돌아</title>
      <link>https://brunch.co.kr/@@ibOb/230</link>
      <description>여름씨. 또 맥도널드예요?   그만 좀 드세요. 햄버거도 가끔씩 먹어야죠. 진주 맛있는 영양식 많잖아요.   여름이 저녁 시간 겨울과 연락이 닿으면 겨울은 오늘 식단이 뭐였는지 물어보곤 했다. 공교롭게도 여름이 햄버거를 들고 있는 날이 많았다.   퇴근을 하며 여름은 뭔가 결심한 듯, 부러 안 가는 곳까지 걸음을 했다. 자고로 세무서 인근에는 검증된 맛집이</description>
      <pubDate>Sun, 09 Aug 2026 13:22:48 GMT</pubDate>
      <author>정자까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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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각자의 시간 3</title>
      <link>https://brunch.co.kr/@@ibOb/229</link>
      <description>혜선은 우산을 몇 번 털고는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가을이 바에 앉아 생각에 잠겨 있었다. 옆자리에 앉자 가을은 그제야 혜선을 확인하곤 웃었다.   미안해. 비 오는데 불러내서. 가을은 혜선을 위해 마티니를 한 잔 주문했다.   아직도 대학생인 줄 아니? 마티니를 주문한 가을을 보고 혜선은 웃으며 말했다.   왜? 이제 다른 거 마셔? 취소할까? 바텐더를 부</description>
      <pubDate>Sun, 09 Aug 2026 13:14:38 GMT</pubDate>
      <author>정자까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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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라는 새장</title>
      <link>https://brunch.co.kr/@@ibOb/228</link>
      <description>두 사람은 말없이 커피를 마시다 눈이 마주치면 웃었다. 멋쩍음에 시선을 돌리며 또 말없이 커피를 마셨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다퉈서 서로 아무 말 않다가 도둑에게 전 재산을 잃은 얘기 알아요? 침묵을 깬 것은 겨울이었다.   도둑이라고 소리도 지르지 않은 거죠. 말하면 지는 거라 여긴 건지. 여름도 기억난다는 듯이 대꾸했다. 그리곤 바로 이어 말했다.</description>
      <pubDate>Sun, 09 Aug 2026 12:53:30 GMT</pubDate>
      <author>정자까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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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년 여름</title>
      <link>https://brunch.co.kr/@@ibOb/227</link>
      <description>오늘 안 올라가? 팀장은 여름이 오후에도 사무실에 남아 있자 물었다.   네. 내일 아침 표 끊었습니다. 여름의 대답에 팀장은 고개를 갸웃하더니, 그럼 저녁에 한 잔 할래? 남는 사람 몇 명 있던데?  여름은 웃으며 대답했다. 죄송합니다. 팀장님. 개인적으로 일이 좀 있어서.   여름은 퇴근 후 곧장 숙소 근처 카페로 향했다. 옛 단독주택을 개량해 만든</description>
      <pubDate>Sun, 09 Aug 2026 12:36:23 GMT</pubDate>
      <author>정자까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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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움만 쌓이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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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름은 올라오지 않았다. 금주 주말, 일정은 꽉 차 있었다. 가을과 하루, 옛 동아리 모임이 하루.   여름이 발령 나기 전에도 이런 주말은 흔한 일이었다.  여름과의 온전한 주말 하루는 격주에 한 번 꼴이었다. 그럼에도 겨울은 허전한 기운을 달랠 길 없었다. 이전에는 자신이 조금만 이기적이 되면 여름을 볼 수 있었다. 지금은 자신이 아주 많이 이기적이어야</description>
      <pubDate>Sun, 09 Aug 2026 11:13:27 GMT</pubDate>
      <author>정자까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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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관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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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휴가? 어디 아픈 거야? 팀장은 여름이 오후 반차를 내겠다고 하자 걱정스럽게 물었다.  지방에서 숙소 생활을 하는 직원이 평일 휴가를 낼 일은 좀처럼 없긴 했다.   아뇨. 그냥 좀.. 개인적인 일이 있습니다. 여름의 대답에 팀장은 더는 묻지 않았다. 필요하면 내일까지 쉬라는 말을 건넸을 뿐.   여름은 사무실을 나오면서 바로 전화를 걸었다.   지금 어딘</description>
      <pubDate>Sun, 09 Aug 2026 10:52:17 GMT</pubDate>
      <author>정자까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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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너머 남촌에는</title>
      <link>https://brunch.co.kr/@@ibOb/224</link>
      <description>경기가 끝나고 겨울은 여름으로부터 카톡을 받았다. 선수들이 부둥켜안고 기뻐하는 모습이 담긴 사무실 TV를 배경으로 여름은 승리의 브이자를 그리며 웃고 있었다. 겨울은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 답장을 보냈다.   대한민국 파이팅! 진주 파이팅! 그리고.. 친애하는 여름씨도 파이팅!!  조금 있자니 여름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겨울씨. 봤어요?   경기요?</description>
      <pubDate>Sun, 09 Aug 2026 10:30:57 GMT</pubDate>
      <author>정자까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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