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hsz</title>
    <link>https://brunch.co.kr/@@iVIt</link>
    <description>거창한 답이나 교훈을 내세우기보다, &amp;quot;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amp;quot;고 담백하게 이야기하려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동안 당신도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무언가를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되기를.</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02:26:21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거창한 답이나 교훈을 내세우기보다, &amp;quot;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amp;quot;고 담백하게 이야기하려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동안 당신도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무언가를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되기를.</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It%2Fimage%2FPVJt-k-cf4L6ZrBOsJ90HNVlOp8.jpeg</url>
      <link>https://brunch.co.kr/@@iVIt</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에필로그</title>
      <link>https://brunch.co.kr/@@iVIt/38</link>
      <description>조용한 밤. 아이들이 먼저 잠든 9시쯤.  아이들과 함께 자는 방에서는 오르락내리락하는 숨소리가 들린다. 가끔은 잠결에 중얼거리는 알 수 없는 말에 혼자 피식 웃기도 한다.  아이들을 재우느라 눈을 감고 있다가 고단한 하루 끝에 아이들보다 먼저 잠들어버리기도 한다. 어떨 때는 잠은 오지 않고 머릿속을 제멋대로 떠다니는 생각들을 따라가고 있기도 한다.</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04:44:02 GMT</pubDate>
      <author>hsz</author>
      <guid>https://brunch.co.kr/@@iVIt/38</guid>
    </item>
    <item>
      <title>To. 목소리들에게</title>
      <link>https://brunch.co.kr/@@iVIt/36</link>
      <description>동네에 대형 식자재 마트가 생겼다기에 오픈하던 날 가보았다.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는 차들이 길게 줄을 섰고,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먹거리를 사고 얼른 이 정신없는 상황을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하며 카트를 밀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주차장에 거의 도착했을 때였다. 갑자기 카트가 일렬로 막히기 시작했다. 한쪽에서 부부가 큰 소리로 다투고 있었다. 불편을 토로하는 사</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04:44:02 GMT</pubDate>
      <author>hsz</author>
      <guid>https://brunch.co.kr/@@iVIt/36</guid>
    </item>
    <item>
      <title>내 것이 아닌 말</title>
      <link>https://brunch.co.kr/@@iVIt/35</link>
      <description>어떤 말은 소리의 진동만 남긴 채 공기 중으로 흩어지고, 어떤 말은 그 진동까지 뼛속에 남는다. 그 사람은 진작에 잊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그 무심한 문장들을 지나치게 오랫동안 쥐고 있었다.  이제 막 걸음마에 재미를 붙인 아이가 넘어지는 바람에 서럽게 울었다. 품에 안고 등을 가만히 토닥이던 그때, 스쳐 지나가던 누군가가 나에게 툭 한마디를 던졌다</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04:44:02 GMT</pubDate>
      <author>hsz</author>
      <guid>https://brunch.co.kr/@@iVIt/35</guid>
    </item>
    <item>
      <title>편지가 사라져도</title>
      <link>https://brunch.co.kr/@@iVIt/34</link>
      <description>오래도록 잊히지 않는 그런 편지가 있다.  초등학교 5학년 겨울방학이었다. 그때 담임 선생님은 초임교사였다. 선생님은 우리를 자주 카메라에 담아주셨다. 교실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웃는 모습, 무언가에 열중해 있는 모습들이 사진으로 남았다.  그리고 그 사진들을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차곡차곡 올려주셨다. 우리 반 아이들이 언제든 들러 사진을 볼 수 있도록 따로</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04:44:02 GMT</pubDate>
      <author>hsz</author>
      <guid>https://brunch.co.kr/@@iVIt/34</guid>
    </item>
    <item>
      <title>프롤로그 - 세상은 배속인데, 나는 자꾸 되감는다</title>
      <link>https://brunch.co.kr/@@iVIt/37</link>
      <description>영상을 볼 때는 1.5배속을 누른다. 지루한 장면이 나오면 10초 넘기기 버튼도 누른다. 몇 번만 누르면 이야기는 금세 앞으로 간다.  그런데 남편의 말 한마디는 그렇게 넘어가지 못한다.  새로 산 옷을 보고 남편이 물었다.  &amp;ldquo;그건 얼마야?&amp;rdquo;  가격을 말해주면 될 일인데, 내 머릿속에서는 다른 이야기가 시작된다. 옷도 많은데 또 샀다고 생각하나. 돈을 너</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04:44:00 GMT</pubDate>
      <author>hsz</author>
      <guid>https://brunch.co.kr/@@iVIt/37</guid>
    </item>
    <item>
      <title>어쩌겠어, 닥터 서트레인지도 수능은 아쉬운걸</title>
      <link>https://brunch.co.kr/@@iVIt/33</link>
      <description>사람이 모두 똑같은 양동이 하나씩을 가지고 태어난다면 어떨까. 그래도 우리는 서로 다를까.  보통 &amp;lsquo;그릇이 크네, 작네&amp;rsquo; 하는 말도 하고, 속 좁은 사람을 두고는 &amp;lsquo;간장 종지&amp;rsquo;라고도 한다. 그런데 나는 좀 넉넉하게, 양동이면 어떨까 싶다.  나는 사람을 볼 때 가끔 그 양동이를 보고 있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의 양동이는 구멍을 하나 뚫어버리고 싶다. 얄미워</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01:06:13 GMT</pubDate>
      <author>hsz</author>
      <guid>https://brunch.co.kr/@@iVIt/33</guid>
    </item>
    <item>
      <title>기억은 없지만, 내가 있네.</title>
      <link>https://brunch.co.kr/@@iVIt/32</link>
      <description>대학 시절을 떠올리면, 정작 기억에 남은 장면이 그리 많지 않다. 가장 나다웠고, 아무 걱정도 책임도 없는 줄 알고 마음껏 유쾌하게 보낸 시절이었다.  1학년 때의 세상은 온통 낯설었다. 강의실 칠판을 채우던 생소한 학문들, 그리고 나보다 훨씬 앞서 나가는 듯한 또래들. 다재다능한 동기들을 보며 풋풋한 자괴감과 부러움 사이를 오가던 시절이었다.</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05:20:51 GMT</pubDate>
      <author>hsz</author>
      <guid>https://brunch.co.kr/@@iVIt/32</guid>
    </item>
    <item>
      <title>1.2가 쓰는 안경</title>
      <link>https://brunch.co.kr/@@iVIt/31</link>
      <description>내 시력은 1.2 정도다. 멀리 있는 것도 잘 보이고, 작은 글씨도 불편하지 않다. 안경과는 별로 인연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요즘 안경을 쓴다. 텔레비전을 볼 때도 쓰고, 휴대폰을 오래 볼 때도 쓴다. 컴퓨터 앞에 앉을 때도 챙긴다. 눈이 나빠져서 쓰는 안경은 아니다. 양쪽 눈의 차이를 줄이려고 맞춘 안경이다.  잘 보이는데 안경을 쓰고 있다. 처음</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13:27:32 GMT</pubDate>
      <author>hsz</author>
      <guid>https://brunch.co.kr/@@iVIt/31</guid>
    </item>
    <item>
      <title>도로 위에도 사람들이</title>
      <link>https://brunch.co.kr/@@iVIt/30</link>
      <description>운전하다 보면 &amp;lsquo;초보운전&amp;rsquo;, &amp;lsquo;어르신 운전&amp;rsquo; 같은 스티커를 붙인 차를 본다. 그 외에는 차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써 붙일 필요는 없다. 그저 운전하면 된다.  도로에서는 차들이 바로 옆을 스쳐 지나가기도 하고, 앞뒤로 바짝 붙어 달리기도 한다. 꽤 가까운 거리인데도 나는 그 안에 누가 타고 있는지 모른다.  몇 살인지,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성격인지,</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4:50:38 GMT</pubDate>
      <author>hsz</author>
      <guid>https://brunch.co.kr/@@iVIt/30</guid>
    </item>
    <item>
      <title>그냥 내가 낼게</title>
      <link>https://brunch.co.kr/@@iVIt/29</link>
      <description>밥을 먹고 일어서는데 누가 내야 할까.  다들 보는 곳에서 가위바위보를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서로 먼저 계산하기엔 내 돈이 아깝다. 그렇다고 누가 내겠냐고 먼저 묻기도 애매하다.  계산서가 테이블 위에 놓이면 조금 전까지 잘 이어지던 대화도 어쩐지 흐려진다. 찾을 것도 없는데 가방을 뒤적거리는 손길도 보인다.  &amp;lsquo;누가 사야 하지.&amp;rsquo;</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06:09:04 GMT</pubDate>
      <author>hsz</author>
      <guid>https://brunch.co.kr/@@iVIt/29</guid>
    </item>
    <item>
      <title>인사는 공짜인데</title>
      <link>https://brunch.co.kr/@@iVIt/28</link>
      <description>아파트 단지 안 편의점에서 계산을 마치고 나올 때면 사장님은 아이에게 소리를 지른다.  &amp;ldquo;인사하고 가야지!&amp;rdquo;  처음에는 네 살이었던 첫째에게 하던 말이었다. 이제는 돌이 갓 지난 둘째에게도 똑같이 한다.  둘째는 사장님을 빤히 올려다본다. 무슨 말인지 알 리 없다. 그래도 사장님은 아이가 나갈 때마다 같은 말을 한다.  가끔 첫째가 인사를 깜빡하고 그냥 나</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04:04:46 GMT</pubDate>
      <author>hsz</author>
      <guid>https://brunch.co.kr/@@iVIt/28</guid>
    </item>
    <item>
      <title>너의 행복에 오답을 적어내는 마음</title>
      <link>https://brunch.co.kr/@@iVIt/27</link>
      <description>사소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모아 행복의 성을 쌓는 아이의 웃음을 본다. 거창한 것에서 행복을 찾지 않는 아이의 모습이 신기하다.  밤 산책을 하다 문득 발견한 별을 보고, 발을 동동 구르며 좋아했다.  &amp;ldquo;우와, 진짜 별이네!&amp;rdquo; 별을 수도 없이 많이 본 나는 아이의 뛰는 마음을 그저 웃으며 바라본 게 다였다. 아이는 잠들기 전 내게 속삭였다. &amp;ldquo;엄마, 오늘 별</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04:13:09 GMT</pubDate>
      <author>hsz</author>
      <guid>https://brunch.co.kr/@@iVIt/27</guid>
    </item>
    <item>
      <title>하루 두 번, 서두르는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iVIt/26</link>
      <description>가족들이 각자의 시간을 보내러 집을 나서면, 집에는 잠시 나만 남는다.  아이들 눈치 보느라 미뤄뒀던 화장실 청소도 이때다 싶어 솔을 더 박박 문지르며 꼼꼼히 한다. 반찬을 만들 때도 다르다. 아이들이 가져오는 장난감에 하나하나 반응해 주지 않아도 되니, 가짓수도 늘어난다. 이왕 하는 김에 어른들이 먹을 것까지 만들어 둔다.  그 시간이 오면 나는 이상하게</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12:29:23 GMT</pubDate>
      <author>hsz</author>
      <guid>https://brunch.co.kr/@@iVIt/26</guid>
    </item>
    <item>
      <title>벨소리의 반대편에서 켜진 돋보기</title>
      <link>https://brunch.co.kr/@@iVIt/25</link>
      <description>한동안 휴대전화 벨 소리가 싫었다. 전화기 너머로 쏟아지는 무거운 마음들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였다.  아이의 건강 상태를 묻는 전화는 괜찮았다. 하지만 지각과 결석이 잦은 아이의 출석 체크를 하지 말아 달라는 부탁도 있었다. 병가를 내고 쉬던 날, 하교한 아이가 학원 차를 타지 않았다며 학교에 나와 아이를 찾아 달라는 전화까지 걸려 왔다.  처음에는 전화</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04:50:30 GMT</pubDate>
      <author>hsz</author>
      <guid>https://brunch.co.kr/@@iVIt/25</guid>
    </item>
    <item>
      <title>앱을 눌러보기 전에는</title>
      <link>https://brunch.co.kr/@@iVIt/24</link>
      <description>8시 30분까지. 내 출근 시간의 마지노선이다. 교무실에 들러 커피 한 잔을 타고, 어른들의 대화를 뒤로한 채 스무 명의 아이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간다.  나는 나의 반이 있다. 네모난 교실 안에 네모난 책상들이 놓여 있다. 그 책상마다 아이들이 앉아 있다. 모양만 보면 비슷하다. 문득 스마트폰 화면이 떠오른다. 네모난 화면 안에 네모난 앱들이 나란히 놓여</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12:30:30 GMT</pubDate>
      <author>hsz</author>
      <guid>https://brunch.co.kr/@@iVIt/24</guid>
    </item>
    <item>
      <title>여행을 건진 날</title>
      <link>https://brunch.co.kr/@@iVIt/23</link>
      <description>여행지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카메라부터 들었다. 사진을 찍고 나면 눈앞의 풍경보다 스마트폰 화면을 먼저 확인했다. 얼굴이 잘 나왔는지, 다리가 조금이라도 길어 보이는지, 구도가 삐뚤어지지는 않았는지. 마음에 드는 사진 한 장이 건져지면 이상하게도 그 여행을 잘 다녀온 것 같았다. &amp;ldquo;이번 여행에서 인생샷 건졌다!&amp;rdquo; 수십 장의 사진을 찍고 나면 이번에는 사진을</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10:47:23 GMT</pubDate>
      <author>hsz</author>
      <guid>https://brunch.co.kr/@@iVIt/23</guid>
    </item>
    <item>
      <title>빠글머리</title>
      <link>https://brunch.co.kr/@@iVIt/22</link>
      <description>농번기 밭에 가면 엄마를 찾는 일이 쉽지 않다.  알록달록한 몸빼바지, 짧게 볶아낸 곱슬머리. 비슷비슷하게 쪼그려 앉은 뒷모습이 가득한 밭에서는 누가 엄마인지 한눈에 알아보기가 어렵다. 엄마를 찾으려고 사람들 사이를 한참 두리번거리다 가까이 가서 큰 목소리로 부른다. 그러면 그 속에서 삐죽 고개를 드는 사람이 엄마다.  왜 엄마는 다른 사람들이랑 똑같은 머</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06:01:16 GMT</pubDate>
      <author>hsz</author>
      <guid>https://brunch.co.kr/@@iVIt/22</guid>
    </item>
    <item>
      <title>어설픈 처방, 탄산 한 캔</title>
      <link>https://brunch.co.kr/@@iVIt/21</link>
      <description>방금 먹은 음식이 어쩐지 속에서 더부룩할 때나 마음이 답답할 때, 나는 탄산을 찾곤 한다. 명절을 보내고 나면 특히 그렇다. 시댁에서는 별다른 일이 없어도 &amp;lsquo;나는 며느리야&amp;rsquo; 하는 생각에 마음이 먼저 자세를 고쳐 앉는다. 친정에 가면 마음이 풀릴 줄 알았는데, 내가 자란 집도 조금씩 달라져 있다. 두 집을 오갔는데 정작 어느 곳에서도 늘어져 쉴 수는 없었다.</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12:03:28 GMT</pubDate>
      <author>hsz</author>
      <guid>https://brunch.co.kr/@@iVIt/21</guid>
    </item>
    <item>
      <title>로또에 당첨되면 탱크를 살 거야</title>
      <link>https://brunch.co.kr/@@iVIt/20</link>
      <description>로또를 살 때면 당첨되면 무엇을 할지 상상한다. 당첨될 가능성이 얼마나 희박한지는 잘 안다. 그래도 로또를 사고 나면 이상하게 그다음이 궁금해진다. 당첨되면 뭘 하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대답은 대체로 비슷하다. 빚을 갚겠다는 사람도 있고, 차를 바꾸겠다는 사람도 있다. 집을 사고 싶다는 사람도 있고, 가족에게 좋은 것을 해주고 싶다는 사람도 있다.</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03:36:33 GMT</pubDate>
      <author>hsz</author>
      <guid>https://brunch.co.kr/@@iVIt/20</guid>
    </item>
    <item>
      <title>세차비와 레인부츠가 아까워서</title>
      <link>https://brunch.co.kr/@@iVIt/19</link>
      <description>손때 하나 허락하지 않는 집이다. 사소한 얼룩 하나만 묻어 있어도 바로 닦아내야 속이 편하다. 그런데 매일 몸을 실어 나르는 자동차에는 이상할 만치 너그럽다. 약간의 먼지나 얼룩쯤은 쿨하게 외면하다가, 도저히 봐줄 수 없을 만큼 꾀죄죄해졌을 때야 비로소 세차장으로 향한다. 묵은 때를 말끔히 벗겨낸 차를 보고 있으면, 어쩐지 새로 뽑은 차를 타는 듯한 기분까</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11:48:08 GMT</pubDate>
      <author>hsz</author>
      <guid>https://brunch.co.kr/@@iVIt/19</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