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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권대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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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7:20:3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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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조적인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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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의미를 독점하려는 삶은 실은 의미의 부재를 의식하는 일이다. 의미에 대한 정의를 분명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의미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다. 나는 저들보다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있다는 의식은 불안하다. 나 자신도 무의미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기 때문이다. 모든 삶은 의미 있다고 외치는 삶도 불편하다. 사람들은 비교</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08:45:00 GMT</pubDate>
      <author>권대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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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십자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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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예수는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를 가르려고 온 것이 아니다. 인간은 무엇인가를 믿는다. &amp;quot;아무것도 믿지 못할 세상&amp;quot;이라는 관점도 하나의 믿음이다. 믿음의 대상이 무엇이어야 하는가.  그 믿음의 기준이 무엇인가. 성서는 갑자기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진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모여서 기도와 토론, 갈등, 합의 등을 거쳐서 성서가 되었다. 인간의 행위를 벗어난 성</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08:36:04 GMT</pubDate>
      <author>권대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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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벗은 몸</title>
      <link>https://brunch.co.kr/@@iThR/15</link>
      <description>금지된 선악과를 먹은 후로 인간이 몸을 가리게 되었으므로, 그 이전으로 돌아가려면 옷을 과감히 벗어야 되는 건가? 그렇지 않다. 옷을 벗은 자만 괜찮으면 되는 게 아니다. 다른 사람들은 불편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벗은 몸을 부끄러워 한다. 그것은 언어가 됬다. 그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불통하는 사람이 된다. 일반적인 대화가 불가능해진다. 인간이 죄를</description>
      <pubDate>Mon, 28 Sep 2026 11:11:10 GMT</pubDate>
      <author>권대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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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지에 대한 금지</title>
      <link>https://brunch.co.kr/@@iThR/14</link>
      <description>아담과 이브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금했다. 어떤 건 선하고 어떤 것은 악한 것이라는 가르기. 옷을 벗고 있는 건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이다. 그러니 금해야 한다는 생각은 금지된 것이었다. 선악과를 먹으면 금지가 생긴다. 금지를 금지하는 금지는 자유로우라는 명령이다. 완전한 자유는 아니다. 자유로워야 하기 때문이다. 자유롭지만 또 자유를 명 받았다는</description>
      <pubDate>Mon, 28 Sep 2026 10:59:43 GMT</pubDate>
      <author>권대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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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맞는 말</title>
      <link>https://brunch.co.kr/@@iThR/13</link>
      <description>더 이상 할 말이 없지만 말을 하고 싶을 때 시가 나온다고 쓴다. 사실 할 말을 시로 쓰기도 한다. 그것은 반대할 일도 아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명징하게 알면 우리는 다 옳을 수 있을까. 모르기 때문에 싸우는 걸까. 알콜중독자는 술이 위험한 걸 몰라서 술에 중독된 걸까. 맞는 말이 사람을 살린다면 억울하게 죽은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죽지 않아도 됐을 거</description>
      <pubDate>Mon, 28 Sep 2026 10:48:21 GMT</pubDate>
      <author>권대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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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려라 이미지</title>
      <link>https://brunch.co.kr/@@iThR/12</link>
      <description>이미지를 찾나요?  이미지를 찾지 말아줘요  둥둥 떠다니는 말들도 말인데  여기다 법칙을 두지 말아줘요  언어로 충분해  단정합니다 단정 짓습니다  하얀 연기 피어  멈춰 이미지  달려 이미지, 감정의 속도로 달려  빠르게 달려서 말만 들리는 중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중  소리만 쌩 쌩  사방에서</description>
      <pubDate>Sun, 13 Sep 2026 11:48:02 GMT</pubDate>
      <author>권대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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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마 소리2</title>
      <link>https://brunch.co.kr/@@iThR/9</link>
      <description>갑자기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구나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생각했어요 원인과 결과로만 설명안되는 게 있구나, 라고 말이에요. 이 세상의 처음이 뭐든, 그 처음의 원인은? 원인의 원인은? 처음이라는 건 신비롭구나. 처음을 알 수 없어도 우리의 일상은 진행 중이다. 이 일상에 원인과 결과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 날 수 있구나. 그렇게 생각하며 동서</description>
      <pubDate>Thu, 10 Sep 2026 11:05:26 GMT</pubDate>
      <author>권대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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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옹</title>
      <link>https://brunch.co.kr/@@iThR/8</link>
      <description>이제는 만날 수 없겠지요? 내가 안 만날 거니까  LP판이 가득 채워져 있는 바에서  예수 믿는다며 무알콜을 주장하던 이씨와 알코올을 여러 잔 들이킨 모씨  누가 계산했더라 기억나지 않는데  모씨는 곧 결혼을 할 거라 사주를 봤는데 남편이 일찍 죽을 팔자라고 했었지  어느 날 전화했더니 연락하지 말라며 너도 나 버릴 거잖아 비명 지르고  아무 일 없던 것처</description>
      <pubDate>Thu, 10 Sep 2026 02:32:36 GMT</pubDate>
      <author>권대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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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공</title>
      <link>https://brunch.co.kr/@@iThR/5</link>
      <description>자기를 나가고 싶은 공이 있다   자기를 떠나고 싶은 인간이 있는 것처럼    공은 지구처럼 구른다    나가려고 구르나    나가고 싶다 지구    지구를 나가도 지구공   지구를 떠난 인간이 지구인인 것처럼    나가고 싶다는 건 거짓말이에요   들어가고 싶어요    어딘가로 들어가고 싶어요    내가 일곱살 때였나    지구공이 내게 남긴 말이다</description>
      <pubDate>Mon, 07 Sep 2026 11:58:31 GMT</pubDate>
      <author>권대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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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한다는 것</title>
      <link>https://brunch.co.kr/@@iThR/4</link>
      <description>계몽하라고 외치는 소리가 있고, 이에 반하는 탈계몽주의가 있다. 둘 중에 뭐가 나은지는 잘 모른다. 이 둘과는 다른 제3의 무엇은 번외로 두고, 둘은 다를 텐데도 비슷해 보일 때가 있다. ―추구하는 것에 대해 삶으로 살아내고 말은 하지 말라고 하면 그 또한 말이다.(경우에 따라 결은 다르다고 쓴다.)― &amp;nbsp;계몽되라고 하는데서 계속 몰라도 괜찮다는 것 같을 때</description>
      <pubDate>Mon, 07 Sep 2026 11:35:16 GMT</pubDate>
      <author>권대식</author>
      <guid>https://brunch.co.kr/@@iThR/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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