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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윤희</title>
    <link>https://brunch.co.kr/@@iTWI</link>
    <description>성윤희의 브런치입니다.  30년 초등 교사 재직 후 명퇴하고 쌍둥이 손녀 양육 중인 할머니가 작가의 세계로 여행을 위해 인생 후반의 이름을 찾으려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02:12:0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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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윤희의 브런치입니다.  30년 초등 교사 재직 후 명퇴하고 쌍둥이 손녀 양육 중인 할머니가 작가의 세계로 여행을 위해 인생 후반의 이름을 찾으려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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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각자의 문을 열고》 - 6&amp;gt; 엄마에게 묻지 않는 질문</title>
      <link>https://brunch.co.kr/@@iTWI/78</link>
      <description>새 학교에서 진로 희망을 적는 종이를 받았다. 나는 그림을 그리는 일을 좋아한다고 썼다가, 그 말만으로 앞으로의 일을 정할 수 있는지 고민했다. 지민이는 그림 수업이 있는 학교를 골랐고, 나는 통학길과 교실을 함께 보며 이 학교를 골랐다. 둘 다 그림을 좋아해도 다른 하루를 산다. 집에 와서 파란 공책을 펼쳤다. 엄마와 찍은 사진이 한 장 끼워져 있었다.</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6:55:41 GMT</pubDate>
      <author>성윤희</author>
      <guid>https://brunch.co.kr/@@iTWI/78</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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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각자의 문을 열고》 - 5&amp;gt;다시 바꾸어도 되는 약속</title>
      <link>https://brunch.co.kr/@@iTWI/77</link>
      <description>한 달을 살아보니 금요일 저녁이 가장 어려웠다. 아빠 집에서 할머니 집으로 가는 버스는 퇴근하는 사람들로 꽉 찼다. 가방에는 주말에 쓸 책과 체육복이 함께 들어 있었다. 할머니 집에 도착하면 반가웠지만 숙제를 시작할 힘이 없었다. 처음 정한 일정은 금요일 저녁에 이동하는 것이었다. 내가 그렇게 해보자고 했으니 바꾸자는 말이 실패를 인정하는 것처럼 느껴졌다.</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6:55:09 GMT</pubDate>
      <author>성윤희</author>
      <guid>https://brunch.co.kr/@@iTWI/77</guid>
    </item>
    <item>
      <title>《각자의 문을 열고》 - 4&amp;gt; 할머니의 새 원고</title>
      <link>https://brunch.co.kr/@@iTWI/76</link>
      <description>할머니가 새 원고의 첫 문장을 읽어주었다. &amp;lsquo;나는 열아홉 살 여름에 처음으로 버스를 잘못 탔다.&amp;rsquo; 그다음에는 낯선 종점에서 만난 사람과 시장의 냄새가 나왔다. 엄마의 이름도 내 이름도 없었다. 할머니는 그때 친구와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고 했다. &amp;ldquo;그 친구가 은경 씨야?&amp;rdquo; &amp;ldquo;아니. 은경이는 훨씬 나중에 만났지.&amp;rdquo; 할머니의 삶에는 내가 아는 이름보다 모르는 이</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6:54:41 GMT</pubDate>
      <author>성윤희</author>
      <guid>https://brunch.co.kr/@@iTWI/76</guid>
    </item>
    <item>
      <title>《각자의 문을 열고》 - 3&amp;gt; 아빠에게 빌린 책</title>
      <link>https://brunch.co.kr/@@iTWI/75</link>
      <description>아빠의 책장에서 작은 여행책을 꺼냈다. 지도보다 길에서 만난 사람의 이야기가 많은 책이었다. &amp;ldquo;읽어도 돼?&amp;rdquo; &amp;ldquo;응. 그건 내가 한참 전에 읽었어.&amp;rdquo; 아빠는 책갈피를 찾아주었다. 낡은 영수증 한 장이 책 중간에 끼어 있었는데, 아빠는 그것을 보고 잠깐 멈췄다. 엄마와 함께 갔던 서점의 영수증이라고 했다. 나는 날짜를 읽었다. 내가 태어나기 전이었다. &amp;ldquo;이거</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16:27:40 GMT</pubDate>
      <author>성윤희</author>
      <guid>https://brunch.co.kr/@@iTWI/75</guid>
    </item>
    <item>
      <title>《각자의 문을 열고》 - 2편&amp;gt; 지민이에게 보내는 네 칸</title>
      <link>https://brunch.co.kr/@@iTWI/74</link>
      <description>지민이가 보낸 첫 번째 칸에는 학교 운동장의 고양이가 있었다. 두 번째 칸은 비어 있었다. 메시지에는 &amp;lsquo;내일 그릴게&amp;rsquo;라고 적혀 있었다. 나는 빈칸을 확대해 보다가 휴대전화를 내려놓았다. 지민이 학교의 하루를 빨리 알고 싶었지만, 오늘 그 아이에게도 숙제와 저녁밥이 있을 것이다. 나는 내 공책에 새 학교의 계단을 그렸다. 첫날 길을 잘못 든 계단이었다. 세</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16:27:03 GMT</pubDate>
      <author>성윤희</author>
      <guid>https://brunch.co.kr/@@iTWI/74</guid>
    </item>
    <item>
      <title>《각자의 문을 열고》 - 1&amp;gt; 처음 타는 아침 버스</title>
      <link>https://brunch.co.kr/@@iTWI/73</link>
      <description>첫 등교 날에는 알람보다 먼저 눈이 떠졌다. 아빠는 식탁에 빵과 우유를 놓고 내 시간표를 보고 있었다. 나는 전날 뺀 공책이 어느 과목 것이었는지 다시 확인했다. 다행히 오늘 수업은 아니었다. &amp;ldquo;정류장까지 같이 갈까?&amp;rdquo; &amp;ldquo;오늘은 혼자 가볼게.&amp;rdquo; 아빠는 현관에서 고개를 끄덕였다. 신발끈을 묶는 동안 아빠가 빵을 하나 더 가방에 넣으려다 내 얼굴을 보고 멈췄다</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16:26:24 GMT</pubDate>
      <author>성윤희</author>
      <guid>https://brunch.co.kr/@@iTWI/73</guid>
    </item>
    <item>
      <title>《두 집 사이의 계절》 - 10&amp;gt; 계절이 바뀌는 현관</title>
      <link>https://brunch.co.kr/@@iTWI/72</link>
      <description>진학 희망서를 내는 날, 나는 두 번 지우개를 썼다. 학교 이름을 바꾸려고 지운 게 아니었다. 주소 칸에 어느 집을 적어야 할지 잠시 멈췄다. 담임 선생님에게 물으니 실제 안내를 받을 주소를 보호자와 확인해 적으면 된다고 했다. 나는 아빠와 할머니에게 함께 메시지를 보내고, 지금 필요한 서류에 맞게 적었다. 점심시간에 지민이가 희망서를 접어 가방에 넣었다.</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09:19:55 GMT</pubDate>
      <author>성윤희</author>
      <guid>https://brunch.co.kr/@@iTWI/72</guid>
    </item>
    <item>
      <title>《두 집 사이의 계절》 - 9&amp;gt; 돌아올 시간을 정하지 않고</title>
      <link>https://brunch.co.kr/@@iTWI/71</link>
      <description>나는 다음 달부터 한동안 아빠 집에서 평일을 보내보겠다고 말했다. 첫 아침의 버스 시간과 학교까지의 거리를 생각한 결정이었다. 새 학교에 가게 되면 이동이 조금 수월했다. 하지만 할머니 집에서 지내는 주말을 없애겠다는 뜻은 아니었다. 할머니는 물 잔을 식탁에 내려놓았다. &amp;ldquo;한동안이 얼마니?&amp;rdquo; &amp;ldquo;한 달 해보고 다시 이야기하자. 그다음은 나도 몰라.&amp;rdquo; 아빠는</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09:19:18 GMT</pubDate>
      <author>성윤희</author>
      <guid>https://brunch.co.kr/@@iTWI/71</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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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집 사이의 계절》 - 8&amp;gt; 내가 고른 통학길</title>
      <link>https://brunch.co.kr/@@iTWI/70</link>
      <description>토요일 아침, 후보 학교까지 실제 등교 시간에 맞춰 가보기로 했다. 아빠 집에서 출발해 버스를 탔다. 환승하는 정류장에는 지붕이 있었지만, 다음 버스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다. 학교 앞 언덕을 오르니 숨이 찼다. 교문이 보일 때까지 걸린 시간을 적었다. 그다음 주에는 할머니 집에서 출발했다. 한 번에 가는 버스였지만 출근하는 사람이 많아 서서 갔다. 돌아</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09:18:42 GMT</pubDate>
      <author>성윤희</author>
      <guid>https://brunch.co.kr/@@iTWI/70</guid>
    </item>
    <item>
      <title>《두 집 사이의 계절》 - 7&amp;gt; 원고를 쉬는 한 달</title>
      <link>https://brunch.co.kr/@@iTWI/69</link>
      <description>파란 공책을 한 달 동안 거의 펼치지 않았다. 시험 범위를 표시한 종이와 학교 지원 안내문이 책상 한쪽을 차지했다. 책방 모임 날짜에도 잠깐 얼굴만 비추고 먼저 나왔다. 지민이는 나를 붙잡지 않았다. 대신 다음에 보여주겠다며 새 그림의 제목만 알려주었다. &amp;ldquo;네가 안 그리면 우리 만화는 멈추는 거야?&amp;rdquo; 내가 물었다. &amp;ldquo;우리가 같이 만드는 건 지금 쉬는 거지.</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09:18:09 GMT</pubDate>
      <author>성윤희</author>
      <guid>https://brunch.co.kr/@@iTWI/69</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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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집 사이의 계절》 - 6&amp;gt;두 사람이 아닌 세 사람의 일정</title>
      <link>https://brunch.co.kr/@@iTWI/68</link>
      <description>아빠와 할머니가 통화할 때면 나는 잠시 다른 방으로 갔다. 두 사람이 다투어서가 아니었다. 학교 안내문을 누구에게 보냈는지, 할머니의 진료 날에 누가 동행할 수 있는지 같은 일을 내 입으로 옮기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날은 셋이 식탁에 앉았다. 달력 두 장과 학교 안내문을 펼쳐놓았다. 할머니는 정기 진료 날짜를 읽어주었고, 아빠는 그날 근무 시간을 확인</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18:06:06 GMT</pubDate>
      <author>성윤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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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집 사이의 계절》 - 5&amp;gt; 엄마의 사진을 고르는 일</title>
      <link>https://brunch.co.kr/@@iTWI/67</link>
      <description>학교에서 어린 시절 사진 한 장을 가져오라고 했다. 사진을 보고 지금의 나에게 남은 모습을 쓰는 과제였다. 할머니와 함께 앨범을 펼치자 엄마가 나를 안은 사진이 먼저 나왔다. 엄마의 얼굴은 카메라를 향하지 않았고, 나는 엄마의 옷깃을 붙잡고 있었다. 한동안 그 사진을 보고 있었다. &amp;ldquo;이거 내도 돼?&amp;rdquo; 내가 묻자 할머니는 &amp;ldquo;네 사진이기도 하니까 네가 정해&amp;rdquo;라</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18:05:35 GMT</pubDate>
      <author>성윤희</author>
      <guid>https://brunch.co.kr/@@iTWI/6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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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집 사이의 계절》 - 4&amp;gt; 서윤의 목요일은 계속된다</title>
      <link>https://brunch.co.kr/@@iTWI/66</link>
      <description>목요일 저녁에 할머니 집에 들렀더니 식탁 위에 낯선 사람들의 원고가 놓여 있었다. 은경 씨와 시작한 낭독 모임에서 서로 읽어주기로 한 글이었다. 할머니는 연필로 한 줄에 밑줄을 긋고, 옆에 질문을 써두었다. 나는 평소처럼 &amp;ldquo;오늘 저녁 뭐 먹어?&amp;rdquo; 하고 묻다가 모임 시간을 떠올렸다. &amp;ldquo;나 왔는데 나가야 해?&amp;rdquo; &amp;ldquo;응. 냄비에 국 있어. 같이 먹을 시간이 십오</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18:04:58 GMT</pubDate>
      <author>성윤희</author>
      <guid>https://brunch.co.kr/@@iTWI/6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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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집 사이의 계절》 - 3&amp;gt; 아빠 집에서 등교한 아침</title>
      <link>https://brunch.co.kr/@@iTWI/65</link>
      <description>아빠 집에서 학교로 가는 첫 평일 아침, 나는 체육복 바지를 찾지 못했다. 전날 저녁 가방을 챙길 때 분명 넣었다고 생각했다. 책상 아래와 세탁 바구니를 뒤진 끝에 옷장 위에서 찾아냈다. 아빠가 어제 말려두고 알려주는 걸 잊은 것이다. &amp;ldquo;미안. 버스 놓치겠어.&amp;rdquo; &amp;ldquo;다음 거 타면 돼. 아직 늦진 않아.&amp;rdquo; 아빠는 대신 가방을 메어주려다 내가 신발끈을 묶는 동안</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20:40:58 GMT</pubDate>
      <author>성윤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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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집 사이의 계절》 - 2&amp;gt; 같은 학교에 가지 않아도</title>
      <link>https://brunch.co.kr/@@iTWI/64</link>
      <description>지민이는 진학 희망 학교를 쓰는 종이를 반으로 접어 내게 보여주었다. 내가 적은 학교와 달랐다. &amp;ldquo;멀지 않아?&amp;rdquo; &amp;ldquo;버스로 한 번에 가. 그림 수업도 있대.&amp;rdquo; 나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종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우리는 한동안 같은 학교 복도에서 만나고, 끝나면 같이 책방으로 가는 모습을 말없이 상상해 왔다. 나는 그 상상이 약속인 줄 착각했다. &amp;ldquo;네가 거기</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20:39:43 GMT</pubDate>
      <author>성윤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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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집 사이의 계절》 - 1&amp;gt; 달력에 없는 칸</title>
      <link>https://brunch.co.kr/@@iTWI/63</link>
      <description>냉장고에 붙은 달력의 한 칸에 글씨가 세 줄이나 들어갔다. 토요일 오전에는 진학 설명회, 오후에는 작은 책방 모임. 아빠와 보내기로 한 주말도 그 날짜였다. 나는 펜 끝으로 칸의 모서리를 두드렸다. 지난겨울 같았으면 어른들에게 가능한 시간을 물어보고 빈 곳에 내 일정을 끼워 넣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내가 가고 싶은 곳이 셋이었다. &amp;ldquo;몸을 셋으로 나눌</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20:38:57 GMT</pubDate>
      <author>성윤희</author>
      <guid>https://brunch.co.kr/@@iTWI/6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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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류장 다음의 지도》 - 10&amp;gt; 지도를 접어 넣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TWI/62</link>
      <description>작은 책방 모임은 한 달에 한 번 계속하기로 했다. 다른 주에는 도서관 방을 빌리거나 각자 작업해 가져오기로 했다. 모두가 매번 나오지 않아도 됐다. 지민이는 새 그림을 아직 정하지 않았고, 나는 옷걸이 글 다음에 무엇을 쓸지 몰랐다. 모임은 다음 작품의 제목 없이도 날짜를 정할 수 있었다. 책방 주인은 처음 찾아왔던 날의 약도가 아직 필요하냐고 물었다.</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01:38:49 GMT</pubDate>
      <author>성윤희</author>
      <guid>https://brunch.co.kr/@@iTWI/6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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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정류장 다음의 지도》 - 9&amp;gt; 작은 책방에서 읽은 이름</title>
      <link>https://brunch.co.kr/@@iTWI/61</link>
      <description>완성된 소책자는 생각보다 얇았다. 나는 책방 창가에서 첫 장을 넘겼다. 종이의 접힌 선이 조금 어긋난 곳도 있었다. 지민이의 표 주인 이야기, 내 옷걸이 글, 깨진 타일 그림, 계단 아래에서 쓴 시가 차례로 나왔다. 어느 쪽이 가장 중요한지 표시되어 있지 않았다. 마지막 장에는 만든 사람의 이름과 한 일들이 적혀 있었다. 나는 먼저 내 이름을 찾다가 지민이</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01:38:10 GMT</pubDate>
      <author>성윤희</author>
      <guid>https://brunch.co.kr/@@iTWI/61</guid>
    </item>
    <item>
      <title>《정류장 다음의 지도》 - 8&amp;gt; 우리끼리 정한 첫 마감</title>
      <link>https://brunch.co.kr/@@iTWI/60</link>
      <description>마감 이틀 전, 지민이의 그림에는 마지막 칸이 비어 있었다. 나는 내 글을 끝내고 쪽수까지 매겨놓았다. 책방 주인에게 보내기로 한 날짜가 다가오자 지민이에게 메시지를 여러 번 보냈다. 세 번째 메시지를 쓰다가 손을 멈췄다. 내가 대신 마지막 칸을 그릴 수는 없었고, 다그친다고 그림이 빨라지지도 않을 것이다. 지민이는 저녁에 전화했다. &amp;ldquo;마지막에서 표 주인이</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01:37:16 GMT</pubDate>
      <author>성윤희</author>
      <guid>https://brunch.co.kr/@@iTWI/60</guid>
    </item>
    <item>
      <title>《정류장 다음의 지도》 - 7&amp;gt; 책방 문이 닫히는 날</title>
      <link>https://brunch.co.kr/@@iTWI/59</link>
      <description>책방 문에 새 영업시간이 붙었다. 평일 저녁에는 문을 닫고, 청소년 모임도 한 달에 한 번만 열 수 있다고 했다. 주인은 책방을 완전히 그만두는 것은 아니지만 혼자 지키는 시간이 길어져 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amp;ldquo;그럼 다음 책은 못 만드는 거예요?&amp;rdquo; 지민이가 물었다. &amp;ldquo;여기서 매주 만나기는 어려워. 다른 곳에서도 작업할 수 있지 않을까?&amp;rdquo; 나는 처음에</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01:36:32 GMT</pubDate>
      <author>성윤희</author>
      <guid>https://brunch.co.kr/@@iTWI/59</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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