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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전진</title>
    <link>https://brunch.co.kr/@@iT5N</link>
    <description>삶과 사람, 선택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씁니다. 때로는 창작으로, 때로는 일상의 기록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9:22:3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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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과 사람, 선택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씁니다. 때로는 창작으로, 때로는 일상의 기록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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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대학 대신 군복을 입었다》 15 - #15. 돌아왔는데 한 자리가 비어 있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T5N/20</link>
      <description>다음 날 아침에도 기상시간은 똑같았다. 누군가 일어나라고 했고, 사람들은 몸을 일으켰다. 나도 습관처럼 자리에서 일어났다. 잠을 잤는지는 잘 모르겠다. 눈을 감고 있었던 시간은 있었지만, 머릿속에서는 계속 같은 장면이 반복됐다.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입다가 무심코 옆을 봤다. 비어 있었다. 녀석이 있던 자리였다.  그 순간에야 이상할 정도로 현실감이 밀려왔</description>
      <pubDate>Tue, 08 Sep 2026 15:17:13 GMT</pubDate>
      <author>다시 전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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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대학 대신 군복을 입었다》 14 - #14. 선을 넘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T5N/19</link>
      <description>선을 넘었다는 것을 누가 알려준 것은 아니었다. 표지판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땅의 색깔이 갑자기 달라지는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알 수 있었다. 우리는 북쪽에 들어와 있었다.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부터 숨소리까지 신경이 쓰였다. 나무도 같았다. 흙도 같았다. 하늘을 올려다봐도 내가 살던 곳에서 보던 하늘과 다를 것이 없었다. 그런데 모든 것이 낯설게 느</description>
      <pubDate>Thu, 03 Sep 2026 12:05:19 GMT</pubDate>
      <author>다시 전진</author>
      <guid>https://brunch.co.kr/@@iT5N/19</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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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대학 대신 군복을 입었다》 13 - #13.같이 돌아오자</title>
      <link>https://brunch.co.kr/@@iT5N/18</link>
      <description>&amp;ldquo;그거 또 틀렸다.&amp;rdquo; 옆에서 웃음 섞인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고개를 돌렸다. &amp;ldquo;너도 아까 틀렸잖아.&amp;rdquo; &amp;ldquo;나는 너보다는 낫지.&amp;rdquo; &amp;ldquo;똑같더만.&amp;rdquo; 녀석이 피식 웃었다. 우리는 다시 앞을 바라봤다.  하사가 된 뒤 우리가 받는 교육은 점점 현실적인 모습으로 바뀌고 있었다. 북쪽에서 사용하는 말과 표현도 더 자연스럽게 익혀야 했다. 처음에는 낯설기만 했던 억양도</description>
      <pubDate>Thu, 03 Sep 2026 11:00:20 GMT</pubDate>
      <author>다시 전진</author>
      <guid>https://brunch.co.kr/@@iT5N/18</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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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대학 대신 군복을 입었다》 12 - #12. 처음으로 나를 믿고 일을 맡긴 사람이 생겼다</title>
      <link>https://brunch.co.kr/@@iT5N/17</link>
      <description>하사가 됐다고 갑자기 사람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어제까지 후보생이었던 내가 계급장 하나를 달았다고 하루아침에 능숙한 군인이 될 리 없었다. 실수도 했다. 혼나기도 했다. 같은 일을 몇 번씩 반복하기도 했다. 다만 달라진 것이 하나 있었다.  이제부터는 누군가가 내 실수를 대신 책임져주지 않았다. 내 이름으로 맡은 일이 생겼다. 처음에는 그것이 가장 무</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11:00:08 GMT</pubDate>
      <author>다시 전진</author>
      <guid>https://brunch.co.kr/@@iT5N/1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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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대학 대신 군복을 입었다》 11 - #11. 아무도 찾아오지 않은 임용식</title>
      <link>https://brunch.co.kr/@@iT5N/16</link>
      <description>하사가 되는 날이 왔다. 처음 하사관 모집공고를 보았을 때부터 바라던 순간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원서를 쓰고, 시험을 보고, 교육을 받았다. 그동안 여러 번 그만두고 싶을 만큼 힘든 날도 있었다. 그래도 결국 여기까지 왔다.  임용식은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조용했다. 외부에서 찾아온 사람은 없었다. 부모도, 형제도, 친구도 없었다. 애초에 누구를</description>
      <pubDate>Mon, 31 Aug 2026 14:12:09 GMT</pubDate>
      <author>다시 전진</author>
      <guid>https://brunch.co.kr/@@iT5N/1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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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대학 대신 군복을 입었다》 10 - #10. 말하지 않는 법부터 배운 곳</title>
      <link>https://brunch.co.kr/@@iT5N/15</link>
      <description>두 번째 이동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어디로 간다는 설명은 없었다. 몇 명이 다시 차량에 올랐다. 이번에는 밖을 마음대로 볼 수도 없었다. 이동하는 동안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알기 어려웠다.  얼마나 갔을까. 도로가 좋은 곳을 달리는가 싶다가도 어느 순간 차체가 심하게 흔들렸다. 누군가 물었다. &amp;ldquo;어디로 가는 겁니까?&amp;rdquo;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amp;ldquo;도착</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15:00:29 GMT</pubDate>
      <author>다시 전진</author>
      <guid>https://brunch.co.kr/@@iT5N/15</guid>
    </item>
    <item>
      <title>《나는 대학 대신 군복을 입었다》 09 - #9.아무도 내가 어디로 가는지 알려주지 않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iT5N/14</link>
      <description>몇 명이 따로 불렸다. 내 이름도 그 안에 있었다. 처음에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훈련을 잘해서인지, 체력이 좋아서인지, 아니면 단순히 다른 확인이 필요한 것인지 아무도 설명해주지 않았다.  &amp;ldquo;지정된 장소로 이동한다.&amp;rdquo; 그게 전부였다. 우리는 시키는 대로 움직였다. 몇 사람이 차량에 올랐다.  서로 얼굴을 한번씩 바라봤지만 누구도 먼저 말을 꺼내지 않았다</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13:42:14 GMT</pubDate>
      <author>다시 전진</author>
      <guid>https://brunch.co.kr/@@iT5N/1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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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나는 대학 대신 군복을 입었다》 08 - #8. 교복을 벗고 군복을 입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T5N/13</link>
      <description>열쇠를 집주인에게 건넸다. 몇 년 동안 내가 드나들던 방의 열쇠였다. 집주인은 열쇠를 받아들고 잠깐 나를 바라봤다. &amp;ldquo;언제 출발하냐?&amp;rdquo; &amp;ldquo;오늘 갑니다.&amp;rdquo; &amp;ldquo;멀리 가겠네.&amp;rdquo; &amp;ldquo;네.&amp;rdquo; 집주인은 돌려줄 보증금을 챙겨줬다.  큰돈은 아니었지만 내게는 적지 않은 돈이었다. 봉투를 받아 가방 안쪽에 넣었다. 그러자 집주인이 말했다. &amp;ldquo;가서 몸조심하고, 밥 잘 챙겨 먹</description>
      <pubDate>Thu, 27 Aug 2026 13:00:05 GMT</pubDate>
      <author>다시 전진</author>
      <guid>https://brunch.co.kr/@@iT5N/1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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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대학 대신 군복을 입었다》 07 - #7. 나는 대학 원서 대신 하사관 지원서를 썼다</title>
      <link>https://brunch.co.kr/@@iT5N/12</link>
      <description>지원서를 손에 들고 한동안 빈칸을 바라봤다. 이름. 생년월일. 주소. 학력. 가족관계. 한 칸씩 채워나가면 되는 평범한 서류였다.  그런데 이상하게 쉽게 써지지 않았다. 친구들이 대학 원서를 쓸 때도 아마 이런 기분이었을까. 어느 학교를 갈 것인지 고민하고, 어떤 학과를 선택할 것인지 부모와 상의하고, 자기 이름을 원서에 적으며 앞으로의 삶을 상상했을 것이</description>
      <pubDate>Thu, 27 Aug 2026 12:06:25 GMT</pubDate>
      <author>다시 전진</author>
      <guid>https://brunch.co.kr/@@iT5N/1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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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대학 대신 군복을 입었다》 06 - #6.학교 게시판에서 내 인생을 바꿀 종이를 발견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T5N/11</link>
      <description>학교 게시판에는 늘 비슷한 종이들이 붙어 있었다. 대학 입학 안내. 전문대 모집 안내. 공장에서 사람을 뽑는다는 취업 공고. 기술교육생을 모집한다는 안내문. 평소 같으면 필요한 것만 대충 읽고 지나쳤을 것이다.  그런데 그날은 한 장의 종이 앞에서 오래 서 있었다. 종이 위쪽에 큼지막한 글자가 적혀 있었다.  육군 하사관 모집.  지금은 &amp;lsquo;부사관&amp;rsquo;이라는 말</description>
      <pubDate>Wed, 26 Aug 2026 11:00:14 GMT</pubDate>
      <author>다시 전진</author>
      <guid>https://brunch.co.kr/@@iT5N/1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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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대학 대신 군복을 입었다》05 - #5. 친구들은 대학을 준비했고, 나는 먹고살 길을 찾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iT5N/10</link>
      <description>고등학교 생활도 어느새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3학년이 되자 친구들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졸업 이후로 향했다. 어느 대학을 갈 것인지. 어떤 학과를 선택할 것인지. 성적이 부족하면 재수를 할 것인지. 교실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그런 이야기가 오갔다.  나도 같은 교실에 앉아 있었지만, 고민의 방향은 조금 달랐다. 친구들은 어느 대학에 갈지를 고민했고, 나는</description>
      <pubDate>Tue, 25 Aug 2026 12:00:11 GMT</pubDate>
      <author>다시 전진</author>
      <guid>https://brunch.co.kr/@@iT5N/1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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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대학 대신 군복을 입었다》04 - #4. 혼자 살아야 하는 아이가 되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T5N/5</link>
      <description>어머니의 장례가 끝났다고 해서 삶까지 멈추는 것은 아니었다.  사람들은 하나둘 돌아갔다. 장례식장에서 내 어깨를 두드리며 걱정하던 어른들도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마지막 사람이 문을 닫고 나간 뒤,  나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아버지는 오래전에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이제 어머니마저 없었다. 찾아갈 친척도 없었다. 나를 데려가겠다는 사람도 없</description>
      <pubDate>Tue, 25 Aug 2026 11:00:09 GMT</pubDate>
      <author>다시 전진</author>
      <guid>https://brunch.co.kr/@@iT5N/5</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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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대학 대신 군복을 입었다》03 - #3. 이제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T5N/9</link>
      <description>그날 이후 나는 하고 싶은 일보다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생각하기 시작했다. &amp;ldquo;커서 뭐가 되고 싶어?&amp;rdquo;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쉽게 묻는다.  어떤 친구는 선생님이라고 했고, 어떤 친구는 경찰이라고 했다. 그 시절에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아이도 있었다. 나는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꿈이 없어서라기보다 꿈을 먼저 생각할 형편이 아니었다.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description>
      <pubDate>Mon, 24 Aug 2026 11:04:27 GMT</pubDate>
      <author>다시 전진</author>
      <guid>https://brunch.co.kr/@@iT5N/9</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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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대학 대신 군복을 입었다》02 - #2. 중학생이던 어느 날, 어머니마저 떠났다</title>
      <link>https://brunch.co.kr/@@iT5N/8</link>
      <description>사람이 죽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었다. 아버지가 없는 집에서 자랐으니 죽음이라는 단어가 완전히 낯선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어머니까지 떠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아이에게 부모란 그런 존재인 것 같다.  아무리 힘들어 보여도, 아무리 아파 보여도 내일이면 다시 일어나 밥을 차려줄 것 같은 사람. 그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다는 것을 어린</description>
      <pubDate>Mon, 24 Aug 2026 11:03:46 GMT</pubDate>
      <author>다시 전진</author>
      <guid>https://brunch.co.kr/@@iT5N/8</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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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대학 대신 군복을 입었다》01 - #1. 나는 일찍 철이 들어야 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T5N/7</link>
      <description>학교에서 준비물을 사 오라고 하면 나는 늘 가격부터 물었다. &amp;ldquo;선생님, 이거 얼마예요?&amp;rdquo; 친구들은 준비물이 뭔지부터 궁금해했지만, 내게 중요한 건 얼마짜리냐는 것이었다. 천 원인지, 삼천 원인지에 따라 집에 가서 말을 꺼낼 수 있을지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어린 나이에도 우리 집 형편이 넉넉하지 않다는 것쯤은 알고 있었다.  정확히 언제부터 알게 되었는지는</description>
      <pubDate>Mon, 24 Aug 2026 11:03:00 GMT</pubDate>
      <author>다시 전진</author>
      <guid>https://brunch.co.kr/@@iT5N/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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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대학 대신 군복을 입었다》00 - #0. 작가의 인사</title>
      <link>https://brunch.co.kr/@@iT5N/6</link>
      <description>안녕하세요. 작가 나그네 입니다.  누구에게나 출발선이 같지는 않습니다. 누군가는 부모의 응원을 받으며 대학에 가고, 누군가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천천히 고민할 시간을 갖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꿈보다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오늘 무엇을 먹을지, 다음 달을 어떻게 버틸지, 그리고 누구의 도움 없이 어떻게 살아갈지를 먼저 고민해야 하는 삶도</description>
      <pubDate>Mon, 24 Aug 2026 10:58:18 GMT</pubDate>
      <author>다시 전진</author>
      <guid>https://brunch.co.kr/@@iT5N/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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