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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필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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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라져 가는 시골동네에서 생존하며 느끼는 일상을 표현해 보고 싶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04:36:4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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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라져 가는 시골동네에서 생존하며 느끼는 일상을 표현해 보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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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나무야 소나무야 - 죽어가는 소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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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 / 쓸쓸한 가을날이나 눈보라 치는 날에도 / 소나무야 소나무야 변하지 않는 네 빛.&amp;rdquo;  운전하면서 가끔 흥얼거리는, 내가 좋아하는 동요다. 젊은 날에는 퇴직하면 운전기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돈도 벌고 드라이브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지금도 나는 운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굳이 여행이 목적이 아니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xl%2Fimage%2Fz6g_hwOLpzxA2jV2MTBNYU9xd7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00:08:42 GMT</pubDate>
      <author>조필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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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라우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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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 가방이 모깃불 속에 있었다. 나는 얼른 가방을 꺼내 방에 가져다 놓았다.  아버지는 체격이 아주 작은 나를 일곱 살에 학교에 입학시키셨다. 같은 반 아이들은 모두 나보다 한두 살 많았다. 집성촌에 자리한 우리 집은 작은 성처럼 동네와 약간 떨어져 있었고, 오 남매였기에 굳이 동네 아이들과 어울리지 않아도 심심할 일이 없었다. 그래서 같은 반이지만 나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xl%2Fimage%2FdqAveQONwYEnQZYgDuS9G9x5Cq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21:27:14 GMT</pubDate>
      <author>조필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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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일홍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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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화려하여도 기품 있는 작약 떠나고 수국이 동글동글 머리를 세우네.  땅에 붙어 키를 키우던 붉은, 분홍, 하얀 접시꽃 떠나고,  말없이 물속에서 피어나 나를 달래 주던 연꽃 떠나고,  담장에 붙어 위로하듯 피어 있던 노란 능소화도 하나둘 떨어졌네.  주홍빛 나리도 가고 원추리도 가버렸네. 큰 얼굴 뽐내며 환하게 웃고 있던 해바라기도 어느새 자취를 감추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xl%2Fimage%2FOji71i-RVt1nhtjrGRW9Gq4Jxq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9 Sep 2026 03:06:11 GMT</pubDate>
      <author>조필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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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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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대원사 계곡 최고의 절경으로 불리는 곳이다. 내가 아무리 잘났어도 오늘 나의 모습을 다 보여줄 순 없단다.  다음에 단풍이 들거든 와서 보거라.  아니, 눈 내리는 하얀 겨울도 괜찮단다. 눈이 하얗게 내리는 날 나에게로 오거라.  아니, 꽃이 피는 봄날에 나를 만나러 와도 좋단다. 그땐 너를 화사하게 맞아주리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xl%2Fimage%2F7sWvXnwhocPTjHrr33oqgB5044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Sep 2026 23:16:49 GMT</pubDate>
      <author>조필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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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해대교 - 소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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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화는 나이 든 여인이 버스를 타고 남해대교를 건너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창밖으로 바다를 바라보는 여인의 얼굴에는 오랜 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다. 오래전에 떠났던 고향, 남해로 다시 돌아오는 길이다. 버스가 다리 위를 천천히 달리는 동안 푸른 바다와 노량의 물길이 창밖으로 펼쳐진다. 다리가 놓이기 전 남해는 섬이었다. 배를 타고 남해로 갔던 기억이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xl%2Fimage%2FzntJswoLsxcSXV7I06aHxT2Gra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2 Sep 2026 22:15:47 GMT</pubDate>
      <author>조필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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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은 농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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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막내아들은 농부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아이는 아주 어릴 때부터 농부였다.  아이와 함께 산길을 걷거나 조그만 밭을 지나갈 때면 막내는 곧잘 말했다.  &amp;ldquo;엄마, 저 밭은 나에게 줘.&amp;rdquo;  &amp;ldquo;그걸 뭐 하게?&amp;rdquo;  &amp;ldquo;농사지어서 형이랑 누나 줄 거야.&amp;rdquo;  어린아이가 밭을 갖고 싶다는 것도 우스웠지만, 거기서 농사를 지어 형과 누나에게 주겠다는 말은 더 재미있었다.</description>
      <pubDate>Sat, 12 Sep 2026 02:34:07 GMT</pubDate>
      <author>조필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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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에 걸린 생선 가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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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월 1일, 온 가족이 모였다.  족히 30cm는 넘는 옥돔을 한 놈 마련했다. 옥돔을 찜통에 넣어 쪄내고, 특별히 1월 1일이니 계란 지단도 곱게 채 썰어 모양을 냈다.  온 식구가 둘러앉았다. 잘 쪄진 옥돔을 이리저리 해체해 가며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런데 갑자기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숨이 막혔다.  가시가 목을 짓 눌렀다.  자존심</description>
      <pubDate>Mon, 07 Sep 2026 13:23:22 GMT</pubDate>
      <author>조필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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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적 같은 귀여운 규람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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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선생님, 저 요즘 고민이 하나 있어요.&amp;rdquo;  오랜만에 만난 규람이가 제법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여전히 덩치는 산 만했다. 아니, 학생 때보다 더 듬직해진 것 같았다.  &amp;ldquo;무슨 고민인데?&amp;rdquo;  &amp;ldquo;아이들이 저를 너무 좋아하고 잘 따르거든요. 그런데 그래서 더 어려워요. 언제 야단을 쳐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느 순간에는 단호하게 통제해야 하잖아요. 그게 참 어</description>
      <pubDate>Fri, 04 Sep 2026 14:04:54 GMT</pubDate>
      <author>조필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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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착하게 살면 잘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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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착한 사람이 잘된다. 나는 요즘 이 말을 조금씩 믿어 간다.  어떤 아이가 있었다. 잠이 참 많은 아이였다. 자습 시간만 되면 줄곧 엎드려 잤다. 하루 이틀도 아니었다. 보고 있으면 솔직히 &amp;ldquo;야, 이놈아!&amp;rdquo; 하면서 뒤통수를 한 대 때리고 싶을 때도 있었다.  그런데 이상한 아이였다.  청소 시간이 되면 사람이 달라졌다. 청소 당번을 맡은 날이면 문틈부터 창</description>
      <pubDate>Fri, 04 Sep 2026 02:29:43 GMT</pubDate>
      <author>조필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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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TDT01410 - 주부동호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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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렇게 글을 쓰고 있노라면 그 시절 천리안 주부동호회에서 활동하던 때가 생각난다.  1991년 무렵이었다. 286AT 컴퓨터를 도스로 부팅하고 통신 프로그램을 실행한 뒤 ATDT01410을 입력했다. 천리안이 언제 사라졌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데, 이상하게도 이 숫자는 아직도 기억한다. 번호를 입력하면 모뎀이 삐익, 치지직거리며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냈</description>
      <pubDate>Mon, 31 Aug 2026 13:53:24 GMT</pubDate>
      <author>조필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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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가 육지가 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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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을 어귀에서 내려다보면 바다가 보였다. 산과 산 사이에 들어앉은 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하고 예뻤다. 그러나 어린 나에게 그 바다는 딱히 쓸모가 많은 곳은 아니었다. 물이 빠지면 사람들이 갯벌에 조개를 캐러 가는 정도였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우리가 바다에 가는 것을 못마땅해하셨다. 위험하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 5남매가 복작거리며 살던 집에는 굳이 바다</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23:00:19 GMT</pubDate>
      <author>조필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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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가 내려오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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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커피를  갈았다. 필터 지를 접어 드리퍼에 넣고 곱게 간 커피를 붓는다. 뜨거운 물을 천천히 돌려가며 내리자 금세 온 방에 커피 향이 가득해진다. 아침마다 반복하는 일이지만 이 순간만큼은 늘 새롭다. 커피가 유리 글라스 안으로 한 방울씩 떨어진다. 투명한 갈색의 물이 조금씩 차오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도 덩달아 차분해진다.  커피가 내려오는 동안 신문</description>
      <pubDate>Tue, 25 Aug 2026 22:51:37 GMT</pubDate>
      <author>조필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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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의 저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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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넷플릭스를 뒤적이다 톰 행크스가 출연한 〈찰리 윌슨의 전쟁〉을 보았다.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배경으로 한 실화 영화다. 영화를 보고 있자니 오래전 우리 집 앞의 풍경이 떠올랐다.  우리 집 앞에는 미사일 기지가 있었다. 아침이면 미사일은 하늘을 향해 머리를 들었다. 햇빛을 받아 번쩍이는 모습이 어린 내 눈에는 멋져 보였다. 그것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description>
      <pubDate>Sat, 22 Aug 2026 01:40:44 GMT</pubDate>
      <author>조필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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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찰나, 1분의 경계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iQxl/17</link>
      <description>천둥이 하늘을 흔들고 번개가 내리쳤다. 빗줄기는 땅을 파헤치기라도 하듯 거세게 쏟아졌다. 불과 30분 전까지만 해도 비 한 방울 없었다. 아이에게 가져다주려고 소고기를 사서 차에 넣고 집에 돌아와 잠시 잠이 들었을 뿐인데, 그 사이 하늘은 전혀 다른 세상을 만들어놓았다.  창밖을 바라보니 길은 이미 길이 아니었다. 도로 위가 위태로워 보였다. 조금만 더 비</description>
      <pubDate>Fri, 21 Aug 2026 21:34:23 GMT</pubDate>
      <author>조필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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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평 원룸에서 이루어지는 세계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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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6살 그녀는 한쪽 팔에 약간의 장애가 있었다. 그녀에게는 그 장애가 어떤 의미도 없는 것 같았다. 영국에서 1년 인터십, 독일에서 1년 인턴십,  호주 변호사 자격이 있었고 공무상 한국에 와 있었다. 그런 그녀가 우리 딸아이와 같은 원룸에서 살았다. 한 평 남짓한 방에, 반 평도 안 되는 화장실과 욕실을 함께 쓰는 곳이었다.  부모님이 세르비아 출신으로,</description>
      <pubDate>Sun, 16 Aug 2026 08:10:54 GMT</pubDate>
      <author>조필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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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어머니와 박경리선생님</title>
      <link>https://brunch.co.kr/@@iQxl/12</link>
      <description>『토지』를 읽으며 내가 아는 동네가 묘사된 대목을 만날 때마다 신기해하며 읽었다. 내가 알고 있는 길과 마을, 사람들의 모습이 소설 속에 살아 있는 듯했다. 그런데 읽다 보니 한편으로는 하동 사람들이 통영 사투리를 쓰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었다. 그 까닭을 그때는 알지 못했다. 훗날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뒤에야 집안 어른에게서 한 가지 이야기를 들었다</description>
      <pubDate>Fri, 14 Aug 2026 06:01:13 GMT</pubDate>
      <author>조필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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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계</title>
      <link>https://brunch.co.kr/@@iQxl/7</link>
      <description>아이가 어렸을 때 『파브르 곤충기』 전집을 탐독했다. 책에 빠진 아이는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곤충을 잡았다. 장수풍뎅이를 잡아오고, 잠자리를 쫓아다녔다. 잡아온 곤충은 베란다에 풀어놓았다. 잠자리를 잡아오는 데는 제법 그럴듯한 이유도 있었다. &amp;ldquo;잠자리가 모기를 잡아먹잖아.&amp;rdquo;  집 안 베란다에 잠자리를 풀어놓으면 모기를 잡아먹을 거라는 얘기였다. 어린아이의</description>
      <pubDate>Wed, 12 Aug 2026 08:11:19 GMT</pubDate>
      <author>조필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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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 병원</title>
      <link>https://brunch.co.kr/@@iQxl/9</link>
      <description>새벽부터 집을 나선다. 한 시간 남짓 차를 달려 역에 도착하면 오전 6시 무렵 KTX에 오른다. 아직 잠이 덜 깬 시간, 기차는 서울을 향해 달린다. 서울역에 도착하면 오전 9시쯤이다. 다시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간다. 그렇게 몇 시간을 달려 의사 선생님을 만나는 시간은 길어야 몇 분이다. 진료를 마치면 이번에는 항암주사를 맞기 위해 두세 시간을 기다린다.</description>
      <pubDate>Tue, 11 Aug 2026 23:41:43 GMT</pubDate>
      <author>조필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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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믿는 자들</title>
      <link>https://brunch.co.kr/@@iQxl/3</link>
      <description>넷플릭스에서 스페인 영화 〈믿는 자들〉을 보았다. 이제는 전 세계의 영화를 집 안에서 만날 수 있는 시대다. 스페인어를 한마디도 알아듣지 못하지만, 자막을 통해 그들의 삶과 문화, 사고방식을 자연스럽게 접한다. 언젠가 상상 속 미래였던 일이 어느새 일상이 되었다. 정보사회와 인간을 강의하던 시절이 떠오른다. 학생들에게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면 일방향 매체인</description>
      <pubDate>Tue, 11 Aug 2026 10:59:10 GMT</pubDate>
      <author>조필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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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풀과의 전쟁</title>
      <link>https://brunch.co.kr/@@iQxl/4</link>
      <description>여름이면 나는 전쟁을 치른다.  상대는 풀이다.  창고 한쪽에 세워 둔 20L 약통을 등에 메고 집 주위를 한 바퀴 돌면 어느새 옷은 땀으로 흠뻑 젖는다. 근사미와 하늘아래. 이름만 들어도 익숙한 제초제는 이제 여름을 시작하는 의식처럼 내 손에 들린다.  그럴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무겁다.  한때는 환경정책을 가르치고,  환경단체 활동도 했다. 제초제 사용</description>
      <pubDate>Tue, 11 Aug 2026 10:45:14 GMT</pubDate>
      <author>조필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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