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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잎새 그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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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평범한 하루를 그냥 지나치지 않으려 씁니다. 사람을 만나고, 삶을 돌아보며, 때로는 교실의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쓰다 보니, 내가 있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3:30:2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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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한 하루를 그냥 지나치지 않으려 씁니다. 사람을 만나고, 삶을 돌아보며, 때로는 교실의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쓰다 보니, 내가 있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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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떻게 나를 지킬까 - 1장 작고 약했던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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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 글을 쓰기 두어 달 전쯤 브런치에서 오탁구 작가님의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머리 쓰기 싫어서 시작한 몸 쓰기'라는 연재 글, 다양한 운동을 배우며 멋진 중년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데, 그분의&amp;nbsp;글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글은 사실 탁구가 아니라, 복싱에 대한 이야기였다. 복싱을 배우며 조금씩 몸이 단단해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Iu%2Fimage%2F2fWQk3fDa_rf8eApxFOCLauL0B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08:59:44 GMT</pubDate>
      <author>잎새 그리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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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색을 만나다 - 1부 그림책을 만나기까지</title>
      <link>https://brunch.co.kr/@@iPIu/46</link>
      <description>평생교육원에서 연필 교재와 샤프 교재를 모두 마친 뒤, 나는 다시 선택의 기로에 섰다. 다음에는 무엇을 그릴까. 사실 마음은 오래전부터 정해져 있었다. 색이었다. 샤프 교재를 절반쯤 마쳤을 무렵부터 색이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어느 날 수업 시간, 선생님께서 샤프 스케치 위에 아쿠아 색연필로 간단히 색을 입혀 보는 연습을 해보라 하셨다. 내가 어찌할 바를 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Iu%2Fimage%2FsrujQXkYRVsza03J1RyyNxwfZ2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07:00:00 GMT</pubDate>
      <author>잎새 그리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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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꾸던 어른이 되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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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마 전 출근을 하다가 무심코 듣던 노래 한 곡이 마음에 들어왔다.노래 제목을 봤더니, &amp;lsquo;꿈꾸던 어른이 되었나요?&amp;rsquo;였다.   이 제목을 보며 문득 생각에 잠겼다. 나는 과연 어떤 어른이 되었을까?그리고 내가 어린 시절 꿈꾸던 어른의 모습은 무엇이었을까? 그런데 아무리 기억을 쥐어짜봐도 어린 시절, 어떤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깊이 생각한 적은 없는 것 같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Iu%2Fimage%2FhToznB3beZiVAFT2eW6cpgjb0v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07:00:00 GMT</pubDate>
      <author>잎새 그리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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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필과 샤프 그리고 기다림 - 1부 그림책을 만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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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19년 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순식간에 세상을 멈춰 세웠다.  학교는 2월 종업식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냈고, 새 학기는 몇 차례 연기 끝에 원격수업으로 시작되었다. 평생교육원도 예외는 아니었다. 정규 교육보다 더 조심스러웠던 평생교육은 개강을 미룬 채 상황을 지켜보았다.  그때 내가 듣고 있던 강좌는 두 개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Iu%2Fimage%2F_OmWDAKiSQ60zwMU_52An_XpVW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07:00:00 GMT</pubDate>
      <author>잎새 그리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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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어와 나 - 내가 영어를 못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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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어는 오랫동안 내 삶의 숙제였다. 서른 중반까지 '올해만큼은 꼭 영어를 마스터 해보자.'라고 해마다 같은 다짐을 반복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모국어도 제대로 마스터한 적이 없는데, 외국어를? 지나가던 소가 웃었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서른 살 무렵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나기 전 개인 과외를 해주던 미국인 선생에게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Iu%2Fimage%2FdRG7eWtVS7xHbH4U0qVTHnjyzD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Sep 2026 07:00:00 GMT</pubDate>
      <author>잎새 그리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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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명의 스승 - 1부 그림책을 만나기까지</title>
      <link>https://brunch.co.kr/@@iPIu/44</link>
      <description>교직에 오래 있다 보니 어느새 습관 하나가 생겼다.  선생님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그분의 수업을 바라보게 된다. 학생을 어떻게 대하는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어느 순간 학생을 믿고 기다리는지&amp;hellip;. 직업병인지도 모르겠다.  평생교육원에서 만난 두 분의 선생님도 그랬다.  두 분 모두 훌륭한 선생님이었다.  하지만 학생을 성장시키는 방식은 전혀 달랐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Iu%2Fimage%2Fju73caXybpihZhrrSWgSKoxzCM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2 Sep 2026 07:00:00 GMT</pubDate>
      <author>잎새 그리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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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사람의 기다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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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몇 년 전 폐암 진단을 받고 수술 날짜를 기다리고 있었다. 담배 한 번 피운 적 없건만&amp;hellip;. 다행히 다른 곳으로 전이되지는 않았지만,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폐엽의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이었다. 그런데 하필 전공의 파업이 무르익고 있는 시점이었다. 수술 날짜는 생각보다 늦게 잡혔다. 나를 걱정하는 주변 사람들은 한시라도 빨리 수술받을 수 있는 다른 병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Iu%2Fimage%2FoQsp3GQbwjUW3mnRStvmiVUsPO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Sep 2026 07:00:01 GMT</pubDate>
      <author>잎새 그리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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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필 잡는 법부터 다시  - 1부 그림책을 만나기까지</title>
      <link>https://brunch.co.kr/@@iPIu/40</link>
      <description>2016년 중반에 시작된 나의 아크릴화 도전은 어느덧 3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조금씩 나만의 그림을 그려 나가던 시간도 서서히 끝을 향해 가고 있었다.  학원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함께 그림을 그리던 성인반 수강생들이 하나둘 개인 사정으로 떠났고, 선생님도 개인 작업에 집중하시면서 수업은 평일 저녁에서 토요일 오후로 바뀌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Iu%2Fimage%2FQO32TAPOFOXe6ecMqBJKlLvfNP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Sep 2026 07:00:00 GMT</pubDate>
      <author>잎새 그리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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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eed some help? Yes, please. - 두바이에서 생긴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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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0여 년 전 아내와 나는 2년 정도 인도의  한 국제학교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인도 생활 에피소드가  참 많지만, 오늘은 인도 가까이에 있는 두바이에 놀러 갔다 생긴 일을 꺼내 보려 한다. 사람들은 보통 두바이라고 하면 세상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부르즈 칼리파를 떠올리겠지만, 나에게 있어 두바이는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기억이 가장 크게 자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Iu%2Fimage%2Fa9rx5UlxOSXnEPCjLnfmRjcnxe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07:00:01 GMT</pubDate>
      <author>잎새 그리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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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그림을 그리다 1 - 1부 그림책을 만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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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네의 &amp;lt;수련&amp;gt;을 완성한 뒤부터는 조금씩 욕심이 생겼다. 선생님이 정해주는 그림이 아니라,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다시 그리고 싶어졌다.  취미 미술반이었기에 학생들처럼 정해진 커리큘럼은 없었다. 선생님도 내 생각을 존중해 주셨다. 그리고 싶은 사진을 준비해 가면 사진을 보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이나 그림을 그렸을 때 제한 사항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Iu%2Fimage%2FHSN4YMEwtVAZG0QQ78ikN5ybDR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8 Sep 2026 07:00:00 GMT</pubDate>
      <author>잎새 그리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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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는 왜 형제를 놓지 못할까 - 벌초하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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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든이 넘으신 아버지는 시골에서 여전히 농사를 짓고 계신다. 아버지는 광복 무렵 집안의 맏이로 태어나셨다. 그 시절에는 누구나 그랬듯 어릴 때부터 꼴을 베고 나무를 하며 힘든 삶을 사셨다. 배움도 길지 못했고, 품팔이로 생계를 이어가다 군대에 가게 되었고, 제대 무렵 스스로 지원해 베트남전에 파병을 다녀오셨다. 그곳에서 목숨을 걸고 벌어온 돈이 훗날 가족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Iu%2Fimage%2Fi1eaEuirp4AxgdiGQP5QcnCs7_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5 Sep 2026 01:46:16 GMT</pubDate>
      <author>잎새 그리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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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련 - 1부 그림책을 만나기까지</title>
      <link>https://brunch.co.kr/@@iPIu/38</link>
      <description>낙산 성곽길의 야경을 완성한 뒤, 나는 첫 작품에 흠뻑 취해 있었다. 다음에는 무엇을 그릴지 들떠 있었다.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amp;quot;스케치 연습이 가장 중요하지만, 색을 배우고 싶다고 하셨으니 이번에는 명화를 모작해 볼까요?&amp;quot;  순간 속으로 생각했다.  '또 명화 색칠하기라고?'  집에서 DIY 명화 색칠하기를 여러 번 해 본 터였다.  &amp;quot;다른 그림은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Iu%2Fimage%2FrZiCTf6N96NN51kjc79yLTS3tt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07:00:00 GMT</pubDate>
      <author>잎새 그리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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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먼저 인사할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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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린 시절 나는 인사성이 좋은 아이였다.  학교에 가면 교실 문을 열기도 전에 큰 소리로 말했다.  &amp;quot;선생님, 안녕하세요!&amp;quot;  동네 어른들을 만나도 먼저 인사를 했고, 길가에서 붙잡혀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는 것도 싫지 않았다. 어른들은 &amp;quot;그래, 잘 컸네.&amp;quot; 하며 웃어 주셨고, 나는 그것이 당연한 일인 줄 알았다.  그런데 언제부터였을까.  먼저 인사하는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Iu%2Fimage%2FO7iavXA8J7MJCLjsrJARVVKNsf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Aug 2026 04:28:07 GMT</pubDate>
      <author>잎새 그리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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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러내는 것은 줄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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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을 쓰게 된 계기가 있었다.  오래전 잠시 스친 인연으로 알게 된 교사 출신 작가 한 분이 얼마 전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해오셨다.  은퇴 후에 동시 필사를 하는데, 문득 이름이 보여 보내게 되었다고 하셨다.  아마 나에게만 보내신 것은 아니었으리라. 살아오며 만난 많은 후배 가운데, 아무나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인연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Iu%2Fimage%2FUdzRIx53W0EbWAIemAJFx4MZMH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07:00:02 GMT</pubDate>
      <author>잎새 그리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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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의 시간  - ⑩ 모두 모두 자란다</title>
      <link>https://brunch.co.kr/@@iPIu/33</link>
      <description>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알고 가는 이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이형기  「낙화 」 중  학창 시절 국어 선생님께서 들려주셨던 시 한 구절이 떠올랐다.  한 학기가 끝나고 있었다.  방학이 시작되면 더 이상 교실의 식물들을 돌볼 수 없었다.  식물들은 아직 떠날 준비를 하지 않은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보내 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방학식 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Iu%2Fimage%2FAKv7VglzZAwhDJwxqOOliuyG8V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Aug 2026 07:00:00 GMT</pubDate>
      <author>잎새 그리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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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그림 - 1부 그림책을 만나기까지</title>
      <link>https://brunch.co.kr/@@iPIu/35</link>
      <description>성인 취미미술반에서 처음 만난 선생님은 갓 미술대학을 졸업한 젊은 화가였다.  원장님에게 내 이야기를 들은 선생님은 가장 그리고 싶은 풍경&amp;nbsp;사진&amp;nbsp;한 장을 가져오라고 했다.  내가 선택한 첫 사진은 낙산 성곽의 야경이었다.  '그림이야 보이는 대로 그리면 되는 것 아닌가.'  그때의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4절 캔버스에 옮기기 전, 종이에 밑그림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Iu%2Fimage%2FR9QF3JMlvqaefUYsPZuKxp1vFW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5 Aug 2026 07:00:00 GMT</pubDate>
      <author>잎새 그리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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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목나무에 꽃이 피어요 - ⑨ 모두 모두 자란다</title>
      <link>https://brunch.co.kr/@@iPIu/32</link>
      <description>이제 한 학기가 끝나 가고 있었다. 곧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교실 식물들을 더 이상 돌볼 수 없었다. 아무리 애정을 쏟았다고 해도 방학 내내 학교를 오가며 물을 주는 일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식물들도 이제는 자연스럽게 생을 마무리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마침 한 번의 고비도 있었다. 6월 말, 개인 일정 때문에 주말에 학교에 갈 수 없게 되었다. 식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Iu%2Fimage%2FrAa8CORjgUpN82bg2EBzTuz1ky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Aug 2026 07:00:00 GMT</pubDate>
      <author>잎새 그리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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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이 안 써지는 날</title>
      <link>https://brunch.co.kr/@@iPIu/37</link>
      <description>분명히 어느 순간, 아이디어가 새록새록 떠올라서 글을 쓰고 싶을 때가 있다.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하다가, 산책을 하기 위해 하천변을 걷다가, 평온한 오후를 보내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아니면 주말 아침 화장실에 앉아 있다가  불쑥 떠오른다.  글을 쓴다는 것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가지런히 바깥세상에 펼쳐 놓는 것이다. 정리를 하고 다듬고 다시 읽고 다</description>
      <pubDate>Sat, 22 Aug 2026 04:48:48 GMT</pubDate>
      <author>잎새 그리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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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 가기 싫어</title>
      <link>https://brunch.co.kr/@@iPIu/34</link>
      <description>언제부터 그랬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분명히 어린 시절 나는 소풍이나 수학여행을 가면, 미리 짐을 챙기고 며칠 전부터 마음은 그곳에 가 있었다. 그곳에 가면 어떤 것을 볼 수 있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하며 밤을 지새웠던 것 같다.   삼십 대 중반까지만 해도 여행 가는 게 싫지 않았다. 특히 휴식을 위한 여행보다는 여행지를 가서 새로운 사람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Iu%2Fimage%2FdN3LOuS413tnHm1D3x41osnVes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2 Aug 2026 00:00:03 GMT</pubDate>
      <author>잎새 그리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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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로병사(生老病死) - 모두 모두 자란다 ⑧</title>
      <link>https://brunch.co.kr/@@iPIu/31</link>
      <description>&amp;ldquo;선생님, 저기 남은 오이는 언제 먹어요?&amp;rdquo; 한 아이가 창가의 오이를 가리키며 물었다. 두 개의 오이 가운데 먼저 자란 하나는 이미 수확해 고추와 함께 나누어 먹었다. 남은 하나도 제법 굵어져 있었다. 아이들은 당연히 지난번처럼 오이를 따서 함께 맛볼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했다. 마침 동학년 선생님께서 교무실에 과도가 있으니 다음에는 그것을 가져다 써도 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Iu%2Fimage%2FQZXvcVFIJm9MzKK3i13vMG1AOU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Aug 2026 07:00:01 GMT</pubDate>
      <author>잎새 그리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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