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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경숙</title>
    <link>https://brunch.co.kr/@@iOh5</link>
    <description>재혼해서 치매인 시부모님을 모셨던 과정을 책으로 엮었습니다. 10년 전 일이지요. 그 책의 소소한 이야기를 써 보겠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22:44:5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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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혼해서 치매인 시부모님을 모셨던 과정을 책으로 엮었습니다. 10년 전 일이지요. 그 책의 소소한 이야기를 써 보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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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님의 입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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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가 뵙기엔 심각하지 않은데 아버님은 이곳저곳이 아프다며 병원에 입원하기를 원하셨다. 수원 0 0 병원에서 검진결과 당뇨 관리도 잘하셔서 정상이고, 연세에 비해 전체적으로 건강하시단다. 아버님은 당신 몸이 예전 같지 않은데 그럴 리 없다며 혹시 오진한 거 아니냐며 의사를 의심했다. 건강하다는 말에 섭섭해하기까지 하셨다. 그리고 입원하셨다.  환자복을 입은</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04:16:50 GMT</pubDate>
      <author>김경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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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장 속 어미 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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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 7시, 아이가 아침을 먹고 있는데 아버님 특유의 모습으로 방문을 살그머니 열고 엿보는 듯한 모습으로, 식탁에서 밥 먹는 아이를 바라보더니 벽을 붙잡고 뒤뚱거리며 식탁으로 오셨다. 나 몰래 뭐 맛있는 거 먹나 보자라는 표정이다. 아버님이 아침을 드시기엔 이른 시간이라 먼저 화장실을 쓰시라고 하자 안 가도 된단다. 그러나 아이가 씻으러 욕실에 들어가자 급</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21:19:11 GMT</pubDate>
      <author>김경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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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님의 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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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버님 키는 백 팔십이 넘는다. 음식을 적당히 드리려고 수납장 깊은 곳에 숨기거나 손이 안 닿는 곳에 보관해도 소용없다. 우리는 의자 위에 올라가야 보이는 것도 아버님은 손만 뻗으면 목표물이 아버님 손에 딸려 나온다. 거기다가 아버님의 눈은 잠자리 눈처럼 삼백육십 도를 회전하는 것인지 어떤 물건이라도 다 찾아낸다.  그러니 이제는 포기하고 아버님 앞에 둘</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08:54:33 GMT</pubDate>
      <author>김경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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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님의 식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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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버님은 세끼 식사를 넉넉히 드시고도 빵, 떡, 과자, 견과류, 부침개, 감자, 고구마, 과일 등을 쉴세 없이 드신다. 심지어 주무시려고 자리에 누워 눈을 감고도 드신다. 그러니 세끼 식사보다 간식 값이 훨씬 더 들어간다. 내가 간식 값을 벌어 보려고 아버님께 어머니를 3시간만 봐 달라고 부탁드렸다. 아버님은 일언지하에 거절하시며 화를 내신다. 그까짓 거</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03:05:58 GMT</pubDate>
      <author>김경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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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보가 된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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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중학교 3학년인 아들 녀석이 우리 형편에 학원 다닐 수 없다는 것 알지만, 그래도 수학 학원 하나만이라도 보내 달라며 울먹인다. 이곳에 와서 아이는 울보가 되었다. 등굣길에는 할아버지의 꾸지람에 울고, 하교엔 학교에서 받아 온 급식비 독촉장에 자존심 상한다며 운다.  아이 방은 잠을 자려고 누우면 발이 벽에 닿을 만큼 좁다. 책상을 놀 공간이 전혀 없는 것</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05:58:35 GMT</pubDate>
      <author>김경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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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장 구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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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 부쩍 아버님은 어머니를 못 견뎌하신다. 어머니께&amp;nbsp;소리도 자주 지른다. 우리가 아버님께 어머니랑 바람 쐬고 오겠다고 하자 &amp;quot;어서 빨리 네 엄마 데리고 나가. 밥은 내가 알아서 먹을 테니 걱정 말고 되도록 천천히 들어오고. 알았지?&amp;quot; 라며 반색을 하긴다.  우린 화서시장엘 갔다. 어머니는 집안에서는 혼자 걷지만 밖에서는 땅의 높낮이를 가늠하지 못해 누군가</description>
      <pubDate>Mon, 28 Sep 2026 01:20:58 GMT</pubDate>
      <author>김경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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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처의 눈물</title>
      <link>https://brunch.co.kr/@@iOh5/31</link>
      <description>'부처님 오신 날'이라 어머니가 주간보호에 안 가신다. 겸사겸사 둘째 아주버님이 주지로 있다는 용인 신갈동 상가 2층에 있는 '00 사'라는 절에 어머니를 모시고 갔다. 아주버님은 지방에 자잘한 절이 몇 개 있고 이곳은 '포교당'이라 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첫 번째 방에 여러 모양의 부처상과 수많은 촛불과 각종 음식이 상 가득 푸짐하게 차려져 있고,</description>
      <pubDate>Wed, 23 Sep 2026 06:57:07 GMT</pubDate>
      <author>김경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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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치원생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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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대부분 장기요양등급이 있는 분들이다. 그러니까 요양원에 입소할 정도는 아니지만, 집에서 모시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요양급여를 통해 부담 없이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것이다.  주간보호에 다니는 어르신들은 유치원생과 아주 유사하다. 자식들이 부모님을 모시고 집 앞에 나가 있으면 주간보호 차가 온다. 차에서 내린 요양보호사</description>
      <pubDate>Mon, 21 Sep 2026 07:14:08 GMT</pubDate>
      <author>김경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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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지사 선생님의 따뜻한 배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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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머니 주간보호 문제로 가슴 졸이던 일주일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할 것 같았다. 어머니가 소대변을 가리지 못해 기저귀를 채워 드리도 자꾸&amp;nbsp;빼버리는 데다, 배회가 심한 &amp;nbsp;중증 치매를 앓고 있으니&amp;nbsp;결국 센터 선생님 한 분이 어머니를 전담해야 할 텐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게 분명했기 때문이다.  판결을 기다리는 죄수 심정으로 주간보호 복지사 선생님 앞에</description>
      <pubDate>Fri, 18 Sep 2026 06:28:07 GMT</pubDate>
      <author>김경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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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절히 바라기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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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머니가 계시던 00 시립요양원에서 운영하는 주간보호에(어르신들의 유치원 같은 곳) 어머니를 보낼 수 있을지 문의했다. 요양원에서도 케어하기 힘들었던 어르신이라 어렵단다. 재차 부탁하자 일주일 동안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는 답을 주었다.  주간보호에 오시는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대체적으로 보행도 자유롭고 정신이 맑은 분들도 많다. 그러기에 우리 어머니처럼 끝없이</description>
      <pubDate>Wed, 16 Sep 2026 09:16:12 GMT</pubDate>
      <author>김경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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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분의 까마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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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가 필리핀으로 '단기선교'를 떠난다. 경비 전액을 부담하겠다는 이경순권사님의 말씀에  내가 머뭇거리자 민웅이 엄마도 나중 누군가에게 베풀면 되지 않겠느냐, 고 하셔서 받아들였다. 울적한 아이에게 숨통이 트일 것 같아 벌써부터 내 마음은 화사한 봄꽃이다.  이경순권사님은 재혼과 함께 시어른을 모시면서 내가 우왕좌왕할 때마다 큰 힘이 되어주신 분이다. 때때</description>
      <pubDate>Mon, 14 Sep 2026 00:46:04 GMT</pubDate>
      <author>김경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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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맑은 정신으로 돌아온 부모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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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편은 밤새 폭음을 하며 울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아버님의 치매. 그와 더불어 가장으로서 짊어져야 할 중압감에 남편은 어찌할 바를 모르는 듯했다.  막내네 집에서 하룻밤을 주무신 두 분이 맑은 정신에 멋쩍은 표정으로 &amp;nbsp;돌아오셨다. 곧장 안방으로 들어가신 두 분은 눕지도 않고 앉아 계셨다. 엄마에게 잘못한 아이가 조용히 엄마눈치만 살피 듯 멀뚱멀뚱 천장도</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10:35:37 GMT</pubDate>
      <author>김경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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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둘이서만 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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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후 2시쯤, 아버님이 다짜고짜 빨리 모찌 사 오라며 화를 내신다. 찹쌀떡은 동네 방앗간에도 빵집에도 없어 찹쌀떡과 비슷한 다른 떡을 사 들고 갔다. 아버님은 엄지와 검지를 펴서 가위모양을 한 손으로 삿대질을 하며 그 흔한 모찌가 왜 없느냐며 대로하신다. 일하다 말고 남편이 허둥지둥 재래시장에서 찹쌀떡을 사 오고 그것을 잡수시는 아버님 표정이 흡족하시다.</description>
      <pubDate>Wed, 09 Sep 2026 01:22:26 GMT</pubDate>
      <author>김경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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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의 자장가</title>
      <link>https://brunch.co.kr/@@iOh5/24</link>
      <description>어머니는 요양원에서도 밤낮으로 잠을 자지 않고 끊임없이 돌아다녀 직원들의 애를 태웠다고 한다. 집에 오셔서 많이 좋아지고 안정을 찾았다고 할 수 있으나 여전히 잠을 자지 않아 식구들을 힘들게 하신다. 대부분의 치매환자는 약 속에 안정제가 들어 있어 잘 주무신다는데, 어머니는 예외인 듯 처방받은 수면제를 복용해도 도통 잠이 없으시다.  다시 병원을 찾아가 설</description>
      <pubDate>Mon, 07 Sep 2026 04:02:35 GMT</pubDate>
      <author>김경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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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님의 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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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편은 형제들과 집안 행사에 가고 집안엔 나와 부모님 뿐이다. 점심때쯤, 아버님이 시청엘 가자고 하신다. 무슨 볼일인지 묻자 돈을 받으러 가야 하신단다. 요즘 아버님의 최대 관심사는 돈인 듯하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관공서가 쉬는 날이라 가도 소용없다고 여러 차례 설명 드려도 막무가내시고, 아버님의 최대 무기인 지팡이를 치켜들고 때리려는 시늉을 하시며 빨리</description>
      <pubDate>Fri, 04 Sep 2026 00:33:19 GMT</pubDate>
      <author>김경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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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산 같았던 아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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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버님의 불같은 성화에 남편이 아버님을 모시고 길을 나선다. 돈을 받아야 한다고, 그러니 구청으로 가자고 한 아버님을 모시고.  구청 사무실에 들어 선 아버님은 다짜고짜 지팡이로 허공을 가르며 &amp;quot;내 돈 꿔간 놈 나와. 빨리 나오지 못해.&amp;quot; 하면서 이를 앙다물고 삿대질을 했다고 한다. 남편에게 미리 자초지종을 들은 직원이 &amp;quot; 어르신, 누구에게 돈을 빌려 주셨</description>
      <pubDate>Wed, 02 Sep 2026 02:06:48 GMT</pubDate>
      <author>김경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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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시밭길을 맨발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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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가 사는 집은 15평 남짓 되는 오래된 연립주택이다. 3개의 방문은 하나같이 아귀가 맞지 않아 아버님이 방귀 뀌는 소리까지 들린다. 조그만 화장실에는 세면대 대신 세탁기가 놓여있고 온수를 틀면 더운물 찬물이 제 멋대로 나온다.  아버님은 하룻밤에 적게는 3번 많게는 8번 아들을 부른다. 이제 막 말 배우기 시작한 아이가 엄마를 부르 듯, &amp;quot;00야~, 0</description>
      <pubDate>Mon, 31 Aug 2026 05:20:22 GMT</pubDate>
      <author>김경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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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존심 상하셨을까?</title>
      <link>https://brunch.co.kr/@@iOh5/20</link>
      <description>식성 좋으신 아버님이 오늘은 식사를 거의 못하고 말없이 누워만 계신다. 자주 내던 화도 나지 않은 듯 조용하시다. 이렇게 순한 모습은 처음이다.  화장실에서 무엇인가 씻는 소리가 나고 한참 후에 나온 아버님이 내 눈을 피해 부리나케 방으로 들어 가신다. 화장실에 가 보니 당신 잠옷 바지와 팬티를 빨아서 세탁기와 빨래 바구니에 구겨진 채로 걸어 두었다. 흔적</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05:32:01 GMT</pubDate>
      <author>김경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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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분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title>
      <link>https://brunch.co.kr/@@iOh5/18</link>
      <description>전 남편과 사별하고 요즘처럼 풍족한 세상에서도 굶어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을 때 도움을 주었던 지인이 있다. 그녀는 서울 큰 병원 간호사였다. 오늘 몇 가지 음식과 식혜를 만들어 들고 그녀를 찾아가려고 한다. 아버님께 자초지종을 말씀드리고, 식탁 벽에 큰 글씨로 국을 데워 점심 드시는 과정을 적어 붙여 놓고 설명도 드렸다.  서울에서 돌아오는 길</description>
      <pubDate>Thu, 27 Aug 2026 13:59:23 GMT</pubDate>
      <author>김경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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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고난 성품</title>
      <link>https://brunch.co.kr/@@iOh5/19</link>
      <description>사람은 타고난 성품이 있는 것일까. 재혼하고 시부모님을 모시면서 나 자신도 잘 몰랐던 나를 알게 된다. 세끼 따뜻한 밥과 반찬을 만들면서도 그게 싫지 않은 것이 첫째이고, 두 번째는 남편과 싸우면 시부모님이 미워야 하는데 웬일인지 나는 두 분이 안쓰럽고, 어머니 경우는 내가 엄마라도 된 듯 끝까지 지켜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드니 말이다.  친정어머니는 종부이</description>
      <pubDate>Mon, 24 Aug 2026 01:10:43 GMT</pubDate>
      <author>김경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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