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자유길</title>
    <link>https://brunch.co.kr/@@iMkW</link>
    <description>사람과 마음, 일상과 생각 사이를 천천히 걷습니다. 오래 남은 감정과 스쳐 간 장면들을 다시 바라보며, 나와 마주친 생각들을 글로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12:19:11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사람과 마음, 일상과 생각 사이를 천천히 걷습니다. 오래 남은 감정과 스쳐 간 장면들을 다시 바라보며, 나와 마주친 생각들을 글로 씁니다.</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kW%2Fimage%2Fb_mJ-uMzMGrQnbjeE4Y4hJ47soo</url>
      <link>https://brunch.co.kr/@@iMkW</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3화. 삼백만 원짜리 노트북을 아무도 찾지 않았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MkW/653</link>
      <description>노트북은 충전기 없이 들어왔다.  짙은 회색 금속 몸체에 모서리 한 군데가 조금 찍혀 있었다. 화면을 닫아놓으면 별다른 표시가 없었고, 바닥면의 제품 번호만 또렷했다. 얇았지만 들어보니 생각보다 묵직했다.  재호는 인계표와 습득 시간을 맞춰봤다. 전날 밤 열한 시가 조금 넘은 시각, 열차 종착역에서 객실 정리 중 발견. 좌석 위에 놓여 있었다.  &amp;ldquo;가방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kW%2Fimage%2FZ3d0PNNZ2LP9PH2RKS3suopc5s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12:00:03 GMT</pubDate>
      <author>자유길</author>
      <guid>https://brunch.co.kr/@@iMkW/653</guid>
    </item>
    <item>
      <title>10화. 그럼에도 다음 문장을 쓰는 사람들 - 아직 읽히지 않을지라도 쓰는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iMkW/684</link>
      <description>빈 화면 앞에 다시 앉는다.  아직 제목도 정하지 않았다. 무엇을 쓸 것인지 마음속으로 정리해 보았지만 첫 문장은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 몇 글자를 적었다가 지우고, 다시 적었다가 또 지운다.  화면 한쪽에서 커서만 조용히 깜박인다.  이상하게도 이 장면은 언제나 비슷하다.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도 그랬고, 몇 편의 글을 완성했을 때도 그랬다. 누군</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9:28:28 GMT</pubDate>
      <author>자유길</author>
      <guid>https://brunch.co.kr/@@iMkW/684</guid>
    </item>
    <item>
      <title>9화. 한 사람의 독자라는 기적 - 단 한 사람의 마음에 깊이 닿는다는 것</title>
      <link>https://brunch.co.kr/@@iMkW/683</link>
      <description>누군가가 글 아래에 짧은 말을 남겼다.  잘 읽었다는 인사도, 좋은 글이라는 칭찬도 아니었다. 글 속에 등장했던 어느 문장을 읽고 한동안 자신의 지난날을 떠올렸다는 이야기였다.  그 문장이 마음에 남았다고 했다.  글을 쓴 사람은 잠시 화면을 바라본다.  수많은 문장 가운데 하필 그 문장이었다. 글을 쓰는 동안에는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표현일 수</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9:28:28 GMT</pubDate>
      <author>자유길</author>
      <guid>https://brunch.co.kr/@@iMkW/683</guid>
    </item>
    <item>
      <title>8화. 좋은 글은 반드시 읽히는가 - 문장의 가치와 사람들의 선택 사이</title>
      <link>https://brunch.co.kr/@@iMkW/682</link>
      <description>좋은 글은 언젠가 반드시 읽힌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처음에는 그 말이 꽤 위로가 되었다.  지금 당장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라도 글이 좋으면 언젠가는 누군가 발견할 것이라는 믿음. 조금 늦어질 수는 있어도 정성껏 쓴 문장은 결국 읽을 사람을 찾아갈 것이라는 기대.  그렇게 생각하면 조용한 시간을 견디기가 조금은 수월해진다.  그런데 반대의 말도 있다.</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9:28:27 GMT</pubDate>
      <author>자유길</author>
      <guid>https://brunch.co.kr/@@iMkW/682</guid>
    </item>
    <item>
      <title>7화. 끝내 발견되지 못한 책들에게 - 아무도 펼치지 않은 페이지의 고요</title>
      <link>https://brunch.co.kr/@@iMkW/681</link>
      <description>책장 한쪽에 오래도록 놓여 있는 책이 있다.  언제 그 자리에 놓였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 책이다. 표지는 조금 낡았고, 책등에는 희미한 먼지가 내려앉아 있다. 다른 책들이 여러 번 꺼내지고 다시 꽂히는 동안에도 그 책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누군가 읽었던 흔적도 찾기 어렵다.  페이지 사이에 접힌 자국도 없고, 밑줄이 그어진 문장도 보이지 않는다.</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9:28:27 GMT</pubDate>
      <author>자유길</author>
      <guid>https://brunch.co.kr/@@iMkW/681</guid>
    </item>
    <item>
      <title>6화. 늦게 도착한 독자 - 늦은 발견도 한 번의 만남이 되는 일</title>
      <link>https://brunch.co.kr/@@iMkW/680</link>
      <description>오래전에 쓴 글에 새로운 댓글이 달렸다.  한동안 들여다보지 않았던 글이었다. 처음 세상에 내놓았을 때는 누가 읽어줄까 궁금해서 자주 찾아보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잊고 지내던 글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낯선 사람이 그 문장을 읽었다는 흔적을 남겼다.  오래된 글을 잘 읽었다는 짧은 인사일 수도 있고, 지금 자신의 마음과 닮아 있어 한참을 머물</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9:28:27 GMT</pubDate>
      <author>자유길</author>
      <guid>https://brunch.co.kr/@@iMkW/680</guid>
    </item>
    <item>
      <title>5화. 타인의 문장이 빛날 때 - 축하와 부러움이 함께 찾아오는 순간</title>
      <link>https://brunch.co.kr/@@iMkW/679</link>
      <description>누군가의 책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반가운 일이다.  그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했을지 짐작할 수 있기에 더욱 그렇다. 한 권의 책을 완성한다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글을 쓰는 사람들은 알고 있다.  문장을 쓰고 지우는 일. 마음에 들지 않는 표현을 몇 번이고 고치는 일. 끝내지 못한 글을</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9:28:27 GMT</pubDate>
      <author>자유길</author>
      <guid>https://brunch.co.kr/@@iMkW/679</guid>
    </item>
    <item>
      <title>4화. 오래 머무는 책, 잠시 빛나는 책 - 오래 읽히는 시간과 잠깐 머무는 빛</title>
      <link>https://brunch.co.kr/@@iMkW/678</link>
      <description>어떤 책은 언제 들여다보아도 그 자리에 있다.  며칠이 지나고, 새로운 책들이 나타나고, 사람들의 관심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동안에도 익숙한 제목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마치 오래전부터 그곳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자리를 지킨다.  처음에는 그저 많은 사람에게 읽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 다른 궁금증이 생긴다.  저 책은</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9:28:27 GMT</pubDate>
      <author>자유길</author>
      <guid>https://brunch.co.kr/@@iMkW/678</guid>
    </item>
    <item>
      <title>3화. 어제는 그곳에 있었는데 - 보이지 않게 된 날, 마음에 남는 숫자</title>
      <link>https://brunch.co.kr/@@iMkW/677</link>
      <description>어제까지 보이던 이름이 오늘은 보이지 않았다.  화면을 천천히 내려보았다. 혹시 지나쳤을까 싶어 다시 위로 올렸다. 익숙한 제목들이 눈에 들어왔고, 처음 보는 책들도 있었다. 몇 번을 살펴보아도 찾던 이름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상하게도 화면을 바로 닫을 수가 없었다.  분명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거라고 생각했다. 모든 책이 같은 자리에 머무를 수는 없고</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9:28:26 GMT</pubDate>
      <author>자유길</author>
      <guid>https://brunch.co.kr/@@iMkW/677</guid>
    </item>
    <item>
      <title>2화. 선택받는 책에는 무엇이 있을까 - 사람의 마음에 닿는 책과 비켜 가는 책</title>
      <link>https://brunch.co.kr/@@iMkW/676</link>
      <description>책들이 나란히 놓여 있다.  저마다 다른 제목을 달고, 서로 다른 이야기를 품은 채 누군가의 눈길을 기다린다. 어떤 책은 제목을 보는 순간부터 마음이 끌리고, 어떤 책은 몇 줄의 소개를 읽고 나서야 궁금해진다. 또 어떤 책은 미처 내용을 살펴보기도 전에 지나치게 된다.  누군가는 잠시 머물러 책을 펼쳐보고, 누군가는 망설임 없이 다음 책으로 넘어간다.  그</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9:28:26 GMT</pubDate>
      <author>자유길</author>
      <guid>https://brunch.co.kr/@@iMkW/676</guid>
    </item>
    <item>
      <title>1화. 책에도 첫날의 운명이 있을까 - 세상에 나온 순간부터 서로 달라지는 책의 길</title>
      <link>https://brunch.co.kr/@@iMkW/675</link>
      <description>책의 첫날은 생각보다 조용하게 시작된다.  오랫동안 붙잡고 있던 문장들을 마지막으로 읽어본다. 어색한 표현을 고치고, 쉼표 하나를 옮기고, 이미 여러 번 확인한 제목을 다시 바라본다. 더는 손대지 않아도 될 것 같다가도 한 번만 더 읽어보고 싶어진다. 책을 완성했다는 기쁨보다 무언가 빠뜨린 것은 없을까 하는 걱정이 먼저 찾아오기도 한다.  그러다 마침내 발</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9:28:26 GMT</pubDate>
      <author>자유길</author>
      <guid>https://brunch.co.kr/@@iMkW/675</guid>
    </item>
    <item>
      <title>13화. 왜 나만 다 기억해야 해?</title>
      <link>https://brunch.co.kr/@@iMkW/625</link>
      <description>유진은 아이 가방을 현관 앞에 내려놓고 다시 열었다.  물통. 알림장. 여벌 양말. 내일 미술 시간 준비물인 휴지심 두 개.  &amp;ldquo;휴지심 어디 뒀지?&amp;rdquo;  성호가 거실에서 대답했다.  &amp;ldquo;뭐?&amp;rdquo;  &amp;ldquo;내일 어린이집에 휴지심 두 개 보내야 해.&amp;rdquo;  &amp;ldquo;아, 그래?&amp;rdquo;  &amp;ldquo;냉장고 옆에 뒀던 것 같은데.&amp;rdquo;  유진은 주방 수납장을 열었다. 동시에 세탁기가 끝났다는 알림이 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kW%2Fimage%2FZbRpoDTrH8bjzgHwS-5hVbip22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15:00:02 GMT</pubDate>
      <author>자유길</author>
      <guid>https://brunch.co.kr/@@iMkW/625</guid>
    </item>
    <item>
      <title>자연은 자연을 거스를 수 있는가</title>
      <link>https://brunch.co.kr/@@iMkW/674</link>
      <description>인간은 자연의 일부다. 이 명제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났고, 자연의 법칙에 따라 진화했으며, 자연에서 얻은 물질과 에너지를 통해 살아간다. 인간의 육체뿐 아니라 사고와 감정, 욕망과 지능 역시 오랜 진화의 결과다. 그렇다면 인간이 그 지능을 통해 만들어 낸 문명과 기술,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변화 역시</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18:26:10 GMT</pubDate>
      <author>자유길</author>
      <guid>https://brunch.co.kr/@@iMkW/674</guid>
    </item>
    <item>
      <title>되고 싶다는 희망이 착각으로 끝나지 않을 때</title>
      <link>https://brunch.co.kr/@@iMkW/673</link>
      <description>되고 싶다는 마음과 될 수 있다는 믿음은 닮아 있지만 분명히 다르다. 전자가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향한 바람이라면, 후자는 그 미래를 만들어 갈 자신에 대한 확신이다.  나는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바라는 미래가 있다면 그곳에 도달할 나 자신을 먼저 믿어야 했다. 그래서 나는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었</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13:32:34 GMT</pubDate>
      <author>자유길</author>
      <guid>https://brunch.co.kr/@@iMkW/673</guid>
    </item>
    <item>
      <title>선택지에 없는 옵션</title>
      <link>https://brunch.co.kr/@@iMkW/672</link>
      <description>칼은 칼집에 있을 때 가장 위협적이다.  칼집에 들어 있는 칼은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어디를 향할지, 얼마나 날카로운지, 정말 뽑히기는 할지조차 알 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칼집에 든 칼을 경계한다. 어쩌면 두려운 것은 칼 자체보다 그것이 품고 있는 가능성일지도 모른다.  칼을 뽑는 순간 가능성은 구체적인 형태를 갖는다. 길이와 모양이 드러나고,</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12:46:05 GMT</pubDate>
      <author>자유길</author>
      <guid>https://brunch.co.kr/@@iMkW/672</guid>
    </item>
    <item>
      <title>과거를 이해한다고 해서 모든 일을 용서할 필요는 없다</title>
      <link>https://brunch.co.kr/@@iMkW/574</link>
      <description>시간이 지나면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기도 한다.그 사람이 왜 그랬는지.그때 어떤 상황에 있었는지.무엇을 두려워했고, 무엇을 감당하지 못했는지.예전에는 그저 상처만 남았던 일이 나중에는 조금 더 복잡하게 보일 수 있다.부모도 여유가 없었을 수 있고,가까운 사람도 자신의 문제를 다루는 법을 몰랐을 수 있다.누군가는 사랑하는 법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었</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21:00:01 GMT</pubDate>
      <author>자유길</author>
      <guid>https://brunch.co.kr/@@iMkW/574</guid>
    </item>
    <item>
      <title>12화. 미안하다고 했잖아.</title>
      <link>https://brunch.co.kr/@@iMkW/624</link>
      <description>지훈은 약속 시간을 한 시간 넘겨 집에 들어왔다.  다은은 저녁을 이미 치운 뒤였다.  &amp;ldquo;미안. 팀장님이 갑자기 잡아서.&amp;rdquo;  지훈은 현관에서부터 말했다.  다은은 소파에서 고개만 들었다.  &amp;ldquo;연락은?&amp;rdquo;  &amp;ldquo;하려고 했는데 정신이 없었어.&amp;rdquo;  &amp;ldquo;한 시간 넘게?&amp;rdquo;  &amp;ldquo;그러니까 미안하다고.&amp;rdquo;  지훈은 외투를 벗었다.  &amp;ldquo;밥 안 먹었지? 나 뭐 시켜 먹을까?&amp;rdquo;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kW%2Fimage%2FpQgaIbREYeDMsyta8o6MRhge48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5:00:03 GMT</pubDate>
      <author>자유길</author>
      <guid>https://brunch.co.kr/@@iMkW/624</guid>
    </item>
    <item>
      <title>딱 거기까지였다</title>
      <link>https://brunch.co.kr/@@iMkW/671</link>
      <description>사람의 감정은 때로 놀라울 만큼 쉽게 변한다. 조금 전까지 더없이 좋았던 것이 한순간에 불쾌해지기도 하고, 아무렇지 않던 풍경이 문득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그 변화에는 거창한 사건도, 긴 시간도 필요하지 않다.  얼마 전, 그런 순간을 경험했다.  환경개선 공사가 한창인 길을 지날 때면 땅속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흙냄새가 느껴진다.  도심에</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4:33:44 GMT</pubDate>
      <author>자유길</author>
      <guid>https://brunch.co.kr/@@iMkW/671</guid>
    </item>
    <item>
      <title>여섯 개의 샤워기</title>
      <link>https://brunch.co.kr/@@iMkW/670</link>
      <description>수영장의 샤워실에는 한 구역마다 여섯 개의 샤워기가 설치되어 있다. 세 개씩 마주 보는 구조다. 한 타임의 수영이 끝나면 사람들이 일제히 샤워실로 몰려들고, 여섯 개의 샤워기는 빠짐없이 사용된다. 사람들은 서로를 마주 보거나 등을 돌린 채 좁은 공간에서 몸을 씻는다.  어느 날 그 광경을 보다가 문득 알 수 없는 거부감을 느꼈다.  특별히 이상한 장면은 아</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2:57:30 GMT</pubDate>
      <author>자유길</author>
      <guid>https://brunch.co.kr/@@iMkW/670</guid>
    </item>
    <item>
      <title>잡힐 듯 잡히지 않는 것들</title>
      <link>https://brunch.co.kr/@@iMkW/669</link>
      <description>다섯 살쯤 되어 보이는 아이가 아빠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아빠는 아이보다 몇 걸음 앞서 뛰고 있었다. 아이가 거리를 좁혀 손을 뻗을 때쯤이면 아빠는 속도를 높였다. 아이는 다시 온 힘을 다해 뛰었다. 이번에는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손끝이 닿으려는 순간, 아빠는 또 멀어졌다.  그렇게 몇 번이 반복되었다.  처음에는 웃으며 달리던 아이의 얼굴</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2:46:52 GMT</pubDate>
      <author>자유길</author>
      <guid>https://brunch.co.kr/@@iMkW/669</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