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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암벽이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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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누군가에게는 거추장스러운 암벽이끼도 다른 이에게는 예술적인 분재나 테라리움의 훌륭한 배경이 되곤 한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23:39:4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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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에게는 거추장스러운 암벽이끼도 다른 이에게는 예술적인 분재나 테라리움의 훌륭한 배경이 되곤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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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햇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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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귀뚜라미 소리와 이름 모를 풀벌레의 울음이 들릴 때면 나는 얼굴 모를 이를 사무치게 그리워하곤 한단다  아이가 굴리는 눈덩이가 그 순수함의 크기만큼 커지는 것처럼 나의 그리움도 그렇게 커져갔다  어느새 나의 순수는 제 처음을 기억하지 못한다  나는 너를 기억하지 못한다 기억할 수가 없다  밤의 작은 울음에도 몸을 그 쪽으로 돌리곤 한다  아이는 제 손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Wl%2Fimage%2FZXFbXlgINYbfV_O82sYY5LiSxD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11:24:38 GMT</pubDate>
      <author>암벽이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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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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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는 왜 가시가 있니  무엇이 너를 이토록 바깥으로 자라게 했니  누구의 손이 다녀간 자리마다 너는 뾰족해졌니  나는 가끔 너를 안는 일을 생각한다  품에 닿기도 전에 살갗이 먼저 너를 알아보는 일을  다가가다 멈추고 다시 한 걸음 가까워지는 일은  내 몸 어딘가에 너의 끝이 박혀  한동안 너와 나 사이에 남아있는 일을  나는 그것을 서둘러 뽑아내지 않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Wl%2Fimage%2FFcCoeaZTyWrgaQ72C9OUvwWYnf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04:01:20 GMT</pubDate>
      <author>암벽이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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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의 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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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집이 무너지는 악몽에서 깨어났다. 무너지는 집을 막지 못한 채 바라보는 내가 있었다. 눈을 뜨자 밤새 타던 모닥불의 온기가 남아있었다. 언제 불을 지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불 속에는 늘 그렇듯 따뜻한 수프와 갓 만든 빵이 놓여 있었다. 창밖에서는 겨울이 문을 두드리고 있었지만 그 인사는 이곳까지 닿지 않았다.  식사를 마치고 두꺼운 외투를 걸쳤다.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Wl%2Fimage%2FGSxUFdxmNmvRvMhC7UvjyQH-SR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2 Sep 2026 10:59:26 GMT</pubDate>
      <author>암벽이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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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원 - 이어진 거울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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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머지않아 그대가 가지고 있는 온전한 거울을 발견했다  나의 모습이 그대로 반사되어 나는 벌거벗은 듯하다  그동안 몰랐던 알아도 외면했던 나의 어두운 부분이 선명하게 보인다  이런 나의 모습이 그대에게 보였구나  나는 곧 부끄러움에 온몸을 비튼다  그럼에도 거울 속 나는 그대로다  결국은 내가 빛나야 함을  그대와 나의 빛으로 서로를 밝혀야 함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Wl%2Fimage%2Fv-FowZ_bv2jiNw3jVapI02FnP6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9 Sep 2026 10:27:58 GMT</pubDate>
      <author>암벽이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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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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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떠나가려는 그대를 어찌 붙잡으렵니까 그대가 가는 길은 내가 가지 못할 길일 터인데  가지 못할 길을 어찌 따르렵니까 그저 그대 가는 길목에 서서 마지막 배웅이나 하고 싶었나이다  서로 다른 길을 어찌 함께 걷겠습니까 그저 각자의 길 위에 서서 그대 앞길에 평안이 깃들기를 빌어주고 싶었나이다  그마저도 허락되지 않으니 내 어찌하렵니까  그저 그대 가는 길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Wl%2Fimage%2FeN2ap2LHDPYoK3QHPLtqUmlc-M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Sep 2026 09:04:47 GMT</pubDate>
      <author>암벽이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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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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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꿈을 꾸었습니다 너무나 행복한 꿈을요  잊기 싫은 잃어버리기 싫은 그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내 눈과 머리가 서로 엉켜  나는 지금 안개로 뒤덮인 바닷가에 온 듯합니다  분명 선명하게 존재하는데 한 걸음 뒤로 가면 사라집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바다 저편만을 바라봅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Wl%2Fimage%2FwVF0TlnpiiiFixFNL26MzjJfAN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2 Sep 2026 05:03:33 GMT</pubDate>
      <author>암벽이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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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화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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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가 없는 호의를 받았습니다  너무나 순수해서 보내온 이의 마음이 묻어납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 마음에 내 마음을 묻어 봅니다  여전히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같은 마음인가 봅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Wl%2Fimage%2FRxuV2_rFnyypHT2yq7m8ffN2Mm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Sep 2026 04:00:05 GMT</pubDate>
      <author>암벽이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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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바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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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에게 가는 내 마음은 해를 바라보는 꽃과 같다  비가 오는 날에도 눈이 오는 날에도 빛 하나 없는 밤에도 나는 너를 바라본다  너의 따스한 온기는 나에게 닿지만 그 안에 나를 향한 마음이 얼마나 머무는지는 모른다  나는 오늘도 네가 돌아볼 수 있도록 조금 더 자라 본다  너도 나랑 같은 마음일까  그 물음에 대한 대답이 두려워 그저 머리만 곧게 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Wl%2Fimage%2FFzSYLbCu_r58tHiKuY53SU_6rP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Sep 2026 09:14:51 GMT</pubDate>
      <author>암벽이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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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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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적막함이 싫다  세상에 나만 남겨진 것 같은 느낌  그게 참 싫다  생각해 보면 참 모순적이다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은 싫어하면서도 사람들이 가진 에너지는 좋아한다  어쩌면 나는 사람을 좋아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잘하려고 하는 걸까  그들에게 마음을 건네고 그렇게 돌아온 온기로 또 내일을 살아가는 걸까  나는 혼자서도 잘 살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Wl%2Fimage%2F-F2t1nk2BGdU2CK8v8rfrpBh6T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Aug 2026 06:51:40 GMT</pubDate>
      <author>암벽이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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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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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삶에는 여러 형태가 있다  대부분은 주어진 형태대로 살아간다  깨는 일이 쉽지 않아서  혹은 원하지 않아서  본래의 모습으로 남겨둔다  하지만 그것을 깨고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가는 사람이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련을 지나  자기만의 길을 걸어간다   시련을 지나온 자리에는 흉터가 남는다  별에게 흉터가 있기에  지나가는 자리마다  별의 조각이 남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MWl%2Fimage%2F0gNwjV9dYPiGBwTeWDBhgXj2rG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Aug 2026 14:11:52 GMT</pubDate>
      <author>암벽이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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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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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릴 적 광어를 좋아했습니다  낚싯대를 던지기만 하면 광어가 잡혔습니다  그래서 바다도 좋아했습니다 바다 속에는 광어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뜨거운 태양볕 아래 아버지는 나를 등지고 서 있었습니다   해는 저 너머로 사라졌고  나는 이제 소매가 긴 작업복을 입었지만 아직 서툽니다  무엇이 올라와도 아버지는 광어라고 했습니다  오늘도 한 마리 올라옵니다 나는</description>
      <pubDate>Thu, 20 Aug 2026 09:32:43 GMT</pubDate>
      <author>암벽이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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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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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찌 이리 가셨습니까  얼굴도 보지 못한채 보냈습니다  무엇 때문에 그리 가셨던 건지요  끝나지 않을 겨울에 익숙해진 탓입니까  이 한기 속에서  오지 않을 봄을 기다렸습니다  그저 기다림  그 기다림이 당연해졌습니다  당연해진 탓에 흩어졌습니다  흩어진 메아리처럼  사라졌습니다  사라진 무언가를 잊은 채  겨울을 보내봅니다</description>
      <pubDate>Wed, 12 Aug 2026 10:36:43 GMT</pubDate>
      <author>암벽이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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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각</title>
      <link>https://brunch.co.kr/@@iMWl/9</link>
      <description>나의 일상이 ​나의 일상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 ​익숙한 새벽공기 ​익숙한 한낮의 따스로움 ​익숙한 저녁 노을 ​ ​모든게 ​낯설다 ​ ​새벽이 빨리 온 걸까 ​노을이 늦게 온 걸까 ​ 아니면 ​ ​나의 몸이 늦게 간 것일까 ​나의 마음이 빨리 간 것일까 ​</description>
      <pubDate>Sun, 09 Aug 2026 05:53:20 GMT</pubDate>
      <author>암벽이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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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화를 재는 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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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다&amp;rsquo;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amp;lsquo;사람은 변하지 않는다&amp;rsquo;라는 명제에 의존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단순히 한 사람이 아니라 사람 전체를 말하고 있다.  &amp;lsquo;사람&amp;rsquo;은 고쳐 쓰는 거 아니다  글을 쓰고 있는 나도,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도,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들의 가능성을 부정하는 것이다. 정말</description>
      <pubDate>Mon, 03 Aug 2026 09:24:52 GMT</pubDate>
      <author>암벽이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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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의 끝</title>
      <link>https://brunch.co.kr/@@iMWl/8</link>
      <description>갈 곳이 없어 떠돌다 어느 한 곳에 정체하니  보인다 한 순간에 지나가버린 모든 것들이  그러나 그것도 잠시 바람에 날아가는 것이 나의 숙명이려니  다시 날아 어딘가에 또 다시 정체하니  이젠 한곳에 있어보고 싶어 뿌리를 내려 그곳에 머무니  떠돌았던 자리마다 피우지 못했던 것이  비로소 꽃이 되었네</description>
      <pubDate>Sun, 02 Aug 2026 05:56:28 GMT</pubDate>
      <author>암벽이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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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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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살아간다 여러가지 색깔을 가진 그런 삶을.  이렇듯 세상에는 다양한 색깔이 존재하지만 나의 색깔을 찾기란 쉽지 않다  누군가의 눈에는 같은 색이라도 다른 눈에는 다른 색이다  누군가는 가까워지면 닿았다 하고 누군가는 꼭 같아져야 닿았다 한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그 색에 다가간 노력은 다르지 않다  나는 어떤 색을 원할까 나의 색은 무엇일까  원하는</description>
      <pubDate>Sat, 01 Aug 2026 06:34:33 GMT</pubDate>
      <author>암벽이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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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틈</title>
      <link>https://brunch.co.kr/@@iMWl/5</link>
      <description>내 몸은 여기 있지만 나의 영혼은 저 멀리 날아가버린 것 같은 때가 있다  여럿이 둘러앉은 자리 웃음소리 한가운데서도 나는 자꾸 겉돈다  익숙함 불편함 그 사이 괴리감  모두가 떠난 새벽 남은 잔을 치우며 그 틈을 들여다본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그것은 나를 따라온다  누구도 알 수 없다 온전한 나의 것이므로  그러니 고독과 외로움을 느낀다면 그들과 친</description>
      <pubDate>Mon, 27 Jul 2026 17:19:46 GMT</pubDate>
      <author>암벽이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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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울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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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은 저마다 거울을 하나씩 갖고 있다  모양도 깨끗함도 반사의 정도 전부 다 다르다  누군가는 이상적인 거울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반면  나의 것이니 신경 쓰지 말라며 이상적인 거울을 이상한 거울로 만들려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에게는 나의 모습도 이상하게 나온다  내가 아무리 노력하고 거울에 나를 맞추려고 한들 이상한 거울에는 이상하게 보일 뿐이다  남</description>
      <pubDate>Sun, 26 Jul 2026 06:45:37 GMT</pubDate>
      <author>암벽이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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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 그리고 나</title>
      <link>https://brunch.co.kr/@@iMWl/3</link>
      <description>한적한 시골 평상 위에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보석 같은 알갱이들이 빼곡하게 수놓아있다  우리는 지금 별을 바라보고 있지만 사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지금의 별이 아니다  수십 년, 수백 년, 수천 년 전 그 별이 남긴 과거의 빛이다  어쩌면 사람도 그런 것 같다  타인은 언제나 지금의 나를 온전히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과거의 나를</description>
      <pubDate>Fri, 24 Jul 2026 07:40:02 GMT</pubDate>
      <author>암벽이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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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 - 드로우앤드류의 &amp;quot;럭키드로우&amp;quot;를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iMWl/1</link>
      <description>이 세상 속에서 당신은 주인공인가? 나는 내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문자 그대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저 상류에서 하류로, 물이 흐르는 대로 나의 시간도 흘러가고 있었다. 물을 거스르려 하지 않았다. 그저 유속을 따라 흘러간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알지 못한다. 상대에게 나의 의견도 명확하게 제시해 본 적이 없다.</description>
      <pubDate>Thu, 02 Jul 2026 06:13:06 GMT</pubDate>
      <author>암벽이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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