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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말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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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상의 단단한 법칙과 보이지 않는 마음의 궤적 사이를 걷습니다. 오늘도 어딘가에서 조용히 휘어지고 있는 마음 곁에, 한 뼘의 자리를 내어 드리고 싶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23:24:2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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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의 단단한 법칙과 보이지 않는 마음의 궤적 사이를 걷습니다. 오늘도 어딘가에서 조용히 휘어지고 있는 마음 곁에, 한 뼘의 자리를 내어 드리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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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아침의 창문 - 기어이 네 곁에 삶을 붙잡아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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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래전부터 나는, 안다는 것이 하나의 형벌이라고 믿어 왔다. 세상 사람들의 불안에는 날짜가 없다. 그렇기에 그들의 두려움은 안개처럼 흩어질 수 있고, 환한 아침 앞에서 얼마든지 부끄러워질 수 있다. 그러나 나의 불안에는 날짜가 있었다. 스무 해 동안 나는 그 하나의 날짜를 몸속 가장 깊은 곳에 접어 둔 채 걸어왔고, 그 사실을 아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것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W1%2Fimage%2Fn6nn5NCl3NA4xyNfs-r81SJgyo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11:00:12 GMT</pubDate>
      <author>마음말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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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리 챙겨둔 겉옷 - 예정된 비극, 그 거대한 거부감과의 정면 승부</title>
      <link>https://brunch.co.kr/@@iLW1/30</link>
      <description>세상에는 두 종류의 거부가 있다. 아직 오지 않은 일을 향한 거부와, 이미 한 번 나를 무너뜨렸던 일을 향한 거부. 앞의 것은 쉽다. 오지 않은 일은 형체가 없으므로, 우리는 그것을 향해 얼마든지 고개를 저을 수 있다. 그 거부에는 근거가 필요치 않다. 다만 두려움 하나면 충분하다. 그러나 이미 한 번 벌어졌던 일을 향해 내미는 거부는 다르다. 그것은 미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W1%2Fimage%2FJWfjQ0eGYcApvstpvuMGUcXeTe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11:00:07 GMT</pubDate>
      <author>마음말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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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력에 표시하지 않은 날 - 완성된 행복, 그러나 예정된 폭풍의 전야</title>
      <link>https://brunch.co.kr/@@iLW1/29</link>
      <description>완성과 영원은, 우리가 흔히 나란히 놓아 두지만 실은 결코 한자리에 설 수 없는 두 낱말이다. 완성은 언제나 하나의 선을 넘는 일이다. 그 선의 이편에서 사물은 아직 자라는 중이고, 무엇이든 더해질 수 있으며, 그렇기에 미완의 것은 오직 한 가지만을 두려워한다. 끝내 완성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그러나 일단 그 선을 넘어서고 나면, 완성된 것에는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W1%2Fimage%2Fn2Rh-TCuLDbo-k7iLhBdDgmcbB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11:00:12 GMT</pubDate>
      <author>마음말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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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 보는데 아는 얼굴 - 이 넓은 세상에서 기적처럼 다시 만난 너를 닮은 눈빛</title>
      <link>https://brunch.co.kr/@@iLW1/28</link>
      <description>복원과 탄생은 언뜻 같은 얼굴을 하고 있지만, 실은 서로 등을 진 채 정반대의 방향을 바라본다. 복원은 언제나 뒤를 향한다. 그것에는 이미 잃어버린 원본이 있고, 우리는 그 원본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갔는지로 복원의 성패를 가늠한다. 복원하는 자의 시선은 늘 과거의 어느 지점에 못 박혀 있다. 그러나 탄생은 오직 앞만을 바라본다. 그것에는 견주어 볼 원본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W1%2Fimage%2FE3_A4Skrc8Vy5lhJpOUHrEEBZW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11:00:12 GMT</pubDate>
      <author>마음말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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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로 쓰는 이름 - 다시 마주한 고백, 그리고 두 번째로 맺는 서약</title>
      <link>https://brunch.co.kr/@@iLW1/27</link>
      <description>믿음과 신뢰는, 흔히 한 몸처럼 쓰이지만 실은 서로 등을 맞댄 채 정반대의 자리에서 태어난다. 믿음은 증거가 다 갖추어진 자리에서 피어난다. 우리는 두 눈으로 본 것, 손으로 만져 본 것, 앞뒤가 맞아떨어지는 것을 믿는다. 그러나 신뢰는 그 반대편, 증거가 마침내 바닥난 자리에서야 비로소 얼굴을 든다. 더 이상 확인할 것이 남지 않았을 때에도 한 사람을 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W1%2Fimage%2Fhq2-Tb_hj_1Jg-vwylpLzKxSzl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11:00:07 GMT</pubDate>
      <author>마음말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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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잠들 때 접는 손가락 - 내가 기억하는 너의 사소한 버릇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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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떤 진실은, 증명하려 할수록 거짓에 가까워진다. 우리는 흔히 진실이란 증거를 쌓아 올릴수록 단단해지는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세상에는 정반대의 성질을 지닌 진실이 있다. 그것은 손에 쥐고 흔들어 보일수록 오히려 허물어지고, 조목조목 풀어놓을수록 점점 더 믿기 어려워진다. 그런 진실은 논증되기를 거부한다. 그것은 다만 건네어질 수 있을 뿐이다. 상처를 증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W1%2Fimage%2FC29k3KfWENaC1SGv6sHvdBK5NI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11:00:09 GMT</pubDate>
      <author>마음말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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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내 뒤를 보는 눈 - &amp;quot;너는 가끔 내 뒤에 있는 유령을 그리워하는 것 같아&amp;quot;</title>
      <link>https://brunch.co.kr/@@iLW1/25</link>
      <description>가장 외로운 사랑은, 오해받는 사랑이 아니라 지나치게 정확하게 이해받는 사랑이다. 우리는 흔히 이해받는 일과 사랑받는 일을 같은 것이라 여긴다. 누군가 나의 취향과 버릇과 침묵의 결까지 낱낱이 헤아려 줄 때, 우리는 그것을 사랑의 가장 깊은 증거라 믿는다. 그러나 이해에는 두 얼굴이 있다. 하나는 나를 향해 조심스레 다가오는 이해이고, 다른 하나는 나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W1%2Fimage%2FQpRS_URB9vBAPyr1BkFxCnMH-l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Sep 2026 11:00:10 GMT</pubDate>
      <author>마음말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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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획에 없던 골목 - 운명이 우리를 갈라놓으려 방해물을 던질지라도</title>
      <link>https://brunch.co.kr/@@iLW1/24</link>
      <description>강물의 길은, 강물 자신이 정하지 않는다. 물은 언제나 가장 낮은 곳을 향해 흐를 뿐이며, 어디로 굽이칠지를 결정하는 것은 물이 아니라 그 앞에 놓인 돌들이다. 누군가 강 한복판에 돌 하나를 던져 넣으면, 물은 잠시 소용돌이치다가 이내 그 돌을 비켜 새로운 길을 낸다. 그리고 그 새 길은, 아무리 사소해 보여도 결코 이전의 길이 아니다. 물은 한번 굽이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W1%2Fimage%2F0YYJEjILPZUx3uexd3wSnMF7K4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Sep 2026 11:00:06 GMT</pubDate>
      <author>마음말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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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도를 적는 노트 - 첫 키스의 온도와 우리가 사랑에 빠졌던 그날의 기록</title>
      <link>https://brunch.co.kr/@@iLW1/23</link>
      <description>사람은 자신이 가장 사랑한 순간의 날짜를 좀처럼 기억하지 못한다. 우리는 어떤 하루를 특별하다고 여기기 훨씬 전에 이미 그 하루를 다 살아 버린다. 사랑이 시작되는 날은 달력에 미리 표시되어 오지 않는다. 그것은 늘 지나간 뒤에야, 그러니까 우리가 그 사람 없이는 하루도 온전할 수 없게 된 어느 먼 훗날에야, 문득 뒤를 돌아보며 '아마 그날이었을 것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W1%2Fimage%2FRQ4SySqBUtoJRp-brFSKixCotr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Sep 2026 11:00:08 GMT</pubDate>
      <author>마음말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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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산을 빌려주지 못한 날 - 스쳐 지나가는 사소한 우연조차 두려워지는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iLW1/22</link>
      <description>거대한 것은 언제나 사소한 것에 얹혀 있다. 지붕은 대들보에 얹혀 있고, 대들보는 눈에 잘 띄지도 않는 어느 작은 이음매 하나에 얹혀 있다. 우리는 대개 지붕을 올려다볼 뿐, 그 지붕을 밤새 떠받치고 있는 이음매를 궁금해하지 않는다. 그러나 집이 무너질 때, 그것은 대들보가 부러져서가 아니라 그 보이지 않던 이음매 하나가 소리 없이 어긋났기 때문인 경우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W1%2Fimage%2FqbFne3SuZdfxglQRHYQpC7IAPO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Sep 2026 11:00:08 GMT</pubDate>
      <author>마음말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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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의 몸에 든 오래된 습관 - 소년의 껍질 속에 숨겨진 어른의 다정한 집착</title>
      <link>https://brunch.co.kr/@@iLW1/21</link>
      <description>한 사람의 삶에 들어가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문을 두드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창틈으로 스미는 것이다. 문을 두드리는 자는 이름을 밝히고 용건을 말해야 한다. 그는 손님이 되고, 손님이란 언젠가 반드시 돌아가야 하는 존재다. 그러나 스미는 것은 다르다. 스미는 것은 이름을 요구받지 않는다. 아침의 빛이 커튼 사이로 들어올 때 우리가 그 빛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W1%2Fimage%2FqiWhXRNhrWM9ytB7Yj3cVd5nj9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Sep 2026 11:00:05 GMT</pubDate>
      <author>마음말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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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 보는 얼굴로 웃는 너 - 너는 나를 처음 보고, 나는 너를 기억으로 베이고</title>
      <link>https://brunch.co.kr/@@iLW1/20</link>
      <description>처음 만난다는 것은, 상대에게 아무 무게도 지니지 않은 존재가 된다는 뜻이다. 우리는 흔히 첫 만남을 설렘의 언어로 기록하지만, 그 설렘의 밑바닥에는 실은 어떤 가벼움이 깔려 있다. 처음 마주친 사람에게 나는 이름도, 지나온 길도, 언젠가 저지른 실수도 없는 사람이다. 그는 나의 어떤 것도 아직 미워할 수 없고, 어떤 것도 아직 그리워할 수 없다. 처음이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W1%2Fimage%2FTgGtWZk1CJM3jX_WXWwiZ-3rT3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Sep 2026 11:00:08 GMT</pubDate>
      <author>마음말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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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문 앞의 오후 네 시 - 지우개 가루가 날리던 교실, 네가 숨 쉬던 세계의 흔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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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은 기어이 외우면서도, 그 사람이 우리를 만나기 이전에 지나온 길들에 대해서는 좀처럼 묻지 않는다. 사랑은 대체로 현재형으로만 자신을 증명하려 들기 때문이다. 나는 그녀가 아침에 커피를 어떻게 젓는지, 화가 났을 때 어떤 순서로 말수를 줄이는지, 잠들기 직전 어느 쪽으로 몸을 뒤척이는지를 모두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 모든 앎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W1%2Fimage%2Fyfhdfo-GdHC4oa_XCSbRJT_fj9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4 Sep 2026 11:00:11 GMT</pubDate>
      <author>마음말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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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다섯의 손등 - 서른아홉의 영혼이 열다섯의 거울을 마주할 때</title>
      <link>https://brunch.co.kr/@@iLW1/18</link>
      <description>세상에는 눈을 뜨는 일보다 눈을 뜬 뒤가 더 두려운 아침이 있다. 대개의 아침에 우리는 아무 의심 없이 눈을 뜬다. 어제 잠든 그 침대, 어제 덮은 그 이불, 어제와 같은 각도로 벽을 물들이는 아침의 빛. 그 연속성이야말로 우리가 '나'라는 것을 매일 아침 다시 확인받는 방식이다. 인간은 자신이 어제의 자신과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실은 어떤 증거도 없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W1%2Fimage%2FEhUpM5n1qx6p6ZEiyPzYmX69N9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11:00:04 GMT</pubDate>
      <author>마음말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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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닿지 않는 바닥 - 끝나지 않는 추락, 그리고 뒤틀려버린 시간의 틈새</title>
      <link>https://brunch.co.kr/@@iLW1/17</link>
      <description>깨어 있는 세계의 모든 떨어짐에는 바닥이 있다. 그것은 어쩌면 그 세계가 우리에게 베푸는 유일한 자비인지도 모른다. 아무리 아득한 높이에서 몸을 던지더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무언가에 닿는다. 그 닿음이 축복이든 형벌이든, 적어도 그것은 끝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인간이 추락을 그토록 두려워하면서도 끝내 견딜 수 있는 것은, 어딘가에 자신을 받아 줄 단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W1%2Fimage%2FbgVS_b_11YWiBIXQXNsd5LCgr7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Sep 2026 11:00:06 GMT</pubDate>
      <author>마음말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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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인 줄 알면서 감는 눈 - 지독한 슬픔에서 도망치기 위해 선택한 자각몽</title>
      <link>https://brunch.co.kr/@@iLW1/16</link>
      <description>꿈에는 문턱이 없다. 깨어 있는 세계가 온갖 자물쇠와 빗장으로 애써 지켜 내는 경계들을, 잠은 아무렇지 않게 넘어선다. 낮의 세계에서 떠난 사람은 두 번 다시 문을 두드리지 못하지만, 밤의 세계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잠은 이미 벽으로 발라 버린 자리에 조용히 문 하나를 다시 그려 넣고, 우리가 잃어버린 얼굴들이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그 문으로 걸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W1%2Fimage%2FVHyNsslxQfrv2SWMEYY4bLiJeS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7 Sep 2026 11:00:07 GMT</pubDate>
      <author>마음말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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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개의 칫솔 - 남겨진 자들, 그리고 서서히 차오르는 밤의 무게</title>
      <link>https://brunch.co.kr/@@iLW1/14</link>
      <description>장례라는 절차에는 그나마 형식이라는 것이 있다. 무엇을 입을지, 어디에 서 있을지, 누구에게 어떤 순서로 고개를 숙일지가 미리 정해져 있다. 슬픔이 가장 클 때, 인간은 역설적으로 가장 많은 일을 손에 쥐게 된다. 부고를 알리고, 조문객을 맞고, 국화 사이에서 낯익은 얼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반복하는 동안, 나는 오히려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다. 해야 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W1%2Fimage%2FIV8Yrx_s9t1QaUPgS18ka8L_pI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Sep 2026 11:00:05 GMT</pubDate>
      <author>마음말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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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음 봄에 가기로 한 곳 - 아무리 붙잡아도 일상이 무너져 내리는 그 서글픈 과정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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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재앙은 좀처럼 재앙의 얼굴을 하고 찾아오지 않는다. 그것은 언제나 일상의 옷을 빌려 입고, 우리가 수천 번 넘겼던 페이지들 사이에 조용히 끼어든다. 우리가 파국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은 그것이 은밀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지나치게 평범한 모습으로 문을 두드리기 때문이다. 진짜 무서운 것은 늘 노크 소리가 우리가 아는 소리와 똑같다는 데 있다. 그해 늦가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W1%2Fimage%2FxG2arDDkhTfzED6jP1kyITUyX4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Sep 2026 11:00:08 GMT</pubDate>
      <author>마음말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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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수석의 흥얼거림 - 가장 완전한 행복 속에서 문득 찾아오는 미세한 불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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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행복이라는 것은 대체로 그것이 이미 지나간 뒤에야 비로소 이름을 얻는다. 우리는 어떤 순간을 통과하는 동안에는 그것이 행복인 줄을 좀처럼 알아차리지 못한다. 알아차리기에는 그것이 너무 가깝고, 너무 평범하고, 무엇보다 너무 당연하기 때문이다. 인간이 자신의 심장 박동을 평생 의식하지 않고 살아가듯, 우리는 우리를 살게 하는 가장 결정적인 것들을 늘 배경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W1%2Fimage%2FBE3jaVZOf09eNPt6vZYAHxXO2Z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1 Aug 2026 11:00:08 GMT</pubDate>
      <author>마음말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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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팽팽한 줄 - 가까이 가면 숨이 막히고, 멀어지면 자꾸 돌아보게 되던 그 마음에게</title>
      <link>https://brunch.co.kr/@@iLW1/11</link>
      <description>세아는 늘, 그 무리에서 몇 걸음 떨어진 자리에 서 있었다. 그리고 그 몇 걸음은 매일 달라졌다. 어떤 날은 바로 뒤까지 다가갔고, 어떤 날은 복도 끝까지 물러났다. 아이는 하루에 한 번씩, 그 거리를 다시 재고 있었다. 학기 초만 해도 그런 자리는 없었다. 세아와 그 친구는 등교도 같이 했고, 급식 줄도 나란히 섰고, 화장실에 갈 때조차 서로를 기다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W1%2Fimage%2F0t_OmeD1yQZ1IqUEtCD6GpbPr5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Aug 2026 05:23:52 GMT</pubDate>
      <author>마음말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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