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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득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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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특별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날의 직장을 찾아다니고, 낯선 사람과 일하고, 스쳐지나는 풍경을 오래봅니다. 평범한 하루를 기록합니다. 가끔은 그안에서 삶이 생각보다 단단함을 발견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12:42:2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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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특별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날의 직장을 찾아다니고, 낯선 사람과 일하고, 스쳐지나는 풍경을 오래봅니다. 평범한 하루를 기록합니다. 가끔은 그안에서 삶이 생각보다 단단함을 발견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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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새벽</title>
      <link>https://brunch.co.kr/@@iLPG/20</link>
      <description>늦은 밤을 지새우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면 첫차를 기다린다. 밤은 끝났지만, 아침이라고 하기엔 이른 새벽이다. 버스 안내 전광판에는 '첫차'라는 글자가 떠있다.  정류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서 있다. 누군가는 꾸벅꾸벅 졸고 있고, 누군가는 운동복차림으로, 누군가는 작업복 차림으로, 누군가는 출근 복장을 한 채, 버스를 기다린다.  처음에는 모두 같은 하루를</description>
      <pubDate>Wed, 08 Jul 2026 07:11:29 GMT</pubDate>
      <author>득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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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시 같이 갑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LPG/19</link>
      <description>지하철을 타면 잠시 같은 칸에 머무는 사람들이 있다. 출근길인지, 퇴근길인지, 어디론가 향하는 사람들로 칸은 금세 채워진다.  누군가는 문 앞에 서있고, 누군가는 빈자리를 기다린다. 아이를 안고 있는 사람. 장을 보고 돌아가는 사람. 무거운 가방을 내려놓는 사람. 잠시 눈을 붙이는 사람. 창밖을 응시하는 사람.  같은 칸 안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하루가 함께</description>
      <pubDate>Sun, 05 Jul 2026 04:06:41 GMT</pubDate>
      <author>득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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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부</title>
      <link>https://brunch.co.kr/@@iLPG/18</link>
      <description>새벽에 일을 마치고 돌아와 가까스로 잠에 들었을 때였다. 누군가 현관문 비밀번호를 계속해서 누르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일어나서 문을 열고 나가니 동생이 서있었다. 계절이 지나 옷차림은 변했다. 머리가 좀 더 길었나? 살이 좀 쪘나? &amp;quot;전화를 미리 하고 오지&amp;quot; 내 멋쩍은 말에 동생은 연락이 잘 안 되니 왔다는 말과 함께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짧은 인사와</description>
      <pubDate>Fri, 03 Jul 2026 02:01:14 GMT</pubDate>
      <author>득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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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길</title>
      <link>https://brunch.co.kr/@@iLPG/17</link>
      <description>퇴근하고 집으로 돌아가다 보면 가끔은 그냥 걷고 싶다. 버스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조금 늦게 도착하더라도 괜찮은 날이다.  걸으면 많은 사람들이 눈에 들어온다. 편의점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 횡단보도에서 장난치는 아이들,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사람, 양손 가득 장을 보고 돌아가는 사람, 손을 잡고 걷는 연인, 공원을 뛰는 사람.  같은 길을 걷지만</description>
      <pubDate>Tue, 30 Jun 2026 18:18:26 GMT</pubDate>
      <author>득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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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행</title>
      <link>https://brunch.co.kr/@@iLPG/16</link>
      <description>문득 요즘의 나는 비행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높이 날고 있는 것도 아니다. 추락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하루를 버티고, 하루를 살아내고, 다시 하루를 시작한다.  조금만 일이 어긋나도 마음이 흔들리고, 조금만 괜찮아져도 안도의 한숨을 쉰다.  언제부터였을까? 높이 나는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추락하는 것을 막는 것이 더 중요했다.  그래도 멈추지는 않는</description>
      <pubDate>Mon, 29 Jun 2026 17:26:50 GMT</pubDate>
      <author>득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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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경 - 어느 아침에</title>
      <link>https://brunch.co.kr/@@iLPG/15</link>
      <description>세수를 하다가 안경다리가 부러졌다. '툭' 손끝으로만 느껴질 정도로 작은 충격이었지만 순간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았다.  안경이 없으면 나는 온 세상을 흐릿하게 봐야 한다. 휴대폰 화면도 흐릿하고, 방 안의 사물들도 가까이 가야 겨우 보인다.  부러진 안경을 손에 들고 한참을 바라봤다. '고칠 수 있을까?' '오늘 하루는 어떻게 하지?'  남들에겐 별것 아</description>
      <pubDate>Sun, 28 Jun 2026 08:40:54 GMT</pubDate>
      <author>득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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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근길</title>
      <link>https://brunch.co.kr/@@iLPG/14</link>
      <description>문이 열리면 사람들이 밖으로 나온다. 누군가는 허리를 편다. 누군가는 휴대폰을 확인한다. 누군가는 아무 없이 버스를 향해 걷는다. 조금 전까지 같은 일을 하던 사람들이다.  옷차림은 그대로인데 표정은 출근할 때와 다르다. 웃음 짓는 사람도 있다. 옆사람과 이야기를 주고받는 사람도 있다. 통화하는 사람도 있다. 누군가는 집으로, 누군가는 또 다른 일을 하러</description>
      <pubDate>Sun, 28 Jun 2026 08:16:24 GMT</pubDate>
      <author>득득</author>
      <guid>https://brunch.co.kr/@@iLPG/1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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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가는 길</title>
      <link>https://brunch.co.kr/@@iLPG/13</link>
      <description>대리운전을 하다가 어린 시절을 보낸 동네에 왔다. 일부러 온 것은 아니었다. 콜을 따라오다 보니 도착했다. 빨리 이동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그냥 걸었다.  몇 년 만에 걷는 길이었다. 새로운 편의점이 생겼고, 친구들과 함께 가던 피시방은 사라졌다.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걷다 보니 익숙한 간판이 하나 보였다. 예전에</description>
      <pubDate>Thu, 25 Jun 2026 09:09:07 GMT</pubDate>
      <author>득득</author>
      <guid>https://brunch.co.kr/@@iLPG/1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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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나는 어떤 20대를 보냈을까</title>
      <link>https://brunch.co.kr/@@iLPG/12</link>
      <description>문득 휴대폰 사진을 보았다. 20대의 내가 있었다. 나는 어떤 20대를 보냈을까.  내 20대의 대부분은 부모님의 일을 도우며 보냈다. 처음엔 오래 할 생각이 없었다. 몇 달 정도만 도와주면 될 줄 알았다. 그때는 정말 그렇게 생각했다.  몇 달은 1년이 되었다. 1년은 몇 년이 되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20대의 끝자락이었다.  가보고 싶은 곳도 많았다.</description>
      <pubDate>Tue, 23 Jun 2026 18:04:37 GMT</pubDate>
      <author>득득</author>
      <guid>https://brunch.co.kr/@@iLPG/1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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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시 멈춤 - 다시 움직이기 전까지</title>
      <link>https://brunch.co.kr/@@iLPG/11</link>
      <description>어떤 사람은 쉬는 시간이다. 움직이던 사람이 들이 하던 일을 멈춘다. 누군가는 담배를 피운다. 누군가는 커피를 마신다. 누군가는 남은 시간을 버티기 위해 먹는다.  조금 전까지 같은 곳에서 일하던 사람들이다. 물류센터의 안쪽은 여전히 시끄럽다. 사람들이 오고 가고, 박스가 쌓이고, 컨베이어 소리가 들린다.  그런데 밖은 조용하다. 사람들은 말을 하지 않는다</description>
      <pubDate>Tue, 23 Jun 2026 16:16:29 GMT</pubDate>
      <author>득득</author>
      <guid>https://brunch.co.kr/@@iLPG/1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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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햇빛이 낯설다.</title>
      <link>https://brunch.co.kr/@@iLPG/10</link>
      <description>오랜만에 아침에 출근했다. 낮 근무가 잡혔고, 시간에 맞춰 집을 나섰다. 평소에도 자주 다니던 길이지만 어딘가 낯설었다.  운전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몇 번이나 눈을 찡그렸다. 햇빛이 생각보다 밝았다. 선바이저를 내리고 다시 앞을 바라봤다. 잠시 후 또 눈을 가늘게 떴다. 예전엔 아무렇지 않았던 일인데, 어느새 익숙하지 않은 일이 되어있었다.  최근</description>
      <pubDate>Mon, 22 Jun 2026 03:39:37 GMT</pubDate>
      <author>득득</author>
      <guid>https://brunch.co.kr/@@iLPG/1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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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색상</title>
      <link>https://brunch.co.kr/@@iLPG/9</link>
      <description>한동안 검은색 옷만 입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옷장을 열면 검은색이었고, 그걸 입었다. 언제부터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밝은 색 옷은 잘 입지 않았다. 그 무렵의 하루는 비슷했다. 눈을 뜨고, 휴대폰을 보고, 생각에 잠기고, 또 휴대폰을 보고, 해야할 일은 많았고, 걱정도 많았다.  친구들의 걱정섞인 연락이 오기도 했다. 전화가 왔다. 메세지</description>
      <pubDate>Sun, 21 Jun 2026 07:59:18 GMT</pubDate>
      <author>득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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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거리 - 끝나는 사람들과 기다리는 사람들</title>
      <link>https://brunch.co.kr/@@iLPG/8</link>
      <description>밤이 되면 사람들이 하나둘 모인다. 누군가는 헬멧을 들고 있다. 누군가는 담배를 피운다. 휴대폰만 보는 사람도 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술자리가 끝난다. 서로 인사를 하고, 택시를 잡고, 가게 앞에서 한참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모여 있는 사람들은 이따금 그쪽을 바라본다. 그리고 휴대폰을 내려다본다.  휴대폰이 울리면 한 사람이 일어난다. 헬멧을 쓰고</description>
      <pubDate>Sat, 20 Jun 2026 17:40:54 GMT</pubDate>
      <author>득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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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출근했습니다. - 그날의 직장</title>
      <link>https://brunch.co.kr/@@iLPG/6</link>
      <description>대단한 직장도 아니다. 누군가에게 명함을 내밀 일도 없고, 내 자리가 한편에 마련된 것도 아니다. 휴대폰으로 출근신청을 하고, 확정 문자를 받고, 시간에 맞춰가면 그날의 직장이 생긴다.  오늘도 출근했다.  출근을 하는 사람들의 표정은 비슷하다. 누군가는 이어폰을 끼고 있다. 누군가는 커피를 마신다. 누군가는 아무 말 없이 휴대폰을 쳐다본다.  이상하게 서</description>
      <pubDate>Fri, 19 Jun 2026 21:34:25 GMT</pubDate>
      <author>득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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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장에 천만 원</title>
      <link>https://brunch.co.kr/@@iLPG/3</link>
      <description>살면서 갖고 싶은 것이 많았다.  좋은 차도 타고 싶었다. 내 명의로 된 아파트도 갖고 싶었다. 여행도 마음껏 다니고 싶었다.  그런데 요즘 나한테 소원이 뭐냐고 물어보면 대답은 하나뿐이다. 통장에 천만 원  딱 천만 원만 있었으면 좋겠다.  남들이 들으면 30대에 천만 원도 없느냐고 웃을 일이다. 그런데 지금의 나에게 천만 원은 돈의 크기가 아니다. 며칠</description>
      <pubDate>Thu, 18 Jun 2026 02:38:16 GMT</pubDate>
      <author>득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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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네 시, 집으로 돌아갈 시간 - 누군가에겐 하루의 시작</title>
      <link>https://brunch.co.kr/@@iLPG/2</link>
      <description>손님의 차를 목적지에 세워 두고 문을 닫았다. &amp;quot;이용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amp;quot; 짧은 인사를 하고 돌아섰다.  손님은 집으로 들어갔고, 나는 다시 길 위에 남는다.  대리운전을 하기전엔 몰랐다. 손님을 목적지에 모셔다드리는 것보다, 그 다음이 더 길다는 걸. 다음 콜을 기다리는 시간.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 걸어서 이동하는 시간. 새벽 공기를 마</description>
      <pubDate>Thu, 18 Jun 2026 01:59:48 GMT</pubDate>
      <author>득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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