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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서를 읽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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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I write about ordinary lives, turning moments into stories and worlds.</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00:38:0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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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 write about ordinary lives, turning moments into stories and world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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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로 위의 괴물들》 - 제20화 &amp;mdash; 따라오는 사람</title>
      <link>https://brunch.co.kr/@@iL29/439</link>
      <description>S#1. 한빛로지스틱스, 동훈의 자리 &amp;mdash; 저녁 벽시계. 17:41. 동훈의 모니터에 시간표가 떠 있다. 점들이 한 구간에 몰려 쌓여 있다. 「17:52 ~ 18:24」 그 아래. 「사고 23건」 동훈이 파일을 닫는다. 책상 위 휴대폰의 잠금 화면. 아침의 문자. 「오늘 일찍 와.」 동훈의 시선이 시계와 문자를 번갈아 본다. 17:41. 11분 뒤. 동훈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29%2Fimage%2FIv7u_4-WMFNEYXeuXBckEZWilD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22:00:13 GMT</pubDate>
      <author>문서를 읽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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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부. 인사라는 이름의 거래 - 대가가 인사로 바뀌는 순간, 길은 열렸다</title>
      <link>https://brunch.co.kr/@@iL29/497</link>
      <description>4부-5. 문패에 없는 이름 문패는 대문 오른쪽 기둥에 걸려 있었다. 우체부도 수금원도 처음 오는 손님도 대문 앞에서는 그것부터 읽는다. 글자는 세 개였다. 남편의 이름이었다. 이 집에 들어온 해 읍내에서 맞춰 온 것이었고, 글자를 판 홈마다 비가 들어 가장자리가 검게 번져 있었다. 나는 그 판 밑을 날마다 지나다녔지만 올려다본 적은 거의 없었다. 그날 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29%2Fimage%2FDfiSi77ebTXWhWQsAdR9CC80IF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2:59:16 GMT</pubDate>
      <author>문서를 읽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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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부. 피해자를 자처한 가해자 - 길을 막고도 자신이 막혔다고 믿는 사람</title>
      <link>https://brunch.co.kr/@@iL29/496</link>
      <description>3부-5. 색이 살아 있는 파일 나무를 자른 뒤 이틀째 되는 날 아침이었다. 오전 아홉 시 사 분, 전자문서 수신 안내가 왔다. 카페 문을 열기 전이었다. 제목 칸에는 &amp;lsquo;의견 제출 요청&amp;rsquo;이라고 적혀 있었다. 회신 기한은 도착일로부터 칠일. 하루는 쓰는 데 쓰고 하루는 고치는 데 쓰면 닷새가 남는다. 계산이 먼저 나왔다. 읽기 전에 계산부터 한 것이 습관인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29%2Fimage%2FCaGLPpzhIpa8qSO72ddsYAiVGl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2:56:12 GMT</pubDate>
      <author>문서를 읽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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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끝에서 사라졌다》 - 제2화 &amp;mdash; 화요일, 노(怒)</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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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니터 뒤의 불꽃 눈을 뜨는 순간, 서유진은 명치 안쪽에서 치미는 열기를 느꼈다. 턱이 굳었고 관자놀이가 지끈거렸다. 손가락은 이불을 움켜쥔 채 좀처럼 펴지지 않았다. 옆자리는 비어 있었다. 남편은 이미 출근하고 없었다. 어제 점심, 남편에게 걸려 온 전화가 떠올랐다. &amp;ldquo;그냥 좋아서.&amp;rdquo; 이유도 없이 들뜬 목소리였다. 그 말이 이상하게 오래 남았다. 덕분인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29%2Fimage%2Fip0ZFvDGBdJuUIT4S_qyPxEwdF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0:00:00 GMT</pubDate>
      <author>문서를 읽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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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층은 어디인가》 - 엘리베이터가 멈출 때마다, 다른 삶이 시작된다</title>
      <link>https://brunch.co.kr/@@iL29/365</link>
      <description>11화 &amp;mdash; 웃는 각도 거울 앞에서그녀는 앞머리를 몇 번이고 다시 넘겼다. 교복 치마 길이를 확인하고집을 나섰다.  교실 뒷자리에서친구가 공책 귀퉁이에 뭔가를 적어 건넸다. 「매점 갈 사람」 그녀는 공책 반대쪽에 짧게 적었다. 「콜」 쉬는 시간이 되자친구들이 그녀의 자리로 몰려왔다. 누군가 어제 있었던 일을 과장되게 흉내 냈다. 그녀가 먼저 웃음을 터뜨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29%2Fimage%2FBQWHZLR8ZXNxLK80eV6hWH5A5M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05:00:01 GMT</pubDate>
      <author>문서를 읽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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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트 워 II》 - 지구의 금속을 둘러싼 두 행성의 생존전쟁</title>
      <link>https://brunch.co.kr/@@iL29/326</link>
      <description>제43화 &amp;mdash; 실험 그날 밤. 팍스는끝내 잠들지 못했다. 눈을 감으면같은 세 음절이 떠올랐다. &amp;ldquo;&amp;hellip;&amp;hellip;이리 와&amp;hellip;&amp;hellip;&amp;rdquo; 처음에는그저 소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그 말은 소리가 아니라방향처럼 느껴졌다. 팍스가 몸을 일으켰다. 자신이 일어났다는 것도,언제 방을 나왔는지도알지 못했다. 발이저절로 앞으로 움직였다. 한 걸음. 그리고 또 한 걸음.  같은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29%2Fimage%2FTNu4pgU51VPAW5y-QvzA1ZhoF3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01:00:02 GMT</pubDate>
      <author>문서를 읽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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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우리는 막이 내린 줄 알았다 - 인연은 끝난 뒤에도 남는다</title>
      <link>https://brunch.co.kr/@@iL29/389</link>
      <description>봉투를 뜯다가 손끝이 베였다. 얇은 종이 모서리가생각보다 날카로웠다. 가는 핏방울이 맺혔다. 나는 그것을 잠시 바라보다가입술에 가져갔다. 비릿한 맛이잠깐 입안에 남았다. 창밖 은행나무는노랗게 물들고 있었다. 저녁 약속을 준비하기에는아직 이른 시각이었다. 봉투 안에는 공연 초대장이 들어 있었다. 대학로의 한 소극장이개관 삼십 주년을 맞아 마련한 자리였다. 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29%2Fimage%2F47Ebn58ewqHdUsDyEbBCuQimDG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22:00:07 GMT</pubDate>
      <author>문서를 읽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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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가면이 값을 치르는 밤 - 살아남기 위해 감춘 얼굴들이 서로의 죄를 드러내기 시작한다</title>
      <link>https://brunch.co.kr/@@iL29/495</link>
      <description>2부-5. 자네는 요즘 어떤가 보퉁이 하나가 여드레째 마루 구석에 놓여 있었다. 감나무 가지가 잘리기 이틀 전, 수호신 댁에서 부탁받아 꾸려 둔 것이었다. 사건이 시작된 뒤에도 가져가지 못했다. 수호신 댁에 가져갈 것이었다. 안에는 삼으로 꼰 줄 한 사리와 쇠고리 두 개가 들어 있었다. 두레박에 새로 달 줄이라고 했다. 장 서기 전에 그 집 마루에서 부탁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29%2Fimage%2F6iIw_EZnXPJjVlgpXPD22eixqj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13:14:30 GMT</pubDate>
      <author>문서를 읽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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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부. 숲에 들어온 사람들 - 가면을 쓴 채, 처음 숲을 마주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iL29/494</link>
      <description>1부-5. 네 장까지 민원 창구의 첨부 파일은 네 개까지였다. 개당 오 메가바이트. 입력 칸 바로 옆에 작은 글씨로 적혀 있었다. 폴더에는 마흔여덟 장이 있었다. 날짜순으로 줄을 세워 둔 것이었다. 맨 앞의 네 장은 처음 찍은 것들이었다. 잘린 나무, 부러진 가지, 젖은 흙, 톱밥. 그 네 장은 첨부 후보에서 뺐다. 날짜는 찍혀 있었지만 자리가 없었다. 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29%2Fimage%2FLEn8uDv1AwZxf322mHgtKsJnWK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13:11:55 GMT</pubDate>
      <author>문서를 읽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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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아직도 길 위에 있다》 - 제5부 머무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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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제22화 &amp;mdash; 냄새가 머무는 자리 모두가 잠든 사이, 숙소를 나섰다. 12월 초 새벽. 가모강을 따라 페달을 밟았다. 물비린내 섞인 강바람과 젖은 흙냄새. 차가운 공기 사이로 새벽의 냄새들이 천천히 스며들었다. 가로등 불빛만이 드문드문 길을 밝히고 있었다. 이 시간, 로비의 다국적 여행자들도 아직 꿈속에 있을 것이다.  신사 입구에 자전거를 세우고 계단을 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29%2Fimage%2FX0d7YPchpZ9r5J-si28fZNWnsq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10:00:00 GMT</pubDate>
      <author>문서를 읽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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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층은 어디인가》 - 엘리베이터가 멈출 때마다, 다른 삶이 시작된다</title>
      <link>https://brunch.co.kr/@@iL29/364</link>
      <description>10화 &amp;mdash; 소리 없는 말 알람이 세 번 울리고 나서야몸을 일으켰다. 교복 셔츠 단추를 반쯤 채운 채식탁에 앉았다. &amp;ldquo;몇 개 채우다 말았니.&amp;rdquo; 엄마의 말에그는 나머지 단추를 마저 채웠다.  교실 창가 자리. 선생님의 목소리가멀리서 들리는 것처럼 아득했다. 그는 책상 밑에서 휴대폰을 살짝 기울였다. 메시지 하나가 와 있었다. 「오늘 매점 갈래」 그는 짧게 답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29%2Fimage%2FjdInVnYtRahMFr66Ni_U7WNEdT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05:00:01 GMT</pubDate>
      <author>문서를 읽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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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트 워 II》 - 지구의 금속을 둘러싼 두 행성의 생존전쟁</title>
      <link>https://brunch.co.kr/@@iL29/323</link>
      <description>제42화 &amp;mdash; 연결 돌아오는 길은 아무도말이 없었다. 은신처에 도착하고서야 베리타스가입을 열었다. &amp;ldquo;감지기가 이제 믿을 만한 건 아닌 것 같아.&amp;rdquo; 그녀의 목소리에피로가 묻어 있었다. &amp;ldquo;아무 이상도 없다고 나오는데&amp;rdquo; 잠시 멈췄다. &amp;ldquo;실제로는 이런 일이 벌어져.&amp;rdquo; 임페리움이팔짱을 꼈다. &amp;ldquo;그럼 우리가 뭘 믿고&amp;nbsp;판단해야 하지?&amp;rdquo; 아무도대답하지 못했다.  루멘은감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29%2Fimage%2FxueA7H0iEOUpHRW27jwTaHRLPy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01:00:03 GMT</pubDate>
      <author>문서를 읽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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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로 위의 괴물들》 - 제19화 &amp;mdash; 먼저 멈춘 사람</title>
      <link>https://brunch.co.kr/@@iL29/438</link>
      <description>S#1. 거실 &amp;mdash; 밤 주방에서 설거지 소리가 들린다. 윤서가 숙제를 펼쳐 놓았다. 그림일기다. 「오늘 있었던 일」 윤서가 빨간 색연필로 자동차를 칠하고 있다. 옆에는 파란 자동차가 한 대 더 있다. 두 차 사이에뾰족한 선이 여러 개 그어져 있다. 맞은편에서 동훈이 휴대폰을 보고 있다. 블랙박스 앱. 오늘 저녁 영상이 일시정지돼 있다. 우회전하는 검은 승용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29%2Fimage%2FfoA73NazfnE6REouwlWza6JtYu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22:00:19 GMT</pubDate>
      <author>문서를 읽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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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부. 인사라는 이름의 거래 - 대가가 인사로 바뀌는 순간, 길은 열렸다</title>
      <link>https://brunch.co.kr/@@iL29/491</link>
      <description>4부-3. 소문을 고르는 밤 사슴이 사진 이야기를 꺼낸 날, 우리는 이미 뱀의 거래를 사슴에게 넘긴 뒤였다. 회관은 일찍 비었다. 사람들은 집으로 흩어지지 않고 우리 집 마루로 왔다. 회관에서 못 한 말을 하러 올 곳이 우리 집이라는 것은 아무도 정한 적 없는 일이었다. 그렇게 되도록 해 놓은 것이 우리였다. 사진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사람은 없었다. 대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29%2Fimage%2FsGcCeDKy1LWqkJ8jZDvADoGOR8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13:02:38 GMT</pubDate>
      <author>문서를 읽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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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부. 인사라는 이름의 거래 - 대가가 인사로 바뀌는 순간, 길은 열렸다</title>
      <link>https://brunch.co.kr/@@iL29/490</link>
      <description>4부-1. 먼저 들어온 돈 뱀은 마루 끝에서 신발을 벗고 앞코를 대문 쪽으로 돌려놓았다. 나는 콩나물 꼬리를 떼다 말고 그것부터 보았다. 신발 앞코를 대문 쪽으로 돌려놓는 손님은 오래 앉을 생각이 없고, 오래 앉을 생각이 없는 손님은 용건이 정확하다. 구두는 잘 닦여 있었고 뒤축은 한쪽으로 닳아 있었다. 비싼 것을 오래 신는 사람이었다. 오래 신는 사람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29%2Fimage%2FkvsWdZRz_aMn1NRAVzDDzK1Jna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13:01:07 GMT</pubDate>
      <author>문서를 읽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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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장고 속의 파도 - 완성되지 못한 레시피를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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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화 &amp;mdash; 도현의 냉장고 CUT 1. 차 안. 한동안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다. 창밖으로 산길이 천천히 지나갔다. 도현이 조용히 입을 열었다. &amp;ldquo;저희 아버지도요리를 하셨어요.&amp;rdquo; &amp;ldquo;속초 바닷가 근처에서작은 가게를 하셨어요.&amp;rdquo; &amp;ldquo;새벽이면 생선을 손질하셨고요.&amp;rdquo; &amp;ldquo;저는 그 칼 소리를 들으며자랐습니다.&amp;rdquo;  CUT 2. &amp;ldquo;그런데 어느 순간부터&amp;hellip;&amp;rdquo; 도현의 목소리가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29%2Fimage%2FD3AynOqBKKTMvxWSLGiFL88cus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10:00:03 GMT</pubDate>
      <author>문서를 읽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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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층은 어디인가》 - 엘리베이터가 멈출 때마다, 다른 삶이 시작된다</title>
      <link>https://brunch.co.kr/@@iL29/363</link>
      <description>9화 &amp;mdash; 수습 알람이 울리기 전에눈이 먼저 떠졌다. 그녀는 옷장 앞에서 잠시 망설이다셔츠 한 장을 꺼내 입었다. 출근길 지하철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했다. 손잡이를 잡고회사 메신저 알림을 확인했다. 사무실에는 아직 아무도 없었다. 빈 책상 사이로컴퓨터 부팅음이 낮게 울렸다. 그녀가 자리에 앉았다. 책상 한쪽에는아직 이름표가 붙지 않은 자리가 하나 있었다. 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29%2Fimage%2Fj9X1koXfxuLlWMQ8V3RROb3L6T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5:00:01 GMT</pubDate>
      <author>문서를 읽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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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트 워 II》 - 지구의 금속을 둘러싼 두 행성의 생존전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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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제41화 &amp;mdash; 루멘 팍스의 손이문에 닿았다. 잠시. 아무 일도일어나지 않았다. 모두가숨을 죽였다. 루멘의 손끝도감지기 위에서멈췄다. 화면에는아직아무 변화도없었다. 팍스가천천히 입을 열었다. &amp;ldquo;&amp;hellip;&amp;hellip;들려?&amp;rdquo; 낮은 목소리였다. 잠시 뒤. &amp;ldquo;우리도 듣고 있어.&amp;rdquo; 정적이 흘렀다. 몇 초. 다시몇 초. 그러다 문 안쪽에서소리가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번에는달랐다. 두 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29%2Fimage%2F3xpS98UqOERndOSg9ms6Qy4N-K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1:00:03 GMT</pubDate>
      <author>문서를 읽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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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비되는 인간(消費人間)》 - 값이 매겨진 순간, 문이 잠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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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심리 스릴러 3부작 1부 상(上) &amp;mdash; 유통기한 9등급의 새벽 깨진 액정의 모서리가 손바닥 살을 파고들었다. 은주는 손을 펴지 않았다. 피가 나는지 확인하는 대신 화면의 붉은 글자를 다시 읽었다. [독촉: 최종 통보. 금일 정오까지 미입금 시 채권 추심 및 법적 절차에 착수합니다.] 03:14. 정오까지 여덟 시간 사십육 분. 마지막 통화에서 수화기 너머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29%2Fimage%2Fd5ZyZCpsxiUx5Iov0gYYO1KXDk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22:00:19 GMT</pubDate>
      <author>문서를 읽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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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작아진 밤: 서울의 기억》 - 매일 지나던 거리가 낯선 세계가 된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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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서울의 어느 밤, 매일 지나던 거리가 낯선 세계로 변한다. 준호와 서연, 민재 그리고 강아지 콩이는 서울 곳곳에 흩어진 기억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오래된 시장에서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 숲길에서 잊고 있던 이름을 떠올리는 사람, 누군가의 손으로 오랫동안 지켜 온 작은 가게. 그리고 그곳마다 잊힌 시간을 지키는 동물 수호자들이 있다. 스물다섯 곳의 기억,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29%2Fimage%2FUEXgTQ_E98jkBgPcZclcNUjkd4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17:03:38 GMT</pubDate>
      <author>문서를 읽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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