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Denis Jo</title>
    <link>https://brunch.co.kr/@@iL1L</link>
    <description>세상을 사진의 프레임에 담고, 그 너머의 이야기는 글로 쓰는 사진작가</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22:43:43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세상을 사진의 프레임에 담고, 그 너머의 이야기는 글로 쓰는 사진작가</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k.kakaocdn.net%2Fdn%2FbFbA74%2FbtsNOixLTYE%2FS9vk6QHGEkell8HHcZKcC1%2Fimg_640x640.jpg</url>
      <link>https://brunch.co.kr/@@iL1L</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La C&amp;egrave;ne : 최후의 만찬 - [제1장 이라니]</title>
      <link>https://brunch.co.kr/@@iL1L/25</link>
      <description>유목민들을 만나러 가는 길, 쌓여가던 여독 위로 어느덧 어둠이 내렸다. 저녁 시간은 훌쩍 지나버렸고 길가에 식당이 점점 메말라 갈 때, 파란 네온이 시야에 들어왔다. 휘황찬란하지는 않지만 소박하고 겸손한 조명 아래에 여정을 잠시 접어두었다. 몇 시간 전부터 간헐적으로 몸뚱이를 괴롭히던, 허기란 놈을 달래 줄 순간이 왔다.  사실 이란에 오기 전까지 케밥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1L%2Fimage%2F1vJ3TNiX7-WNsxtFNZHZpNX5cH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12:00:14 GMT</pubDate>
      <author>Denis Jo</author>
      <guid>https://brunch.co.kr/@@iL1L/25</guid>
    </item>
    <item>
      <title>노인과 광장 - [제1장 이라니]</title>
      <link>https://brunch.co.kr/@@iL1L/24</link>
      <description>알리 카푸 궁전, 카이사리예 바자르, 이맘 모스크. 정치, 경제, 종교의 삼위일체로 사방이 빈틈없이 맞춰진 이맘 스퀘어.   승객이 내린 마차. 잠시 쉬어가며 배설물을 쏟아내는 말.말을 추월해 나가며 소리를 지르는 두 사내가 탄 자전거.자전거를 뒤쫓아 가는 까까머리 소년이 손에 쥔 장난감 총.장난감 총구가 향한 중앙 연못에서 시원스레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1L%2Fimage%2F9tXA9uikRTuTVtY3m9bOUVhMaA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12:00:11 GMT</pubDate>
      <author>Denis Jo</author>
      <guid>https://brunch.co.kr/@@iL1L/24</guid>
    </item>
    <item>
      <title>Sablotin ou diablotin - [제1장 이라니]</title>
      <link>https://brunch.co.kr/@@iL1L/23</link>
      <description>리치를 감싼 장미향 크림 덩어리. 크림에 기둥처럼 박힌 산딸기. 이 둘을 위아래로 지탱하는 분홍빛 원반. 윗지붕에 살포시 내려앉은 설탕이슬 머금은 장미 꽃잎 한 장. 디저트 이름으로만 접했던 도시, 이스파한. 파리 뚱보 파티시에가 정교하게 빚어낸,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달콤함은 이제 입이 아닌 눈을 파고들었다. 하늘을 품은 중앙 호수를 빈틈없이 포위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1L%2Fimage%2FbIcex2RC-iA8XL160XZr0_s_ME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Sep 2026 12:04:14 GMT</pubDate>
      <author>Denis Jo</author>
      <guid>https://brunch.co.kr/@@iL1L/23</guid>
    </item>
    <item>
      <title>알루체 (2/2) - [제1장 이라니]</title>
      <link>https://brunch.co.kr/@@iL1L/22</link>
      <description>아흐바즈 공항 의자에 쓰러졌지만 몸은 이미 이륙한 듯 붕 떠있었다. 어느 새 옆 자리에는 한 남자가 앉아있었다. 어디서 왔냐고 물으며 말을 걸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었지만 대화를 간간히 이어갔다. (기억 상실). 테헤란에 사업차 간다던 이 사람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났고. 도와주겠다며 내 카메라 가방을 대신 끌어주며 보안대로 향했다. 다짜고짜 새치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1L%2Fimage%2FIZ1Lm3XJ1SQ92K9GhtVvomLgoG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7 Sep 2026 12:00:10 GMT</pubDate>
      <author>Denis Jo</author>
      <guid>https://brunch.co.kr/@@iL1L/22</guid>
    </item>
    <item>
      <title>알루체 (1/2) - [제1장 이라니]</title>
      <link>https://brunch.co.kr/@@iL1L/21</link>
      <description>아흐바즈 시내 지난 번 방문부터 삐걱거렸던 둘 사이는 회복되지 못한 채. 이스파한 호스트 J와는 코람샤르 아바단을 거쳐 아흐바즈에서 동행을 마무리했다. 씁쓸하게 멀어져 가던 페이칸을 한동안 응시했다.  이 도시에는 석유를 퍼내는 시설만 들어차 있을 뿐, 시내에 인적은 드물었다. 모래만 날렸다. 테헤란 비행기 타기까지 넘치는 시간. 차나 홀짝거리며 머리를 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1L%2Fimage%2FHQ4x3f3sKODA66b-kujZGd7LTh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Sep 2026 12:10:26 GMT</pubDate>
      <author>Denis Jo</author>
      <guid>https://brunch.co.kr/@@iL1L/21</guid>
    </item>
    <item>
      <title>물에 빠진 세상 (Drowned World) - [제1장 이라니]</title>
      <link>https://brunch.co.kr/@@iL1L/20</link>
      <description>Traveled around the worldLooking for a home I found myself in crowded roomsFeeling so alone세상을 떠돌았지마음 둘 곳을 찾아서사람들 사이에서도나는 홀로인 것 같았어 Madonna, Drowned World   차 마시러 가 볼까?   듣던 노래를 멈추게 하는 질문 하나가 날아들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1L%2Fimage%2Fn-Z-ikSh3yebtQhsIqgqNQUemi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Sep 2026 12:00:05 GMT</pubDate>
      <author>Denis Jo</author>
      <guid>https://brunch.co.kr/@@iL1L/20</guid>
    </item>
    <item>
      <title>케심 혹은 괘씸 (2/2)&amp;nbsp; - [제1장 이라니]</title>
      <link>https://brunch.co.kr/@@iL1L/19</link>
      <description>냉방의 흔적이 없는 협소한 공간은 목을 조여왔다. 학교에서 찍은 사진을 &amp;lsquo;검열&amp;rsquo;하면서 &amp;nbsp;취조는 시작되었는데... 픽셀을 읽는 눈에는 한심함이, 버튼을 조작하는 손에는 피곤함이 가득했다. 카메라를 탁자 위에 올려놓고 한숨을 쉬더니 이내 말문을 열었다. 신고자가 집요하게 계속 전화를 해대는 통에 어쩔 수 없이 연극이라도 해야 했다며, 멀리서 온 귀한 손님한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1L%2Fimage%2FsLT_m9ODfftBrL5KomVqgIXJrb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Aug 2026 12:00:07 GMT</pubDate>
      <author>Denis Jo</author>
      <guid>https://brunch.co.kr/@@iL1L/19</guid>
    </item>
    <item>
      <title>케심 혹은 괘씸 (1/2) - [제1장 이라니]</title>
      <link>https://brunch.co.kr/@@iL1L/18</link>
      <description>[반다르 아바스 어느 거리] 한 발자국, 두 발자국 &amp;middot;&amp;middot;&amp;middot; 일곱 발자국. 이마에 굵은 땀방울이 맺힌다.  스물하나, 스물둘. 머리는 &amp;lsquo;비&amp;rsquo;에 젖는다.   마흔넷, 마흔다섯. 상의가 축축하게 등에 달라붙는다.     [몇 주 전, 파리] 이란 영사관에서 비자를 받고 룰루랄라, 피에르 1세 드 세르비 거리(Avenue Pierre 1er de Serbie)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1L%2Fimage%2F1b5mR8UvzO0FyxOfP-RtI5a4IS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9 Aug 2026 12:00:06 GMT</pubDate>
      <author>Denis Jo</author>
      <guid>https://brunch.co.kr/@@iL1L/18</guid>
    </item>
    <item>
      <title>나 같지 않은데 (2/2) - [제1장 이라니]</title>
      <link>https://brunch.co.kr/@@iL1L/17</link>
      <description>&amp;lsquo;이란 가족 같지 않은데&amp;rsquo;    A 의 가족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홀로 남으신 어머니를 중심으로 돌아갔다. 결혼한 두 누나는 같은 동네에 살았고, 형은 옆 동네에서 어머니가 묵인해 준 동거를 하고 있었다. A 와 누이동생 SA는 어머니와 함께 지냈다. 가부장 문화가 지배적인 나라에서 모계 사회에 입문했다. 이들 가족은 이란 여행을 통틀어 만난 사람들 중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1L%2Fimage%2F6alxsittgHOMsj1hjenoVuw_80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2 Aug 2026 12:00:04 GMT</pubDate>
      <author>Denis Jo</author>
      <guid>https://brunch.co.kr/@@iL1L/17</guid>
    </item>
    <item>
      <title>나 같지 않은데 (1/2) - [제1장 이라니]</title>
      <link>https://brunch.co.kr/@@iL1L/16</link>
      <description>클릭: 컴퓨터 마우스를 누를 때 나는 기계음. 데클릭 [D&amp;eacute;clic]: 기계 장치의 빗장이 탁 풀리는 소리. 불어로는 어떤 심리적 변화나 깨달음이 일어나는 결정적 순간을 뜻하기도 한다.  클릭. 거절.  &amp;quot;스위스 비자 신청했는데 두 번이나 떨어졌어.&amp;quot;  스위스뿐만이 아니었다. 비자 거절을 당했다는 푸념은 가던 곳마다 심심치 않게 들려오던 흔한 레퍼토리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1L%2Fimage%2FmHF4wq92KflwIuaDIAV-0oZyGD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5 Aug 2026 12:00:04 GMT</pubDate>
      <author>Denis Jo</author>
      <guid>https://brunch.co.kr/@@iL1L/16</guid>
    </item>
    <item>
      <title>간결하게, 시오세폴 (33개 교각) - [제1장 이라니]</title>
      <link>https://brunch.co.kr/@@iL1L/15</link>
      <description>처음 본 순간부터 좋았어 네 이름을 부르기에는 어색하기만 하고 입 밖으로 내어 볼 때도 실수라도 할까 봐 조심스러워도 그냥 네가 좋아  너를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나 말고도 여럿이라는 걸 알고 있어 그래도 좋아  오랫동안 옛사랑에 목말라 있었을 때도 네가 좋았어 어느 날 &amp;nbsp;짧았지만 재회했던 모습을 보았을 때도 그 아름다운 자태에 내 가슴은 벅차올랐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1L%2Fimage%2F3_wl5D4JAFn_gydRh2NuOPBlDN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Jul 2026 12:00:04 GMT</pubDate>
      <author>Denis Jo</author>
      <guid>https://brunch.co.kr/@@iL1L/15</guid>
    </item>
    <item>
      <title>길 잃은 카우보이 - 외전  - [제1장 이라니]</title>
      <link>https://brunch.co.kr/@@iL1L/14</link>
      <description>본편 프레임 너머의 이야기   사진을 찍으려고 할 때마다 시선을 카메라 바깥으로두던 Sa. 최대 관심사는 몸 만들기로. 기숙사에서 매일 덤벨과 씨름했다.  -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 같아 - 좋아하지. 상체는 좀 괜찮아지는 것 같은데, 하체는 아직. 너 장딴지가 더 굵네 - (바지를 올리며) 그러네. 그런데 넌 어딘가가 제임스딘 닮은 것 같아 - 그게 누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1L%2Fimage%2Fkn-H_NOzsJ2AQQwebsBAIPpxmW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Jul 2026 12:00:06 GMT</pubDate>
      <author>Denis Jo</author>
      <guid>https://brunch.co.kr/@@iL1L/14</guid>
    </item>
    <item>
      <title>길 잃은 카우보이 - [제1장 이라니]</title>
      <link>https://brunch.co.kr/@@iL1L/13</link>
      <description>오늘도 잡았다. 우르미아에서 머물렀던 숙소, 바퀴벌레 한 마리가 방바닥을 어슬렁거렸다. 주먹 한 방으로 &amp;lsquo;유해로운&amp;rsquo; 산책을 강제종료 시켰다.  기숙사라 명명되는 이 공간은 이층침대로 들어찬 4-5개의 방, 한국의 조왕신이 이란에 출장 오셨다면 신성모독으로 천벌을 내리려다 망연자실 목놓아 오열했을 법한 공동 부엌, 어둑하게 생겨먹어서 그 천벌을 간신히 피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1L%2Fimage%2FMtNPggjNW3Q8PW02Sy8pz74WFN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Jul 2026 12:00:05 GMT</pubDate>
      <author>Denis Jo</author>
      <guid>https://brunch.co.kr/@@iL1L/13</guid>
    </item>
    <item>
      <title>못 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꾀꼬리 - [제1장 이라니]</title>
      <link>https://brunch.co.kr/@@iL1L/12</link>
      <description>머리에 피도 안 마른 녀석들을 사진에 담으려면 피가 거꾸로 솟는 경우가 빈번하다. 살벌한 &amp;lsquo;신고식&amp;rsquo;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일명 술래잡기.  특히 아타쉬가(Atashgah)에서는 체력이 급속히 바닥을 드러낼 정도였는데, 평소 수영으로 나름 신체를 다져온 터라 상실감은 극에 달했다. 말은 통하지 않고 몸을 가누기도 녹록지 않은 외래종 수중동물. 지상이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1L%2Fimage%2FG9wXHXS9x5TzFZxYA65ZIE858b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Jul 2026 12:00:05 GMT</pubDate>
      <author>Denis Jo</author>
      <guid>https://brunch.co.kr/@@iL1L/12</guid>
    </item>
    <item>
      <title>도떼기시장 같아 - [제1장 이라니]</title>
      <link>https://brunch.co.kr/@@iL1L/11</link>
      <description>- 드니, 잘 지내?  테헤란에서 만난 친구 Mo에게 간만에 안부 문자가 날아왔다. 여행사 개업을 준비하던 그는 가부장적 기질이 엿보였으나, 무엇보다 우직하고 의리가 강했다. - 뭐 별일 없어. 어떻게 지냈어? - 잘 지내. 그런데 오늘 안 좋은 일이 생겼어. - 여행사 준비 관련해서? - 그런 건 아니고. 타브리즈라는 도시 알지? 전에 가봤다던. - 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1L%2Fimage%2FtMNXPXg6kHc88bz8zAMjfgB1aP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Jul 2026 12:00:06 GMT</pubDate>
      <author>Denis Jo</author>
      <guid>https://brunch.co.kr/@@iL1L/11</guid>
    </item>
    <item>
      <title>염소들의 침묵 - [제1장 이라니]</title>
      <link>https://brunch.co.kr/@@iL1L/10</link>
      <description>그 아이를 처음 만난 건 전교생 수가 4명이었던 학교에서였다.  담장을 두르기조차 민망할 만큼 작은 건물이라 진입장벽은 따로 없었지만, 꼬맹이들의 키를 몽땅 더한 것보다 어마무시하게 높았던 언어장벽이 앞을 가로막았다. 서먹하기만 한 분위기에 걱정이 앞섰지만, 아이들은 호기심이란 지우개로 이 벽의 그림자를 지워내기 시작했다. 슬슬 소심하게 장난기를 발동하기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1L%2Fimage%2FjRqoIG2rGl3m7IaunfEuhWvHJ5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Jul 2026 12:00:06 GMT</pubDate>
      <author>Denis Jo</author>
      <guid>https://brunch.co.kr/@@iL1L/10</guid>
    </item>
    <item>
      <title>[서문 3/3] - 프레임 너머</title>
      <link>https://brunch.co.kr/@@iL1L/9</link>
      <description>카피카피룸룸 카피카피룸룸 이루어져라  이란인들과 풍경들을 내 눈에 품기까지 마음의 동요는 전혀 없었다. 요동친 건 주변의 시선이었다. 이란을 방문하기 전, 이슬람을 자처하는 무장단체들이 여기저기서 크고 작은 테러를 자행했고 그중 하나가 파리였다. 공공장소에서는 행여나 버려진 가방이 있는지 곁눈질하고, 한동안 카페에서는 테라스 자리를 피했으며, 우범지역은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1L%2Fimage%2FIZhfGUeEEYNOUj9BzvLPjYQ8Ul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3 Jun 2026 23:00:18 GMT</pubDate>
      <author>Denis Jo</author>
      <guid>https://brunch.co.kr/@@iL1L/9</guid>
    </item>
    <item>
      <title>[서문 2/3] - 내 눈을 밟으세요</title>
      <link>https://brunch.co.kr/@@iL1L/8</link>
      <description>카피카피룸룸 카피카피룸룸 2  미끼를 덥석 챈 것이 아니라 낚싯줄에 코를 꿰였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지도 모르겠다. 현지에서는 돼지고기와 생이별을 맞이해야 했다. 경제 제재 조치를 받고 있는 나라에서 신용카드는 신용이 빠진, 차가운 플라스틱 조각으로 전락했다. 현금을 뭉칫돈으로 들고 다녀야 하니 지갑은 돼지 배마냥 불룩해졌다. 기름진 고기 금기에 대한 얄궂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1L%2Fimage%2Fa1Wv4XOMLx9liOEVagnOt0s6DN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Jun 2026 11:00:08 GMT</pubDate>
      <author>Denis Jo</author>
      <guid>https://brunch.co.kr/@@iL1L/8</guid>
    </item>
    <item>
      <title>[서문 1/3] - 일어나요 바람돌이</title>
      <link>https://brunch.co.kr/@@iL1L/7</link>
      <description>일러두기: 바람돌이는 1980년대 방영된 애니메이션 &amp;lt;모래요정 바람돌이&amp;gt;의 주인공이다. 모래 속에서 살며 하루에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수백 년 묵은 요정.  카피카피룸룸 카피카피룸룸 1  이집트는 그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신비로움을 선사한다. 문명이 탄생한 지역 중 하나이며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건축했을 뿐만 아니라 인류 문명의 진보를 이끈 발명품들의 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1L%2Fimage%2F5zOCBOCRhkZwrhYvCSMPO5Anfq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8 Jun 2026 12:00:11 GMT</pubDate>
      <author>Denis Jo</author>
      <guid>https://brunch.co.kr/@@iL1L/7</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