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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C</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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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상과 공간, 삶의 테두리를 고요히 기록하는 에세이스트.</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3:13:5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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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과 공간, 삶의 테두리를 고요히 기록하는 에세이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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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과 (通過) 2 - 아직 그 길 위에 서서</title>
      <link>https://brunch.co.kr/@@iJTD/51</link>
      <description>고통은 내가 누구인지 드러낸다.  평온할 때 나는 나를 믿었다. 사랑할 수 있다고 착각했고, 내려놓을 수 있다고 믿었으며, 순종할 수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사랑이 내 권리를 침범하고, 순종이 내 뜻을 꺾으며, 용서가 내 자존심을 건드리는 순간, 내가 쌓아 올린 경건의 성벽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그 폐허 위에서 비로소 드러나는 것이 있다. 내가 고백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TD%2Fimage%2FIV8apZ81_yCvZgV8nnHoV8mJ2t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02:11:23 GMT</pubDate>
      <author>JC</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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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과 (通過) - 사랑의 고통은</title>
      <link>https://brunch.co.kr/@@iJTD/50</link>
      <description>내가 드러나는 것은 고통이다.  십자가는 나를 통과하고, 나는 다시 예수의 고통을 본다.  나의 고통은 땀방울이 피방울이 되는 기도면 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TD%2Fimage%2FQ-uyT7sOBwrt57e_zNFCHJIfKf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01:18:03 GMT</pubDate>
      <author>JC</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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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권리를 붙든 손 - 내 정당함을 내려놓고 비로소 마주한 당신의 숨</title>
      <link>https://brunch.co.kr/@@iJTD/49</link>
      <description>하나님 앞에 서서 내가 슬그머니 셈하고 있던 것은 무엇인가.  권리 그 자체가 아니었다. &amp;lsquo;이 권리의 주인은 나&amp;rsquo;라는 단단하고 오만한 확신이었다.  이상한 일이다. 은혜를 말하는 입술로 내 권리를 놓지 않겠다고 선언할 때마다 나와 당신 사이에는 서늘한 가시울타리가 하나씩 세워진다.  그 울타리는 죄와 의의 경계가 아니다. 내 정당함을 지키려는 욕망과 당신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TD%2Fimage%2FOKNIiXRqePd4lVM439QNuX29QR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02:53:09 GMT</pubDate>
      <author>JC</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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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 내미시는 하나님을 거절하는 방법 - 생각하는 나를 생각하며</title>
      <link>https://brunch.co.kr/@@iJTD/48</link>
      <description>세상에 문제가 없고 평안할 때는 내 믿음이 정상인 줄 알았다.  환난이 찾아오자 나는 기다렸다는 듯 내 믿음부터 의심했다.  갈 길을 잃은 발걸음이 생각지도 못한 기도원의 장의자에 나를 앉혀놓았다.  평안할 때 그렇게 간절했던 기도는 온데간데없고, 문제가 눈앞에 그득함에도 입은 열리지 않았다.  부르짖을 수조차 없던 그 먹먹함 속으로 말씀이 틈타 들어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TD%2Fimage%2F8tF-aqCSZyED7QJolPkR-0EaWY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02:51:53 GMT</pubDate>
      <author>JC</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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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믿음을 구경하는 사람 - 익숙해진 풍경 속의 관객</title>
      <link>https://brunch.co.kr/@@iJTD/47</link>
      <description>교회에 오래 다닌 나는 정말 믿음이 있는가.  나는 믿음을 가진 자가 아니라, 믿음을 구경하는 관객인지도 모른다.  찬양을 부르는 대신 무대 위의 찬양을 감상하고, 새로 온 이의 순수한 열정보다 그가 걸친 옷의 라벨을 먼저 훑는다.  익숙한 브랜드에 끌리는 시선, 스스로를 증명하듯 매끄럽게 흘리는 말투에 나도 모르게 귀를 기울이며 어느새 그의 신앙이 아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TD%2Fimage%2FsjyXFaxqvDPa0AfS484qhDdfym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02:23:16 GMT</pubDate>
      <author>JC</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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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받을 권리를 잊었던 나에게 - 영혼에 쌓이는 먼지의 무게</title>
      <link>https://brunch.co.kr/@@iJTD/46</link>
      <description>아무것도 하지 않음에 때가 찼습니다.  멈춤은 처음엔 안식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오래된 침묵은 영혼의 결 위에 먼지처럼 쌓여, 스스로를 무디게 굳혀갑니다.  나는 묵직해진 마음으로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나는 내게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아내는 사람인가. 아니면 실패가 두려워 내게 주어진 가능성을 삶의 밑바닥에 묻어둔 사람인가.  나를 움직이지 못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TD%2Fimage%2FEox6EmC7Ef09m5ykoR9CGiFWHT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05:58:21 GMT</pubDate>
      <author>JC</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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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던져진 거류민 - 찰나의 고통 속에서 삶의 최종 주소를 묻다</title>
      <link>https://brunch.co.kr/@@iJTD/45</link>
      <description>현실은 무엇인가.  현실은 우리에게 무엇을 확인시키려 하는가.  시간 그 자체인가,아니면 시간이라는 형식을 빌려 우리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는 장치인가.  우리는 현실에 던져진 존재다.  이 말은 관념적인 비유에 그치지 않는다.  우리는 선택하기도 전에 이미 존재했고,의미를 채 이해하기도 전에 먼저 살아내야 했다.  현실 안에서만 나의 정체성이 드러난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TD%2Fimage%2FT-wbDjYMllDKjkGKjw0_QpBmjm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03:36:49 GMT</pubDate>
      <author>JC</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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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릎은 꿇었지만 뜻은 꺾이지 않았다 - 나의 '거룩한 의(義)'가 타인을 멸시하는 방식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iJTD/44</link>
      <description>하나님을 향한 가장 깊은 멸시는, 결코 악마의 얼굴로 찾아오지 않는다.  오히려 그분을 사랑한다 고백하면서, 내가 만들어 놓은 자리에 그분을 묶어두려는 나의 고집. 사랑을 담보로 한 도발이자, 언제든 하나님이 내 편을 들어주실 것이라는 오만한 확신이다.  나는 결코 그분을 멸시한 적이 없다고 강변할지도 모른다. 기도했고, 예배했으며, 말씀을 읽었고, 끊임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TD%2Fimage%2Fjnab0ArMCKSktanivPyWo8K7Yu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01:29:49 GMT</pubDate>
      <author>JC</author>
      <guid>https://brunch.co.kr/@@iJTD/4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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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읽히고 있었다 - &amp;quot;책을 정복하려는 열심, 자신이 읽히는 것에 대한 두려움&amp;quot;</title>
      <link>https://brunch.co.kr/@@iJTD/37</link>
      <description>책을 읽다가 문득 책장을 덮었다. 읽고 있던 것은 종이에 적힌 글씨인데, 이상하게도 그 안에서 내가 보였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오래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들이 살았던 시대와 그들이 남긴 무성한 생각들을 그저 무심히 따라가고 있었다. 그런데 문장 속으로 조금 더 들어가자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  확신이라 믿었던 고집이 보였다. 상처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TD%2Fimage%2FAi6vWRmqghRR9kORe68_3HweXG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08:17:08 GMT</pubDate>
      <author>JC</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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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이 만든 통제라는 착각 - 관계와 삶을 자꾸 심문하게 되는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iJTD/42</link>
      <description>우리는 종종 '신뢰'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관계 속에서, 실제로는 깊은 '불안'을 집어먹고 살아간다. 상대방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혹은 삶을 순리대로 받아들인다고 하면서도 우리는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amp;ldquo;왜 하필 지금인가?&amp;rdquo;  &amp;ldquo;왜 이런 방식이어야 했나?&amp;rdquo;  &amp;ldquo;왜 아무런 대답이 없는가?&amp;rdquo;  이 질문들은 대화라기보다 재판에 가깝다. 삶과 상대를 향한 검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TD%2Fimage%2FnvN8AyotvLdIyc8HtU7w4SaYmB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07:00:07 GMT</pubDate>
      <author>JC</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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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급 반에 몰래 앉아 있던 아이는 어떻게 어른이 되었나 - 어른이라는 가면 뒤에 숨겨진 진짜 나를 마주하는 일</title>
      <link>https://brunch.co.kr/@@iJTD/41</link>
      <description>선생님과 눈이 정확히 마주친 순간, 내 안의 가짜가 들통났다.  1980년대는 주산의 시대였다. 방과 후면 아이들은 부모 손에 끌려 학원으로 향했고, 문을 열면 십수 개의 주판알이 달깍거리는 요란한 소리가 공기를 채웠다. 나 역시 그 대열에 섞여 있었지만, 하얗게 질린 종이 위에서 주판알을 튕기는 시간이 죽기보다 싫었다. 손가락 끝엔 늘 검은 연필심 자국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TD%2Fimage%2FicIF5-OKgTB6XhVimX7igpOucp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06:00:05 GMT</pubDate>
      <author>JC</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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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걸음 더 나아가라 - 정해진 답이 없는 삶에서 내가 선택하는 법</title>
      <link>https://brunch.co.kr/@@iJTD/43</link>
      <description>삶은 때로 이미 결론이 나 있는 연극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내가 아무리 애를 써도 뒤바꿀 수 없는 어떤 거대한 흐름이나, 한계라는 이름의 벽을 마주할 때 그렇다. 수많은 계산과 망설임 속에서 나는 늘 안전한 자리로 돌아가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어느 날 아침, 낯선 골목길을 걸었다. 낡은 담벼락 끝에 아무도 앉지 않은 작은 벤치가 하나 놓여 있었고,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TD%2Fimage%2FYSfE8Xo7pdrFXYyrDwyinbKV_A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06:00:05 GMT</pubDate>
      <author>JC</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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