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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윤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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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살아있는 이유는 무엇일까.</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8:11:0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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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살아있는 이유는 무엇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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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자리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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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상이 건넨 행복이 금세 달아날 때마다 짧은 허탈함이 밀려온다.  돌아서면 정리되지 않은 과거가 나를 삼키려 들고, 또 어느 날은 이름 모를 미래가 느닷없는 희망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손을 뻗어 잡으려는 순간, 나는 다시 정리되지 못한 과거로 돌아가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다.  어쩌면 삶이란 처음부터 이렇게 쓰이고 지워지기를 반복하는 쳇바퀴일지도 모르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Ra%2Fimage%2FaIB3UyI4q8Z7Lgfa4r9AN9z74Q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9 Aug 2026 16:15:13 GMT</pubDate>
      <author>오윤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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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임신 안 하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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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최근 들어 가장 자주 듣는 말이다. 생명을 품는다는 숭고한 행위와 달리, 내게 날아와 꽂히는 질문들은 잔인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결혼한 지는 이제 겨우 200일째, 내 나이는 스물일곱. 남편이 나이가 좀 있는 편이긴 하나, 내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다그침이었다.  아기들은 분명 사랑스럽다. 그러나 그 아이들을 키워내는 부모의 무게와 노력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Ra%2Fimage%2FYLi_xn4epmKv7PODmJe9x8nogE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Jun 2026 15:00:19 GMT</pubDate>
      <author>오윤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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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도 보지 않은 노트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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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무도 보지 않는 노트에 하소연을 할 만큼 이렇게 외로웠던 적이 있던가.   무언가를 하기에는 너무 지쳐 있고, 쉬기에는 숨이 턱 막히는 듯한 공허함이 뼛속까지 들어와 나를 우울하게 한다. 이젠 매일 먹는 약이 도움이 되는지 안 되는지도 구분하기 어렵다.   시간은 많지만 나이가 드는 게 두려워 안절부절못하면서도, 지독하고 무거운 현실 앞에서 꼼짝도 못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Ra%2Fimage%2FNauFe21_vRq8F0CAtGT6hLxTon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3 Jun 2026 15:04:35 GMT</pubDate>
      <author>오윤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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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사람은 모를 테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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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란스러운 하루였다. 젊음의 열기가 가득한 홍대에 도착한 나는 중심가 앞에 있는 굿즈 가게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사방을 메운 인파의 열기는 작은 동네에 사는 나를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저마다 화려하게 꾸민 사람들 사이로 유쾌한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역설적이게도, 그들이 치열하게 살아가는 소란함이 외려 나를 살아가게 했다.  유독 눈길이 가는 이들이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Ra%2Fimage%2FF-6CY8caSobfTlIcG_fq2l9u3_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Jun 2026 15:00:24 GMT</pubDate>
      <author>오윤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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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획대로 안된다지만</title>
      <link>https://brunch.co.kr/@@iJRa/6</link>
      <description>좁고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부신 햇살이 쏟아졌다. 적금을 타자마자 남편과 함께 무작정 떠나온 가평행. 오는 길에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매서운 소나기가 자동차 유리창을 세차게 때려댔지만, 다행히 유리는 깨지지 않았다. 어쩌면 당연한 무사함에 안도감을 느끼며 마침내 초록이 무성한 펜션에 도착했다.  방에 짐을 풀기도 전에 공용 마당에 놓인 유리 탁자에 노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Ra%2Fimage%2FDU46DvNACv8oytBc_M4BFEc9s3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Jun 2026 15:00:20 GMT</pubDate>
      <author>오윤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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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이 사는 소리</title>
      <link>https://brunch.co.kr/@@iJRa/5</link>
      <description>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고, 햇빛은 투명했다. 볼을 스치는 바람은 차가웠지만, 등을 타고 내리는 온기는 다정했다.  웹소설 작가로 단편을 내고 난 뒤였다. 무언가를 더 하고 싶어서,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를 만들고 싶어서 학원 상담을 신청했다. 그러나 국비 지원을 내걸고 광고하던 학원의 실상은 처참했다. 얄팍한 지식으로 한 시간 내내 아는 척을 하던 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JRa%2Fimage%2FUmHL4-pZSHpGk-XTafLfsAZLMKY.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Jun 2026 07:32:22 GMT</pubDate>
      <author>오윤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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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업으로 대체할 수 없는 존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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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TV를 보면 사람의 직업이나 특성이 이름 옆에 붙는다. 나는 그걸 어릴 때부터 늘 동경해 왔던 것 같다. '직업', 그것은 어쩌면 그 사람의 가장 강력한 수식어가 되는 게 아닐까? 어릴 땐 그 수식어를 얻는 게 참 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50세까지 내 유창한 계획을 세웠을 때는 모든 게 완벽해 보였다. 50세에는 꼭 만화책방을 차릴 거라는 기대를 안고,</description>
      <pubDate>Sun, 07 Jun 2026 15:00:11 GMT</pubDate>
      <author>오윤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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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들은 각자의 가면을 쓴다.</title>
      <link>https://brunch.co.kr/@@iJRa/4</link>
      <description>나는 어린 시절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 아이들은 내가 스쳐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세균 취급을 했고, 집에 돌아오면 책 속에 빠져 다른 세상으로 가는 게 유일한 낙이었다. 얼굴에는 여드름이 가득했고, 살은 찌고 공부는 못했다. 그게 나였다.  그런 내가 입안에 있는 교정기를 빼고, 살이 빠지고, 쌍꺼풀 수술을 하고 대학에 입학했을 때는 사람들이 나를 보는 시선</description>
      <pubDate>Tue, 02 Jun 2026 13:06:32 GMT</pubDate>
      <author>오윤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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