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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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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연을 보며 느끼는 감정과 생각, 일상에서 얻은 작은 지혜와 경험을 적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21:57:1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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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연을 보며 느끼는 감정과 생각, 일상에서 얻은 작은 지혜와 경험을 적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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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의 진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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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원치 않은 작별 인사를 남긴다.나의 작별은수많은 별들 중 하나가 되었다.하루가 끝나 하늘을 올려다보면그곳엔 수많은 이별들이 머무른다.나의 이별도 그중 하나가 되어 조용히 빛난다.그렇게나의 이별은 별이 되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Pg%2Fimage%2F_ZY5BIkMlECHmykvcDKzTFsUcr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11:00:23 GMT</pubDate>
      <author>은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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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하지 않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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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침묵을 깨고 엄마가 먼저 말을 시작했다.&amp;quot;많이 힘들지? 엄마랑 같이 살래? 아빠랑 사는 거 괜찮겠어?&amp;quot;한결은 조용히 고개만 저었다.&amp;quot;여행이라도 갈까? 뭐 갖고 싶은 건 없니?&amp;quot;한결이가 원하는 말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한결은 알고 있었다.말하지 않으면 엄마가 한결의 마음을 알 수 없다는 것을.알면서도 입을 꾹 다물고 버텼다.엄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Pg%2Fimage%2FYcWiKRi9fIBKC5rsXI4YcHXzaa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11:00:19 GMT</pubDate>
      <author>은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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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갯짓</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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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든 것을 수긍하며 살아왔던 한결을, 세상은 바보로 만들었다.한결에게 더 이상의 수긍은 사치였고, 멍청한 짓이었다.참고 있던 울분을 터뜨리며 주섬주섬 짐을 챙겼다.엄마에게 가야 할지, 친구에게 가야 할지 마음은 복잡했다.하지만 몸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한결은 그렇게 지옥에서 지옥이 될 수도 있는 곳으로 나아갔다.무작정 나온 세상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Pg%2Fimage%2FUZnZiOrjPt-niKaOKDjqJ_1Xa1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11:00:26 GMT</pubDate>
      <author>은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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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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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결은 괜찮다는 말을 되새기며, 흐르는 눈물을 삼켰다.그럼에도 쏟아지는 통곡을 휴지를 뭉쳐 입안 가득 넣어 감추었다.몇 분이나 지났을까, 밖에서는 다시 큰소리가 들렸다.한결에게 집은 더 이상 쉬는 공간이 아니었다.하지만 나간다 한들 어디로 가야 하는지, 돈은 어디서 벌어야 할지, 어디서 자야 하는지.현실을 받아들이는 것도 서럽지만 문을 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Pg%2Fimage%2F_fVRYkd4gb1b3hddXjZxKn_sKT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Sep 2026 11:00:19 GMT</pubDate>
      <author>은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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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기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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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평범한 하루였다.학교가 마치면 학원으로 향했고, 해가 다 저물고 나서야 한결은 찬물로 샤워하고 침대에 누웠다.방문 너머로 들리는 익숙한 소리.&amp;quot;나가!&amp;quot;&amp;quot;내가 왜 나가는데 니가 나가라!!&amp;quot;엄마와 아버지는 지치지도 않는지, 하루가 멀다 하고 다퉜다.한결이 할 수 있는 것은 조용히 방문을 닫고, 이 폭풍이 끝나길 기다리는 것이 전부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Pg%2Fimage%2F6b0TG8VG2Ky8FXX0AjJjC1SuAL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Sep 2026 11:00:22 GMT</pubDate>
      <author>은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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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은 나를 미워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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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결이의 발걸음은 가벼워졌지만, 세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하나둘 등교하는 친구들은 어제와 같은 교복을 입고 있었고, 어제와 비슷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늘 그랬듯 인사를 나눴다.어제와 다를 것 하나 없던 한결의 반에서 달라진 것은 딱 하나였다.한결의 미소.반갑게 친구들을 맞이하는 한결의 미소는 모두를 당황스럽게 했다.하지만 모두들 곧&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Pg%2Fimage%2FkOsFyKLDQPpQecsRBFjRD7g6lV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Sep 2026 11:00:13 GMT</pubDate>
      <author>은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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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어설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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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결이는 아직 스스로를 마주할 용기조차 내지 못했다.그렇게 서둘러 온 학원에는 예상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다.학원 선생님은 삐질삐질 땀을 흘리는 한결이에게 물었다.&amp;quot;한결아, 어디서 왔길래 땀도 흘리고, 수업에도 늦었니?&amp;quot;한결은 다시 한번 거짓말했다.&amp;quot;집에서 낮잠을 잔다는 게 조금 깊이 잠들었나 봐요. 죄송해요.&amp;quot;학원 선생님은 의아해하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Pg%2Fimage%2FY3yYFwHdBIRkiUAmihDUUkJL8C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Sep 2026 11:00:20 GMT</pubDate>
      <author>은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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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에서 1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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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며칠이 지났다.반은 언제 그랬냐는 듯 웃음소리로 채워졌다.&amp;quot;오늘은 진단평가를 보는 날입니다. 다들 소지품은 가방 속에 넣어주세요.&amp;quot;선생님의 말씀에 어수선하던 반의 분위기는 단숨에 시험장 분위기가 되었다.진단평가는 쉬운 문제들로 아이들의 기초를 확인하는 것이기에 긴장하는 아이들은 없었다.한결의 입장은 조금 달랐다. 학원에서 늘 질문도 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Pg%2Fimage%2Fh0fRL9X2y-UyNdHM8o4gfxoI6T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11:00:18 GMT</pubDate>
      <author>은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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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키가 작은 꼬마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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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 이야기는 키가 작은 한결의 이야기다.한결은 초등학교를 지나 중학교를 입학했다.그 무렵에도 작은 키를 벗어날 수 없었다.어른이 되면 다 큰다는 어머니의 말도 와닿지 않았다.어린 시절 한결은 키가 비슷한 태권도장 동생들이 자라는 것을 의식하기 바빴다.중학교 입학식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같은 반이 된 아이들과 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Pg%2Fimage%2FiqB2pIbRd4uj6EtWR2b3NFERQU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Sep 2026 11:31:51 GMT</pubDate>
      <author>은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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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계절은 겨울에서 끝나지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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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픔으로부터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한때는 이름만 들어도 가슴 한편이 저렸던 사람이었다.아픈 감정을 숨기는 것은 고사하고, 멀쩡히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기적이었다.그랬던 한결과 노을에게 편지는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다.차가운 그 계절의 따스한 온기를 건네받은 노을은 이제야 밝은 미소를 보였다.그 미소는 한결의 계절에 다시금 온기를 나눠주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Pg%2Fimage%2FQirKR4TEI2Fwj3e5YdoCM9SpyP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Sep 2026 11:00:01 GMT</pubDate>
      <author>은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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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옅은 미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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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집에 도착해서도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노을의 힘듦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더라면 달랐을까.연락을 잊지 않았더라면 달랐을까.끝을 다짐했던 마음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한결이의 계절은 겨울이었다.일상 속에서 찾아오는 작은 불씨 같은 행복도,한결이의 겨울 속에서는 오래 온기를 내지 못했다.웃는 일도 많이 줄었다. 어쩌다 복도에서 노을을 마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Pg%2Fimage%2FCIwL-qoOJYgjzWzHHdyxeuBv_y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Aug 2026 11:00:13 GMT</pubDate>
      <author>은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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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믿지 않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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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편지 속에 담긴 한결의 진심은 끝내 빛을 볼 수 없었다.애써 태연한 듯 반으로 돌아가는 그 발걸음은 한결의 아픔을 가늠하기엔 충분했다.돌아온 반은 평소와 달라진 것이 없었다. 똑같은 하루였다.하루가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한결이뿐이었다.&amp;ldquo;PC방 갈 사람?&amp;rdquo;&amp;ldquo;공부 안 하냐?&amp;rdquo;&amp;ldquo;한결아, 끝나고 뭐 해?&amp;rdquo;&amp;ldquo;&amp;hellip;&amp;hellip;&amp;rdquo;친구들의 목소리 따위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Pg%2Fimage%2F_040T5mJGSHKhHYwv5jyKFvqtw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9 Aug 2026 09:00:09 GMT</pubDate>
      <author>은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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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해지지 못한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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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평범한 아침이었다.한결은 제 몸을 끌어당기는 침대와 짧은 사투를 벌인 끝에 벌떡 일어났다.허겁지겁 일어나면서도 노을에게 문자를 보내는 것만큼은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었다.노을은 한결의 여자친구였다. 조금 무뚝뚝한 편이었지만, 한결에게만큼은 다정한 아이였다.하지만 요즘 들어 연락이 부쩍 짧아졌다. 예전에는 자연스럽게 오가던 애정 표현도 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Pg%2Fimage%2F5DaLEwxUptnkg_esvaRmrFOywZ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2 Aug 2026 11:00:10 GMT</pubDate>
      <author>은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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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은 어디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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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상은 나를 출발선으로 끌어당긴다.날개를 펼치는 법조차 모른 채, 하늘을 향해 시선을 옮긴다.그렇게 바라본 하늘은 유난히 흐리게만 느껴진다.누군가 날아오를 때면 불안감은 점점 커진다.애써 삼켜낸 괜찮다는 말도,흘러가는 시간을 이길 순 없다.수없이 되새겼던 간절함이 끝내 나를 외면할 때쯤,나도 모르게 주저앉는다.한 사람이라도 내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Pg%2Fimage%2FqeJx3MqTAr3oq7KkOM3m5uIeB_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7 Aug 2026 13:00:04 GMT</pubDate>
      <author>은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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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운이 될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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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행복했으면 하는 마음뿐이었나 봅니다.흐르는 빗물에 어깨를 적셔가며 걸었던 순간도,좋아하지 않는 영화를 웃으며 함께 보던 시간도,작은 불빛에 기대어 적어 내려갔던 편지도,이 순간에 머무르길 바라는, 언젠가 흘러가버릴 꿈을 끌어안은 채.시간이 흘러 뒤돌아보았을 때,그날의 머무름이 후회가 아닌 여운이 되기를.당신의 웃는 모습만 떠오르는,</description>
      <pubDate>Fri, 31 Jul 2026 13:00:02 GMT</pubDate>
      <author>은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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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한 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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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잘되라는 말이라 했다.나니까 해주는 말이라 했다.  ​던져진 돌에 맞아 꿈틀거리는 나에게,웃자고 한 말에 왜 그러냐 했다.분위기 망치지 말라 했다.  ​살기 위한 몸짓 끝에 남은 건 상처뿐.세상은 수없이 돌을 던졌지만피하는 요령을 알려주는 친절 따윈 없었다.  ​상처에 딱지가 앉고 흉이 진 후에야나는 벽을 쌓았다.  ​그 벽은 나에게'독한 놈'</description>
      <pubDate>Fri, 24 Jul 2026 13:00:06 GMT</pubDate>
      <author>은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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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맞을 용기</title>
      <link>https://brunch.co.kr/@@iIPg/26</link>
      <description>구름이 짙어 언제 비가 내려도 이상하지 않을 날씨였다.그 하늘을 바라보며 내뱉는 한숨에는 나를 향한 한심함이 가득 담겨 있었다.매번 끝을 볼 수 없었다.못하고 싶지도, 하기 싫어서도 아니었다.넘어진 경험은 나에게 두려움을 안겨주었고, 다가오지 않은 미래는 너무도 어둡게만 보였다.&amp;quot;이번에도 또 떨어지면 어떡하지.&amp;quot;또 한 번의 실패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Pg%2Fimage%2FQaS7rXWO588tSFPWnnDB-MYy7L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Jul 2026 13:00:04 GMT</pubDate>
      <author>은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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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참해질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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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존심이 내 입을 막았다.걱정이 내 발목을 붙잡았다.그렇게 나는비참해질 용기조차 내지 못했다.잃고 난 뒤의 죄책감보다그 순간 마주할 비참함이 더 어둡게 느껴졌다.만약 내가 한 걸음 더 다가갔더라면,결과를 알면서도 그 발걸음에 용기를  실었더라면, 나는 지금 웃고 있었을까.아니, 적어도 이렇게 울고 있지는 않았을까.내게 필요했던 것</description>
      <pubDate>Fri, 10 Jul 2026 13:00:05 GMT</pubDate>
      <author>은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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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 날의 달팽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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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 오는 오후, 잡초들 사이에서 달팽이 한 마리를 보았다.급히 집으로 향하던 내 발걸음은 잠시 그곳에 머물렀다.모두를 집으로 돌려보내는 그 비에, 달팽이는 집 밖을 박차고 나와 여행을 시작했다.그 발걸음은 비를 두려워 하긴커녕 반기는 듯했다.같은 비를 맞고 있었지만, 우리가 향하는 방향은 달랐다.나의 스무 살에 내리는 비는 먼저 이 계절을</description>
      <pubDate>Fri, 03 Jul 2026 13:00:07 GMT</pubDate>
      <author>은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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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멀어져야 보이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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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곁에 늘 있었기에, 소중했던 것을흘러가게 두었던 것은 아닌가...  강물처럼 흐르는 시간은 그날의소중함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었다.  내가 서 있는 이곳에서 흘러가는 시간을좇을 수 없던 이유는 멀어져야 알 수 있는아름다움이 보였기 때문이었을까.  그 끝을 알 수 없지만보내주어야 한다는 것을 직감했던 것일까.  흘러가는 그 물길이 무엇 때문인지나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IPg%2Fimage%2FK4C2QJHk7jpWlbBZ2bMURTjjeh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6 Jun 2026 13:01:23 GMT</pubDate>
      <author>은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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