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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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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을 돕는 일이 곧 나를 돕는 일이기도 하다.   누군가의 마음을 보듬는 과정에서 잃어버렸던 나를 다시 만나고,천천히 나 자신에게로 돌아가고 싶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3:19:1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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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을 돕는 일이 곧 나를 돕는 일이기도 하다.   누군가의 마음을 보듬는 과정에서 잃어버렸던 나를 다시 만나고,천천히 나 자신에게로 돌아가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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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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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뜨거웠던 여름이 물러간다. 가을을 좋아하는 이유는 많지만, 나에게 그리 친절한 계절은 아닌 것 같다. 여름을 특별히 좋아하는 것도, 겨울을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가을이 되면 마음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여름에는 무더위가 있었다. 견디기 힘들 만큼 뜨거웠지만, 이겨 내려고 애쓰는 동안 마음의 부담은 크지 않았다. 겨울의 칼바람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ZN%2Fimage%2FbbaxbjILr31nxC-pgN4vxhxWY6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13:02:38 GMT</pubDate>
      <author>심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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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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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어렸을 때부터 거울을 좋아했을까?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 애착을 가질 만큼 좋아했던 거울도 없었던 것 같다. 적어도 집에는 없었다.  사람들은 백화점 거울을 좋아한다. 백화점 거울은 사람을 조금 더 날씬하게, 키도 조금 더 크게 비춰준다고 한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나도 그런 것 같다. 새 옷을 사서 백화점에서 처음 입어볼 때는 분명 예뻐 보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ZN%2Fimage%2FPAwqVKERMQMmMSo0bHoIfBRwI9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Sep 2026 23:20:34 GMT</pubDate>
      <author>심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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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我的自由日記 &amp;nbsp;--  - 분주하게 달려온 뒤의 짧은 휴식。</title>
      <link>https://brunch.co.kr/@@iHZN/13</link>
      <description>오늘은 온전히 내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하루다. 일도 없고, 방해하는 사람도 없고,누군가의 생활을 챙길 필요도,감정을 돌볼 필요도 없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푹 쉬고 싶다.  그런데 이게 몸에 밴 습관 때문인지,아니면 내가 아직 진정으로 쉬는 법을 배우지 못해서인지,나는 여전히 마음 놓고 쉬지를 못했다. 그렇다고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도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ZN%2Fimage%2FVfyeNQTRB3mCbuWTAIDGTfkv-W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Sep 2026 21:00:10 GMT</pubDate>
      <author>심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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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만난 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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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와 나는 한 번도 같은 반이었던 적이 없었다. 그저 같은 중학교, 같은 학년이었고 서로 가까운 동네에 살았다. 우리가 인연이 아니었다면 그저 스쳐 지나가는 사이였을지도 모르겠다. 서로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 한 채&amp;hellip;  너를 처음 만난 장면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함께 버스를 기다리던 순간들이 어렴풋이 기억난다. 너는 평범한 듯하면서도 어딘가 독특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ZN%2Fimage%2FWRMsC8Uwyg3Za3iN-_erMp-K2hw.PNG" width="47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Sep 2026 22:06:06 GMT</pubDate>
      <author>심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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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향 느릅나무 아래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iHZN/8</link>
      <description>사람들은 흔히 가을을 탄다고 한다. 하지만 올해는 가을이 오기도 전에, 나는 이미 추억 속에 잠겨 있다.  48년 만에 나는 마침내 고향을 다녀왔다. 그곳은 송화강변에 자리한 작은 마을이었다.  어릴 적에는 그곳이 그렇게 멀게만 느껴졌다. 일곱 살에 고향을 떠난 뒤, 나는 다시는 그곳을 찾아가지 못했다.   내 기억 속 마을 입구에는 오래된 느릅나무 한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ZN%2Fimage%2Ff-t6L4bvMNDrl7QNVGL90aDlMJ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2 Sep 2026 21:58:47 GMT</pubDate>
      <author>심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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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얼빈의 겨울은 춥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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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얼빈의 겨울은 춥다. 내가 어렸을 때는 지금보다 더 추웠다. 너무 추워 방금 내쉰 입김이 금세 얼어 머리카락에 달라붙을 것만 같았다. 어쩌면 그때 내 마음도 그 겨울처럼 꽁꽁 얼어 있었다.  그래서였을까. 스물네 살, 만난 지 얼마 안된 남편을 따라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한국으로 왔다.  하얼빈의 겨울은 춥다. 나는 여덟 살 시골외가를 떠나 하얼빈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ZN%2Fimage%2FQbIXnWldwrYsKKmYnYWSPwl6xb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Jul 2026 15:00:24 GMT</pubDate>
      <author>심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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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아버지</title>
      <link>https://brunch.co.kr/@@iHZN/1</link>
      <description>아침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이 가을을 알린다. 가을이 되면 왠지 쓸쓸하고 그리워진다. 나는 유독 이맘때면 아버지가 생각난다.  아버지를 떠올리면 어린 시절 한 장면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여름 저녁, 마을 입구에서 퇴근하는 아버지를 기다리던 어린 꼬마의 모습이다. 멀리서 아버지가 보이면 나는 달려가 품에 안겼다. 아버지는 나를 번쩍 들어 올리고 주머니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ZN%2Fimage%2FmJm-Ro-3rz7U_4d1mWXrf29G7X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Jul 2026 10:31:49 GMT</pubDate>
      <author>심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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