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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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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독서X낙서, 그리고 쓰는 사람</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8:46:5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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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서X낙서, 그리고 쓰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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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들판에 살면 어떨까 생각하곤 해  - 노마드랜드 -제시카 브루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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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노마드(Nomad=유목민)&amp;lsquo;라고 하면 여행하듯 세계 방방곡곡을 누비는 예술가의 자유로운 삶이 떠오른다. 실제로 미국에서 이 책이 출간된 2017년에는 노트북 한 대만 있으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터넷 정보통신 분야의 능력자를 &amp;lsquo;디지털 노마드&amp;rsquo;라 부르는 사회문화적 분위기도 있었다. 여기에 글을 쓰는 작가의 삶도 노마드가 되기에 매우 적절해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49%2Fimage%2FDw3wdAZyO9sn5A2AXqYf3Qdjjv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Sep 2026 01:00:13 GMT</pubDate>
      <author>고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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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한 지난 여름의 애틋한 기억 조각들 - 여름의 책 -토베 얀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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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민의 작가로 알려진 토베 얀손은 말년에 반려인과 단둘이 핀란드의 작은 섬에 머물며 그림 그리기보다 소설 집필에 몰두했다고 한다. 이때 쓰인 소설인 『여름의 책』은 나의 최애 소설 중 하나로 몇 번이고 읽고 또 읽기를 거듭한 책이다. 페이지마다 떠오르는대로 나만의 삽화를 그려 넣을 만큼 애정하다 보니 책이 너덜너덜해졌다. 그리고 마음이 너덜너덜할 때 들춰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49%2Fimage%2F3yiN7gabagwqbobgSeN7OlIuqu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Sep 2026 01:00:08 GMT</pubDate>
      <author>고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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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먼 곳까지 걸어본 이의 아름답고도 너른 지도 - 우울이라 쓰지 않고 -문이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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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해하기 어려운 책을 만나면 읽는 도중에라도 언제든지 덮고 다음 책으로 넘어가는 쾌락적인 독서 생활을 하고 있다. 경험하는 거의 모든 것을 음미하려는 강박과도 같은 태도 때문에 어려운 건 저 멀리 던져 버리고, 쉽고 재미있는 것에만 목을 메고 진을 치는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그래, 내가 이런 인간이지 싶어 허탈한 웃음이 난다.    반면에 술술 읽히면서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49%2Fimage%2FkdUmRgXLL37QREuRiRU3m0PSNX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Aug 2026 03:03:48 GMT</pubDate>
      <author>고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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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찮은 예술도 없고, 하찮은 삶도 없다 - 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내 삶을 바꾼 아웃사이더 아트 -이소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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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미술 시간은 좋았고 사생대회를 나가면 빨리 해치우고 놀 생각으로 대충 그리는데도 늘 입상해 상장을 받았다. 중학교 1학년 때까지의 일이고, 그림 좀 그릴 줄 안다는 친구들의 입시미술이 시작되고부터는 내가 이들에게 경쟁 상대조차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런데 중학교 3학년 때 미술선생님이 미술부에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49%2Fimage%2F3U23r2iGZzJC3xrtyuhGra1LqK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2 Aug 2026 05:49:43 GMT</pubDate>
      <author>고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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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뜨거운데 시원하다는 한국인의 풍류 - 전국 목욕탕 탐방 -김성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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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국인이라면 많이들 그렇겠지만 나는 때밀이에 진심인 사람이다. 전신의 때를 스스로 미는 행위는 때로 힘겨운 노동과 같아서 지칠 법도 한데 잠들기 전, 간단히 샤워만 하려고 욕실에 들어갔다가 한 시간 넘게 때를 밀고야 마는 강행군을 저지르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간의 비누 거품으로 마찰력을 높여 묵은 각질을 살살 벗겨내는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49%2Fimage%2FdtjMJ2yqvkLwhvVYl89L8bTVA1E.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6 Aug 2026 06:13:06 GMT</pubDate>
      <author>고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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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존재가 되는 것, 그리고 줄곧 작게 머무는 것 - 산책자 -로베르트 발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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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살면서 여태까지 꿨던 꿈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꿈의 카테고리를 꼽으라면 극적이고 신기한 꿈보다는 &amp;lsquo;산책하는 꿈&amp;rsquo;을 고르겠다. 꿈 속에서 하는 산책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는 진짜 산책인데도 다리가 아프거나 목이 마르거나 힘들거나 무서웠던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아름답고 조용한 오솔길을 홀로 걸은 적도 있고, 친한 친구와 도심을 걷다 미슐랭 오마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49%2Fimage%2FSi2EKYcw7xMe9rfH6xAGcT8pQu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9 Aug 2026 00:58:23 GMT</pubDate>
      <author>고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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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다운 밤이었다. 그런 밤은, - 우리는 가장 밝은 밤에 헤어졌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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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반려인과 나는 20대 초반부터 알던 사이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가 젊은 베르테르처럼 굴어서 재밌기도 했고 볼 때마다 신기했으나 한편으로는 부담스럽고 겁도 났다. 당시 감정 표현에 미숙하고 서툰데다 넘치는 그의 열정은 되려 방해물이 되었고, 그런 상태로는 당연히 아무것도 잘될 리 없었다. 그러다 수년이 지나고서 그때보다 조금은 더 어른 '같아진' 모습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49%2Fimage%2Fs0fVejh_hEqW3MURuytxlSpokj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Aug 2026 02:00:02 GMT</pubDate>
      <author>고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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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태어나지 않은 너를 그리워해 - 다정한 서술자 -올가 토카르추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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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 작가의 이름을 바르게 외우기까지 몇 달이 걸린 것 같다.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는 일러스트레이터 요안나 콘세이요와 함께한 그림책 『잃어버린 영혼』과 『잃어버린 얼굴』로 먼저 알게 되었다.    글의 서사는 그의 이름만큼이나 평범하지 않았고 그림의 서사는 매우 난해했다. 무슨 뜻인지 다 연결하지 못했어도 이 둘은 영혼의 짝궁인가 싶게 뭔가 잘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49%2Fimage%2FxH2lZc63YbJ10vUJ5XNidtKQGI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Jul 2026 02:14:02 GMT</pubDate>
      <author>고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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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은 내게 파괴의 기쁨과 맛을 가르쳐주었다 - 너무 시끄러운 고독 -보후밀 흐라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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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떤 책에서 똥에 관한 에피소드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내용은 아주 상세히 기억하고 있지만 무슨 책이었는지는 까맣게 잊어 버렸다. 그런데 엊그제 장거리 이동을 앞두고 책장 앞에서 긴 고민 끝에 고심하여 고른 책을 다시 읽다 보니 바로 그 책에 내가 기억하는 그 내용이 있었다.    아니 내가 정말 이 책을 잊고 있었다고&amp;bull;&amp;bull;&amp;bull;&amp;bull;&amp;bull;&amp;bull;? 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49%2Fimage%2FhoNjcpuKzsuMHZWrzZKfdoZDNs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Jul 2026 02:00:05 GMT</pubDate>
      <author>고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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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룩 하나 없이 하얗게 반짝이는 설원을 꿈꾸며 - 눈 속의 에튀드 -다와다 요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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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후위기의 아이콘이자 코카콜라 전속모델 출신인 북극곰은 새하얗고 풍성한 털과 폭 안기고 싶을 만큼 듬직한 체구, 사는 곳은 무려 아름다운 빙하와 하얀 눈으로 가늑한 신비의 오로라가 피어오르는 아주 먼 곳이라는 것만으로도 인간에게 호감인 존재일 것이다. 게다가 토템 신화에 의하면 우리는 곰의 후예가 아니겠는가.      작가 서문에 집필 동기가 쓰여 있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49%2Fimage%2FX-EKrs2HBaFRaGIVd0FBXK5InR4.png" width="395" /&gt;</description>
      <pubDate>Sun, 12 Jul 2026 03:00:08 GMT</pubDate>
      <author>고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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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의 여정에서 나누는 사랑의 대화 - 사랑의 중력 + 여름의 잠수 -사라 스트리츠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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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탄생의 이면에는 죽음이,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뒤따르는 것처럼 나는 매번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했다. 행복할 때 불행한 생각이 들었고 기쁠 때마다 슬퍼졌다. 누군가를 좋아하면 너무 가까워질까 주저했고 아름다운 것을 보면 서글픔이 느껴졌다.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던 이야기를 결국 쓰고자 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인가. 그런 마음에 대해 생각하면 기억 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49%2Fimage%2Fz-hB81g_5ZltG8UEfa9D6YfbEgY.png" width="426" /&gt;</description>
      <pubDate>Sun, 05 Jul 2026 02:00:06 GMT</pubDate>
      <author>고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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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을 기억하고 기록하라 - 자유죽음/ 이것이 인간인가/ 말로 담아내기 어려운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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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도서관에 가면 원하는 그 책이 대략 어디쯤 있는지 알면서도 바로 찾으러 가지 않고 느긋하게 아이쇼핑을 즐기듯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100번대 철학분야 서가부터 훑어보는 편이다. 그러다 눈에 띤 『자유죽음』이라는 제목의 책을 빌려 오게 되었다.    첫문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필력에 놀라 작가의 이력을 찾아보니 홀로코스트 생존 작가 장 아메리였다.    &amp;ldquo;삶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49%2Fimage%2F8SYYul51hSVrl7-RU8DRRmdwj_s.jpeg" width="414" /&gt;</description>
      <pubDate>Mon, 29 Jun 2026 00:02:55 GMT</pubDate>
      <author>고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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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 말고는 아무도 내 고통을 모르네 - 『모비딕』 -허먼 멜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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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날엔가 꿈에 나온 아빠와 현실에서는 못했던 작별 인사를 나눈 순간이 있다.    쉰 살 되던 해에 돌아가신 아빠는 그날 이십 대 청년의 모습이었다. 검게 그을린 다부진 몸에 새하얀 러닝 셔츠와 건빵바지를 입고, 커다란 고깃배의 선원으로 뱃머리에 앉아 특유의 가지런한 건치를 훤히 드러내고 모든 것이 다 괜찮다는 듯 온화한 미소로 멀리서 나를 바라보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49%2Fimage%2F9ug8xCFW9EhUkVhAJzy45RnAEH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Jun 2026 15:00:21 GMT</pubDate>
      <author>고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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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일한 방법은 그냥 웃어넘기는 것 - 『페르세폴리스』 -마르잔 사트라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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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린시절을 돌아보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옥상에 있던 커다란 고무다라이(대야)에 들어가 누워서 올려다보던 하늘의 색이다. 어떤 날은 회색빛으로 흐리멍텅했고 어떤 날은 너무 눈이 부셔서 감은 눈꺼풀 위로 색이 하얗게 번지고 다시 노랗게 붉게 푸르게 흩어지던 아릿한 느낌이 기억난다. 옥상 위 고무다라는 나만의 은신처이자 아무것도 신경 쓸 필요 없는 비밀 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49%2Fimage%2FT-FWOhJVUUrWgA3qhuq059jrQ7Y.png" width="459" /&gt;</description>
      <pubDate>Sun, 14 Jun 2026 05:31:08 GMT</pubDate>
      <author>고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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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는 나의 안식처이자 폭풍이었다 - 어머니 내게 오시네 -아룬다티 로이</title>
      <link>https://brunch.co.kr/@@iH49/7</link>
      <description>아룬다티 로이는 인도 출신의 건축가이자 배우, 시나리오 작가이며 1997년 발표한 첫 소설 『작은 것들의 신』이 부커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사회 운동가이자 소설가로 살며 첫 소설 이후 20년 만에 발표한 두번째 소설 『지복의 성자』 역시 2017년 맨부커상 후보에 오르는 등 작가로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책은 인도의 저명한 교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49%2Fimage%2FEpjMtaLabI1Buqg99eSvdyf8wps.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Jun 2026 03:00:01 GMT</pubDate>
      <author>고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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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가장 다정한 방식으로 기억할 수 있다면 - 가장 별난 것 + 나의 사유재산 -메리 루플</title>
      <link>https://brunch.co.kr/@@iH49/6</link>
      <description>반려인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둘 중에 내가 먼저 죽으면 시신을 방부 처리해 본인 생전에 계속 옆에 두겠다고 말해 경악한 적이 있다. 소유욕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본인 삶의 대부분을 이루는 게 물질이 아니라 정신계에 가까운 이가 그런 말을 해서 더 놀랐다.    이유를 물으니 곁에 두고 매일 생전과 똑같이 이야기를 나눌 거란다. 사진으로 보는 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49%2Fimage%2FvShQ1d0st88__tSpPvtLwguD2p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1 May 2026 05:00:01 GMT</pubDate>
      <author>고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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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다 조금씩 미쳐 있는 지도 몰라  - 엄마와 딸들의 미친년의 역사 -이랑</title>
      <link>https://brunch.co.kr/@@iH49/3</link>
      <description>10여 년 전 인스타그램에서 처음 본 이랑은 좀 이상한 여자였다.    언행에 거침이 없고 비호감 쎈 언니 느낌인데 이따금 뭐하고 사나 궁금해지는 묘한 관음증을 불러일으키는 사람, 한 가지 직업군으로 설명할 수 없는 그야말로 언더그라운드 다장르 아티스트. 그리고 내가 갖는 이 감정이 &amp;lsquo;질투&amp;rsquo;라는 것을 머지않아 깨닫게 되었다.    그림도 그리고 기타도 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49%2Fimage%2FIUKu1kf4BODp-hXa7h3Rh_yOZP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5 May 2026 04:33:50 GMT</pubDate>
      <author>고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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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을 애도하는 방식에 관하여 - 죽은 자 곁의 산 자들 :매일 죽음을 마주하는 이들에게 배운 생의 의미</title>
      <link>https://brunch.co.kr/@@iH49/2</link>
      <description>몇달 전 함께 근무하던 문 선생님이 돌아가셨다.    같이 일한 기간이래야 두어 달 남짓이었고 사생활을 공유할 만큼 가까운 사이도 아니었지만 책상 두 개를 이어붙인 좁은 공간에서 단둘이 이러쿵저러쿵 호흡을 맞춰 나가던 중이었다.     돌아가시기 전날에는 몸이 아프다 하시기에 일찍 들어가시라 권하여 조퇴를 하셨다.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보통의 날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49%2Fimage%2FfUvDiwKguvJSn-zBO7ixsHStEqA.png" width="48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May 2026 11:00:04 GMT</pubDate>
      <author>고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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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워드 돈 다이(Words Don&amp;rsquo;t Die) - 영원히 계속 되다가 끝이 난다 -앤 드 마르켄</title>
      <link>https://brunch.co.kr/@@iH49/5</link>
      <description>며칠 전 대형 서점에 갔다가 베스트 셀러라고 해서 무심코 집어 든 단행본 『영원히 계속 되다가 끝이난다』의 소설 속 주인공이 좀비였다.     팔 한짝을 잃은 채로 이름을 잊고 기억도 잃어버린 &amp;lsquo;나&amp;rsquo;는 채워지지 않는 끝없는 허기를 느끼며 홀로 떠도는 길 위에서 육신의 소멸에 이르는 여정을 1인칭 좀비 시점으로 서술하고 있다. 거의 모든 것을 잃어버린 상태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49%2Fimage%2FardxW9tj6E496fGJnBnXqcawdOE.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1 May 2026 15:00:10 GMT</pubDate>
      <author>고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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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머리에 - 왜 읽는가?</title>
      <link>https://brunch.co.kr/@@iH49/4</link>
      <description>내 나이 일곱 살, 텔레비전 만화영화를 좋아하고 엄마 치맛자락을 붙들고 늘어지는 부끄럼 많은 아이였다. 나는 한글을 전혀 모르는 상태로 아주 힘겹게 유치원에 입학했다. 분리불안 때문에 입학 첫날 한 시간도 못 버티고 유치원에서 혼자 빠져나와 울면서 집으로 돌아간 사건은 아직도 엄마 입에 회자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듯 이내 새로운 환경에 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49%2Fimage%2FtUuErF-rsLftVGzDAnZnpEoUU80.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9 May 2026 15:35:53 GMT</pubDate>
      <author>고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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