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김소정</title>
    <link>https://brunch.co.kr/@@iGY5</link>
    <description>수년간 삶의 가장자리에서 불안과 마주하는 이들의 곁을 지키며, 인간의 실존적 고통을 현장에서 읽어온 칼럼니스트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4:53:28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수년간 삶의 가장자리에서 불안과 마주하는 이들의 곁을 지키며, 인간의 실존적 고통을 현장에서 읽어온 칼럼니스트입니다.</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Y5%2Fimage%2FSCnz5FcLVqWW1DDG6sia-dP3RZA.png</url>
      <link>https://brunch.co.kr/@@iGY5</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5화 남산</title>
      <link>https://brunch.co.kr/@@iGY5/29</link>
      <description>지프차가 언덕을 오르기 시작했다.  매일 오르내리던 길이었지만, 오늘따라 언덕은 유난히 높고 길어 보였다. 현정은 무릎 위에 가지런히 올려놓은 두 손을 내려다보았다. 손가락 끝에 저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 있었다. 손을 조금 풀어보았지만 이내 다시 손가락이 맞물렸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싶었지만 옆에 앉은 엄마에게 들릴까 봐 숨을 잘게 나누어 쉬었다. 핸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Y5%2Fimage%2FDI7z5VHskkqTKYla7BGGNZ_qXb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03:25:17 GMT</pubDate>
      <author>김소정</author>
      <guid>https://brunch.co.kr/@@iGY5/29</guid>
    </item>
    <item>
      <title>4화 풍경</title>
      <link>https://brunch.co.kr/@@iGY5/28</link>
      <description>아침부터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밤새 비에 젖은 마당은 평소보다 짙은 빛을 띠고 있었고, 처마 끝에 맺힌 빗방울은 한참을 매달려 있다가 하나씩 떨어졌다. 어젯밤 그렇게 큰소리가 오갔던 집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 조용했다. 안방 문은 현정이 집을 나설 때까지 열리지 않았다.  현정은 순화 언니가 차려준 아침을 먹고 학교 갈 준비를 했다. 오늘은 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Y5%2Fimage%2FaFM8Z6YSUlYTlCbkR-4a_0I4vs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01:00:22 GMT</pubDate>
      <author>김소정</author>
      <guid>https://brunch.co.kr/@@iGY5/28</guid>
    </item>
    <item>
      <title>11화 오디세우스, 귀향은 혼자 이루어지지 않는다</title>
      <link>https://brunch.co.kr/@@iGY5/26</link>
      <description>트로이를 떠난 오디세우스와 부하들에게 남은 목적은 분명했습니다.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과 끝까지 그곳을 향해 간다는 것은 같은 일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폭풍에 밀려 아흐레 동안 바다를 떠돈 끝에 오디세우스와 부하들은 로토파고이의 땅에 도착합니다. 오디세우스는 그곳 사람들이 어떤 이들인지 알아보기 위해 부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Y5%2Fimage%2FRWUMMZcF4L7QLUd6MWY-b90fGkM.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01:00:13 GMT</pubDate>
      <author>김소정</author>
      <guid>https://brunch.co.kr/@@iGY5/26</guid>
    </item>
    <item>
      <title>3화 그만 좀 말해</title>
      <link>https://brunch.co.kr/@@iGY5/27</link>
      <description>&amp;ldquo;현정아.&amp;rdquo; 엄마가 다시 현정을 불렀다.  &amp;ldquo;엄마 아빠 급하게 나갔다 와야 하니까 숙제 다 해놔. 공문수학도 하고. 텔레비전 보면 안 돼.&amp;rdquo; &amp;ldquo;어디 가?&amp;rdquo;  현정이 묻자 엄마가 대답하기도 전에 아빠의 무거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amp;ldquo;애를 잘 보라고 했잖아. 왜 그렇게 애 관리를 못 하는 거야.&amp;rdquo; &amp;ldquo;현수가 그렇게 관리가 되는 아이가 아니잖아요. 왜 내 탓을 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Y5%2Fimage%2FK3gMtO4FP8RgSPGDzjwiFkOYeT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00:00:25 GMT</pubDate>
      <author>김소정</author>
      <guid>https://brunch.co.kr/@@iGY5/27</guid>
    </item>
    <item>
      <title>10화 오디세우스와 키르케, 지혜가 멈추는 자리</title>
      <link>https://brunch.co.kr/@@iGY5/25</link>
      <description>오디세우스는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뒤,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 길에 십 년 가까이 바다 위를 떠돌아야 했습니다. 오디세우스가 하데스로 내려간 일 역시 이 귀향길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죽은 자들의 세계로 향하기 전에 그가 먼저 머물러야 했던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마녀 키르케가 사는 섬이었습니다.  트로이를 떠날 때 오디세우스에게는 배 열두 척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Y5%2Fimage%2FY5IhmHKPnMSAMLIy3pLtfThzSj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Sep 2026 07:19:06 GMT</pubDate>
      <author>김소정</author>
      <guid>https://brunch.co.kr/@@iGY5/25</guid>
    </item>
    <item>
      <title>2화 이층집</title>
      <link>https://brunch.co.kr/@@iGY5/24</link>
      <description>무슨 말을 하는지는 잘 들리지 않았지만 현정은 &amp;nbsp;그 이야기가 궁금해져 어느새 계단을 내려가 부엌 쪽으로 몇 걸음 다가가 있었다. &amp;ldquo;현정아, 들어와.&amp;rdquo;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자 현정은 벚꽃나무 아래에서 함께 놀던 경숙이를 돌아보았다. 경숙이는 현정과 같은 나이였다. 바람이 불 때마다 두 아이의 머리 위로 연분홍 꽃잎이 몇 장씩 떨어져 땅 위에 그림을 그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Y5%2Fimage%2F7io6c3zVc3a3RVIxVpmXk3tkrl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9 Sep 2026 19:38:50 GMT</pubDate>
      <author>김소정</author>
      <guid>https://brunch.co.kr/@@iGY5/24</guid>
    </item>
    <item>
      <title>1화 벚꽃나무</title>
      <link>https://brunch.co.kr/@@iGY5/23</link>
      <description>응급실 문이 열릴 때마다 나는 고개를 들었다. 간호사가 나올 때도, 보호자가 들어갈 때도, 혹시 누군가 엄마의 이름을 부르며 나를 찾는 것은 아닐까 싶어 눈은 자꾸만 그 문으로 향했다. 나는 또다시 병원 응급실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몇 년 동안은 병원 냄새조차 맡고 싶지 않았다. 병원에 들어서기만 해도 오래전의 시간들이 한꺼번에 되살아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Y5%2Fimage%2FwAEGoiIGpFw22DgexO5n-9d59p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Sep 2026 04:51:39 GMT</pubDate>
      <author>김소정</author>
      <guid>https://brunch.co.kr/@@iGY5/23</guid>
    </item>
    <item>
      <title>9화 오디세우스, 이타카가 보이던 날</title>
      <link>https://brunch.co.kr/@@iGY5/22</link>
      <description>폴리페모스의 섬을 떠난 오디세우스와 부하들은 바람을 다스리는 아이올로스의 섬에 도착했습니다.  아이올로스는 그들을 한 달 동안 환대하며 오디세우스에게 트로이 전쟁과 그 이후의 귀향 이야기를 들었고, 떠날 때가 되자 특별한 선물을 건넸습니다. 황소 가죽으로 만든 자루 안에 거센 바람들을 가두어 단단히 묶은 뒤, 서풍만을 남겨 배가 이타카를 향해 나아가도록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Y5%2Fimage%2F_4bRQNIm78FmQKXCcJWj5_7ldp8.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Sep 2026 02:50:22 GMT</pubDate>
      <author>김소정</author>
      <guid>https://brunch.co.kr/@@iGY5/22</guid>
    </item>
    <item>
      <title>8화 오디세우스, 떠나야 할 때를 아는 지</title>
      <link>https://brunch.co.kr/@@iGY5/21</link>
      <description>트로이가 무너진 뒤, 오디세우스와 그의 부하들에게 남은 것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일이었습니다. 십 년의 전쟁을 끝내고 아내 페넬로페와 아들 텔레마코스가 기다리는 이타카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디세우스의 귀향에는 다시 십 년이라는 시간이 더 필요했습니다.  오디세우스의 귀향길에는 거센 폭풍이 배를 밀어내고, 괴물들이 길을 막았으며, 신들의 분노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Y5%2Fimage%2Fa1H336Q8ON4o0aguiOA1cqFwobE.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Sep 2026 06:23:08 GMT</pubDate>
      <author>김소정</author>
      <guid>https://brunch.co.kr/@@iGY5/21</guid>
    </item>
    <item>
      <title>제7화 오디세우스와 아테나의 지혜</title>
      <link>https://brunch.co.kr/@@iGY5/20</link>
      <description>『오디세이아』를 읽으면서 처음에는 아테나가 왜 그토록 오디세우스와 그의 아들 텔레마코스를 돕는지가 궁금했습니다.  아테나가 오디세우스를 유독 아끼기 때문일 수도 있고, 신들 사이의 어떤 관계나 운명이 두 사람을 이어주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막연히 짐작했습니다.  그러나 오디세우스와 아테나의 관계를 조금 더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단순한 신과 인간의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Y5%2Fimage%2FNla1PhHWvH8a-dnOv97tQ8BsWYs.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03:12:58 GMT</pubDate>
      <author>김소정</author>
      <guid>https://brunch.co.kr/@@iGY5/20</guid>
    </item>
    <item>
      <title>6화 오디세우스, 죽음의 얼굴들을 지나</title>
      <link>https://brunch.co.kr/@@iGY5/19</link>
      <description>오디세우스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을 알기 위해 죽음의 땅 하데스로 내려가야 했고, 그곳에서 수많은 이들의 혼백과 마주해 왔습니다. 이제 그의 시선은 더 깊은 곳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엔 황금 홀을 쥔 미노스가 앉아 있었습니다. 살아있을 때 크레타를 다스렸던 그는, 죽어서도 심판관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오디세우스가 마주한 얼굴들은 저마다의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Y5%2Fimage%2F2rCnbwLP_Q6fmpo-g-9KUDEs9z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Sep 2026 17:28:26 GMT</pubDate>
      <author>김소정</author>
      <guid>https://brunch.co.kr/@@iGY5/19</guid>
    </item>
    <item>
      <title>5화, 오디세우스, 아이아스의 침묵</title>
      <link>https://brunch.co.kr/@@iGY5/18</link>
      <description>오디세우스는 살아있는 몸으로, 죽은 자들의 땅에 발을 들이고 있었습니다.  고향으로 가는 길을 알기 위해서는 예언자 테이레시아스의 입을 빌려야 했고, 그 입을 열게 하려면 먼저 대지에 검붉은 피를 흘려보내야 했습니다. 그림자로 흩어져 있던 혼백들은 그 피 냄새를 맡고서야 잠시 형체와 목소리를 되찾았습니다.  어머니의 그림자를 세 번이나 붙잡으려다 놓친 뒤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Y5%2Fimage%2FbEFAAgxn8dNLsmfm4btDjS9sNS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Aug 2026 21:11:42 GMT</pubDate>
      <author>김소정</author>
      <guid>https://brunch.co.kr/@@iGY5/18</guid>
    </item>
    <item>
      <title>4화 오디세우스와 죽음이라는 경계</title>
      <link>https://brunch.co.kr/@@iGY5/17</link>
      <description>왜 오디세우스는 죽음의 땅, 하데스로 내려가야만 비로소 그의 귀향길을 시작할 수 있었을까. 이건 오디세이아만의 독특한 설정이 아니었습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에게는 이미 산 자가 죽은 자의 세계로 내려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이야기의 틀이 있었습니다. 카타바시스, 즉 '내려감'이라 불리던 이 패턴은 오르페우스가 죽은 아내를 되찾으러 저승에 내려간 이야기에도, 헤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Y5%2Fimage%2F9996vTDDYUThGcIZAylcf-UUBm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Aug 2026 02:21:12 GMT</pubDate>
      <author>김소정</author>
      <guid>https://brunch.co.kr/@@iGY5/17</guid>
    </item>
    <item>
      <title>3화&amp;nbsp;오디세우스가 정말 돌아가고 싶었던 곳</title>
      <link>https://brunch.co.kr/@@iGY5/16</link>
      <description>노스탤지어. 오늘날 우리는 이 단어를 그리움이나 향수 정도의, 다소 낭만적인 감정으로 씁니다. 하지만 이 단어가 태어난 순간은 그렇게 부드럽지 않았습니다. 1688년, 스위스의 한 의대생 요하네스 호퍼는 고향을 떠나 먼 타지에서 싸우던 용병들이 시름시름 앓다가 심하면 목숨을 잃기까지 하는 걸 목격했습니다. 그는 이 증상에 이름을 붙이기로 했고, 그리스어 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Y5%2Fimage%2Fq1CxrYEWH1-yCNJWj7XoYCz9dX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06:31:53 GMT</pubDate>
      <author>김소정</author>
      <guid>https://brunch.co.kr/@@iGY5/16</guid>
    </item>
    <item>
      <title>2화 죽음의 땅, 하데스가 오디세우스에게 남긴것</title>
      <link>https://brunch.co.kr/@@iGY5/15</link>
      <description>어머니를 그렇게 떠나보낸 뒤에도, 오디세우스는 곧바로 저승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저승의 여왕 페르세포네는 그에게 옛 영웅들의 아내였고 딸이었던 여인들의 혼백을 하나둘 보내주었습니다. 오디세우스는 그들의 사연이 궁금해, 한 사람씩 피를 마시게 하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살아 있을 때는 스쳐 지나갔을 이름들이, 이곳에서는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채 잠시 그의 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Y5%2Fimage%2FE-Ik4-aBNNWx9_ZSEa8xiM289R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06:23:07 GMT</pubDate>
      <author>김소정</author>
      <guid>https://brunch.co.kr/@@iGY5/15</guid>
    </item>
    <item>
      <title>1화&amp;nbsp;오디세우스가 붙잡을 수 없었던 것</title>
      <link>https://brunch.co.kr/@@iGY5/14</link>
      <description>최근 개봉한 영화 《오디세이》를 둘러싸고 SNS에는 다양한 해석과 리뷰가 쏟아졌습니다. 그걸 보고 있자니, 문득 원작의 내용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책을 다시 펼쳤습니다. 돌이켜보면,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는 예전엔 조금은 다른 의미로 읽었던 작품이었습니다. 문학소녀이거나 사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응당 읽었어야 하는 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Y5%2Fimage%2FgLHbUrMVDHBitlLoNSfFH3HdoU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06:19:49 GMT</pubDate>
      <author>김소정</author>
      <guid>https://brunch.co.kr/@@iGY5/14</guid>
    </item>
    <item>
      <title>2화 몸이 먼저 안다 - 불안 시리즈 2&amp;mdash; 나는 왜 이렇게 불안해졌는가</title>
      <link>https://brunch.co.kr/@@iGY5/9</link>
      <description>2화. 몸이 먼저 안다 불안은 생각이 아니라 신체다  나는 가족들과 사람들 앞에서는 강했습니다. 남편이 대장암 4기, 말기암 진단을 받은 뒤 나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습니다. 말기암 환자에게 좋다는 책들을 찾아 읽으며 남편의 식단을 처음부터 다시 짰고, 운동을 밀어붙였으며, 숲속으로 함께 나가 걷고 숨쉬기 운동을 하는 것을 일상으로 만들었습니다. 머릿&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Y5%2Fimage%2FjaD4JRWCgELUoFz9XmYA8yQ6rE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Jun 2026 00:08:24 GMT</pubDate>
      <author>김소정</author>
      <guid>https://brunch.co.kr/@@iGY5/9</guid>
    </item>
    <item>
      <title>1화 불안이란 무엇인가 - 불안 시리즈 2&amp;mdash; 나는 왜 이렇게 불안해졌는가</title>
      <link>https://brunch.co.kr/@@iGY5/8</link>
      <description>1화. 불안이란 무엇인가 두려움과 불안은 다르다  나는 오랫동안 내 불안에 이름을 붙이지 못했습니다. 어느 순간 갑자기 가슴 한가운데가 조여드는 감각을 당신도 알지 모르겠습니다. 멀쩡하게 걷다가, 밥을 먹다가, 혹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앉아 있다가 불쑥, 아무런 예고 없이 찾아오는 그 감각. 그럴 때면 나는 하던 것을 멈추고 서서 천천히 심호흡을 했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Y5%2Fimage%2Fs-LG81c-wgI4pGFDMNAkwZyeb2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Jun 2026 02:04:18 GMT</pubDate>
      <author>김소정</author>
      <guid>https://brunch.co.kr/@@iGY5/8</guid>
    </item>
    <item>
      <title>프롤로그 -나는 오랫동안 내안의 곰팡이를 외면했습니다 - 불안 시리즈 2&amp;mdash; 나는 왜 이렇게 불안해졌는가 / 시리즈 소개글</title>
      <link>https://brunch.co.kr/@@iGY5/7</link>
      <description>프롤로그 곰팡이 냄새  가끔 이유 없이 숨쉬기 힘든 냄새가 내 안 깊은 곳에서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오래된 곰팡이 같은 냄새, 어둡고 눅눅한 곳에서만 피어나는 냄새, 어디서 오는지 알 수 없는데도 분명히 맡아지고 내 숨을 멈춰지게 할 만큼 힘에 겨운 그 냄새를 나는 한참 뒤에야 불안이라고 부를 수 있었습니다. 그 냄새는 내 안 너무 깊은 곳, 내려가지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Y5%2Fimage%2FcoQzTfniCn35K7ZPthVMShZfPW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May 2026 00:08:49 GMT</pubDate>
      <author>김소정</author>
      <guid>https://brunch.co.kr/@@iGY5/7</guid>
    </item>
    <item>
      <title>왜 우리는 이토록 흔들리는가 6화 - 에덴의 질문을 에베소서 앞에서 불안의 뿌리 찾기 여정</title>
      <link>https://brunch.co.kr/@@iGY5/6</link>
      <description>6화 피할 수 없는 네 가지 &amp;mdash; 얄롬이 발견한 인류의 근원적 불안 볼비는 기댈 수 있는 곳을 잃었을 때 &amp;mdash; 불안과 분노와 슬픔이 함께 온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상실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낳는지를, 평생에 걸쳐 정리한 사람이 있습니다. 어빈 얄롬(Irvin D. Yalom, 1931-)입니다. 키르케고르가 철학으로, 틸리히가 신학으로, 볼비가 발달심리학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Y5%2Fimage%2FvyMW9l_Ru4uToQDOqTD_SqowVh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May 2026 23:05:27 GMT</pubDate>
      <author>김소정</author>
      <guid>https://brunch.co.kr/@@iGY5/6</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