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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승우</title>
    <link>https://brunch.co.kr/@@iGFq</link>
    <description>AI를 연구하며, 그 개념과 원리를 철학&amp;middot;역사&amp;middot;수학&amp;middot;공학에 걸쳐 체계화하는 36권 시리즈 《0과 1의 AI》를 집필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8:47:0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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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를 연구하며, 그 개념과 원리를 철학&amp;middot;역사&amp;middot;수학&amp;middot;공학에 걸쳐 체계화하는 36권 시리즈 《0과 1의 AI》를 집필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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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부 1장 | 흐름에서 한 번의 사건으로 - 물이 차 있는 동안에도 종은 한 번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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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물은 계속 차 있는데 종은 한 번만 울려야 한다.수위를 읽는 일과 한 번을 세는 일이 이 요구 앞에서 갈라진다.물높이가 정해진 선을 넘었다고 알려 주는 장치에 무엇을 더 붙여야 할까.  먼저 장치를 준비하는 사람이 있다.알 자자리의 성 시계 제작서는 하루를 시작할 때 저수조를 채우고, 인형과 구슬을 제자리에 놓고, 그날에 맞게 물의 출구를 조절하는 과정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Fq%2Fimage%2FjavrrwImTbQ_Cvro9EHUJE3s6A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05:00:01 GMT</pubDate>
      <author>김승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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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9장 | 자기 자신을 겨눈 규칙 - 대상을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이 무너질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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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902년 6월 16일, 러셀은 프레게에게 논문 별쇄본을 청하는 편지를 썼다.자신도 책을 마무리하는 중이며, 프레게의 후속 저술을 기다린다고 했다.그 정중한 편지 한가운데 이런 난점이 놓여 있었다.자기 자신에 적용되지 않는 술어를 생각하면, 그 술어는 자기 자신에 적용되는가.어느 답을 골라도 반대 답이 따라왔다.러셀은 자기 자신에 속하지 않는 부류들을 한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Fq%2Fimage%2Fyb59qAwJAKW4elJhhQHmjn5_am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05:00:00 GMT</pubDate>
      <author>김승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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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8장 | 모두와 누군가의 순서 - 사랑할 상대를 다시 골라도 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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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든 사람은 누군가를 사랑한다.모든 사람이 사랑하는 누군가가 있다.  첫 문장을 읽고 둘째 문장에도 고개를 끄덕였다면, 잠깐 멈추자.사람은 가와 나 둘뿐이다.가는 나만 사랑하고, 나는 가만 사랑한다.이 작은 세계에는 자기를 사랑하는 관계를 넣지 않았다.첫 문장은 참이다. 둘째 문장은 거짓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앞에, 사랑받는 사람을 뒤에 놓고 읽는다.&amp;lsquo;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Fq%2Fimage%2FAlEXVpN13hzdErpvX16_4VgWtE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5:00:01 GMT</pubDate>
      <author>김승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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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7장 | 논리를 대수의 식에 놓다 - 부류를 계산하는 식에서 &amp;lsquo;어떤&amp;rsquo; 하나를 붙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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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847년 11월, 드모르간은 부울에게 보낼 편지의 초안에 걸리는 점을 적었다.v라는 기호와 나눗셈에 설명되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었다.이 비판은 다음 날 보낸 편지에서는 빠졌다.후대의 연구자 메이킨슨이 짚어 낸 이 초안에는, 식이 매끈하게 이어져도 마음에 걸릴 수 있는 작은 기호가 남아 있다.그 기호까지 천천히 가 보자.  &amp;lsquo;모든 고래는 포유류다&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Fq%2Fimage%2FD5VjQJXFjG_V_taPPOmIkacQwk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05:00:01 GMT</pubDate>
      <author>김승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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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6장 | 바퀴와 기호가 겨눈 다른 계산 - 같은 수를 거듭 더하고, 같은 말의 뜻을 다시 묻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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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룰이 원 안에 넣은 개념들은 왜 하필 그것들이었을까.라이프니츠는 조합에 앞서 재료를 따졌다.1666년 라이프치히에서 펴낸 『조합술 논고』에서 그는 숫자에 하던 계산을 다른 개념으로 넓히려 했다.복잡한 생각을 더 단순한 생각으로 풀고, 그것들을 다시 결합하는 방법을 찾는 일이다.  원에 글자를 몇 개 더 넣어 돌리는 것으로는 부족했다.어떤 개념이 무엇으로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Fq%2Fimage%2FdGqfK37u0ibVr3pIfwjwjnxakW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05:00:00 GMT</pubDate>
      <author>김승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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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5장 | 올림 하나를 금속에 맡기다 - 금속에 옮긴 올림, 계산자에게 남은 판단</title>
      <link>https://brunch.co.kr/@@iGFq/55</link>
      <description>파스칼은 기계 만들기를 그만둘 뻔했다고 썼다.펜과 컴퍼스를 다루듯 금속과 망치를 다룰 줄은 몰랐다.장인에게는 손기술이 있었지만, 자신이 계산한 움직임을 그대로 부품에 넣는 일이 어려웠다.1645년, 그는 기계를 바치는 헌정문에서 그때의 피로와 낙담을 돌아본다.후원자의 격려를 받고 다른 일을 멈춘 채 다시 제작에 매달렸다고 적었다.  계산을 덜 고되게 하려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Fq%2Fimage%2FYni3mA4wqo1d9BeRnvdXiiPtrg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05:00:01 GMT</pubDate>
      <author>김승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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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4장 | 원을 돌려 찾는 것 - 조합의 순서와 뜻을 고르는 일</title>
      <link>https://brunch.co.kr/@@iGFq/54</link>
      <description>큰 원 안에 작은 원 두 개를 같은 중심으로 겹친다.바깥 원은 그대로 두고 안쪽 원들을 돌린다.손이 원을 조금 돌릴 때마다 둘레의 B&amp;middot;C&amp;middot;D&amp;middot;E&amp;middot;F&amp;middot;G&amp;middot;H&amp;middot;I&amp;middot;K가 다른 글자 곁에 선다.바깥의 B 아래에 가운데 원의 C, 그 아래에 안쪽 원의 D를 놓으면 BCD가 한 줄에 들어온다.안쪽 원을 더 돌리면 D가 있던 자리에 E가 오고, 읽을 조합이 BCE로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Fq%2Fimage%2FscJt_llW7lekZPFsKJJKEObyox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05:00:01 GMT</pubDate>
      <author>김승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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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3장 | 문장들 사이에 놓인 규칙 - 조건과 선택, 규칙을 옮긴 사람들</title>
      <link>https://brunch.co.kr/@@iGFq/53</link>
      <description>불이 켜지면 방이 밝다.불이 켜졌다.그러므로 방이 밝다.  고래가 들어 있던 포유류의 원을 잠시 치우자.이번에는 &amp;lsquo;불이 켜졌다&amp;rsquo;와 &amp;lsquo;방이 밝다&amp;rsquo;를 문장째로 잇는다.사이에 놓인 &amp;lsquo;이면&amp;rsquo;을 따라가려 한다.방과 시점을 정하고, 그때 불이 켜지면 방이 밝다는 첫 조건을 참으로 받아들인다.그 방에서 이 조건을 써도 되는지 확인하는 일은 전제를 고르는 사람이 맡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Fq%2Fimage%2FmeTjjYMcg4BKwV8axHLlezavJq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05:00:01 GMT</pubDate>
      <author>김승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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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2장 | 결론을 아는 일과 이유를 아는 일 - 중간항이 잇는 것, 중간항이 설명하는 것</title>
      <link>https://brunch.co.kr/@@iGFq/52</link>
      <description>달이 어두워진다.그 변화는 보인다.달을 어둡게 만든 것은 어디에 있을까.아리스토텔레스는 『분석론 후서』에서 월식이 일어났음을 아는 일과 그 이유를 아는 일을 나눈다.빛을 받던 달과 태양 사이에 지구가 놓인다.어둠의 이유를 설명하는 것은 달만 들여다보아서는 보이지 않던 그 배치다.  앞 장에서는 전제를 모두 지키면서 결론만 거짓으로 만들 수 있는지 살폈다.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Fq%2Fimage%2FyJBvShwn0TWidXPamokeJNAM_6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05:00:01 GMT</pubDate>
      <author>김승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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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1장 | 참인 문장, 타당한 추론 - 이름을 바꾸어도 남는 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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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든 새는 날 수 있다.모든 펭귄은 새다.따라서 모든 펭귄은 날 수 있다.  펭귄이 날아오르는 마지막 줄에서 나는 멈춘다.말도 안 된다.그런데 어디서 잘못되었을까.펭귄을 새에 넣은 일인가, 새에게 준 성질을 펭귄에게도 준 일인가.앞의 두 줄로 돌아가면 지워야 할 곳이 보인다.날지 못하는 새가 있는데, 첫 줄에서 모든 새가 난다고 해 버렸다.  그 첫 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Fq%2Fimage%2Fl95QYOhhHPvJKsodEaRV6R-jfN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05:00:02 GMT</pubDate>
      <author>김승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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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부 4장 | 찻잔이 멈추게 하는 몸 - 잔을 놓는 손과 태엽을 감는 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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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쟁반에 잔을 놓는다.작은 몸이 앞으로 나온다.발을 옮기는 듯하지만, 옷 아래 숨은 바퀴가 몸을 실어 나른다.손님이 잔을 들면 멈춘다.다시 놓으면 몸을 돌려 돌아간다.박물관이 설명하는 차 운반 가라쿠리의 움직임이다.  다가와 차를 권하고, 마시는 동안 기다린다.빈 잔을 받으면 물러간다.인사를 닮은 머리 움직임까지 겹쳐 작은 몸은 꽤 사려 깊어 보인다.사람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Fq%2Fimage%2FKBM_HJbyNOItfMiXG76QkAo6K-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05:00:02 GMT</pubDate>
      <author>김승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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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부 3장 | 가슴을 열자 달라진 판정 - 눈짓을 본 왕, 멎은 입, 오래 쓰인 작은 부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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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왕은 사람이라고 믿었다.걸음걸이도, 몸을 굽혔다 펴는 모습도 그랬다.『열자』 「탕문」에서 장인 언사는 주 목왕에게 자신이 만든 형상을 데려온다.턱을 건드리면 노래가 곡조에 맞고, 손을 받쳐 들면 춤이 장단에 맞는다.왕은 곁의 여성들과 함께 공연을 본다.끝날 무렵, 형상이 그 여성들에게 눈짓을 한다.왕이 격노한다.죽이려는 상대는 언사다.  조금 전까지는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Fq%2Fimage%2F6yvSPV7MGdPnx6pjZl5rINKprq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05:00:00 GMT</pubDate>
      <author>김승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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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부 2장 | 살아나기 전의 사랑, 만들어진 뒤의 책임 - 애착과 응답의 서로 다른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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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직 상아다.피그말리온은 그 몸에 입을 맞추고 옷을 입힌다.손가락에 반지를, 목에 목걸이를, 귀에 장식을 건다.꽃과 작은 선물을 가져오고 침대에 눕힌다.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서 이 모든 일은 조각상이 살아나기 전에 벌어진다.그는 벌써 자신의 입맞춤이 돌아온다고 느낀다.  형상을 만들기 전, 피그말리온은 현실의 여성들에게 등을 돌렸다.시의 서술에 따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Fq%2Fimage%2FHSwx0UFYJ-rQGAY8jTo2bJSusx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05:00:02 GMT</pubDate>
      <author>김승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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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부 1장 | 황금 시녀와 청동의 파수꾼 - 움직이는 몸에 먼저 놓인 역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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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손잡이는 아직 달지 못했다.『일리아스』 제18권에서 테티스가 아들의 새 갑옷을 청하러 찾아갔을 때, 헤파이스토스는 스무 개의 삼발이를 만들고 있었다.황금 바퀴를 달아 신들의 모임에 스스로 갔다가 공방으로 돌아오게 할 물건들이었다.이제 남은 손잡이를 붙이려고 대장장이 신이 못을 두드린다.  혼자 신들의 모임을 오갈 물건에도 아직 붙이지 못한 손잡이가 있다.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Fq%2Fimage%2FFRJkrDgA8amHYh5Dl4mfF3it20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05:00:02 GMT</pubDate>
      <author>김승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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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구멍은 같아도 역사는 다르다 - 카드를 읽기 전, 사람이 한 일</title>
      <link>https://brunch.co.kr/@@iGFq/46</link>
      <description>직조 장치의 카드에 구멍을 뚫으면 천의 무늬가 달라진다.인구조사의 카드에 구멍을 뚫으면 어느 사람을 어느 항목에 더할지가 정해진다.구멍은 닮았다.그 구멍을 뚫기까지 한 일은 사뭇 다르다.  직조공이 다루는 것은 천이다.길이 방향으로 걸린 날실 가운데 어떤 무리를 들어 올릴지 카드로 고른다.들린 실과 남은 실 사이로 가로 방향의 씨실이 지나가고, 카드가 차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Fq%2Fimage%2FY8HsD9fPc0Q6p2ye-rhDiqVje5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00:51:38 GMT</pubDate>
      <author>김승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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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권&amp;lt;기원&amp;gt;머릿말 - 로봇이라는 말이 무대에 오르다</title>
      <link>https://brunch.co.kr/@@iGFq/45</link>
      <description>카렐 차페크의 희곡 『R.U.R.』이 시작될 때, 로봇은 타자기 앞에서 일을 하고 있다.술라라는 이름의 타자수다.로숨 유니버설 로봇 회사의 지배인 도민이 답장을 불러 준다. 운송 중에 손상된 화물은 회사가 책임지지 않는다는 내용이다.그 편지가 끝나면 다음 주문.함부르크로 보낼 로봇 만 오천 대.전화가 끼어들고, 도민은 자신이 어디까지 불러 주었는지 잊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Fq%2Fimage%2FqwbtMeDd6D1OhfPs7vl8XirLTc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Sep 2026 03:58:30 GMT</pubDate>
      <author>김승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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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맺음말 | 처음의 빈칸으로 돌아가다 - 계산기와 문어와 배, 그리고 0.7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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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955년의 제안서를 다시 펼친다.매카시, 민스키, 로체스터, 섀넌. 네 이름 아래에 8월 31일이라는 날짜가 있다. 그들은 이듬해 여름 다트머스에 모여 학습과 지능의 특징을 기계로 구현할 길을 연구하자고 제안했다.그 배짱에 눈이 간다. 그들이 남겨 둔 빈칸에도. 학습과 지능을 충분히 정밀하게 기술하면 기계로 모사할 수 있으리라는 추측. 그 &amp;lsquo;충분히 정밀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Fq%2Fimage%2F9mR8SYv4g3qz85B3xRx3L8y0Kx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Sep 2026 04:00:04 GMT</pubDate>
      <author>김승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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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4부 제11장 ② | 기계가 읽기 쉬운 사람이 될 때 - 평가자는 AI라고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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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평가자는 AI라고 했다.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자신을 조금 다르게 소개했다.  2025년에 발표된 한 연구는 참여자들에게 가상의 대학에 지원하는 상황을 안내했다. 과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 답하면 평가를 받는다고 했다. 무작위로 나눈 한 집단에는 AI가, 다른 집단에는 사람이 평가한다고 알렸다.정작 무슨 과제인지는 알려 주지 않았다.  최종 분석에 포함된 5&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Fq%2Fimage%2Fl9oRN35GopzENuln2L5L_VzH2B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Sep 2026 04:00:02 GMT</pubDate>
      <author>김승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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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4부 제11장 ① | 해낸 일은 남는다 - 3.5 대 2.5, 그리고 스팸 서른여섯 통</title>
      <link>https://brunch.co.kr/@@iGFq/41</link>
      <description>래리 테슬러에게는 바로잡고 싶은 말이 있었다.&amp;lsquo;인공지능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amp;rsquo; 널리 퍼진 이 표현 대신, 그는 1970년 무렵 자신이 했다는 말을 후일의 글에 남겼다.  &amp;ldquo;지능은 기계가 아직 하지 못한 것이다.&amp;rdquo;  &amp;mdash; 래리 테슬러의 후일 회고, 필자 번역  &amp;lsquo;인공&amp;rsquo;을 빼고 기계가 못 하는 일을 집어넣으니 문장이 더 얄미워진다.앞의 말은 완성된 기술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Fq%2Fimage%2F9OC4Z-T4p1VTXvvFX6DX89OMeY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Sep 2026 04:00:02 GMT</pubDate>
      <author>김승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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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4부 제10장 ③ | 멈춘 뒤에 남은 일 - 2023년의 중단, 2025년의 반환</title>
      <link>https://brunch.co.kr/@@iGFq/40</link>
      <description>2023년 6월, 네덜란드 정부는 학생지원기관 DUO가 쓰던 위험 프로파일에 따른 선별을 중단시켰다.이미 내려진 처분을 바로잡고 돈을 돌려주는 절차는 2025년 9월에 시작됐다.그 사이에는 조사와 사과, 처분 취소 방침, 실행 준비가 있었다. 그리고 반환을 시작한 뒤에도 별도의 손해배상 문제가 남았다.선별을 멈춘 뒤 첫 반환을 시작하기까지도 두 해가 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Fq%2Fimage%2FXCoYx5X1NUMn1GqVHliOtBX8_L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Sep 2026 04:00:02 GMT</pubDate>
      <author>김승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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