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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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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나기가 지나간 자리에만 피어나는 하늘이 있습니다. 그 하늘, 해밀처럼 &amp;mdash; 당신의 인생도 맑고 환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6:49:3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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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나기가 지나간 자리에만 피어나는 하늘이 있습니다. 그 하늘, 해밀처럼 &amp;mdash; 당신의 인생도 맑고 환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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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르의 숲 - 선을 넘겨준 대가, 그리고 마지막 로그아웃</title>
      <link>https://brunch.co.kr/@@iEof/10</link>
      <description>결국 우리는 이혼하기로 했다. 누군가는 고작 시댁과의 불화 때문에 가정을 깨느냐고 묻겠지만, 내 대답은 단호하다. 이건 시댁의 문제가 아니라, 내 옆에 있는 남편이라는 사람의 부재에 관한 문제다.  남편은 자기 형제들의 무례함과 부모님의 하대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수없이 상처 입은 마음을 꺼내 보여주어도 돌아오는 건 늘 차가운 회피였다. '그럴 수도 있</description>
      <pubDate>Tue, 12 May 2026 16:07:21 GMT</pubDate>
      <author>해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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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르의 숲 - Episode 08. 무례한 연대에서 탈퇴하는 법</title>
      <link>https://brunch.co.kr/@@iEof/9</link>
      <description>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여있다고 해서 모두가 타인의 삶을 존중하는 법을 아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이들은 타인의 당황한 표정을 즐기는 가학적인 취미를 솔직함으로 포장하며 산다. 큰 형님이 딱 그런 부류였다. &amp;quot;동서 당황하는 거 보는 게 재밌더라&amp;quot;, &amp;quot;얼굴 살이 움푹 파였네&amp;quot; 같은 무례를 서슴지 않던 그녀는, 자신의 필요에 따라 나를 소환하려 들던 오만한 권력자</description>
      <pubDate>Tue, 12 May 2026 16:05:52 GMT</pubDate>
      <author>해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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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르의 숲 - Episode 07. 무례함에 대처하는 가장 서늘한 문장</title>
      <link>https://brunch.co.kr/@@iEof/8</link>
      <description>시아버님이 지병으로 수술을 마치신 후였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전화를 걸었다. 수술 경과를 묻고 건강을 살피는 지극히 건조한 대화가 오가던 중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대화의 흐름을 깨고 뜬금없는 이름 하나가 튀어나왔다.  &amp;quot;근데, 네 시누이가 요즘 너무 힘든가 보더라.&amp;quot;  아버님의 수술과 시누이의 근황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내 머릿속 알고리즘으로는</description>
      <pubDate>Tue, 12 May 2026 03:00:04 GMT</pubDate>
      <author>해밀</author>
      <guid>https://brunch.co.kr/@@iEof/8</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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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르의 숲 - Episode 06. 당신의 밥그릇은 안녕하십니까?</title>
      <link>https://brunch.co.kr/@@iEof/6</link>
      <description>분명 일주일 전부터 &amp;quot;맛있는 거 해놓을 테니 꼭 오라&amp;quot;며 몇 번이나 전화를 주셨던 시어머니였다. 하지만 막상 들어선 집안 분위기는 환대라고 하기엔 어딘가 뒤틀려 있었다. 거실 가득 고소한 갈비찜 냄새가 진동하고 식탁 위엔 정갈한 밑반찬들이 완벽하게 세팅되어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내가 앉아야 할 자리 앞만은 휑하니 비어 있었다.  내가 머뭇거리며 식탁 근처로</description>
      <pubDate>Sun, 10 May 2026 01:00:08 GMT</pubDate>
      <author>해밀</author>
      <guid>https://brunch.co.kr/@@iEof/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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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르의 숲 - Episode 05.&amp;nbsp;&amp;nbsp;무조건적 통보</title>
      <link>https://brunch.co.kr/@@iEof/5</link>
      <description>시댁가족 여행은 늘 일방적인 선전포고로 시작되었다.  &amp;quot;이번 여행은 어디로 정했으니, 그날 몇 시까지 준비해라.&amp;quot;  지역도, 날짜도, 시간도 이미 그들끼리 완벽하게 확정 지은 상태였다. 나에게 건네지는 것은 소식이 아니라 명령에 가까웠다. 중소기업에서 워크숍을 가더라도 최소한 구성원들에게 시간과 장소가 괜찮은지 묻는 절차가 있다. 그건 함께하는 사람에 대한</description>
      <pubDate>Sat, 09 May 2026 00:00:10 GMT</pubDate>
      <author>해밀</author>
      <guid>https://brunch.co.kr/@@iEof/5</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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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르의 숲 - 당신이 그들의 타깃이 된 건, 당신이 너무 눈부셨기 때문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iEof/7</link>
      <description>나르시시스트의 식탁에 초대된 당신에게  그간의 에피소드들을 기록하며 내 마음에 가장 자주 머물렀던 질문은 '그들은 왜 저럴까'가 아니라, '왜 하필 나였을까'였다.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그들의 무례와 기이한 질서 속에서 버텨온 나를 보며, 누군가는 답답함에 가슴을 쳤을 것이고 누군가는 착한 며느리 콤플렉스라며 혀를 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르시시스트</description>
      <pubDate>Wed, 06 May 2026 08:59:42 GMT</pubDate>
      <author>해밀</author>
      <guid>https://brunch.co.kr/@@iEof/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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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르의 숲 - Episode 04. 잃어버린 호칭</title>
      <link>https://brunch.co.kr/@@iEof/4</link>
      <description>&amp;quot;나 말 놓아도 되지?&amp;quot;  시부모님이 잠드신 명절 밤, 형제들끼리 마주 앉은 술자리에서 아주버님이 던진 첫마디였다. 한국 사회에서 아주버님이 동생의 아내에게, 그것도 첫 명절에 할 수 있는 말치고는 참으로 기이하고 무례한 제안이었다. 하지만 술기운 탓이었을까, 아니면 나이 차가 꽤 나는 손윗사람의 권위에 눌린 탓이었을까. 나는 별다른 의심 없이 &amp;quot;네&amp;quot;라고</description>
      <pubDate>Mon, 04 May 2026 15:08:56 GMT</pubDate>
      <author>해밀</author>
      <guid>https://brunch.co.kr/@@iEof/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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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르의 숲 - Episode 03. 첫인사</title>
      <link>https://brunch.co.kr/@@iEof/3</link>
      <description>처음부터 달랐다  떨리는 마음으로 시댁 현관문 앞에 섰다. 초인종을 눌렀다. 문이 열렸다. 그 순간 나를 가장 먼저 사로잡은 건 시댁 어른들이 아니었다. 텔레비전 소리였다. 시아버지가 우리를 맞이하고는 소파로 돌아가 화면을 바라보셨다. 예물을 드리는 동안에도, 맞절을 하는 동안에도, 어색한 첫인사말이 오가는 동안에도 &amp;mdash; 텔레비전은 꺼지지 않았다. 시아버지의</description>
      <pubDate>Sun, 03 May 2026 03:41:15 GMT</pubDate>
      <author>해밀</author>
      <guid>https://brunch.co.kr/@@iEof/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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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르의 숲 - Episode 02. 무례한 호출</title>
      <link>https://brunch.co.kr/@@iEof/2</link>
      <description>반찬 하나로 10년 치 감정이 터져 나온 그날, 나는 문득 처음을 떠올렸다. 결혼식 2주 전, 그 토요일 밤을.  회사 생활과 동시에 결혼준비를 함께하는 나는 이미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청첩장 마지막 수정, 웨딩홀 최종 확인, 혼수 목록 점검까지. 결혼이란 게 이렇게 사람을 남김없이 갈아 넣는 일인지 미처 몰랐다. 겨우 씻고 나와 소파에 몸을 뉘었을 때</description>
      <pubDate>Tue, 28 Apr 2026 06:10:26 GMT</pubDate>
      <author>해밀</author>
      <guid>https://brunch.co.kr/@@iEof/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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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르의 숲 - Episode 01 - 반찬</title>
      <link>https://brunch.co.kr/@@iEof/1</link>
      <description>전화를 걸기 전, 잠시 망설였다. &amp;quot;어머니, 기분 나쁘시더라도 드려야 할 말이 있어요.&amp;quot; 10년이었다. 신혼 때부터 매번 챙겨주신 반찬이 고마웠지만, 남편은 밖에서 밥을 먹고 오기 일쑤였고 혼자 먹는 내 젓가락질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절반은 냉장고 구석에서 조용히 썩어갔다. 버리는 죄책감과 받는 부담감을 더는 견딜 수 없어 꺼낸 말이었다.  시어머니는</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7:05:04 GMT</pubDate>
      <author>해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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