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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를품은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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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국어국문학과 졸업. 글 쓰는 직업을 10년 넘게 유지중. 그러나 언제나 탈출을 시도한다. 삶에 대한 의혹을 잃고 방황하는 30대 청춘</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22:44:08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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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어국문학과 졸업. 글 쓰는 직업을 10년 넘게 유지중. 그러나 언제나 탈출을 시도한다. 삶에 대한 의혹을 잃고 방황하는 30대 청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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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착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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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할 말은 딱히 없었다. 답장이 온다고 해도 이어나갈 주제도. 그럼에도 이새벽에 연락을 했다. 더는 연락하지 않을거라고 너에게 호언장담한지 고작 2주만에. 이번이 두 번째 번복이었다. 난 왜 이렇게 나약해졌나.  그녀는 안자냐는 내 연락을 받고 잠시간 고민한 것처럼 보였다. 1분도 채 되지 않은 짦은 시간이었다. 이윽고 그녀는 내 연락을 읽고서는, 아무런 답</description>
      <pubDate>Tue, 26 May 2026 19:30:59 GMT</pubDate>
      <author>해를품은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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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를품은달</title>
      <link>https://brunch.co.kr/@@iEgf/4</link>
      <description>&amp;ldquo;몸에 왜 이렇게 열이 많아?&amp;rdquo;  안겨있던 그녀는 의아한 듯 내게 물었다. 좋은 걸 많이 먹어서일까, 아니면 못먹어서일까. 태양인인지 태음인인지 그런 어줍잖은 전문가스러운 대화.  우린 서로를 태양과 달이라고 불렀다. 그녀는 날 태양이라고. 난 그녀를 달이라고. 그녀는 달을 좋아했다. 서로를 솔직하게 부를 수 없는 관계였기에, 서로의 닉네임이 필요했다. 사</description>
      <pubDate>Thu, 07 May 2026 00:20:28 GMT</pubDate>
      <author>해를품은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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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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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른쪽으로 한 번 왼쪽으로 두 번 다시 오른쪽  0에서 멀어저 1에 가까워질수록  방안 가득 일렁이는 자유로운 그대들이여  하얀 공백에 검은 점 하나 길을 잃었다</description>
      <pubDate>Wed, 06 May 2026 15:39:52 GMT</pubDate>
      <author>해를품은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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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Wish</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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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지막이겠구나. 너에게 보내는 내 사적인 연락이. 휴대전화로 남기기엔 긴 내용이 될 것 같아 이곳에 적는다. 걱정하지 마렴. 이 글을 보더라도 사내 비밀연애였던 우리의 내용을 알 수 있는 사람은 없을테니. 네가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너에게 닿지 않겠지만.  언제부터였을까. 널 사랑하게 된 때가. 널 처음본 순간부터였을까. 아니 그 전부터였겠지.</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18:07:34 GMT</pubDate>
      <author>해를품은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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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희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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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녀와 처음 간 카페였다. 연희동 앤트러사이트. 작년 여름이었을까, 아니면 가을이었을까. 그냥 날이 좋았다. 겨울이었으면, 비가 오는 날이었으면 뭐가 달랐을까. 아니,  네가 좋았으니까 모든 게 다 좋아진 거겠지.  나란히 앉아 그녀는 노트북을, 난 책을 펼쳤다. 그녀는 퉁명스럽게 날 바라봤다. &amp;quot;왜 나만 일해?&amp;quot; &amp;quot;난 일 다 했으니까? 넌 일이 남아 있고</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08:10:56 GMT</pubDate>
      <author>해를품은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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