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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엉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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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어가는 수필가</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19 Oct 2026 23:03:4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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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어가는 수필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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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빠르기 - 중생의 때늦은 고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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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피아노 두드리기. 내 시간 한편에 당당히 자리한다. 특별하되 평범한 시간. 그날은 신기하다. 특별함이 조금 더 우위를 점했으니. 거북이처럼, 자그마한 숫자를 쳐다본다. 평범하다. 그 모가지를 붙든 채, 오른손 각 부위를 하나씩 더듬는다. 평범하다. 왼손도 합세시킨 다음, 하나하나 박자를 맞춰본다. 평범하다. 반복을 통해, 4마디 정도를 지그시 이어본다. 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W%2Fimage%2Fs47DAZRZmw1zRXSSOS5pAV3igc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Oct 2026 11:00:21 GMT</pubDate>
      <author>엉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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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첩 - 제일 가깝고 위험한 판도라</title>
      <link>https://brunch.co.kr/@@iEDW/17</link>
      <description>인간은 늘 생각한다. 각양각색의 형태로. 또 그건 행동에 따라. 피아노 다룰 때는 여기서 강조를 넣어야지. 갈비를 뜯을 때는 덜 익혀서 그런지, 정말 질기네. 오늘따라 왜 강의실 냉방이 약하지, 세금 다 썼나. 이런 식으로. 여럿이 떠오른다. 쓱 보면 피드백으로. 감상으로. 의문으로. 다수의 모양으로 나타난다. 그럼 아무 일. 하나를 하지 않는 상황이라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W%2Fimage%2FfuLkk6VvZq3Lp9xt7y16Ji5eyc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10:00:13 GMT</pubDate>
      <author>엉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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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가 - 스스로 옭아매는 '객관'의 함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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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두려움에 빠질 때가 있다. 1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이 몸뚱어리의 발악이다. 창작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상태. 여기서 1은 그런 의미다. 왜 숫자에 빗대는지 모르겠는데. 즉시 떠오르는, 대입할 만한 기호가 이놈일 뿐이다. 수학에서 미지수를 알파벳으로 표기하는 느낌. 엑스 와이 제트 같은 얘들 말이다.  그래서 왜 정지하고 있냐. 무섭거든. 무엇이 필자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W%2Fimage%2FWph7--B8oJuJ0owAxENnvjqjpp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10:00:15 GMT</pubDate>
      <author>엉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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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미 탐색 - 무소유의 연장선. 무잼</title>
      <link>https://brunch.co.kr/@@iEDW/15</link>
      <description>&amp;ldquo;다들 무슨 재미로 살아가냐?&amp;rdquo;  13시 3분 전. 그는 대화방에 의문을 던진다. 친구들이 바삐 모색하기 시작한다. 치킨. 여자. 저마다 1분 간격이다. 저리 이타적인 사람을 친구로 두다니. 그는 복받았다. 나는 이타적이고. 치킨이라는 단어를 보고 흐름을 읽었다. 가십거리로 빠지겠구나.  그에 편승하고자 시답잖은 단어를 뱉었다. 이윽고 짧은 담소가 오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W%2Fimage%2FAo4eDeirJ7ZU5ibM7Xc-iF5Blz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Sep 2026 11:00:13 GMT</pubDate>
      <author>엉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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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장 초밥  - 過猶不及. 적은데 과한 물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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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전화기를 엄지로 쓸며 맥없이 바라보던 중. 사진을 목격했다. 노란 대형마트의 신선식품 매대. 즐비한 초밥들. 갖가지 종류의 용기. 그중 하나를 주시하게 되었다. 그것 두 개와 조그마한 간장 봉지. 저뿐이다. 기록을 갈아엎었다. 이전까지 보았던 포장 중, 가장 적은 개수는 다섯. 무려 세 개 차이로 갱신했다는 소리다. 경악과 감탄이 공존했던 이날. 거기로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W%2Fimage%2F-19xhYlz2H1pfN5X37E9xKef_G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Sep 2026 10:00:02 GMT</pubDate>
      <author>엉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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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첩 - 유일의 비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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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점차 수그러드는 비. 산 인근에 자리한 &amp;lsquo;물공원&amp;rsquo;.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갈까. 하다 그를 보고 가기로 한다. 연습도 시킬 겸. 녀석에게 잠시 운전대를 맡긴다. 의외로 탈 없이 도착하나 했는데. 사발면이 주차보다 빨리 익는다. 꼬들면을 놓쳐 임계점을 찍은 나. 도로 운전대를 뺏는다. 마침 앞유리에 들리는 소리가 둔탁해진다. 자연도 그의 몸부림에 싫증 난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W%2Fimage%2Fowxdhz6EwCvaECJCNYrNVuk197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14:59:26 GMT</pubDate>
      <author>엉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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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쁜 오른손 - 꿩 대신 닭. 왼손 대신 왼발</title>
      <link>https://brunch.co.kr/@@iEDW/12</link>
      <description>필자는 오른손잡이다. 왜 그렇게 자랐을까. 기억나지 않는다. 저게 보통이겠지만. 발달 과정이 세세히 머릿속에 없는 본인. 괜히 발톱만큼 아쉽다. 주변 경향. 뇌에 품은 본능. 뭐 이런 사유일 테다. 기억 품은 순간부터 지금까지. 눈에 힘주고 돌이켜 본다. 왼손을 더 빈번히 사용한 적 있던가. 없다. 없어. 식기 사용. 전화. 컴퓨터 쥐. 필기. 오른손만 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W%2Fimage%2FGdFe9RhkdpBd3we9f5v8EAQjvN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Sep 2026 14:45:26 GMT</pubDate>
      <author>엉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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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50 - 그립고 쩨쩨한 숫자</title>
      <link>https://brunch.co.kr/@@iEDW/11</link>
      <description>병원에 약 타러 간다. 현재 본인 거주지와 다른 곳. 전용도로 타고 시에서 시로 넘어가야 한다. 30분 정도 지나고 윤곽이 나타나지. 관문 하나가 운전자를 반기면 그게 또렷해진다. 일단 들어왔다는 소리다. 비록 외곽이지만. 잠깐의 아파트 숲을 지나면 산업단지가 보인다.  본인은 그 양옆에 끼어 있는 큰길을 지나고. 도중 수십 자 간격으로 매달린 표지판을 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W%2Fimage%2F2pvHgjuJLkvb0RSUcSQYW5v_Lf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14:00:02 GMT</pubDate>
      <author>엉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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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림표 내림표 - 아 다르고 어 다른 개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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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깨와 허리에 침을 꽂은 채로 엎드려 있다. 현재 자리한 곳은 한의원 침대. 의도 무관하게 여러 곳을 방문했지. 침대도 다르고. 조명도 다르고. 파동 역시 다르다. 적절한 단어가 있을 법한데. 어휘력 한계로 일단 최선을 주장한다. 대신 구체적으로 풀면 &amp;lsquo;귀에 들어오는&amp;rsquo;. 이걸 핵심으로 짚겠다. 의사가 침을 놓기 전 안내하는 말소리. 다른 칸 환자가 침대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W%2Fimage%2FoQe4LH90Uf0Crhrniz8cg3Qz4F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Aug 2026 14:00:01 GMT</pubDate>
      <author>엉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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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착유형 - 게을러서 급했던 사람</title>
      <link>https://brunch.co.kr/@@iEDW/9</link>
      <description>단체 이야기방, 한 친구가 링크를 올린다. 연애할 때 자신이 어떤 성격인지 알아보는. 너 불안형이야 회피형이야. 흔히 이렇게들 묻지. 정식 명칭을 거의 언급하지 않는 그거. 한 끗 때문일까. 대분류를 직접 꺼내면 어감이 확 달라진다. 애착유형. 괜스레 피스타치오 껍데기 같고 학술적이다.  깊은 수심으로 가지 않는 한, 양자택일로 그치는 이유로 본다. 반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W%2Fimage%2FsxbVOPGprTKNRgUeaK5KXgXDmk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4 Aug 2026 10:00:12 GMT</pubDate>
      <author>엉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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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젓가락 - '깻잎'에 비할 논쟁거리</title>
      <link>https://brunch.co.kr/@@iEDW/8</link>
      <description>SNS로 이런저런 문자들을 훑는다. 최신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서. 이 좋은 핑계로 오늘 역시 머리를 정전시킨다. 엄지는 기계적으로 움직일 뿐. 그런 손가락이 예고 없이 멈춘다. 포착된 화면에 아리송한 내용이 담겨 있으니. 젓가락질 못 해서 파혼. &amp;lsquo;한 줄 요약&amp;rsquo;하면 저 이야기다. 미간에 힘 들어간다. 이게 그 정도인가 해서. 여기까지 적고 얼마나 멍때렸는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W%2Fimage%2F4oo-l0CBO0nD3RS9cB7Q11qbI3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7 Aug 2026 13:00:04 GMT</pubDate>
      <author>엉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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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소리 - 점심 같은 존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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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속도가 빠르고 성조가 높다. 3년 전 내 목소리 이야기다. 자신의 그것 특성이 어떠한지 돌아보는 사람. 하다못해 의식은 하는 사람. 그 수가 얼마나 될까. 노래가 취미 혹은 먹거리에 해당하면 논외다. 직업이면 당연하고. 흥미에서 그칠지언정, 본인 소리를 파악하면 길이 잡힌다. 적성에 맞는 노래를 못 찾고 있을 때. 2옥타브 시와 같은 벽을 뚫으려 할 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W%2Fimage%2F3GfDKI3nUU48n1DAOYwnbcXjd3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1 Jul 2026 12:00:06 GMT</pubDate>
      <author>엉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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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분 - 스낵면보다 짧은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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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저 단어를 마주하면 어느 생각이 떠오르는가. 짧디짧은 시간. 냉기 물씬한 찬밥을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시간. 용기 속 면발을 풀어 해치기 아직 단단한 시점. 모셔야 하는 고객 한 명. 활용도가 5분에 밀리는 시간. 5분만 더. '출근수'가 마지막 취침을 애원할 때 보통 저렇게 말하지. 1분만 더. 딱 저만큼 요구하는 자를 본 기억이 없다. 확신을 갖게 만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W%2Fimage%2Fwl4gjWVJTAmIr5ae7zQMNz6ldt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Jul 2026 11:00:14 GMT</pubDate>
      <author>엉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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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잼얘 - '재미있는 이야기'로 눈치 싸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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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가고는 싶다. 확 꽂히는 활동은 없다. 약속 제안도 없고. 주위에서 월요일에 쉬는 인간은 나 하나. 고로 직접 끌어모으기도 뭐하다. 일하는 녀석이나 괴롭히러 가야지. 친구를 격려하기 위해 운전대를 잡는다. 언덕을 오르고 내리고. 슬슬 낯익은 동네가 눈에 들어온다. 한 판때기에서 나타나다 사라지다 하는 갖가지 빛깔. 그것들은 내가 갔던 술 약속 따위를 회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W%2Fimage%2Fh_myMQXpZTPaDdJk5JMBg6jDN7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Jul 2026 11:00:14 GMT</pubDate>
      <author>엉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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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일기 - 설계된 억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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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느 때처럼 녀석의 일터로 향한다. 그곳은 날개 달린 손님만 가득하다. 걸어 다니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설거지를 끝낸 그는 안락의자에 철퍼덕거린다. 뭐 구경할 거리 없는 나도 옆에 털썩한다. 녀석은 이틀 전 했던 이야기를 또 꺼낸다. 복습 시간이다. 신경을 유야무야하며 듣기 훈련을 받아들인다. 마디가 끝났을까. 자신의 글을 함께 보자고 한다. 유야유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W%2Fimage%2Figu9xivsZ5ohzGiwwGtEELofNj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Jul 2026 11:00:18 GMT</pubDate>
      <author>엉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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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차로와 교차로 - 도로 위 가스라이팅</title>
      <link>https://brunch.co.kr/@@iEDW/3</link>
      <description>일시 불명 4년 전. 문뜩 의문을 가진다. 오른쪽은 언제나 한산하네. 금년 그저께. 동일한 의문을 가진다. 가만히 있을 때나. 적당히 달릴 때나. 질주할 때나. 훅 들어온 그것은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예사. &amp;lsquo;하이패스&amp;rsquo;라는 비유가 이리도 적절할 수 있을까. 두뇌라는 요금소에 머문 시간은 정말 찰나. 이 녀석은 단말기도 없어 추적을 못 한다. 물음표를 떠올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W%2Fimage%2Fz6F-JD_kCl4gIyrpmsQe9jRDvd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Jul 2026 11:00:09 GMT</pubDate>
      <author>엉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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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 혀 - '뜨찔이'의 식사 고찰</title>
      <link>https://brunch.co.kr/@@iEDW/2</link>
      <description>나는 뜨거운 요리에 약하다. 정확히 풀어내면 그런 음식을 현저히 느리게 섭취한다. 거기에 팔팔 끓는 국물이 가세하면. 어느새 거북이는 달팽이로 변모한다. 국밥이 생각난다. 검게 달궈진 뚝배기를 저녁으로 맞이한 주말. 탁자에 놓인 유체만 지긋이 음미한다. 피순대와 파 나부랑이는 이미 들러리고.  국물과 수증기만 하염없이 홀짝거린다는 소리다. 영 진정할 기미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W%2Fimage%2FwiAZSFgwApJz0RF5-gDMfX6ioo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6 Jun 2026 11:00:14 GMT</pubDate>
      <author>엉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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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수 - 500자로 턱도 없는 머리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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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스쳐 지나가는 생각을 낚아채서 적은 단문이다. 5년간 전화기와 노트북에 차곡차곡 쌓아왔고 현재도 진행형이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조심스러웠다. 스스로 보기에 완성도가 미약하다. 어딘가에 풀고 싶다는 욕심은 차곡차곡 누적되는데. 일부에게만 공개할까. 그런데 어떻게. 이런 생각을 거쳐 비공개 방법을 쓰기로 했다.  여기까지 23년도의 본인 기록이다. 숫자 5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EDW%2Fimage%2FZ1YP35kH_JlgyguoLTIBYXeAc3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9 Jun 2026 13:00:08 GMT</pubDate>
      <author>엉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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