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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햇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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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픈 사람들 곁에서 오래 일하다, 산을 오르며 비로소 내 삶의 숨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8:29:3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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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픈 사람들 곁에서 오래 일하다, 산을 오르며 비로소 내 삶의 숨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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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 속에서 다시 만난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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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마 전 서랍을 정리하다 오래된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사진을 찾으려고 서랍을 연 것도 아니었다. 버릴 것과 남겨둘 것을 구분하다가 봉투 하나가 안쪽에 끼어 있는 것을 발견했고, 무심코 열어보았다. 사진 속에는 지금보다 훨씬 젊은 내가 서 있었다.한동안 사진을 내려놓지 못했다.사진 속 나는 활짝 웃고 있었다. 지금보다 얼굴에 살이 있었고 머리카락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f%2Fimage%2Fdf35Q4n9zsrlEPlFC6_hCr0JM2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4:59:06 GMT</pubDate>
      <author>햇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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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있는 시간도 괜찮아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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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예전에는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괜히 마음이 바빠졌다. 집에 혼자 있으면 할 일을 찾아 움직였고, 약속이 없는 날에는 누구에게라도 전화를 걸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 있는 것이 어색했다. 시간이 남으면 그 시간을 채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집안일이 보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지만, 예전처럼 모든 시간을 무언가로 채우려고 하지는 않는다.병원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f%2Fimage%2F5xNGQj79OLAfPmF193T2S_g74n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21:00:08 GMT</pubDate>
      <author>햇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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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도 병원으로 출근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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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예순을 넘긴 지금도 아침이면 병원으로 출근한다. 젊었을 때부터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일했고, 지금도 원장님 옆에서 진료를 돕는다. 환자를 맞이하고 필요한 일을 챙기다 보면 어느새 오전이 지나고 점심시간이 가까워진다. 바쁜 날에는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를 때가 있다. 겉으로 보면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하루지만, 같은 일을 바라보는 내 마음은 전과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f%2Fimage%2FJ4L4uiMRc7nz1fT21cJzLVCBCA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Sep 2026 22:13:46 GMT</pubDate>
      <author>햇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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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이 보내는 신호를 외면하지 않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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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예전에는 몸이 아파도 하루쯤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다. 해야 할 일이 있으면 먼저 일을 끝냈고, 무릎이 불편해도 약속한 산행은 나갔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날에도 평소처럼 움직였다. 젊을 때는 그렇게 살아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며칠 피곤하면 주말에 푹 자고 나면 다시 움직일 수 있었으니 몸이 나를 기다려주는 것 같았다.예순을 넘고 나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f%2Fimage%2Fjwi7TSwpPGS95VFCiskg9u4dPH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7 Sep 2026 04:27:49 GMT</pubDate>
      <author>햇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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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양보호사 공부를 하며 알게 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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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양보호사 공부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내가 돌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부모님을 돌보는 일은 당연히 가족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아픈 사람이 있으면 옆에서 챙겨주면 된다고 여겼다. 밥을 챙기고 약을 확인하고 병원에 함께 가는 정도면 되는 줄 알았다.그런데 책을 펼쳐 하나씩 공부해 보니 생각보다 알아야 할 것이 많았</description>
      <pubDate>Thu, 10 Sep 2026 03:00:11 GMT</pubDate>
      <author>햇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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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곁에 있는 사람을 바라보는 시간</title>
      <link>https://brunch.co.kr/@@iD7f/23</link>
      <description>산을 오래 다니다 보면 혼자 걷는 날보다 누군가와 함께 걷는 날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같은 길을 걷고 같은 풍경을 바라보면서도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은 다르다. 누군가는 정상에 오르는 일이 중요하고, 누군가는 좋은 풍경을 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나는 요즘 함께 걷는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일이 좋아졌다.젊었을 때는 내 걸음만 생각했다. 바쁘게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f%2Fimage%2FZtBICFJhFNFG6b3IZnJNAS8qjW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Sep 2026 05:55:12 GMT</pubDate>
      <author>햇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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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멀리 떠나서야 보였던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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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젊은 시절에는 여행을 좋아하면서도 여행을 위해 일을 한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하루하루 맡은 일을 해내는 것이 먼저였고,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했다. 교육 영업을 하던 시절에는 특히 그랬다. 한 달의 실적을 채우고 나면 다음 달 목표가 기다렸고, 조금 좋은 성적을 내면 그보다 높은 목표가 주어졌다. 그렇게 계속 앞을 향해 달렸다. 그 시절에는 회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f%2Fimage%2F8na9TCtUBbCOdPfY2-TFAhkIzY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Aug 2026 15:11:25 GMT</pubDate>
      <author>햇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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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늦게 피는 꽃도 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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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산길을 걷다 보면 계절이 바뀌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겨울에는 앙상한 가지뿐이던 나무에서 어느 날 작은 잎이 돋아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연둣빛으로 산을 물들인다. 여름이 지나면 짙어진 잎이 조금씩 색을 바꾸고, 어느 순간 바람에 하나둘 떨어진다. 같은 길을 걸어도 계절마다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산이다.   나는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사람의 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f%2Fimage%2FAVrTnVKuK1uIPkcxF_Qj6Fn1Dx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9 Aug 2026 21:00:16 GMT</pubDate>
      <author>햇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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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들릴지언정 부러지지 않는 나무처럼</title>
      <link>https://brunch.co.kr/@@iD7f/20</link>
      <description>산길을 걷다 보면 유난히 눈길이 오래 머무는 나무가 있다. 곧게 뻗은 나무도 있지만, 바람을 많이 맞은 탓인지 한쪽으로 기울어 있거나 가지가 이리저리 휘어진 나무도 있다. 어떤 나무는 오래된 상처가 그대로 남아 있고, 굵은 가지 하나가 부러진 흔적을 품은 채 다시 잔가지를 내고 있기도 하다.  예전의 나는 그런 나무를 보면 그저 오래된 나무라고 생각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f%2Fimage%2FqptNvwEY1BTQ7nIVj6uGVNybKX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2 Aug 2026 23:00:26 GMT</pubDate>
      <author>햇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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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산길, 천천히 내려오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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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산을 오르기 시작했을 때는 정상에 서는 일만 중요했다.어디까지 왔는지, 얼마나 남았는지만 생각하며 걸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고, 정상에 오르면 또 다른 산을 이야기했다. 산을 오르는 일도, 살아가는 일도 늘 앞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라 믿었던 시절이었다.그런데 관악산을 수없이 오르내리면서 마음이 조금씩 달라졌다.언제부터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f%2Fimage%2FVZpAv0oAwnqMRpDgWUgs5lDlUa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5 Aug 2026 22:00:31 GMT</pubDate>
      <author>햇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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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 아래에서는 보이지 않던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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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산 아래에서는 보이지 않던 것들 관악산을 오르다 보면 문득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순간이 있다.  힘들어서가 아니다. 숨을 고르기 위해서도 아니다. 어느 정도 높이 올라 뒤를 돌아보면, 조금 전까지 내가 있던 세상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아파트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도심, 쉼 없이 달리는 자동차, 바쁘게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 산 아래에서는 그렇게 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f%2Fimage%2Fb9xgR41vhWGkKYwWoDvJzr5V5M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Jul 2026 02:00:09 GMT</pubDate>
      <author>햇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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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은 몰라도 반가운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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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관악산을 다니다 보면 이름은 몰라도 반가운 사람들이 생긴다.  처음에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등산객이었다. 오르막길에서 한 번 마주치고, 정상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고, 하산길에서 가볍게 인사를 나누는 정도였다. 그런데 계절이 몇 번 바뀌고 같은 시간 같은 길을 걷다 보니 어느새 익숙한 얼굴이 되어 있었다.  &amp;quot;오늘도 오셨네요.&amp;quot;  짧은 인사 한마디지만 그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f%2Fimage%2F-3J-d0ZKE1U2nlH1nBApw1-T79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Jul 2026 22:00:29 GMT</pubDate>
      <author>햇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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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 바위에서 나눈 따뜻한 음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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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관악산을 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발길이 머무는 곳이 있다. 우리는 그곳을 바람 바위라고 부른다. 이름처럼 바람이 잘 드는 곳이라 여름에도 잠시 앉아 있으면 등에 맺힌 땀이 식고 거칠었던 숨도 금세 잔잔해진다. 힘들게 오르막을 지나온 뒤라 그 짧은 쉼이 더욱 반갑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하나둘 배낭을 내려놓는다. 물병을 꺼내고, 돗자리 대신 바위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f%2Fimage%2FFHUJJ42w26uBCzuHIf0mvEH89w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Jul 2026 22:00:27 GMT</pubDate>
      <author>햇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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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이 차면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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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관악산 오르막길에서는 유난히 숨이 빨리 차오르는 날이 있다. 몸이 가벼운 날에는 바위 능선도 금세 지나가지만, 어떤 날은 평소 걷던 길인데도 다리가 무겁고 숨이 턱 끝까지 올라온다.       예전의 나는 그런 날에도 쉬지 못했다. 괜히 뒤처지는 것 같았고, 잠시 멈춰 서 있는 모습이 약해 보이는 것 같았다. 젊은 날에는 늘 그렇게 살아왔다. 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f%2Fimage%2FHMJ5niuxDWQ-WgqNXBZsTSNJSq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Jul 2026 23:00:31 GMT</pubDate>
      <author>햇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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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등산화가 내게 건네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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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현관 한쪽에는 오래 신은 등산화 한 켤레가 놓여 있다.  밑창은 여러 번 닳았고, 발목 부분은 군데군데 해져 있다. 비를 맞고, 눈길을 밟고, 수없이 관악산 바위를 지나온 흔적들이 신발 곳곳에 남아 있다.  처음에는 새 등산화가 좋았다.  깨끗한 색, 단단한 밑창, 아직 흠 하나 없는 모양을 보고 있으면 괜히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것 같았다.  젊은 날의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f%2Fimage%2FZ-7LaZFSRdjp_y6KWZruCh9xfy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Jul 2026 21:00:13 GMT</pubDate>
      <author>햇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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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속도대로 걷는 즐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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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언제부터였을까. 나는 늘 무언가에 쫓기듯 살아왔다. 아침에 눈을 뜨면 해야 할 일이 먼저 떠올랐고, 하루가 끝나면 오늘은 얼마나 해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곤 했다. 쉬고 있어도 마음 한편은 늘 바빴다.  젊은 시절 교육 영업 일을 하던 때는 더욱 그랬다. 매달 목표가 있었고, 목표를 달성하면 또 다른 목표가 기다리고 있었다.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이어가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f%2Fimage%2FqNa4vjTURHCSGwm7G2j38ROEwZ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4 Jun 2026 22:00:20 GMT</pubDate>
      <author>햇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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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악산 8봉을 지나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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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벽 세 시 반, 알람보다 먼저 눈이 떠졌다.창밖은 아직 깊은 어둠 속이었고,집 안은 숨소리조차 조용했다.잠시 누운 채 천장을 바라보다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솔직히 말하면 그날 아침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전날부터 속이 더부룩했고,무릎은 계단을 오를 때마다 시큰거렸다.몸은 쉬라고 말하고 있었지만,마음은 이미 산으로 향하고 있었다.예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f%2Fimage%2FWm_JHV0wnBGQiSjmMsAeYuMuWT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8 Jun 2026 00:49:09 GMT</pubDate>
      <author>햇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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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벼워진 배낭, 가벼워진 책임</title>
      <link>https://brunch.co.kr/@@iD7f/4</link>
      <description>새벽 다섯 시, 관악산 능선 위로 햇살이 번져올 때마다 나는 살아 있다는 기분을 다시 배운다.병원에서는 하루 종일 아픈 사람들의 얼굴을 마주한다. 지친 보호자들의 한숨과 무거운 공기 속에서 일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내 마음까지 조용히 닳아가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예순이 된 지금도 나는 새벽 다섯 시, 관악산 능선 위로 햇살이 번져올 때마다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f%2Fimage%2FSo_NAmT3_2G-3VNYmPOfKok5vw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Jun 2026 00:45:52 GMT</pubDate>
      <author>햇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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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햇살이 머무는 능선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iD7f/5</link>
      <description>병원에서의 하루는 늘 아픈 사람들 곁에서 시작된다.새벽같이 출근해 환자들의 얼굴을 마주하고,보호자들의 지친 한숨을 듣고,아픈 몸보다 더 힘겨워 보이는 마음들을 오래 바라보며 살아왔다.누군가는 병원을 희망의 공간이라 말하지만,그 안에서 오래 일하다 보면 사람의 삶이 얼마나 쉽게 무너지고 약해질 수 있는지도 함께 보게 된다.예순이 된 지금도 나는 여전히 일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D7f%2Fimage%2FW_ex-Pr1Bt91In3o7bRc3uUpvJ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9 Jun 2026 22:51:13 GMT</pubDate>
      <author>햇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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