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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상담사 아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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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림 앞에 오래 서 있다 보면, 거기 내 이야기가 있어요. 당신의 이야기도 있을 거예요. 감정은 틀린 적이 없습니다. 아직 번역되지 않았을 뿐이에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3:42:1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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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 앞에 오래 서 있다 보면, 거기 내 이야기가 있어요. 당신의 이야기도 있을 거예요. 감정은 틀린 적이 없습니다. 아직 번역되지 않았을 뿐이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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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장.&amp;nbsp;감정의 긴 문법 - 3부. 다시 나에게 돌아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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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상담실에 들어와서도 그는 한참 말이 없었다.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다 아주 낮은 목소리가 나왔다.  &amp;quot;사실은...&amp;quot;  돌고 돌아 겨우 꺼낸 한마디였다. 나는 그 말 앞에서 숨을 죽이고 기다렸다.  그 말이 입 밖으로 나오기까지 얼마나 오래 맴돌았을지, 알 것 같았다.  나에게도 그런 말이 있었다. 가장 안쪽에 두고, 오래도록 꺼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RL%2Fimage%2FN6WL__Sl05lGMGz8rqsh1OPtid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1:00:14 GMT</pubDate>
      <author>마음상담사 아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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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장. 내가 내 편이 된다 - 3부. 다시 나에게 돌아오다</title>
      <link>https://brunch.co.kr/@@iBRL/62</link>
      <description>&amp;quot;저한테만 유독 모질게 구는 것 같아요. 남들한테는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 줄 일인데, 저한테는 왜 이렇게 야박할까요?&amp;quot;  고개를 끄덕였다. 늘 듣던 말이었지만, 그날은 어쩐지 다르게 다가왔다.  그 말이, 마음 한구석에 걸려 떠나지 않았다.  정확히 내 얘기이기도 했으니까. 남의 감정은 오래도록 들어왔으면서, 정작 내 감정은 늘 놓치고 있었다.  그러고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RL%2Fimage%2FHnERutCmD9JJ9OM6b-QNHDO0-7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11:00:05 GMT</pubDate>
      <author>마음상담사 아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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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장. 슬픔보다 오래 남는 그리움 - 3부. 다시 나에게 돌아오다</title>
      <link>https://brunch.co.kr/@@iBRL/61</link>
      <description>전화가 왔다.  &amp;quot;선생님이 마지막 가는 길에 같이 있어주시면, 우리 애가 좋아할 것 같아서요.&amp;quot;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그 아이의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어서, 오히려 고마웠다.   열다섯 무렵, 처음 만났다. 희귀암이었다.  또래보다 어른스러운 말투로 또박또박 말하는 아이였다. 아픈 걸 들키고 싶지 않아서, 매번 화장을 진하게 하고 왔다.  누군가 머리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RL%2Fimage%2FaAgpMB4TFrk9Whot_2BljRNu1Y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11:00:14 GMT</pubDate>
      <author>마음상담사 아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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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장. 사라지지 않아도 괜찮다 - 3부. 다시 나에게 돌아오다</title>
      <link>https://brunch.co.kr/@@iBRL/60</link>
      <description>시간이 충분히 지났다고 믿었다.  큰 사고였다. 오랫동안 병원 신세를 져야 했고, 다시 운전대를 잡기까지는 몇 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이제는 출퇴근길 운전도 제법 익숙해졌고, 남들처럼 일상을 살아가고 있었기에 다 나았다고 생각했다.   비가 내리는 오후였다.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창문 틈으로 차가운 공기와 함께 훅 들어온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RL%2Fimage%2F4ElY-YPFRg_OPduue7yzH4H1r6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2 Sep 2026 11:00:11 GMT</pubDate>
      <author>마음상담사 아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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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미술관 옆 상담소</title>
      <link>https://brunch.co.kr/@@iBRL/53</link>
      <description>24개의 미술관 옆 상담소를 지나며, 나는 비로소 나를 들여다보았다.  돌아보니, 어느 하나도 처음부터 정해두고 고른 게 아니었다. 어느 밤 갑자기 어떤 화가의 얼굴이 떠올랐고, 왜 하필 그 얼굴이었는지는 나중에야 알았다. 그 감정을, 내가 먼저 겪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왜 우리는 자신의 감정을 이렇게 어려워할까.  두려워서다. 감정을 꺼내면 감당할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RL%2Fimage%2FIO0qB1x4BVku73mBLLc1XxJ-lw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7 Sep 2026 09:00:02 GMT</pubDate>
      <author>마음상담사 아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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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장. 이별은 마음보다 늦게 끝난다 - 2부. 관계 속에서 흔들리다</title>
      <link>https://brunch.co.kr/@@iBRL/59</link>
      <description>헤어지자고 말한 건 그 사람이었다.  &amp;quot;이번엔 진짜 끝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amp;quot;  만났다 헤어졌다를 몇 번이나 반복한 사이였다. 너무도 좋아했지만, 힘듦도 그만큼 컸다. 새벽에 술 마시고 불러내는 일이 반복됐고, 연락이 며칠씩 끊기는 날도 자주 있었다.  이번엔, 정말 끝이었다.  헤어지고 나니, 밤이 되면 유독 힘들었다고 했다.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RL%2Fimage%2F-FTRSFsjKorklLCq8NB7DmqF7U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Sep 2026 11:00:16 GMT</pubDate>
      <author>마음상담사 아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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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24장. 감정은 틀린 적이 없다 - 바실리 칸딘스키의 구성 8/ 3부. 삶이 남긴 것</title>
      <link>https://brunch.co.kr/@@iBRL/52</link>
      <description>감정이 올라올 때마다, 눌렀다.  잘못된 감정일까 봐. 그 마음을 들키면, 나쁜 사람이 될까 봐.  눌린 감정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어딘가에, 켜켜이 쌓여갈 뿐이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상담실 문을 두드렸다. 관계가 힘들어서, 화를 참을 수 없어서, 이유를 알 수 없는 무기력 때문에.  그런데 마주 앉아 오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결국 같은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RL%2Fimage%2FVOVuYXK6AcSOeQCDrGvxJPGUSV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0 Sep 2026 11:00:19 GMT</pubDate>
      <author>마음상담사 아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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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장. 지워온 나를, 다시 쓴다 - 2부. 관계 속에서 흔들리다</title>
      <link>https://brunch.co.kr/@@iBRL/58</link>
      <description>왜 이렇게 거절을 못 할까.  오늘 정말 일찍 집에 들어가고 싶었다. 내일 아침 일찍부터 할 일도 있었고, 집에 가서 마무리해야 할 일도 있었다.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옆에 있던 선배가 팔을 붙잡았다.  &amp;quot;가지 말고 조금만 더 있다 가자. 너 가면 나도 갈래.&amp;quot;  오늘은 안 돼요. 단호하게 말하고 싶었지만, 그 말은 목구멍까지 올라왔다가 도로 내려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RL%2Fimage%2Fe6l9rI0KbPTyTJHP8wCG159rL4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8 Sep 2026 11:00:06 GMT</pubDate>
      <author>마음상담사 아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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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장. 삶은 계속된다  - 케테 콜비츠의 씨앗들이 갈려서는 안 된다/ 3부. 삶이 남긴 것</title>
      <link>https://brunch.co.kr/@@iBRL/51</link>
      <description>달력에 동그라미 친 그 날이 해마다 돌아온다.  그날이 다가오면 미리 마음이 무너진다. 지나고 나면 한동안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렇게 매번 무너지면서도, 다음 날이면 다시 일어났다. 그저, 하루를 살아냈다.  앞이 보이지 않던 날들이었다. 눈앞의 것만 보며 그저 버텼다. 그것밖에 할 수 없었다.  밥을 넘기는 게 죄스러운 날이었다. 그런데도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RL%2Fimage%2FgXRmD50vwyZeMaCCu75N5sUili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Sep 2026 11:00:07 GMT</pubDate>
      <author>마음상담사 아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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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장.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아프게 한다 - 2부. 관계 속에서 흔들리다</title>
      <link>https://brunch.co.kr/@@iBRL/57</link>
      <description>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아프게 한다  &amp;quot;그 옷 입고 나온 거야? 그거 몇 년 전 옷 아니야? 하나 사 입지, 오래도 입는다.&amp;quot;  커피잔을 들다 말고, 친구가 무심코 던진 말이었다.  웃었다. 늘 그렇게 넘겨왔으니까.  나의 모든 걸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어서 좋았다. 누구한테도 못 한 이야기. 돈 문제. 그 시절의 상처. 무너졌던 그 밤들까지.  그래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RL%2Fimage%2FNNkMqcaJ21WtQzrv0WyIHVvue0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11:00:13 GMT</pubDate>
      <author>마음상담사 아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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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22장. 왜 잘 되고 있는데도 불안할까 -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물랭 드 라 갈레트/ 3부. 삶이 남긴 것</title>
      <link>https://brunch.co.kr/@@iBRL/56</link>
      <description>&amp;quot;선생님, 제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걸까요?&amp;quot;  머뭇거리다가, 조용히 덧붙였다.  &amp;quot;이 행복이 제 것이 아닌 것 같아요. 금방 끝날 것 같아 무서워요.&amp;quot;  오랜 취업 준비 끝에, 몇 달 전 겨우 자리를 잡은 사람이었다. 회사 생활도 즐거워 보였다. 그런데 그 웃음 밑에, 가라앉지 않는 무언가가 있었다.  행복 앞에서도, 잃을까 봐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RL%2Fimage%2FWjxaiiYT0XyY09qtLWk4WVvIkw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Aug 2026 11:00:20 GMT</pubDate>
      <author>마음상담사 아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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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14장. 감정은 가장 조용한 유산이다 - 2부/ 관계 속에서 흔들리다</title>
      <link>https://brunch.co.kr/@@iBRL/55</link>
      <description>중학교 때, 뜨개질 숙제가 있었다.  하고 싶었다. 실과 바늘을 들고 앉았는데, 손이 서툴러서 코를 자꾸 빼먹었다.  엄마가 보다가 가져갔다.  &amp;quot;너는 못 해. 네가 이런 걸 어떻게 해.&amp;quot;  그러고는 손에서 가져가, 끝까지 다 떴다.   사랑이었을 거다. 다만 그 사랑이, 가능성을 미리 끊어버렸다.  막내였다. 언니와 오빠는 나이가 한참 위였다. 너는 이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RL%2Fimage%2FtzhzxtFBX50HSN4lt1mLVzvFxt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5 Aug 2026 11:00:03 GMT</pubDate>
      <author>마음상담사 아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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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21장. 나에게 친구처럼 말하는 연습 - 파울라 모더존-베커의 자화상/ 3부. 삶이 남긴 것</title>
      <link>https://brunch.co.kr/@@iBRL/24</link>
      <description>동료가 몸살로 끙끙대면 나는 늘 그렇게 말했다. &amp;quot;오늘 하루는 다 내려놓고 푹 쉬어. 몸이 제일 먼저야.&amp;quot;  그런데 고열에 시달리며 겨우 눈을 뜬 아침, 내 안에서 들려온 목소리는 전혀 달랐다.  '이 정도는 괜찮아. 약 먹으면 낫겠지.'  남이 아프면 안쓰러웠다. 내가 아프면, 별일 아닌 일이 됐다.  남에게는 다정하면서, 나에게는 그러지 못했다.  사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RL%2Fimage%2FBq7j-Pc8hwE6uCE04mq-daZJkto.png" width="446" /&gt;</description>
      <pubDate>Thu, 20 Aug 2026 11:00:07 GMT</pubDate>
      <author>마음상담사 아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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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13장. 경계는 담이 아니라 창문이다 - 2부. 관계 속에서 흔들리다</title>
      <link>https://brunch.co.kr/@@iBRL/54</link>
      <description>전화가 왔다. 학과장이었다.  받고 싶지 않은 전화였지만,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새로 상담센터를 연다고 했다. 거기로 들어오라는얘기였다.  나는 이미 내 상담센터가 있는데. 싫다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다가, 도로 삼켜졌다.  묻고 있었지만 정해진 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싫다고 하지 못 했다.  그 사람 앞에서는 늘 작아졌다. 학과 안에서 그는 넘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RL%2Fimage%2FghggnA_t5Y100oZuxjfSRY23v_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8 Aug 2026 11:00:13 GMT</pubDate>
      <author>마음상담사 아욤</author>
      <guid>https://brunch.co.kr/@@iBRL/54</guid>
    </item>
    <item>
      <title>20장. 오래 참은 것이 터질 때  -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의 다비드와 골리앗/ 3부. 삶이 남긴 것</title>
      <link>https://brunch.co.kr/@@iBRL/23</link>
      <description>&amp;quot;어떤 내용을 상담받고 싶으실까요?&amp;quot;  상담을 받고 싶다고 머뭇거리는 목소리 뒤에, 건넨 물음이었다.  수화기 건너편에서, 숨소리만 잠시 이어졌다.  &amp;quot;&amp;hellip;&amp;hellip;제가, 잘 참지를 못해요.&amp;quot;  그 머뭇거림 속에, 이미 스스로를 탓하는 마음이 있었다. '나란 사람은 왜 이럴까.'  상담실에서 자주 만나는 얼굴이었다. 화를 참지 못했다며 스스로를 탓하는 사람들.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RL%2Fimage%2FZARq9Ahq_cAGjcibfQDaP-5WAH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3 Aug 2026 11:00:04 GMT</pubDate>
      <author>마음상담사 아욤</author>
      <guid>https://brunch.co.kr/@@iBRL/23</guid>
    </item>
    <item>
      <title>12장. 서운함의 문법  - 2부/관계 속에서 흔들리다.</title>
      <link>https://brunch.co.kr/@@iBRL/46</link>
      <description>밥상을 차렸다.  &amp;quot;고기 좀 더 가져와라. 김치도.&amp;quot; &amp;quot;오빠 먹게 이것도.&amp;quot;  손이 그릇과 그릇 사이를 오갔다. 엄마가 가시를 발라 숟가락 위에 올려준 생선을, 오빠는 맛있게 먹었다.  &amp;quot;너도 앉아서 먹어.&amp;quot;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손은 계속 빈 그릇을 내밀었다. 앉을 틈이 없었다.  밥을 거의 다 먹은 다음에야 자리에 앉았다. 그제야 둘러봤다.  나도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RL%2Fimage%2Fco1JCMe9jd0U56LLc8v4T0x6T1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2 Aug 2026 11:00:12 GMT</pubDate>
      <author>마음상담사 아욤</author>
      <guid>https://brunch.co.kr/@@iBRL/4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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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장. 조급하지 않아도 풍경이 된다 - 조르주 쇠라의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3부. 삶이 남긴 것</title>
      <link>https://brunch.co.kr/@@iBRL/22</link>
      <description>박사과정 동기 중에, 처음엔 너무 조용해서 잘 보이지 않는 언니가 있었다.  언니는 동기들을 만날 때마다 먼저 안부를 물었다. 자리가 부족하면, 말없이 자기 자리를 내주고 한 걸음 물러섰다. 그리고 나를 볼 때마다, 잘하고 있다는 말을 가장 먼저 건넸다. 그 말이 그날 하루를 버티게 해준 적도 있었다.  박사를 마치면 다들 강의 욕심을 냈다. 언니는 그러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RL%2Fimage%2FYZbTIMhNUM46FAddvCYys_i6u8I.png" width="330" /&gt;</description>
      <pubDate>Thu, 06 Aug 2026 11:00:08 GMT</pubDate>
      <author>마음상담사 아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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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장. 감정에도 마침표가 있다 - 1부. 감정을 알아차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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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제가 너무 독한 사람인가 봐요. 다들 절 불쌍하다며 우는데, 정작 전 눈물 한 방울 안 나왔어요.&amp;quot;  남편을 떠나보낸 지 얼마 안 됐다고 했다. 영정&amp;nbsp;앞에서, 문상객들은 어깨를 들썩이며 저마다 눈물을 훔쳤다.  그 울음소리로 가득 찬 향 연기 속에서, 혼자만 미동도 없이 서 있었다.  절을 받고 손을 맞잡는 동안, 머릿속에 남은 건 유난히 시퍼렇던 조명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RL%2Fimage%2FUj2dSS99Ivow_VhYwAQQYQO1LA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4 Aug 2026 11:00:07 GMT</pubDate>
      <author>마음상담사 아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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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장. 가장 깊은 밤에 별을 본 사람 -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3부. 삶이 남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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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빠가 돌아가시고 난 뒤, 내 세상의 불은 단번에 꺼져버렸다.  어떤 위로도, 어떤 말도 그 어둠을 뚫고 들어오지 못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도무지 견딜 수 없을 것 같던 어느 날, 무작정 걷다가 하늘을 올려다봤다.  너무도 청명하고, 예쁜 하늘이었다.  그 하늘 아래 한참을 서 있었다. 그러다 문득, 가슴을 짓누르던 것이 조금 가벼워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RL%2Fimage%2Fd0-vi3N438Ec0737Em7jmQ3ts9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Jul 2026 11:00:11 GMT</pubDate>
      <author>마음상담사 아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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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장. 회피는 가장 익숙한 방어다 - 1부. 감정을 알아차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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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게임을 지웠다 깔았다. 지웠다 깔았다. 세어보니, 다섯 번째였다.  박사 논문을 써야 했다. 교수님의 한마디면 어깨가 먼저 움츠러들었다. 매번 같은 질문 앞에서 말이 막혔다.  논문은 한 줄도 못 쓴 채 화면만 보고 있었다. 그러다 게임을 켰다.  원래 게임을 좋아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화면 안에는, 벽이 없었다. 논문도, 지도교수도, 내가 얼마나 한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RL%2Fimage%2F2qwyiRpeVhezbUCmISK1NmynXi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Jul 2026 11:21:11 GMT</pubDate>
      <author>마음상담사 아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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