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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날의 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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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온한 삶을 꿈꾸지만, 내면의 호기심을 외면하지 못해 번번이 사서 고생을 택합니다. 다양한 가족의 모습과 삶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포근한 시선으로 일상을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1:34:1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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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온한 삶을 꿈꾸지만, 내면의 호기심을 외면하지 못해 번번이 사서 고생을 택합니다. 다양한 가족의 모습과 삶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포근한 시선으로 일상을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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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해피엔딩을 말할 때가 아닙니다만, - 30화 에필로그: 새로운 출발선에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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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친정에 도착해서도 차에 실린 짐을 다 내리지 못한 채, 당장 오늘 필요한 몇 가지만 먼저 주섬주섬 챙겨 들었다. 집에 도착했다는 안도감이 밀려오자 맥이 탁 풀렸다. 한껏 참았다 길게 내뱉어진 숨을 따라 순식간에 온몸의 근육이 이완되다 못해 흐물흐물해졌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 정말 격하게 아무것도 하기 싫어~!!!  나는 &amp;lsquo;에구에구~&amp;rsquo; 앓는 소리를 내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g%2Fimage%2FqUkBNsGMRtwos-V7iiDqS3s6TP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15:00:31 GMT</pubDate>
      <author>봄날의 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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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렇게, 다스비다니야~모스크바 - 전격 귀국, 이건 007 영화가 아니잖아!</title>
      <link>https://brunch.co.kr/@@iBMg/38</link>
      <description>'철컥' 열쇠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남편이 현관으로 들어서는 기척이 들렸다. 그의 어깨 위에 내려앉은 촘촘한 눈송이를 보니, 오후 내내 내리던 눈은 아직도 그치지 않은 모양이었다. 남편은&amp;nbsp;코트를 벗어 현관 옆 옷걸이에 걸고, 한 손으로 머리 위에 내려앉은 물기를 가볍게 털어냈다. 그러고는 곧장 손에 든 가방을 뒤적이더니 인쇄된 종이 한 장을 꺼내 내게 건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g%2Fimage%2FIYzRXNlboTPoqcKZ6sNaM9_Ybw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Sep 2026 15:00:24 GMT</pubDate>
      <author>봄날의 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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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히려 다정한 편입니다 - 무뚝뚝한 모스크바 사람들을 무장해제시킨 아이들</title>
      <link>https://brunch.co.kr/@@iBMg/27</link>
      <description>아직 내 주변에는 러시아를 여행했거나 살아본 사람이 거의 없다.  솔직히 나 역시 떠나기 전, 미리 그려본 모스크바의 인상도 그리 따뜻하지 않았다. 당장 머릿속을 스치는 단어들만 해도 그랬다.  마피아, 주변국과의 전쟁, 스킨헤드...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하지 않던가. 할리우드 영화나 뉴스에서 먼저 접한 이미지 탓이었을까. 온 도시가 누아르 작품 특유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g%2Fimage%2F1aWi1x99gfBjY5u_UJb3yuKN5F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7 Sep 2026 15:00:25 GMT</pubDate>
      <author>봄날의 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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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뜻밖의 오아시스, 안탈리아#3 - 우리가 발견한 그 바다 앞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iBMg/36</link>
      <description>하룻밤 사이 생겨난 난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고, 우리는 기분 좋게 시내 구경에 나섰다.  택시 기사의 쾌활한 인사를 시작으로, 오랜만에 회색빛 먹구름과 눈보라에서 벗어난 온화한 기후 안에 있으니 뭐든 다 좋았다. 따뜻한 햇살 아래 창문을 열고 달리는 기분이 상쾌했다. 적당히 따뜻한 공기, 살짝 열린 창문 너머로 불어오는 솔솔바람, 맑게 갠 하늘을 한없이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g%2Fimage%2FPohL62oBoQ8y3RaBuWoTAlui8v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0 Sep 2026 15:00:30 GMT</pubDate>
      <author>봄날의 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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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뜻밖에 오아시스, 안탈리아 #2 - 안탈리아에서, 나의 해방일지</title>
      <link>https://brunch.co.kr/@@iBMg/35</link>
      <description>그렇게 날아간 안탈리아는 1월 말임에도 러시아의 영하 날씨와는 판이하게 달랐다.  기온은 영상 11~12도를 오갔고, 바람이 조금 불긴 했지만 해가 비치는 한낮에는 겉옷을 벗어도 될 만큼 따뜻했다. 휴양지 특유의 느긋한 분위기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매일 앞치마를 두르고 바삐 움직이며 허덕이던 일상에서 벗어난 것이 가장 기뻤다. 내 손으로 차리지 않은 &amp;lsquo;남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g%2Fimage%2FtnISIdxl2gZAQQc7nxJgAPACIX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Sep 2026 15:00:20 GMT</pubDate>
      <author>봄날의 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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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뜻밖의 오아시스, 안탈리아#1 - 영하의 모스크바를 뒤로하고, 지중해로</title>
      <link>https://brunch.co.kr/@@iBMg/34</link>
      <description>가족이 다시 모여 모스크바에서 생활한 지도 어느덧 5개월이 흘렀다.  시작은 비록 엉망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며 삶의 많은 부분들이 자리를 잡아갔다. 집 앞에는 반갑게 인사를 주고받는 작은 단골 가게들이 생겼고, 모스크바 거리를 함께 걸으며 소소한 가족의 추억도 차곡차곡 쌓여갔다. 다만&amp;hellip; 문제는 나였다. 아니면... 오후 4시만 되면 속절없이 해가 지고 가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g%2Fimage%2FDCmzl6EnsNfzZHt4tGUNhuDeBx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Aug 2026 15:00:36 GMT</pubDate>
      <author>봄날의 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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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두운 길목에서 나를 쫓는 발걸음 - 마음을 전할 땐 바디랭귀지면 충분해</title>
      <link>https://brunch.co.kr/@@iBMg/33</link>
      <description>모스크바의 겨울 해는 유난히 일찍 저문다.  12월이 되자 오후 4시도 되지 않았는데 사방이 한층 어두운 무색채로 물들었다. 한창 활동할 시간임에도 눈꺼풀이 무겁고 노곤해지는 걸 보면, 나는 여전히 6시간이 빠른 한국의 시간 속에 살고 있는지도 몰랐다.     그날도 어김없이 유치원에 있는 첫째 아이를 데리러 가던 길이었다. 낮에는 드문드문 사람들이 보이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g%2Fimage%2FYARZviHYYcSUIP71uloaGNfwIA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0 Aug 2026 15:06:40 GMT</pubDate>
      <author>봄날의 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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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월의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 그날,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소원하던 마음</title>
      <link>https://brunch.co.kr/@@iBMg/32</link>
      <description>Jingle bells, jingle bells~Jingle all the way~♪   거리에 청아한 방울소리와 함께 이 멜로디가 울려 퍼지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들뜬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릴 때면, 대책 없이 소망하던 선물을 기다리던 어린아이로 돌아간다고 해야 할까.  크리스마스에 얽힌 추억이야 모두가&amp;nbsp;조금씩 다르겠지만, 나에게도&amp;nbsp;크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g%2Fimage%2F7giGBZQiGxWYTS4ZZOFKfRE6QH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3 Aug 2026 16:57:24 GMT</pubDate>
      <author>봄날의 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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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데없는 화생방 훈련 - 셀프 인테리어가 낯선 이웃에게 미치는 영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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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며칠째 이 시간이면 나는 숨을 참는다.  &amp;quot;하나, 둘, 셋&amp;hellip;&amp;hellip;.&amp;quot;  엘리베이터 층수 표시기에 불빛이 하나씩 바뀐다. 나는 고개를 든 채 숫자를 가만히 응시하고 있다.  땡!  문이 열림과 동시에 바로 앞 뿌연 시야를 확인했다. 나는 재빨리 한 손으로 패딩 깃을 세워 아기띠 속 둘째의 얼굴을 최대한 가렸다. 그리고 첫째를 향해 다급하게 외쳤다.  &amp;quot;손으로 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g%2Fimage%2FB1iLqJVEW011YNUvA6pTFLZx2-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6 Aug 2026 15:00:20 GMT</pubDate>
      <author>봄날의 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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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 러시아에서 맛본 급식 할머니의 정</title>
      <link>https://brunch.co.kr/@@iBMg/30</link>
      <description>오후 4시 20분. 유치원 하원 시간은 하루 중 우리 모자가&amp;nbsp;가장 기다리는 순간이었다.  아침마다 우리 집 미운 네 살은 유치원에 가지 않겠다며 온몸으로 저항 의지를 불태웠다. 달래도 보고, 차분히 타일러도 보지만 번번이 허사다. 온갖 감언이설도 통하지 않는다. 등원이 시작된 첫 한 달은 나의 꺼질듯한 한숨으로 하루가 시작되곤 했다.  하지만 하원 시간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g%2Fimage%2F14bTJsLLPtIAGKQIseKGGzxxAg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Jul 2026 15:14:46 GMT</pubDate>
      <author>봄날의 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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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거에서 온 나의 이웃사촌 - 낯선 땅에서 육아 동지는 진리다 #2</title>
      <link>https://brunch.co.kr/@@iBMg/29</link>
      <description>Lee와 나는 드디어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  첫 접선 장소는 아르바트 거리의 스타벅스 앞. 평소라면 로컬 카페를 택했겠지만, 이곳은 아르바트 거리 한가운데에 있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가격도 현지 카페보다 비싼 편이었고, 러시아인들 사이에는 여전히 미국에 대한 반감이 적지 않다는 이야기도 종종 들었다. 그럼에도 이곳은 외국인과 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g%2Fimage%2FwafjGc0ga2ibq6Sod3uy6vcVB4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Jul 2026 15:01:57 GMT</pubDate>
      <author>봄날의 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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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스크바의 수상한 그녀 - 낯선 땅에서 육아 동지는 진리다 #1</title>
      <link>https://brunch.co.kr/@@iBMg/28</link>
      <description>자타공인 쫄보 가라사대.  낯선 이를 덥석 믿어서는 안 된다.  왜냐고? 무서우니까.  살면서 뭐가 제일 무섭냐고 묻는다면 귀신, 호환마마, 불량식품, 전염병&amp;hellip;&amp;hellip;  아니다. 나는 사람이 무섭다.  귀신은 착하게 살면 막판에&amp;nbsp;내 사정을 좀&amp;nbsp;봐줄 것 같은데, 사람은&amp;hellip;&amp;hellip; 쓰읍, 뒷말은 아끼겠다. 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사람이 무서우면서도 관심은 또 많다는 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g%2Fimage%2FxO51iaVDvwVW92KiG5RT7IcqTy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Jul 2026 15:00:29 GMT</pubDate>
      <author>봄날의 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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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밤, 따뜻한 꿀차 한 잔의 여유 - 모스크바에서 배운 달콤한 생존 전략</title>
      <link>https://brunch.co.kr/@@iBMg/26</link>
      <description>예전에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요즘은 오랜만에&amp;nbsp;친구들을 만나면 반가운 마음도 잠시, 어느새 대화는 밑도 끝도 없이 건강 이슈로 흘러간다. 누구 하나가 허리디스크로 병원에 다니기 시작했다는 말로 운을 떼면, 기다렸다는 듯 너나 할 것 없이 누구는 만성 위염, 누구는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으로 고생한다는 이야기를 경쟁하듯 풀어놓는다.   아프냐... 나도 아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g%2Fimage%2FmcdyZDUP84boeh5CbFpDec_RuL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Jul 2026 15:00:37 GMT</pubDate>
      <author>봄날의 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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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는~ 너무 예뻤다!! - 러시아 미녀에게 마음을 빼앗기던 날</title>
      <link>https://brunch.co.kr/@@iBMg/22</link>
      <description>&amp;quot;우와... 진짜 예쁘다.&amp;quot;  오늘도 주책맞게 길을 걷다 말고 또 나 혼자 호들갑이다. 눈이 호강한다는 말이 이런 걸까.  예전 인기리에 방영된 한국 드라마 &amp;lt;태양의 후예&amp;gt; 초반을 보면, 실연당한&amp;nbsp;남자 주인공에게 동료가&amp;nbsp;위로하며&amp;nbsp;곧&amp;nbsp;가게&amp;nbsp;될 파병지인 '우르크'를&amp;nbsp;설명하는 장면이 나온다.  &amp;quot;우르크에 가면 미인이 많답니다. 밭 매는 김태희, 포도 따는 씨스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g%2Fimage%2Ff9IpwjC2CxO2BJAhHvge_pnAIP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Jul 2026 15:20:13 GMT</pubDate>
      <author>봄날의 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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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극히 사적인 북한식당 방문기 - 삐라 줍던 아이, 모스크바의 북한 식당에 가다</title>
      <link>https://brunch.co.kr/@@iBMg/23</link>
      <description>'삐라'를 아는가?  솔직히 말하면 나도 최근에는 거의 들어본 기억이 없다. 이 단어가 종종 회자되던 시절을 떠올리려면, 우선 수십 년 전으로 시곗바늘을 되돌려야 한다.   아직 코흘리개 티를 채 벗지 못했던 나와 친구들은 학교가 끝나면 기다렸다는 듯 책가방을 아무 데나 던져놓고 집 앞 놀이터로 모여들었다. 그러고는 누구네 엄마가 밥 먹으라며 목청 높여 찾&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g%2Fimage%2FMWuVpquVjJ2ZZsHAPzNhM2nljY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5 Jun 2026 15:00:23 GMT</pubDate>
      <author>봄날의 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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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수요일 8시 55분의 그녀, 카티야 - 나의 모스크바 우렁각시를 기억하며</title>
      <link>https://brunch.co.kr/@@iBMg/24</link>
      <description>육아계에서 끊임없이 회자되는 말이 있다.   &amp;ldquo;밭일을 할래, 애를 볼래? 물으면 차라리 밭일이 낫다.&amp;rdquo;  흠, 육아의 고단함을 꿰뚫는 명언이다.   결과가 쉽게 눈에 보이지 않다는 점에서 아이들을 키운다는 건 늘 녹록지 않다. 오늘 내가 건넨 말 한마디와 행동 하나가 아이의 마음에 어떤 씨앗으로 심길지, 또 언제 어떤 모습으로 싹을 틔울지는 알 수 없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g%2Fimage%2FhyJ9RdtRYCKXgurMWxVDxQRn-7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8 Jun 2026 15:00:24 GMT</pubDate>
      <author>봄날의 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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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other's Day', 당신을 초대합니다.  - 아무도 모르게 아이는 조금씩 자란다</title>
      <link>https://brunch.co.kr/@@iBMg/20</link>
      <description>모스크바의 유아 기관에 다닌 지 어느덧 두 달이 되어갈 무렵, 휴대폰에 메시지 하나가 도착했다.  내일 &amp;lsquo;엄마의 날&amp;rsquo; 행사에 초대합니다.   러시아에서는 11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amp;nbsp;&amp;lsquo;마더스 데이(Mother&amp;rsquo;s Day)&amp;rsquo; 기념하는데, 어머니인 여성에게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담아 꽃이나 카드를 선물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어버이날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g%2Fimage%2F5KvrFSv11ynCBKH978shs-IdOV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Jun 2026 15:00:31 GMT</pubDate>
      <author>봄날의 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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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쪽만 본 볼쇼이 서커스 - 우아한 발레 대신, 짜릿한 서커스의 세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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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기 흔히 말하는 '문화예술 애호가'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 있다.  물론 싫어하는 건 아니었다. 다만 어쩐지 진입장벽이 높게 느껴졌달까.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콘서트나 뮤지컬도 몇 년에 한 번쯤 큰맘 먹고 찾는 특별한 이벤트였고, 클래식 음악회나 발레 같은 고전 예술은 막연히 &amp;lsquo;나와는 거리가 먼 고급 취미&amp;rsquo;라고 여겼다. 솔직히 잘 알지도 못하는 분야에 적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g%2Fimage%2F3nqzb8Vrs-3hOsbtdz10LAhDzC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Jun 2026 15:00:29 GMT</pubDate>
      <author>봄날의 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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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 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아나지요! - 밥솥은&amp;hellip;구수한 향기를 남기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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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뜬금없이 고백하자면&amp;hellip;  나는 공복이 무섭다.  건강검진에서도 별다른 이상은 없다는데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 다만 친정 식구들도 배가 고프면 유독 예민해지는 공통점이 있는 걸 보면, 유전의 힘은 무시할 수 없나 보다. 평소에는 웬만한 일에도 &amp;ldquo;허허&amp;rdquo; 웃으며 넘기는 편이라 인상 좋다는 말을 꽤 듣는데(갑자기 왠 자기 자랑?), 학창 시절부터 배가 고프면 공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g%2Fimage%2FKUQb2Ap16Oxi0tUVibIe09T8CB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8 May 2026 15:00:27 GMT</pubDate>
      <author>봄날의 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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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샤워부스 유리벽 사이 아찔한 밤 - 평온한 일상을 할퀸 그날의 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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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어떤 영화를 좋아하세요?&amp;quot; 요즘은 이런 걸 묻고 답하는 일이 없지만, 예전에는 소개팅이라든가 혹은 친분이 없는 누군가와 만난 자리에서 공통 관심사를 찾고 어색함을 탈피하기 위해 종종 이 질문이 등장하곤 했다.  답은 길게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나는 주저 없이 유행하는 압도적 스케일의&amp;nbsp;블록버스터 영화부터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스릴러 영화 제목을 줄줄 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BMg%2Fimage%2FnnNUfpsRLXa9lIeE7YZ9qRTyXH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1 May 2026 15:00:32 GMT</pubDate>
      <author>봄날의 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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