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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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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도 버티며 나답게 살아갑니다. 언제나 처음인 세상살이를, 글을 통해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11:38:1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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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버티며 나답게 살아갑니다. 언제나 처음인 세상살이를, 글을 통해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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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고 있던 아이는 누구였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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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처럼 음악을 들으며 쉬려고 했다.  그런데 기계 작동법을 몰라 한동안 어쩔 줄을 모르고 있었다.  잠시 후 텔레비전 화면에 바이러스 공격을 받고 있다는 안내가 나오더니, 곧 공격을 성공적으로 해결했다는 귀엽고 우스꽝스러운 화면이 나타났다.  곁에 있던 큰 조카가 어린 시절 성호가 나오는 화면을 틀었다.  나는 마음이 상해 애써 들여다보지 않고 다른 곳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GI%2Fimage%2F0mD71WPxIiKj5USYbhCJMs9Iaf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13:36:51 GMT</pubDate>
      <author>버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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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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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음식점에 들어서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주변을 천천히 둘러본다. 사람을 들여다보는 일. 밥을 먹는 공간에서 피어나는 작은 소리들에 가만히 귀를 기울이며 관계의 온도를 가늠해 본다.  부부, 가족, 연인, 친구, 혹은 계모임과 동창회.  어떤 관계일지 나만의 상상을 더하며 조용히 시선을 움직인다. 때로는 다정하게, 때로는 서먹하거나 화가 난 채로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GI%2Fimage%2FRbK_hU5XGiOrC3cMa2JL2zcklx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14:25:27 GMT</pubDate>
      <author>버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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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찌그러진 거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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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평소보다 일찍 집으로 돌아온 상우가 의자에 몸을 내던지듯 앉았다.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바닥에 시선을 고정하고 긴 한숨을 내쉬었다.   아들의 한숨은 언제나 내 마음으로 들어와 폭풍이 된다. 가슴이 조마조마해졌다.  잠시 후 상우가 한탄하듯 말했다.  &amp;ldquo;엄마,  나는 지금까지 계속 천장을 뚫으며 살아온 것 같아. 그런데 그 천장은 뚫어도 뚫어도 계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GI%2Fimage%2F3PtRiycax5Hak3dDoClmT18ucF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14:57:38 GMT</pubDate>
      <author>버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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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욕을 내어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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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행을 다닐 때마다 기념품 가게에 들어가는 일이 즐거웠다.   로컬 시장이나 벼룩시장이라도 만나면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이곳에 또다시 올 수 없을지도 몰라.'  그렇게 사 모은 기념품들이 장식장을 조금씩 채워갔다. 여행을 떠날 때보다 돌아올 때 짐이 더 많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여행에서 돌아오면 사 온 기념품들을 식탁 위에 전리품처럼 펼쳐놓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GI%2Fimage%2Fnn7j_quJKo_KZyrmZ9punqAh__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Sep 2026 14:21:23 GMT</pubDate>
      <author>버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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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망감을 데리고 살아가는 법 - 《사랑이라고 믿었던 것들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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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작년부터 엄마 마음속에 허망한 생각이 들어왔어.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고, 크게&amp;nbsp;실패한 적도 없었던 것 같은데, 어느 날 돌아보니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는 것 같아. 자꾸 인생을 헛살았다는 생각을 하게 돼.  허망한 감정은 데리고 살아가기가 정말 힘이 들더라.&amp;quot;  늦은 저녁을 먹고 상우와 식탁에 남아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다.  나도 모르게 마음속 깊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GI%2Fimage%2FwrjAHV8ANCxW2M-B33FZOeu6GL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Sep 2026 15:22:00 GMT</pubDate>
      <author>버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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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의 가장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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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둑한 저녁 산책길에서 있었던 일이다.  육십은 넘어 보이는 여성이 큰소리로 통곡을 하며 길을 걷고 있었다. 바로 옆의 조금 젊어 보이는 여성은 말없이 그녀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했다.  그 울음소리는 슬픔이나 비통함이라기보다 억울함과 분노에 가까운 울부짖음처럼 들렸다.  어린아이들이 길을 가다 큰 소리로 우는 모습은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어른의 그런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GI%2Fimage%2FkEG3OqDwwWSsvfhdqsSaflrRa0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Sep 2026 14:20:02 GMT</pubDate>
      <author>버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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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둥지를 날아간 새 - 《사랑이라고 믿었던 것들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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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에는 빨리 세상에 나왔으면 하고 바랐다. 만삭이 다가올수록 몸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고 나면 알게 된다. 뱃속에 있을 때가 천국이었다는 것을.  그러면 또 바라게 된다. 조금만 더 빨리 컸으면.  걷기 시작하고, 호기심으로 사고를 치고, 하루에도 몇 번씩 엄마를 부를 때면 빨리 자라 어른이 되면 내 삶도 조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GI%2Fimage%2FXtQ9YNf8ZIoROk9iJUCQlqGC3z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Sep 2026 13:49:20 GMT</pubDate>
      <author>버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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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확신을 내어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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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개팅을 마치고 돌아온 날 저녁, 아들은 조용히 읇조리듯 내게 말했다.  &amp;quot;엄마, 동물의 세계에서 수컷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고된 일인지 알아? 대부분의 수컷은 교미 한 번 못하고 생을 마감해. 사람도 비슷해.&amp;quot;  대부분의 여자는 알파메일을 좋아한다고 했다.  그들에게는 여자가 넘쳐나고, 그들이 선택하고 남은 여자가 그다음 순위의 남자에게 기회가 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GI%2Fimage%2FSqajous9YAmCSzNoDIv2nzmfj7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Sep 2026 17:24:12 GMT</pubDate>
      <author>버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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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각자의 안녕 - 《사랑이라고 믿었던 것들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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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부모님을 뵈러 친정에 갔던 날, 오빠 내외와 마주 앉았다.   이야기 끝에 오빠가 어두운 표정으로 걱정을 내비쳤다.   무슨 일이지 싶었는데, 큰 조카가 오빠 부부의 연락도 받지 않고 친정으로 향하던 발길을 뚝 끊었다는 이야기였다.  가끔씩 조카와 톡으로 소소한 이야기를 주고받던 터라, 나는 그 아이의 마음속에 어떤 상처가 있는지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GI%2Fimage%2FX7AQrSDOdRQsMGaLKZj84kU9aP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Sep 2026 13:47:05 GMT</pubDate>
      <author>버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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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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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It's not what you know,  it's who you know.&amp;quot;  개인의 능력과 별개로 결국 중요한 것은 인맥이라는 서양의 속담이다.   취업이라는 인생의 첫 관문 앞에 섰을 때, 경력 한 줄 없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쓰는 일은 고역이었다.   서류심사에 통과되어 면접을 보더라도 막상 대기실에 들어가 내 순서를 기다리고 있으면, 이미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GI%2Fimage%2FzoCCvf27ko1szuoGiQmtYKblwT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Sep 2026 14:29:17 GMT</pubDate>
      <author>버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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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시간, 다른 계절 - 《사랑이라고 믿었던 것들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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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제 더 이상  서로의 안부를 묻지 않은 채 여러 해가 지났다.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나는 종종 스스로에게 묻는다.  사랑이라고 굳게 믿으며 살아왔던 지난날을 가만히 되짚어 본다.  나라는 사람은 똑같은데 성호와 상우에게 나는 어떤 존재였을까.  사랑의 모양이 달랐던 것일까. 사랑의 양이 달랐던 것일까.  아니면  그것을 받아내는 그들의 그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GI%2Fimage%2FSO49Z7zrXYGL00MUoFbzokidhU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Sep 2026 14:53:42 GMT</pubDate>
      <author>버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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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도는 상대적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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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동하는 시간은 돈이라고 생각했다.   액셀을 밟아 한 시간 걸릴 거리를 10분 단축할 수 있다면, 그만큼 시간당 내가 받는 급여도 올라가는 셈이라고 믿었다. 그렇게 시간을 아끼는 것이 능력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은 자꾸 나를 재촉했다.   조금 더 빨리 가고, 조금 일찍 도착하려 했다. 그러면서 나는 운전을 꽤 잘하는 사람이라고 믿었다.  자주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GI%2Fimage%2F8LtIkVj3kBPGB8T4Tbl_FggwGw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Aug 2026 14:02:44 GMT</pubDate>
      <author>버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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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절 - 《사랑이라고 믿었던 것들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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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성호와의 일 이후, 늦은 나이에 주식을 시작했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멀리 떨어져 있는 어린 시절 친구보다 자모회에서 맺은 인연이 더 오래 이어지기도 한다. ○○ 엄마와의 인연이 그랬다. 작은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이어진 인연인데, 아이들끼리는 친구도 아니지만 우리는 일 년에 두어 번씩 만나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언젠가부터 ○○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GI%2Fimage%2FdR_CWDvji10MTm6wGRTpTit7Kf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Aug 2026 15:45:04 GMT</pubDate>
      <author>버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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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줄이 보이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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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8월 중순이 지나면 강원도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보다 조금 더 시원하다. 이번 연휴는 강원도에서 보내려고 이른 아침부터 고속도로에 올랐다. 평소 함께 잘 어울려 다니는 남편 후배 내외와 함께한 여행이었다.  길고 긴 터널을 지나니 강원도였다. 점심으로 황태해장국과 섭국을 먹었다. 시원한 국물을 들이켜자 여행이 이제 막 시작된 것 같았다. 그렇게 여행은 기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GI%2Fimage%2FVnoa33XRAsZZW8fO5H9AvCfIUk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Aug 2026 18:07:40 GMT</pubDate>
      <author>버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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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여름이 끝나기 전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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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귀가 따갑도록 울어대는 매미 소리가 무더운 여름도 끝을 향해 가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이 여름이 지나가기 전에, 저 역시 잠시 숨을 고르려 합니다. 이번 주에는 연재를 쉬고 짧은 휴가를 다녀오겠습니다.  혹시라도 《등가교환의 법칙》과 《사랑이라고 믿었던 것들 2》를 기다려 주시는 독자님들께, 이번 한 주 쉬어 간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연재 한</description>
      <pubDate>Mon, 17 Aug 2026 07:38:47 GMT</pubDate>
      <author>버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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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라우마 - 《사랑이라고 믿었던 것들 2》</title>
      <link>https://brunch.co.kr/@@i6GI/234</link>
      <description>부모라는 자리가 성호를 더 흔들리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랬다 저랬다 하는 성호의 말들은 그 마음의 진폭을 가늠하게 했다.   고무줄 끝에 매달린 돌도 양쪽에서 계속 잡아당긴다면 제대로 돌 수 없는 법이다.   내가 잡은 손을 가만히 놓아주는 것, 그렇게 성호가 제 삶의 궤도를 온전히 돌 수 있도록 해주는 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라고 생각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GI%2Fimage%2FTKy3OXpm4IyZLk0qEm132RGaLn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2 Aug 2026 15:14:46 GMT</pubDate>
      <author>버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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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 - 세월이 건네는 다정한 등가교환</title>
      <link>https://brunch.co.kr/@@i6GI/333</link>
      <description>두 사람의 기억이 서로 다르다.  부부동반 모임으로 함께 그 집에 갔었다는데, 나는 그 사람이 누구인지조차 모르겠다. 나와 함께 갔다면서 다른 누군가와 나를 혼동한 것은 아닐까.  함께 봤던 영화도 그렇다. 어떤 옷을 입었는지,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는지까지 선명한데 그는 그 영화 자체를 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는 누구와 그 영화를 보며 다정한 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GI%2Fimage%2FCJFTYLoY3QiPyVH6FWhtuCleAd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9 Aug 2026 13:46:08 GMT</pubDate>
      <author>버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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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서 가장 먼 집 - 《사랑이라고 믿었던 것들 2》</title>
      <link>https://brunch.co.kr/@@i6GI/328</link>
      <description>추석이 다가오던 어느 날 저녁, 이름이 표시되지 않은 번호로 전화가 왔다. 일반 휴대전화 번호여서 별생각 없이 전화를 받았다.   &amp;quot;여보세요? 여보세요? 누구세요?&amp;quot;  아들이라고 했다.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 바로 앞방에 아들이 있는데 무슨 소리인가 싶었다. 잠시 후에야 그 목소리가 큰아이 성호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지난번 그렇게 험악하게 통화한 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GI%2Fimage%2F4XyQQHL65WHGC9sPSk73KikmGh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5 Aug 2026 16:03:37 GMT</pubDate>
      <author>버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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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아준 시간 - 욕심보다 다정한 절제</title>
      <link>https://brunch.co.kr/@@i6GI/331</link>
      <description>자장면과 짬뽕, 물냉면과 비빔냉면, 후라이드치킨과 양념치킨. 거기에 떡볶이까지. 무엇을 고르라고 해도 나는 늘 매운맛을 택했다.   홍합과 오징어가 듬뿍 들어간 얼큰한 짬뽕 국물은 속까지 시원하게 풀어주는 것 같았고, 빨갛게 양념된 비빔냉면은 코다리와 아삭한 무채, 고소한 참기름 향이 어우러져 젓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들었다. 불향이 밴 양념치킨은 혀가 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GI%2Fimage%2FrzbDWeIzmfZcBXwa25suVKXzMk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3 Aug 2026 07:47:44 GMT</pubDate>
      <author>버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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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처음 가는 길 - 프롤로그</title>
      <link>https://brunch.co.kr/@@i6GI/329</link>
      <description>새로운 맛집을 검색하다가 인근 도시에 있는 진주냉면집을 찾았습니다. 냉면을 먹고, 가까이에 있다는 카페를 찾아가는 길은 낯설었습니다. 길은 좁고 구불거렸고, 풀들은 도로 쪽으로 자라 나와 있었습니다.   '설마 이런 곳에 카페가 있을까.'   그렇게 생각할 즈음 호수가 보였고, 정말 그 카페가 나타났습니다. '가깝다'는 말이 무색할 만큼 처음에는 너무 멀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6GI%2Fimage%2FBirXSczT4XPpNfRyvUq_NPKIy_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Jul 2026 15:03:18 GMT</pubDate>
      <author>버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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