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애나</title>
    <link>https://brunch.co.kr/@@i0KK</link>
    <description>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친절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내일을 두드리고자 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9:22:58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친절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내일을 두드리고자 합니다.</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KK%2Fimage%2F8KBt-SOQdYo6cZ2lywVYcpJgnwQ.jpg</url>
      <link>https://brunch.co.kr/@@i0KK</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7살 아이가 할아버지와 이별하는 방법</title>
      <link>https://brunch.co.kr/@@i0KK/69</link>
      <description>딸, 딸, 딸, 딸을 낳은 집안에서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저의 남편입니다. 그리고 그 아들에게서 또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바로 저의 아들입니다.  아들 귀한 집에서 태어난 유일한 친손주, 저의 아들이 얼마나 사랑을 받았을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아시겠지요? 아이는 매일 할아버지, 할머니 손을 잡고 어린이집 등하원을 했어요. 틈만 나면 어머님은 아이 반찬을</description>
      <pubDate>Sat, 12 Sep 2026 04:25:03 GMT</pubDate>
      <author>애나</author>
      <guid>https://brunch.co.kr/@@i0KK/69</guid>
    </item>
    <item>
      <title>사랑해</title>
      <link>https://brunch.co.kr/@@i0KK/68</link>
      <description>&amp;ldquo;하-암&amp;rdquo; 수업 시간에 일부러 크게 하품을 한다거나 &amp;ldquo;에에에- 채지피티.&amp;rdquo; 하며 웃기게 재채기를 한다거나 옆 친구와 크게 대화를 하는 등 수업 방해 행동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행동을 하는 학생들의 마음속에는 다른 친구들을 웃게 하고 싶다거나, 친구들과 선생님이 자신을 더 봐줬으면 한다거나, 규칙에 맞서는 자신의 모습을 뽐내고 싶어 하는 등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KK%2Fimage%2FpEkb2xrGbhHS2KRkYmXpX8t2xl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Aug 2026 12:14:16 GMT</pubDate>
      <author>애나</author>
      <guid>https://brunch.co.kr/@@i0KK/68</guid>
    </item>
    <item>
      <title>네 죄를 네가 알렸다</title>
      <link>https://brunch.co.kr/@@i0KK/67</link>
      <description>&amp;ldquo;선생님, 자두가 인형으로 장난쳐요!&amp;ldquo; &amp;ldquo;뭐? 어디 보자.&amp;rdquo;  자두 자리로 다가가 인형을 들어보입니다. 귀여운 카피바라 인형 키링입니다.  몇몇 장난꾸러기 아이들은 자두를 보며 키득키득 웃습니다.  &amp;ldquo;너!!&amp;ldquo; 평소보다 큰 소리에 자두가 깜빡 놀랍니다. 그러나 저의 시선은 카피바라 인형에 가 있어요.  &amp;rdquo;너 정말 귀엽게 생겼구나! 이러니 우리 자두의 정신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KK%2Fimage%2Fgbe9QyhHNAWA9G38gUQ0VU8qFV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6 Jun 2026 06:00:02 GMT</pubDate>
      <author>애나</author>
      <guid>https://brunch.co.kr/@@i0KK/67</guid>
    </item>
    <item>
      <title>많이 아프지?</title>
      <link>https://brunch.co.kr/@@i0KK/66</link>
      <description>&amp;ldquo;얘들아, 안녕?&amp;rdquo; &amp;ldquo;안녕하세요?&amp;rdquo;  평소와 다름없는 교실의 아침, 아이들도 저도 하루를 준비하기 바쁩니다. 아이들은 교탁 위에 숙제를 올려놓고 저는 메신저를 확인하며 오늘 할 일들을 정리해요.  &amp;lsquo;뚜루루루루&amp;rsquo;  교실 전화가 울립니다.  &amp;ldquo;네, 6학년 미래반입니다.&amp;rdquo; &amp;ldquo;선생님, 저 포도 엄마입니다.&amp;rdquo; &amp;ldquo;네, 포도 어머님 안녕하세요?&amp;rdquo; &amp;ldquo;저... 포도가 학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KK%2Fimage%2FOTAlCReqexJLbp0ruyxug802ci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9 Jun 2026 06:00:07 GMT</pubDate>
      <author>애나</author>
      <guid>https://brunch.co.kr/@@i0KK/66</guid>
    </item>
    <item>
      <title>너희의 발전을 위해</title>
      <link>https://brunch.co.kr/@@i0KK/65</link>
      <description>우리 학급에는 신용 제도가 존재합니다. 신용 만점(10점)에서 시작해서 학급의 규칙을 어기면 신용 점수가 내려갑니다. 제가 화를 내지 않고 아이들의 잘못을 교정해줄 수 있는 장치이지요.  신용이 높으면 몇 가지 혜택을 얻습니다. 신용 만점인 학생은 선생님의 무한한 신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숙제를 했는데 집에서 가져오지 않은 경우, 신용 만점자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KK%2Fimage%2FJTbhbtOB6K3gGE5YUWkcFlsC00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2 May 2026 00:00:17 GMT</pubDate>
      <author>애나</author>
      <guid>https://brunch.co.kr/@@i0KK/65</guid>
    </item>
    <item>
      <title>이기지 않아도 돼</title>
      <link>https://brunch.co.kr/@@i0KK/64</link>
      <description>어린이날 기념 소체육대회가 다가왔습니다. 승부욕이 강한 우리반 아이들은 각반에서 체육을 잘하는 아이들의 수를 세며 이어달리기 승패를 예상해 봅니다.  &amp;ldquo;달님반이 이길 것 같은데?&amp;rdquo; &amp;ldquo;그러게, 달님반에 달리기 잘하는 애들이 많다.&amp;ldquo;  &amp;rdquo;이기지 않아도 돼. 열심히만 달려.&amp;ldquo; 라고 말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학급회의 시간에 각 위원회별로 필요한 사항을 의논합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KK%2Fimage%2FYn9WBRLlmjq1HiuFWZw-D3pIkf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5 May 2026 00:00:09 GMT</pubDate>
      <author>애나</author>
      <guid>https://brunch.co.kr/@@i0KK/64</guid>
    </item>
    <item>
      <title>크게 인사하는 거야</title>
      <link>https://brunch.co.kr/@@i0KK/63</link>
      <description>학교에서 아이들을 인솔하고 복도를 지날 때가 많습니다. 체육관, 과학실 등 다양한 공간으로 이동을 하지요. 그러다보면 복도에서 다른 반을 마주칠 때도 많은데요, 유독 별님반(가칭)을 만날 때마다 민망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별님반 아이들은 저를 보면 너도나도 크게 인사를 하는데요, 우리반 아이들은 고개를 숙이고 제 갈길을 가기 바쁩니다.  인사의 중요성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KK%2Fimage%2F2R_e5RpLRcKa8_njubgUK05wm7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8 May 2026 00:00:08 GMT</pubDate>
      <author>애나</author>
      <guid>https://brunch.co.kr/@@i0KK/63</guid>
    </item>
    <item>
      <title>그러니 뭐든 적어 봐</title>
      <link>https://brunch.co.kr/@@i0KK/62</link>
      <description>학부모 상담 주간이 끝나갈 무렵, 아이들과의 개인 상담을 계획해 봅니다.  6학년이라 학생 상담이 더욱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업, 교우 관계 등에 고민이 깊어질 테니까요.  무거운 마음으로 &amp;lsquo;상담 전 활동지&amp;rsquo;를 돌립니다. 어떤 친구와 친하게 지내는지, 누가 괴롭히거나 불편하게 하는지, 학급에 학교 폭력은 없는지, 고민이 있는지 등 겉으로 보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KK%2Fimage%2FwSWLJzyjZ3j_in0Kuk7a7QADMc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May 2026 00:00:05 GMT</pubDate>
      <author>애나</author>
      <guid>https://brunch.co.kr/@@i0KK/62</guid>
    </item>
    <item>
      <title>특사 지원할 사람 있니?</title>
      <link>https://brunch.co.kr/@@i0KK/61</link>
      <description>저희 교실에는 작은 상점이 있습니다. 다양한 간식들과 학용품들이 진열되어 있고 아이들은 갖고 싶은 것을 골라 기록지에 내용을 적고 가져갑니다. 무인 상점인 셈이지요.  아이들은 과제를 하고 발표를 하며 별을 모아나갑니다. 모은 별로 원하는 물건을 살 때 아이들은 행복도 같이 삽니다.  초반에는 상점에 물건이 많이 없습니다. 아이들의 취향을 몰라서 우선 무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KK%2Fimage%2FDJvTQ-mAEIfOImXCPRxs6UWfGm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Apr 2026 23:00:07 GMT</pubDate>
      <author>애나</author>
      <guid>https://brunch.co.kr/@@i0KK/61</guid>
    </item>
    <item>
      <title>그래서, 1분단의 점수는</title>
      <link>https://brunch.co.kr/@@i0KK/58</link>
      <description>첫 음악 시간.  저는 음악을 좋아해서 올해 음악을 가르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좋았어요.  그런데 간과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우리반이 6학년이라는 것.  제가 6학년 담임이 된 걸 처음 체감한 순간은 방송 조례하면서 애국가를 부를 때였어요. 스피커에서 흐르는 노랫소리가 거의 전부인 고요한 순간. 들릴 듯 말 듯한 가성만이 배경음악처럼 얕게 깔려 있었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KK%2Fimage%2FbGLghGq3gpYOC9dEXjLZ7uw8CX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23:00:07 GMT</pubDate>
      <author>애나</author>
      <guid>https://brunch.co.kr/@@i0KK/58</guid>
    </item>
    <item>
      <title>누군가 시간을 멈추고 계속 글을 쓰라고 하면 좋겠다</title>
      <link>https://brunch.co.kr/@@i0KK/60</link>
      <description>사람들은 알까요? 초등교사가 으마으마하게 바쁘다는 걸.  출근하는 순간부터 머릿속은 온통 오늘 수업과 할 일로 가득 차고 아이들을 만나면 헤어지는 순간까지 쉬는 시간도 없이 교육을 합니다. 수업 시간에는 수업을 하고, 쉬는 시간에는 관계나 예절, 규칙 등 삶에서 필요한 다양한 것을 가르치지요.  화장실 갈 시간이 없어서 방광염에 걸리기 일쑤고 급성방광염으로</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07:01:30 GMT</pubDate>
      <author>애나</author>
      <guid>https://brunch.co.kr/@@i0KK/60</guid>
    </item>
    <item>
      <title>부모님이 속상해하시지 않을까?</title>
      <link>https://brunch.co.kr/@@i0KK/59</link>
      <description>학부모 공개수업 날, 아침부터 아이들이 조금 긴장한 듯 보입니다.  요즘은 6학년도 대부분 부모님이 공개수업을 보러 오십니다. 물론 못오시는 분들도 있지요.  &amp;ldquo;선생님, 저희집은 엄마 아빠 다 오신대요.&amp;ldquo; &amp;ldquo;저도요!&amp;rdquo;  대부분의 아이들이 살짝 들떠 있습니다. 그런데 평소 말이 많던 아이가 말이 없습니다.  &amp;ldquo;얘들아, 오늘 오시는 부모님도 있고 못오시는 부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KK%2Fimage%2FVWETUnrQtr7h-4oATAqxrYhhWs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07:22:25 GMT</pubDate>
      <author>애나</author>
      <guid>https://brunch.co.kr/@@i0KK/59</guid>
    </item>
    <item>
      <title>우리 몰래카메라 할까?</title>
      <link>https://brunch.co.kr/@@i0KK/56</link>
      <description>점심 시간, 매일 여학생도 남학생도 양치질을 열심히 합니다. 놀고 싶은 바쁜 점심 시간을 쪼개어 양치질을 하는 모습이 참 예쁩니다.  날이 따뜻해져 운동장에서 처음 뛰놀고 들어온 날, 양치를 하러 간 학생들 몇명이 종이 쳐도 돌아오지 않습니다. 운동장에서 놀고난 후 제시간에 교실에 들어오기로 약속했는데. 교실에는 잘 들어왔지만 양치할 시간은 계산하지 못했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KK%2Fimage%2FzmQIicyg9qt5KOOmqyAXcaWDlN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23:00:11 GMT</pubDate>
      <author>애나</author>
      <guid>https://brunch.co.kr/@@i0KK/56</guid>
    </item>
    <item>
      <title>그런 게 있었어?</title>
      <link>https://brunch.co.kr/@@i0KK/55</link>
      <description>&amp;ldquo;선생님, 저는 체육 준비물 가져오고 반납하는 직업 해도 되나요?&amp;rdquo;  딱 봐도 체육을 좋아할 것 같은 학생이 말합니다.  &amp;ldquo;그럼~ 잘 부탁해.&amp;ldquo;  스스로 필요한 일을 생각해내고 직업을 얻는 아이들, 참 사랑스럽습니다.  &amp;lsquo;체육자료배달부&amp;rsquo; 학생은 매일 다가와 신체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amp;rdquo;오늘 놀이터 가도 되나요?&amp;ldquo; &amp;ldquo;점심 시간에 운동장에서 놀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KK%2Fimage%2F2qb9ktFFQnM_xg1HR3A7k4xAHt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Mar 2026 00:00:13 GMT</pubDate>
      <author>애나</author>
      <guid>https://brunch.co.kr/@@i0KK/55</guid>
    </item>
    <item>
      <title>뛰지 말고 천천히 와</title>
      <link>https://brunch.co.kr/@@i0KK/54</link>
      <description>이건 좀 이상합니다. 모두가 걱정하고 기피하는 6학년.  그런 6학년 학생들이 벌써부터 너무 예쁩니다. 만난 지 겨우 이틀 되었습니다.  보통 정이 들려면 한 달 정도 시간이 걸리던데, 이런 초고속 정은 처음입니다.  이 좋은 느낌이 끝까지 가면 참 좋을 텐데. 중간에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기를 벌써부터 기대해 봅니다.   우리 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KK%2Fimage%2FcdOm56Y90Nrm2Fw-6GUOmOR-Tl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Mar 2026 23:00:07 GMT</pubDate>
      <author>애나</author>
      <guid>https://brunch.co.kr/@@i0KK/54</guid>
    </item>
    <item>
      <title>어서 와, 얘들아</title>
      <link>https://brunch.co.kr/@@i0KK/52</link>
      <description>며칠동안 행정 업무를 하느라 새벽에 잠들었습니다. 아이들을 맞을 준비보다 행정 업무를 더 많이 한 것 같아 서글퍼집니다. 그래도 시간은 빠르게 흘러 저를 3월로 데려다 놓았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개학식 아침입니다.  며칠 전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였습니다. 새옷을 살 시간이 없어 헌옷 중에 가장 멋진 옷을 골라 입어봅니다.  &amp;ldquo;오 여신인데~?&amp;rdquo; 한껏 힘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KK%2Fimage%2F6FdDMbf5zX-su59RAhI6qS0aYE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Mar 2026 15:00:11 GMT</pubDate>
      <author>애나</author>
      <guid>https://brunch.co.kr/@@i0KK/52</guid>
    </item>
    <item>
      <title>프롤로그</title>
      <link>https://brunch.co.kr/@@i0KK/51</link>
      <description>아이들과 교실에서 함께하는 마지막 날. 준비한 멘트들이 머릿속에서 날아가 중구난방이 되어버릴까 봐 편지를 써왔습니다.  편지를 쓰면서 쪼끔 울었습니다. 진심을 담아서 썼거든요.  미리 울어서 편지를 읽으면서는 안 울 줄 알았습니다. 오산이었습니다. 아이들보다 먼저 울어버렸습니다.  &amp;ldquo;선생님, 저는 종업식날 처음 울어봐요. 엉엉&amp;rdquo;  내년에도 이 학교에 있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KK%2Fimage%2FNGLwxjnLiuIYiHrAZkjfhsQ_pX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Mar 2026 15:00:17 GMT</pubDate>
      <author>애나</author>
      <guid>https://brunch.co.kr/@@i0KK/51</guid>
    </item>
    <item>
      <title>망고야, 안녕?</title>
      <link>https://brunch.co.kr/@@i0KK/49</link>
      <description>망고가 병에 걸렸다. 추운 날씨 탓인지 며칠째 밥을 먹지 않았다.  지도를 검색하여 열 곳이 넘는 동물병원에 전화를 걸었다. 거북이를 진료하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어떡하지,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급히 따뜻한 집에 데려가 온도를 맞춰 주고 거북이 영양제를 주문했다.  학생들은 망고가 아픈 모습에 의연히 이별을 받아들였다.  &amp;ldquo;망고가 얼른 회복하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KK%2Fimage%2Fi4y0lZfimQQHnYDeGGrVTNMWQn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Feb 2026 06:04:26 GMT</pubDate>
      <author>애나</author>
      <guid>https://brunch.co.kr/@@i0KK/49</guid>
    </item>
    <item>
      <title>호박아, 안녕?</title>
      <link>https://brunch.co.kr/@@i0KK/48</link>
      <description>중요한 결정이 남았다. 거북이 두 마리 중 누구를 입양보낼 것인가.  호박이와 정이 많이 들었는데. 호박이는 말도 알아듣고 똑똑하고 나의 손길에 몸을 내어준다.  망고는 내 손이 조금만 가까워져도 호다닥 도망간다.  역시, 호박이를 키워야 하나. 그런데 선뜻 그 결정을 내릴 수가 없었다. 이상했다.  6살 아들에게 물었다.  &amp;ldquo;호박이랑 망고 중에 누구를 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KK%2Fimage%2Fs13U7-5Ak3-w7lsUW4B-cykAvi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3 Feb 2026 10:29:49 GMT</pubDate>
      <author>애나</author>
      <guid>https://brunch.co.kr/@@i0KK/48</guid>
    </item>
    <item>
      <title>이별</title>
      <link>https://brunch.co.kr/@@i0KK/47</link>
      <description>거북이와 함께하는 일상은 평화롭게 흘러갔다. 아이들은 &amp;ldquo;명당&amp;rdquo;에 앉아 거북이를 구경하며 놀았다.  주말을 앞두고는 상추와 먹이들을 육지 쉼터에 예쁘게 배치해 놓고 &amp;ldquo;만찬&amp;rdquo;을 준비했다며 흐뭇해하기도 했다. 거북이가 상추를 잡아당기며 한 순간에 엉망이 되었지만 아이들은 깔깔 웃으며 다시 수조를 정돈했다.   가을이 되었다. 거북이들의 움직임이 둔해졌다. 망고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0KK%2Fimage%2FJY51tCxGi5B2ZNB5TkbUD7cPqpE.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0 Feb 2026 14:29:16 GMT</pubDate>
      <author>애나</author>
      <guid>https://brunch.co.kr/@@i0KK/47</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