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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이 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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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6년 7개월 동안 함께 지낸 털 동생 여름이를 기록하고자 글과 그림을 끄적이는 사람</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08:39:3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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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년 7개월 동안 함께 지낸 털 동생 여름이를 기록하고자 글과 그림을 끄적이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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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심한 사람의 유럽여행 일기 (1) - 빽빽한 계획은 나의 안전지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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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정하기 싫지만 나는 게으르다. 내일의 나에게 일을 떠넘기는 베짱이 모드로 배짱 좋게 살다 마감 시한을 얼마 안 남기고 정신없이 일한다. 코 앞에 닥쳐야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집중력이 높아지는 성격이라고 변명을 해본다. 그런 내가 개미처럼 차근차근, 미리미리 준비할 때가 있다. 그것은 바로 여행.   이번 여행도 엑셀표를 가득 채워 준비했다. 마치 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Dy%2Fimage%2FO0R5up4D2H3lESPenym5REae-5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Jun 2026 03:00:12 GMT</pubDate>
      <author>여름이 언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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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심한 나를 무장해제시키는 털북숭이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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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은 마음을 가진 나는 수년간 길에서 마주치는 불청객, 이른바 &amp;lsquo;도를 아십니까&amp;rsquo;에 하도 시달린 탓에 바깥에서는 늘 무표정이 기본값이다. 혹시나 누군가와 눈이 마주칠까 봐 시선을 사람이 아닌 다른 곳에 고정하고 다닌다. 담벼락에 핀 빨간 장미꽃이라던지, 저 멀리 있는 건물과 도로라던지. 어쩌다 낯선 이가 가까이 다가오면 어깨가 하늘로 치솟으며 방어 태세를 갖&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Dy%2Fimage%2FlbHmcoe3KfjZeA8-9sTUz1UB8e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Jun 2026 16:22:06 GMT</pubDate>
      <author>여름이 언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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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심한 사람이 좌식 식당에 가면 생기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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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신발을 벗고 들어가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먹는 좌식 식당은 예전보다 줄어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곳곳에 존재한다. 불편한 자세는 둘째 치고, 나에게는 신발을 벗어야 하는 식당에 가면 꼭 확인해야 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amp;lsquo;양말&amp;rsquo;이다. 어느 날 겪은 웃픈 일 때문에 생긴, 나만의 습관 같은 것이다.   그날도 여느 때와 똑같이 신발을 벗고 식당 마루에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Dy%2Fimage%2FCp-A6tt1UP-cpAgGvd5jVHPi3ZY.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8 May 2026 14:38:36 GMT</pubDate>
      <author>여름이 언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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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심한 사랑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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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치과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그 장소의 냄새, 소리, 분위기는 대범한 사람도 움츠러들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 충치치료로 받았던 아픔이 잇몸 속에 깊이 각인되어서 성인이 되어도 치과는 여전히 공포 그 자체였다.   이십 대 중반, 다소 늦은 나이에 삐뚤빼뚤한 치아가 보기 싫어 교정을 시작하면서 어쩔 수 없이 치과와 친해져야만 했다. 자주 다니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Dy%2Fimage%2F9R1m-cgkGjqdwfz-tYPavCMpPu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1 May 2026 14:45:43 GMT</pubDate>
      <author>여름이 언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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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심한 사람의 점심 메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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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점심시간이다.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며칠 전부터 시원하고 고소한 메밀국수가 강력하게 당겼기 때문이다. 달콤 짭조름한 장국에 간 무와 파, 고추냉이를 곁들여 먹는 이 음식은 내게 여름의 시작과도 같다. 상상만 해도 벌써 군침이 싹 돈다. 식당의 문을 경쾌하고 열고 들어가 망설임 없이 주문을 마쳤다. 시원한 젓가락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Dy%2Fimage%2FwYa64cwVgP-KsBfy_jw-Z6xvhk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May 2026 13:37:11 GMT</pubDate>
      <author>여름이 언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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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심한 연애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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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심한 나는 연애마저도 소심했다. 좋아하는 이성이 있어도 좋아한다고 선뜻 말하지 못했다.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는 웃긴 얘기도 능청스럽게 잘하던 내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무슨 말을 할까 고민하다 엉뚱한 말만 늘어놓았다. 좋아하는 이 앞에서는 항상 로봇이 되었다. 나는야, 뚝딱거려서 슬픈 로봇.   소개팅으로 만나 좋은 관계로 발전하던 사람이 어느 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Dy%2Fimage%2FZhp6d6sPFOKdL4fPP9wwSvP423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7 May 2026 14:43:02 GMT</pubDate>
      <author>여름이 언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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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심한 사람의 지하철 빌런 대처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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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하철을 타기 전에 비는 작은 소원 하나. &amp;lsquo;도착지까지 앉아서 가게 해 주세요.&amp;rsquo;  문이 열리고 열차에 들어서면서 재빠르게 빈자리를 스캔한다. 아싸! 오늘은 운이 참 좋다. 여유로운 좌석들이 빙그레 웃으며 나를 반겨준다. 그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가장자리에 앉아 잠시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가방에서 주섬주섬 책을 꺼낸다. 목적지로 이동하는 자투리 시간엔 휴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Dy%2Fimage%2FLaDqZvZNM6mopihq0qFaKN28N6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Apr 2026 14:46:00 GMT</pubDate>
      <author>여름이 언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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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이불킥 예약한) 소심한 사람의 하루 일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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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띠리리링! 띠리리링!&amp;rdquo; 오늘도 둥근 해가 떴다. 알람 소리를 듣고 시작하는 하루. 일어나자마자 양치를 한다. 그러다 문득 떠오르는 생각 하나가 꼬리에 꼬리를 문다. &amp;lsquo;오늘 왜 이렇게 피곤하지?&amp;rsquo;, &amp;lsquo;아, 새벽에 자서 그런가?&amp;rsquo;, &amp;lsquo;근데 나 왜 늦게 잤지?&amp;rsquo;, &amp;lsquo;아..&amp;rsquo;   불현듯 떠오른 흑역사에 잠시 양치질을 멈춘다. 나는 왜 이불만 덮으면 이미 오래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Dy%2Fimage%2FcjRLcXar0P6dYb_iio3YLvx-l0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Apr 2026 11:04:13 GMT</pubDate>
      <author>여름이 언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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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심한 사람이라면 30초만 더 기다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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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 날 저녁, 유튜브 알고리즘이 로제떡볶이를 맛있게 먹는 영상을 추천해 주었다. 마법에 홀린 듯이 배달 앱을 켜고 로제떡볶이에 당면과 치즈를 야무지게 추가하고 장바구니에 담았다. 소심한 사람이라면 결제하기 전에 &amp;lsquo;비대면 받기&amp;rsquo;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집에서의 진짜 내 모습을 타인에게 보이는 것이 부끄러워서 대면 결제는 절대 하지 않는다.   떡볶이가 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Dy%2Fimage%2F6Fd_M2ts_CiULuRu5uowXC-w8y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15:11:03 GMT</pubDate>
      <author>여름이 언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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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심한 사람이 좋아하는 일곱 가지 장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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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 쇼핑할 때 말 안 거는 상점 옷과 소품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 옷가게에서 조용히 구경하고 있는데 어느샌가 직원이 내 옆에 밀착해서 이번 신상에 대해서 소개하고 이 옷이 나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다. 더 구경하고 싶지만 부담감에 &amp;ldquo;다음에 또 들를게요&amp;rdquo;라고 말하며 발길을 돌린다. 그래서 편하게 둘러보라고 먼저 말해주는 곳이 좋다. 소심한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Dy%2Fimage%2F0ahEZ_YDfWrqAqrnKxYqBWVjuU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14:03:53 GMT</pubDate>
      <author>여름이 언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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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심한 사람이 전화를 대하는 자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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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심한 나는 전화보다 문자를 더 선호한다. 가족, 친구, 지인을 제외한 상대에게 전화 거는 일이 어렵다. 그리고 모르는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를 받는 것도 너무 부담스럽다. 그렇다. 나는 전화 통화를 하는 데 큰 불편함을 느끼는 &amp;lsquo;콜 포비아&amp;rsquo;를 가지고 있다.   이 현상은 초등학생이었던 어느 날, 한 통의 광고 전화를 받고 생기게 되었다. 이 전화를 받기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Dy%2Fimage%2FleC0hdqYmX4LqRoSX36RXMW6UR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12:35:29 GMT</pubDate>
      <author>여름이 언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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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하세요, A형 황소심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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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혈액형이 뭐야?&amp;rdquo;  누군가 물어본다. 요즘에는 성격을 알기 위해 MBTI를 물어보지만, 라떼는 A, B, O, AB형 네 가지로 성격이 나뉘는 혈액형을 물어보는 것이 대세였다. 상대방의 눈에 비친 나는 무슨 혈액형일지 궁금해하며 &amp;ldquo;맞춰봐&amp;rdquo;라고 반문한다.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돌아오는 대답은 &amp;ldquo;당연히 A형이지&amp;rdquo;   나는 머리 위로 물음표를 띄우며 왜 그렇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Dy%2Fimage%2FRgdMNGNoQEnzUazNxdebzrXXcg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11:01:30 GMT</pubDate>
      <author>여름이 언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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