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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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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문득 떠오른 감정과 생각을 기록합니다.결론보다 질문을 남기는 글을 씁니다.마치 제 삶과 같이요.</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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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3 Oct 2026 23:02:0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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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득 떠오른 감정과 생각을 기록합니다.결론보다 질문을 남기는 글을 씁니다.마치 제 삶과 같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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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날로그시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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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응답하라 1988》을 보고 있다.  드라마 속 사람들은 휴대폰 대신 초침이 째깍째깍 움직이는 시계를 보며 시간을 확인한다. 누군가는 버스정류장에서 아버지를 기다리고, 누군가는 부모님을 마중 나간다. 기다리는 동안 특별히 하는 일도 없다. 그냥 기다린다. 가끔 시계를 보고, 주변을 바라보고, 멍하니 시간을 보낸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상한 생각이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3s%2Fimage%2Fvony5ruseDXpxNMfrqJlgZwiC4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15:12:40 GMT</pubDate>
      <author>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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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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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비를 싫어한다고 말하며 오래 살았다. 습한 것이 싫었고, 젖은 앞머리가 싫었고, 비를 맞고 감기에 걸리는 것도 싫었다. 무엇보다 비가 오는 날에는 다음 날이 걱정됐다. 해야 할 일이 있었고, 책임져야 할 것이 있었고, 아프다고 하루를 건너뛸 수 없는 날들이 있었다. 그래서 비가 싫은 줄 알았다.  어느 날 집에 있던 우비 하나를 엄마가 버리려고 내놓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3s%2Fimage%2FFNul7gJgZH4l3_tVF9euLKOlgF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6 Aug 2026 16:30:44 GMT</pubDate>
      <author>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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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꺼이 바보가 된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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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예쁜 바보가 되고 싶다  좋아하면 바보가 된다는데 사랑하는 사람이 지는 거라는데 마음 큰 쪽이 을이라는데 그 끝은 흐물한 허물만 남겨져 나조차 그 허물을 쓸 곳 없이 멀리 밀어둔다  패기 있는 마음으로 적어낸 이력서 나를 위해 열심히 살아간 건데 결국 남겨진 건 수북이 쌓인 메일함  이로 인해 우리는 덜 사랑하기로 이를 통해 우리는 덜 열심히 살아가기로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3s%2Fimage%2F3xmgem-Op6afqEbaTDWyFe0lqZ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6 Aug 2026 13:57:33 GMT</pubDate>
      <author>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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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땀은 결국 흘러내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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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유 있는 삶이란 금전적인 여유에서 가장 크게 비롯된다 생각했지만   부드러이 생각하지 못하는 순간의 나를 보면  허기진 상태로 이마 전체에 땀이 송골송골 맺어있다 개운한 하늘 아래 개개인의 그늘은 시원하다 못해 시렸다 서늘한 바람이 간만에 나를 맞이해도 다음날의 몸살 걱정에 결국 나는 그러지 못하는 삶이란 걸 느낀다 몸살 따위 용기 내지 못하는 내가 돌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3s%2Fimage%2FSso6unZk8RzZDVfMihd9tkLlPBY.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8 Aug 2026 10:36:15 GMT</pubDate>
      <author>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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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울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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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매마른 목에 미적지근한 보리차를 아무리 넣어도 기침은 여전히 매말랐다.  무언가에 요동치는 마음으로 기피하던 가족 영화를 보아도 그새 끝을 알리는 등장인물 소개가 나온다.  마른 눈물을 닦기 위해 번거롭게 두루마리 휴지를 챙겨와 머리맡에 두었지만, 나의 도파민은 하늘을 치솟다  그새 땅으로 꺼졌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인데 말이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3s%2Fimage%2FPE0hhWtAzk4emj4pJ4WX9ZqwNu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Jul 2026 16:28:24 GMT</pubDate>
      <author>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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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숙해지면 그만이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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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손 잡고 걷는 순간 온몸에 땀이 흐르다 그새 식는 옷감에 몸살기운이 느껴진다  날 좋은 날 오래간만에 친구들과 웃으니 푸른 잔디만 봐도 속이 뒤틀린다  입술 부르트게 깨물며 참던 눈물은 한 번 터트리니 하염없이 세상 밖을 궁금해한다  아니,  속이 메슥거려 즐기는 이유를 모르겠는 바이킹은 버터 오징어 덕분에 종종 마주한다  몇 시간을 대체 어떻게 앉아있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3s%2Fimage%2FlAuqxPKSovt_iaoiV7iPpRnEiT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Jul 2026 13:52:57 GMT</pubDate>
      <author>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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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일 또 만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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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근새근 잠에 든 너에게 털이 엉킬정도로 내 손을 깊게 가져다 대본다  나와 달리 깊게 밤을 보내지 못하는 너인 것을 알면서도 깨어있는 네가 보고 싶어 너를 괴롭게 한다  내 배가 고파와도 가끔은 조용해지기만을 기다리지만, 10분이라도 늦을까 나의 정각은 너에게 향해있다  억지로 찾아낸 노래도 나의 눈물샘을 자극하지 않지만, 해맑게 있는 너를 보며 대뜸 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3s%2Fimage%2FB-zMR7HOLG_A97GReDmjeXAHQ_Y.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Jul 2026 13:23:05 GMT</pubDate>
      <author>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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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래야 삶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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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죽겠다 죽겠다 말하면 온갖 나의 면역이  나의 주문에 걸려 작은 돌멩이 하나조차 걷어 찰 수 없게 된다  살자 살아보자 외치면 꼬라박는 나의 삶이 실시간으로 느껴져 비참하게 느껴지다가도 억지로 찾은 자연 한 구석에 나의 생명선을 걸게 된다  우울하다면서 밥 잘 먹고 다니는 나에게 친구가 건네어온다  &amp;quot;그래도 밥은 잘 먹고 다녀&amp;quot;  밥이라도 넘어가는 이 우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3s%2Fimage%2FGUxftBBKIKce-ZeY9SxXc_ftYS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Jul 2026 13:01:31 GMT</pubDate>
      <author>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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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엄마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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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친구들과 뒹굴다 가득히 뭍은 흙먼지  나를 보며 웃는 이들에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그들의 표정을 바라보는 것  집에 들어가니 정지의 신호를 보내는 우리 엄마 구시렁구시렁 말을 듣다 보니 어느새 그녀의 거친 손길로 내 몸의 중심을 잃었다  고이 차려진 밥상 앞에 앉아 몇 번 데워진지 알 수 없는 국을 마시니 온몸이 뜨거워졌다  잠깐 오른 열을 식히려 소파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3s%2Fimage%2FG-Vj30uKtjqI_Of8lgGIj02onB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4 Jun 2026 16:41:38 GMT</pubDate>
      <author>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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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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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 출근길 한 손에 쥐어진 우산의 존재감이 무색해지게 내 가방에 물이 고였다  아침 등굣길 고운 엄마의 손길이 무색해지게 마른 양말과 신발은 퉁퉁 불은 발이 반겨준다  아침 약속을 위한 나의 앞머리는 강력하게도 이마와 접촉되어 있으며  아침에 핀 기지개는 바닥 끝으로 힘이 몰려 나의 두 눈을 무겁게 했다  질펀한 바닥이 나의 발목을 잡는다 차라리 이 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3s%2Fimage%2FziFL8y7_48yZvdOM47BYy2IRaYY.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4 Jun 2026 16:21:54 GMT</pubDate>
      <author>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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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위한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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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죽음이 나는 오래도록 두려웠다. 삶이 싫어서가 아니라, 삶이 너무 소중해서.  사랑하는 존재들은 왜 영원할 수 없는지, 왜 우리는 헤어짐을 알고도 누군가를 깊이 사랑하게 되는지 나는 그 사실이 가슴 시리게 느껴진다.  엄마의 뒷모습을 볼 때면 조금만 더 편안한 삶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고, 가족 없이 혼자 웃고 있는 순간에는 괜히 미안해지기도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3s%2Fimage%2F7XuF-EZb4zmuNvQtNyZK2jzwUf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5 May 2026 13:23:58 GMT</pubDate>
      <author>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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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하는 그리움의 대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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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문득, 사무치게 그립다.  존재하지 않는 그리움이 이리도 가슴 시릴 일인가.  그리운 감정이 나를 뒤덮었다. 내일 비를 뚫고 도착해야 하는 회사 걱정보다 지금 이 순간이 더 가슴을 시리게 한다.  가족이 곁에 있음에도 그립다. 어떤 결핍이 분명 존재하리라 믿는다.  이 그리움은 슬픔도, 우울도 아니다. 시리도록 아픈 감정이었다.  영원을 믿지 않으려 애써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3s%2Fimage%2FMSKIwABtFUsrwxhTmDm5v6h5cI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5 May 2026 12:40:14 GMT</pubDate>
      <author>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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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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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순간의 찰나가 나를 스쳐 지나가 흉터가 남을지는 겪어봐야 아는 일이다  밤새 다독이다 불어 터진 손바닥은 결국 내 얼굴에 맞닿는다 내가 뭐라고 이 손은 나에게 향했을까  다행스럽게 이 공간은 정적이 가득했고 혼잣말은 메아리처럼 돌아와 마음만 먹는다면 고운 말만 주어 담을 수 있었다  하루살이도 하루의 삶 동안 열심히 세상을 날아다니는데 나까짓 게 웅크릴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3s%2Fimage%2FFlSl-ZdNNSTU9Qn9b8kWniZw80s.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2 May 2026 07:16:42 GMT</pubDate>
      <author>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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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을 내시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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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루를 허투루 살아 보겠다고 다짐한 순간이 얼마나 있었을까  엉망진창 진흙탕에 몸을 비벼도 결국 씻고 싶어지는 이 마음은 나를 부지런한 사람으로 만든다  나를 만나려 먼 길을 걸어도 결국 살점 하나 믿고 생수에 목을 축인 채 다시 몸을 일으킨다  찾기 어려운 정체성을 오래 숨기고 싶었지만 의도치 않게 내 눈에도 보이지 않게 숨어버린 나는 결국 긴 겨울잠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3s%2Fimage%2FhQ18-jw-LXYnfM-LeOxM1FjaOu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1 May 2026 04:23:33 GMT</pubDate>
      <author>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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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게 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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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툭툭 털고 일어나지만 잔먼지들이 가득한 시야는 쉽게 맑아지지 않는다  유일하게 보이는 강아지 털 하나만 붙잡고 이 모든 원인이 그 아이에게 있다고 착각한다  다른 먼지들은 나를 속인 게 신난 듯 들키지 않은 자리에서 다시 춤을 춘다  다시 털고 일어나도 먼지는 또다시 시야를 가린다  이제는 손을 휘저어도 강아지 털조차 잡히지 않는다  이 답답함을 문밖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3s%2Fimage%2FLTEysf2m7HEeGY_gdlWoGQdpg6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1 May 2026 04:20:23 GMT</pubDate>
      <author>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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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을 품은 꽃</title>
      <link>https://brunch.co.kr/@@hu3s/68</link>
      <description>추운 날 지나고 따뜻해지는 시기는 어찌 아는지  봄에 태어난 너의 기분은 어떨까  모두가 너를 보고 마음 따뜻한 시기가 된 걸 알고  카메라를 열어 한참 너를 주시하고 있는 우리를 보면 넌 어떨까  눈 마주치기 어려운 세상에 너는 우리의 눈을 한참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되는데  넌 어떤 생각을 할까  벚꽃아 넌 우리를 보면 어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3s%2Fimage%2FA0vIO7FKaCAofspHJQABpI_Np3s.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2 May 2026 11:03:04 GMT</pubDate>
      <author>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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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은 여전히 차가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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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울기만 하기엔아까운 시간들이 분명히 있다 한 사람이 모두 감당하기엔부족한 마음들도 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아마, 아파도 그대로일 것이다 외로워 보이는 낙엽에괜히 마음이 닿아나도 같이 혼자가 되어길을 천천히 돌아다녔다 지나가는 고양이에게조심스레 손을 내밀어 보았지만바람은 여전히 차가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3s%2Fimage%2FiWCrBDAizpoW6O98O-nGcUqLU5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08:00:02 GMT</pubDate>
      <author>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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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그녀를 긴 여행에 떠나고 싶게끔 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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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누가 그녀를 긴 여행에 떠나고 싶게끔 했을까 약한 사람들일수록 똘똘 뭉치지 않는가마치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들처럼 우리는 나약하다. 나약해서 주변에 사람을 두고,주변에 있는 사람을 또 갉아먹다가옆구리 한쪽이 사라진 사람은 또 다른 나약한 무리에 속해 빈 옆구리를 채운다 결코 인간 존재의 복잡한 상호작용,그로 인한 사회적 또는 개인적인 변화를 뉘우치는 걸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3s%2Fimage%2FrYidaouFusdSLDcWW6_wkgbnv3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11:00:03 GMT</pubDate>
      <author>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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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있잖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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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친구야,사람은 사람을 가장 미워하지만,또 사람은 사람에게 사랑을 배우는 인연은끊어낼 수 없는 관계인가 봐 사랑을 배우고 가르치는 사람이 때로는좌절할 정도로 미워지는 순간이 있다는 게 참 모순적이지 우리는 결국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인 것 같아 그렇지만, 그렇다고 네가 힘든 사랑을 감당하는 게 숙명인 건 아니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타인은, 너를 멀뚱히 쳐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3s%2Fimage%2FBR-zZaItA7-j6WqSuu_W0TZm-5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07:00:01 GMT</pubDate>
      <author>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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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옹졸한 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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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바다를 좋아하기엔너무 깊고, 너무 거셌다 내가 웅장한 숲을 좋아하기엔너무 어둡고, 지나치게 고요했다 내가 어린아이를 좋아하기엔나의 손결은 아직 서툴렀다 내가 사랑을 하기엔마음 하나가 무섭고말 하나가 너무도 두려웠다 내가 너를 좋아하기엔나의 눈물은 지나치게 뜨겁고내가 안을 수 있는 품은너무나도 좁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3s%2Fimage%2FvlpJ0IaSiSoriO2nfIvZg3uEzp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07:00:02 GMT</pubDate>
      <author>소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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