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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angwoo P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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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든 개인이 자신의 고유성을 기반으로 자기 삶을 살아가도 괜찮은 사회를 꿈꿉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3:13:4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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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개인이 자신의 고유성을 기반으로 자기 삶을 살아가도 괜찮은 사회를 꿈꿉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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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장: 아무도 보지 않는다면 - 아무도 보지 않아도 &amp;middot; 기게스의 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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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양치기 하나가 있었다. 어느 날 폭우가 쏟아지고 땅이 흔들렸다. 그가 양을 치던 자리에 균열이 생겼다. 그는 놀라 그 틈으로 내려갔다. 아래에는 갖가지 기이한 것들이 있었고, 그 가운데 문이 달린 청동 말이 있었다. 안을 들여다보니 사람보다 큰 시신이 누워 있었다. 시신은 아무것도 걸치지 않았고, 손가락에 금반지 하나가 끼워져 있었다. 그는 반지를 빼어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W8%2Fimage%2FH34lMB0fwwxhtUNKZIPX_qZQaXI.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05:00:02 GMT</pubDate>
      <author>Sangwoo 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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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장:&amp;nbsp;남을 보는 눈과 나를 보는 눈은 하나다 - 나로 존재한다는 것 &amp;middot; 눈은 하나다</title>
      <link>https://brunch.co.kr/@@hiW8/21</link>
      <description>앞 장은 고유성이 남을 보지 않는 것이라고 끝났다. 이제 나는 정반대로 들리는 말을 하려 한다. 다만 두 문장의 본다는 서로 다른 말이다. 앞의 것은 관객을 보는 눈이고, 뒤의 것은 존재를 보는 눈이다. 관객을 보지 않는 사람만이 존재를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이 책은 나에 대해서만 말했다. 나로 존재한다는 것. 나를 인정한다는 것. 나답게 사는 척과 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W8%2Fimage%2FzzOBBvnBHzMLlrkfDU-KDyaOFO0.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04:00:02 GMT</pubDate>
      <author>Sangwoo 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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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장:&amp;nbsp;방금 당신은 고개를 끄덕였다 - 나로 존재한다는 것 &amp;middot; 척</title>
      <link>https://brunch.co.kr/@@hiW8/20</link>
      <description>열두 장을 걸어오는 동안 나는 무언가를 세웠다. 나로 살아야 한다는 것. 그것이 명령이 아니라 정합성의 요구라는 것. 논증이 그럴듯했다면 당신은 어느 대목에선가 그렇지, 하고 생각했을 것이다. 밑줄을 그었을지도 모른다. 이제 남들과 다르게, 나답게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을지도 모른다.  바로 그 마음이 이 장의 과녁이다.  이 책을 덮고 나가서 나답게 살기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W8%2Fimage%2F12VCWNis_akpomuZyEoiR_hjNhg.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04:00:02 GMT</pubDate>
      <author>Sangwoo 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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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장: 남이 대신 의심해 줄 수는 없다 - 나로 존재한다는 것 &amp;middot; 나를 인정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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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상의 거의 모든 일은 남에게 맡길 수 있다.  밥은 남이 지어 줄 수 있고 병은 남이 고쳐 줄 수 있다. 계산은 기계가 대신하고 기억도 기계가 대신한다. 내 이름으로 서명하는 일조차 위임할 수 있다. 앞에서 보았듯 나의 자리는 다음 사람이 앉으면 그만이다. 남에게 맡길 수 없는 일이 몇 가지 있다. 죽는 일이 그렇고, 아픈 일이 그렇다. 그리고 하나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W8%2Fimage%2Fod9euC33rPbTKseb6K8QnJfemig.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04:00:02 GMT</pubDate>
      <author>Sangwoo 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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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장: 자기이기를 그만두고도 오십 년을 더 산다 - 나로 존재한다는 것 &amp;middot; 존재는 자기 자신이려 한다</title>
      <link>https://brunch.co.kr/@@hiW8/17</link>
      <description>돌 하나가 놓여 있다. 비가 오면 젖고 발에 차이면 구른다. 그러나 돌은 부서지기 전까지 돌이다. 돌은 돌이기를 그만두지 못한다. 그만두는 방법이 없다.  나무는 조금 다르다. 나무는 애를 쓴다. 그늘이 지면 빛이 있는 쪽으로 굽고, 물이 없으면 뿌리를 더 깊이 내린다. 나무가 무엇을 원하는지 나는 모른다. 그러나 나무가 나무이기를 계속하려 한다는 것은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W8%2Fimage%2Fb2puY0XDAj0JGLpcM0A02MMWq-A.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04:00:03 GMT</pubDate>
      <author>Sangwoo 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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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장: 죄수는 계약을 맺을 수 없다 - 나는 어떻게 다른가</title>
      <link>https://brunch.co.kr/@@hiW8/16</link>
      <description>벌린은 물었다. 너의 참된 자아가 누구인지 누가 정하느냐고. 지금의 너는 낮은 자아에 가려 있으니, 밖에서 더 잘 볼 수도 있지 않으냐고. 그리고 그렇게 물은 자가 너를 강제할 때, 그는 그것을 해방이라 부를 것이라고. 이 물음은 참된 자아를 하나의 내용으로 볼 때에만 성립한다. 이성이라든가, 계급의식이라든가, 민족의 부름이라든가. 그런 내용은 밖에서 정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W8%2Fimage%2FOatGBgPlY4-7Yk74nshF8j-UX40.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04:00:03 GMT</pubDate>
      <author>Sangwoo 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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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장: 고유성은 알리바이가 아니다 - 나는 어떻게 다른가</title>
      <link>https://brunch.co.kr/@@hiW8/14</link>
      <description>그런데 여기서 반드시 짚어야 할 것이 있다. 고유성이 정정된다는 말은 지워진다는 말이 아니다. 정정은 덧쓰기다. 지우개가 아니다. 스무 해 동안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인 줄 알았던 나는, 그 오해까지 포함해서 나다. 그 오해 속에서 내린 선택들도 나다. 과거의 나도 나이기 때문에, 한 줄이 새로 적힌다고 앞의 줄이 사라지지 않는다.  이것을 놓치면 고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W8%2Fimage%2Fiir3zvt_L9X3d7c660_Vf2xt-rA.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04:00:04 GMT</pubDate>
      <author>Sangwoo 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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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장: 이제 그 이름을 부른다 - 고유성</title>
      <link>https://brunch.co.kr/@@hiW8/13</link>
      <description>고유성.  고유성은 남과 다름이 아니다. 다름은 사실이고 고유성은 사실이 아니다. 눈송이는 저마다 다르지만 눈송이에게 고유성이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다름은 그냥 거기 있다. 고유성은 쌓인다. 고유성은 개성도 아니다. 개성은 남들의 눈에 띄는 것들의 이름이다. 옷차림이 특이하고 말투가 독특하고 취향이 남다르다. 개성은 밖에서 매기는 값이다. 그리고 밖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W8%2Fimage%2FoJgXy7Q7mXo5nJ9VrXv8j9Iq0z8.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04:00:06 GMT</pubDate>
      <author>Sangwoo 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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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장: 안을 아무리 파도 나는 나오지 않는다 - 3부 나는 어떻게 다른가 &amp;middot; 나는 밖에서 온다</title>
      <link>https://brunch.co.kr/@@hiW8/12</link>
      <description>앞 장의 마지막 물음을 다시 놓는다. 나를 나이게 하는 것들이 전부 밖에서 왔다면, 그 안의 나는 누구인가. 이 물음은 6장에서 이미 한 번 우리를 넘어뜨렸다. 세인의 옷을 벗기고 안을 들여다보았더니 아무것도 없었다. 나만 아는 순수한 나는 없었다. 있는 것은 여럿이 나눠 쓰는 말뿐이었다.  그때 우리는 이것을 함정으로 여겼다. 안이 비어 있다는 것을 결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W8%2Fimage%2FM_sQoN5DuzrToDhpIBBBogRYxZY.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02:50:59 GMT</pubDate>
      <author>Sangwoo 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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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장 :&amp;nbsp;똑같은 나뭇잎 두 장은 없다 - 나는 어떻게 다른가 &amp;middot; 둘은 같을 수 없다</title>
      <link>https://brunch.co.kr/@@hiW8/9</link>
      <description>1695년 무렵 하노버 근교의 어느 정원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전해진다. 산책하던 왕녀가 말했다. 똑같은 나뭇잎 두 장은 없을 것 같다고. 곁에 있던 사람들이 정원으로 흩어졌다. 한참 뒤에 그들은 빈손으로 돌아왔다. 비슷한 잎은 얼마든지 있었다. 같은 잎은 없었다. 그 자리에 라이프니츠가 있었다. 그는 이 일화를 오래 이야기하고 다녔다. 자기 원리의 증거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W8%2Fimage%2FJok464lVlh-V2lG50ULU0LIRUt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5 Aug 2026 22:00:07 GMT</pubDate>
      <author>Sangwoo 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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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장 :&amp;nbsp;나는 너보다 너를 잘 안다 - 자유라는 이름의 감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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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 집에서 저녁을 먹다가 들은 말이 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말하고 있었다. 지금은 네가 모른다. 나중에 고맙다고 할 거다. 나는 너를 나보다 오래 봐 왔다. 아들은 대꾸하지 않았다. 나는 그 아버지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그는 아들을 사랑한다. 그 사랑에 계산이 없다는 것도 안다. 그런데 그 문장의 구조가 나를 오래 붙들었다. 나는 너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W8%2Fimage%2FCJViiimFpRgSbDUHBDLk3rjxI6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Aug 2026 22:00:07 GMT</pubDate>
      <author>Sangwoo 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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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장: 지금 통증이 0에서 10 중에 어느 정도입니까 - 고유성 인사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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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응급실에서 간호사가 물었다. 지금 통증이 0에서 10 중에 어느 정도입니까.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아프다는 것은 분명했다. 얼마나 아픈지도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것이 몇인지는 알 수 없었다. 7이라고 하면 엄살 같았고 4라고 하면 거짓말 같았다. 내가 아는 것은 숫자가 아니라 이 통증이었다. 결국 6이라고 답했다. 간호사가 차트에 적었다. 그 6은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W8%2Fimage%2FWNiWwO6rkmccEUTI_0vXl4EM3h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Aug 2026 22:00:11 GMT</pubDate>
      <author>Sangwoo 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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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장: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모두가 붙이는 종이 - 고유성주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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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978년 체코슬로바키아에 한 청과물 가게 주인이 있었다. 실재하는 사람은 아니다. 바츨라프 하벨(V&amp;aacute;clav Havel)이 지어낸 사람이다. 그러나 그때 그 나라의 모든 가게 주인이 그였다. 아침에 가게 문을 열면 그는 진열창에 종이 한 장을 붙인다. 양파와 당근 사이에. 종이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그는 그 문장을 믿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W8%2Fimage%2FBJa797Ko6SwH5_MyF4Ru2ochp5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Aug 2026 22:00:08 GMT</pubDate>
      <author>Sangwoo 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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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장: 일란성 쌍둥이의 지문은 서로 다르다 - 고유성주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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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아는 형제가 있다. 일란성 쌍둥이다.  사람들은 두 사람을 부를 때 이름을 쓰지 않는다. 쌍둥이, 라고 부른다. 사진을 찍을 때는 반드시 나란히 세운다. 한 사람만 담긴 사진은 어쩐지 잘못 찍힌 사진처럼 보인다. 이름을 헷갈려도 아무도 미안해하지 않는다. 헷갈릴 만하니까. 언젠가 형에게 물었다. 사람들이 헷갈리면 기분이 어떠냐고. 그가 이상하다는 얼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W8%2Fimage%2F4-lOv2pvOn8C8A3oNq1O4IvXlq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0 Aug 2026 22:00:11 GMT</pubDate>
      <author>Sangwoo 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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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장: 회의실에서 손을 든 사람 - 고유성주의</title>
      <link>https://brunch.co.kr/@@hiW8/4</link>
      <description>그 사람 이야기를 해야겠다.  함께 일하던 회의실에서였다. 모두가 좋다고 말하는 계획이 있었고, 그가 손을 들었다. 숫자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목소리는 낮았고 말은 정중했다. 회의실 공기가 반 도쯤 내려갔다. 누군가 좋은 지적이라고 답했고, 회의는 원래 가던 길로 돌아갔다. 그의 질문은 반박되지 않았다. 검토되지 않았으니까. 그날 이후 눈에 보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W8%2Fimage%2FfUYZex-TisY3WVCrSEo_F8842d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9 Aug 2026 22:00:10 GMT</pubDate>
      <author>Sangwoo 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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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장: 부러움은 크기를 따라가지 않는다 - 고유성주의</title>
      <link>https://brunch.co.kr/@@hiW8/3</link>
      <description>언젠가 내 각별한 친구가 누구를 부러워하는지 적어서 내게 보여준 적이 있었다.  반쯤은 장난이었다. 그런데 목록이 완성되자 웃을 수가 없었다. 목록이 이상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부자는 없었다. 위대한 작가도, 화면 속의 배우도 없었다. 있는 것은 전부 아는 사람들이었다. 그보다 조금 먼저 자리를 잡은 동창. 그보다 조금 넓은 집으로 이사한 지인. 비슷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W8%2Fimage%2FzhK5lTlVp4vEGdquTHkTOm8hce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8 Aug 2026 22:00:11 GMT</pubDate>
      <author>Sangwoo 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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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장: 명함 뒷면에 적어 둔 것들 - 고유성주의</title>
      <link>https://brunch.co.kr/@@hiW8/2</link>
      <description>이사를 하다가 명함 뭉치를 찾았다. 십 년 치였다. 고무줄로 묶인 채 서랍 안쪽에 밀려 있었다. 이백 장쯤 되었다.  한 장씩 넘겼다. 얼굴이 떠오르는 사람이 드물었다. 명함마다 그를 알아보라고 만든 정보가 인쇄되어 있는데도 그랬다. 회사, 직함, 부서, 번호. 그리고 구석에, 가장 작은 글씨로 이름. 나는 그 크기의 순서를 오래 이상하게 여겼다. 사람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W8%2Fimage%2FB7RHoCSFTqtNXCf_1BjT8yimVp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Aug 2026 22:00:12 GMT</pubDate>
      <author>Sangwoo 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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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문: 그의 부고는 세 줄이었다 - 고유성 철학</title>
      <link>https://brunch.co.kr/@@hiW8/1</link>
      <description>나는 밤에 찍은 지구 사진을 오래 들여다본 적이 있다. 대륙마다 불빛이 번져 있고 그 사이가 검다. 이 반도는 그 사진에서 눈에 띈다. 위쪽은 거의 비어 있고 아래쪽은 지나치게 밝다. 사람들은 그 대비를 가리키며 아래쪽을 자랑한다. 저기, 저 빛. 나도 그 빛 속에서 자랐다. 자정에 켜진 간판 아래를 걸었고 새벽 세 시에 켜진 화면을 들여다보았다. 이 밝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W8%2Fimage%2FOjgeCCjGoilpYNQe01wiat9M8D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6 Aug 2026 22:00:16 GMT</pubDate>
      <author>Sangwoo P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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