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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멩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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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도봉산에서 떨어져 인간 세상에 내려온 돌멩이, 멩이. 감정을 배우는 중입니다. 멩이의 조금 더 긴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어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6:49:3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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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봉산에서 떨어져 인간 세상에 내려온 돌멩이, 멩이. 감정을 배우는 중입니다. 멩이의 조금 더 긴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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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속 발돋움할 수는 없으니까 - 부러운 마음은 남겨두고, 발뒤꿈치를 내렸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hhJ0/22</link>
      <description>돌멩이는 길쭉한 빼빼로들을 바라봤습니다. 둥근 자기 모습과는 달랐습니다. 멩이도 저렇게 길어지고 싶었습니다. 거울 앞에 서서 발뒤꿈치를 들었습니다. 몸을 쭉 펴고 조금이라도 달라졌는지 살펴봤습니다. 높이는 조금 달라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거울 속에는 여전히 동그란 돌멩이가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유지하려니 발끝에 자꾸 힘이 들어갔습니다. 멩이는 발을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J0%2Fimage%2Fb0XRqCfjD511QKC5zB6MIvWT7O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10:24:21 GMT</pubDate>
      <author>돌멩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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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일이 되기 전에는 - 내 일이 되고 나서야 다시 듣게 된 말</title>
      <link>https://brunch.co.kr/@@hhJ0/21</link>
      <description>돌멩이는 이끼가 낀 돌을 보았습니다. 표면 여기저기에 초록빛이 번져 있었습니다. 조금 지저분해 보였습니다. 관리를 좀 하면 될 텐데, 왜 저대로 두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돌은 가만히 있다 보니 자랐다고 말했습니다. 멩이는 그 말을 듣고도 생각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몸은 하얗고 매끈했으니까요.  시간이 지나 멩이에게도 이끼가 자랐습니다. 거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J0%2Fimage%2FGjpmlTzJbCyA2HQuJG9qhfoR6e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8:51:14 GMT</pubDate>
      <author>돌멩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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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어나지도 않은 일 - 아직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걱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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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돌멩이는 길 앞에 서서 생각합니다. 이 앞으로 가면 어떤 길이 펼쳐질까. 가시덤불에 긁히지는 않을까. 깊은 구덩이에 빠지거나, 갑자기 비가 쏟아지면 어떡할까. 생각이 이어질수록 앞으로 갈 길이 조금씩 험해집니다. 아직 한 발짝도 내딛지 않았는데, 머릿속의 멩이는 벌써 여러 번 다쳤습니다. 멩이는 다시 앞을 봅니다. 표지판이 있고, 나무가 있고, 발밑으로 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J0%2Fimage%2FXD_gVtNFqcU4fb3Yt2Q_aKOaGD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8:13:45 GMT</pubDate>
      <author>돌멩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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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하지 못한 마음 - 뒤늦게 알게 된 마음은 어디로 갈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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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돌멩이는 지나간 말을 다시 생각하곤 합니다. 함께 있을 때는 무슨 뜻인지 몰랐던 말이, 혼자 돌아온 뒤에야 조금씩 이해됩니다. 별일 아닌 듯 건넨 인사도, 잠깐 머뭇거리던 모습도 자꾸 떠오릅니다. 그때 무슨 말을 했어야 했을까요. 멩이는 한참 뒤에야 대답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그 말을 건넬 사람은 이미 돌아갔고, 대화는 다른 이야기로 넘어간 뒤입니다.  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J0%2Fimage%2Fr47prt2KTuso3kqP875vrdq7Iv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8:07:59 GMT</pubDate>
      <author>돌멩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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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지만 다른 - 저마다의 모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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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멩이는 다른 돌멩이들을 바라봤습니다. 각이 진 돌도 있었고, 납작한 돌도 있었습니다. 자기처럼 둥글지만 조금 다른 모양의 돌도 있었습니다. 같은 돌인데 왜 이렇게 다르게 생겼을까요. 멩이는 자신의 몸을 내려다봤습니다. 각진 돌은 다른 돌들과 맞물려 한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모서리가 있어서 그 자리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둥근 돌은 이리저리 굴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J0%2Fimage%2FJZEjn_x9rTbHQ0NI1RPzjThBd0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13:40:39 GMT</pubDate>
      <author>돌멩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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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속도가 느려서 생긴 오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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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가 멩이의 머리 위에 앉았습니다. 멩이는 새가 찾아오는 것이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와주길 바랐지만, 그 말은 꺼내지 못했습니다. 함께 있는 것은 편했지만, 그 마음을 표현하는 일은 어색했습니다. 반갑다는 말도 조금 더 있다 가라는 말도, 꺼내기 전에 몇 번씩 생각했습니다. 하늘빛이 바뀌고 새가 날개를 펼 때까지 멩이는 말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새가 떠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J0%2Fimage%2FxttwByaxdlEKAmrGVri8BEdQva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15:13:19 GMT</pubDate>
      <author>돌멩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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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은 그림자부터 온다 - 변하는 건 늘 조금 늦게 알아챕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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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해는 아직 뜨겁습니다. 출근할 때도 덥고, 퇴근할 때도 여전히 덥습니다. 멩이는 오늘도 가방을 들고 뜨거운 길을 걷습니다. 아직 여름이 끝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다 문득 멩이는 발밑을 봅니다. 그림자가 전보다 길어져 있습니다. 날씨는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은데, 계절은 이미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멩이는 길어진 그림자를 한참 바라봅니다. 가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J0%2Fimage%2FNxU1Lnk_Z4CwFuU951uJ0km4fD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Sep 2026 12:02:57 GMT</pubDate>
      <author>돌멩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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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박 - 겉과 속</title>
      <link>https://brunch.co.kr/@@hhJ0/15</link>
      <description>여전히 더운 여름날이었습니다. 멩이는 선풍기 앞에 앉아 수박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수박은 멀리서 봤을 땐 멩이와 조금 닮아 있었습니다.  겉은 단단했고,동그랗게 생겼고,손으로 두드리면 둔탁한 소리도 났습니다.  처음에는 씨를 하나씩 세어보려고 했습니다. 하나,둘,셋&amp;hellip;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세는 걸 잊어버렸습니다.  수박이 너무 시원했고,생각보다 달았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J0%2Fimage%2F6M5qLFCHyUWANKskgc5tsFnvPs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Aug 2026 12:21:26 GMT</pubDate>
      <author>돌멩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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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래멩이를 만들었다 - 단단해지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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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은 모래멩이를 만들어봤습니다. 처음에는멩이랑 똑같이 만들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눈도 만들고,손도 만들고,발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손끝이 스칠 때마다모양이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조금 세게 만지면 무너졌고,다시 다듬으면 또 다른 모양이 되었습니다. 멩이는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왜 멩이는 단단하고,모래멩이는 이렇게 부드러울까요? 모래멩이를 한참 바라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J0%2Fimage%2Fx0XOtzX2dzYaoZHZPIs1EOi1W1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2 Aug 2026 12:16:10 GMT</pubDate>
      <author>돌멩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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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바라기 사이에서 - 올려다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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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해바라기 사이를 걸었어요. 꽃들은 모두 같은 곳을 보고 있었습니다. 멩이도 따라 올려다봤습니다. 해바라기들은한참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멩이는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계속 같은 곳을 바라보면,무엇이 보일까요? 한참 올려다보다 보니, 목이 조금 아팠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J0%2Fimage%2FOUZD6rpreQcs2u7HEfzfJAh3oE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8 Aug 2026 13:07:00 GMT</pubDate>
      <author>돌멩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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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 날엔 안으로 - 창밖은 평소보다 조금 더 조용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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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토독토독. 오늘은 비를 오래 보기로 했습니다. 창밖을 보니 평소보다 거리가 조용했습니다. 비는 그칠 줄 모르고 계속 내렸고, 사람들은 하나둘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우산을 쓰고 빠르게 지나가는 사람도 있었고, 처마 아래에서 잠깐 비를 피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빗소리만 남은 거리를, 멩이는 한참 동안 창가에 앉아 바라보았습니다.  한참 뒤, 비가 그치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J0%2Fimage%2Fps-gftBfriV2LCx1EUBHjDWkQD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Aug 2026 07:09:53 GMT</pubDate>
      <author>돌멩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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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밤 - 멈춰서 바라보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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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반짝반짝. 오늘은 별을 오래 보기로 했습니다. 하늘을 올려다봤어요. 별들이 하나둘 보였습니다. 오래 보고 있으니,조금 전까지 하던 생각은 어디론가 가버렸습니다.  오늘 멩이가 배운 것. 밤은 생각이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인 것 같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J0%2Fimage%2FYX3GbnDf9gOAnXhuSzpJc_eIrV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9 Aug 2026 08:13:11 GMT</pubDate>
      <author>돌멩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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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에 맡겨보기로 했다 - 힘을 조금 빼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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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둥실둥실. 오늘은 물에 맡겨보기로 했습니다.  멩이는 원래 구르는 돌입니다. 구르는 건 나름 익숙했어요.넘어져도 다시 구르면 그만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물은 좀 달랐습니다.아무리 애써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어요. 그러다 튜브를 만났습니다. 몸을 살짝 기대보니,굳이 힘을 주지 않아도 물 위에 떠 있을 수 있었어요.  오늘 멩이가 배운 것. 물에 떠 있으려면 힘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J0%2Fimage%2FGRbyRuEUI97n2lXp74msjbZ3aw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4 Aug 2026 12:41:32 GMT</pubDate>
      <author>돌멩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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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 먼저 방학을 끝냈다 - 멈췄다가 다시 굴러가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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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멩이는 원래 구르는 돌입니다. 도봉산에서 북한산을, 북한산에서 북악산을 지나 여기까지 왔어요. 그런데 이번엔 유독 오래 멈춰 있었네요.  모래사장에서 모래 멩이를 만들기도 했고, 창가에서 빗소리를 듣기도 했고, 해바라기 밭 사이에 숨어 있기도 했어요. 선풍기 앞에서 수박을 먹고, 튜브에 몸을 맡기고, 밤엔 랜턴 하나 켜놓고 별을 봤어요. 멈춰 있는 동안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J0%2Fimage%2F-lvkUk1U6pjfft9c0n-B5y1qXT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Aug 2026 06:24:13 GMT</pubDate>
      <author>돌멩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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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는 시간(식목일) - 그들에겐 보이지 않는 시간이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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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씨앗을 심은 날, 땅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흙은 그냥 흙이고, 어제와 같은 자리에 어제와 같은 무게로 놓여 있습니다.심었다는 사실만 알고 있을 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그래서 자꾸 겉으로 드러난 것만 보게 됩니다. 아직 아무것도 없다고, 잘못된 건 아닐까 생각하면서요.  그런데 씨앗은 보이지 않는 동안에도 일을 하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J0%2Fimage%2FCEsWmb8O96xpf8Rv65Xq-iV6tv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04:14:11 GMT</pubDate>
      <author>돌멩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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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능성의 잔상 - 선택하지 않은 길들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hhJ0/7</link>
      <description>길을 걷다 보면, 지나온 갈림길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저 길로 갔다면 어땠을까. 그 선택을 했다면 지금의 나는 조금 달라졌을까. 가끔은 다르게 보낼 수 있었던 시간들을 상상하게 됩니다.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아무렇지도 않은 것도 아닌 감정이 있습니다. 지나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어딘가에 남아 있는 것 같은 느낌. 이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J0%2Fimage%2FlEQTzB1oW_TIRt5_bW61Lntxwa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08:57:52 GMT</pubDate>
      <author>돌멩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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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완성 - 완전히 지워지지 않는 건, 아직 끝난 게 아니라는 뜻일까요</title>
      <link>https://brunch.co.kr/@@hhJ0/6</link>
      <description>돌멩이는 몸에 붙은 스티커를 하나씩 뗐습니다. 하나, 둘. 다 떼고 나면 처음처럼 깨끗해질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스티커가 있던 자리에 끈끈한 자국이 남았습니다. 붙어 있을 때는 보이지 않던 흔적이, 떼어낸 뒤에야 눈에 들어왔습니다.  무언가를 정리할 때도 비슷합니다. 물건을 치우고, 연락처를 지우고, 더는 들여다보지 않던 날들이 쌓이면 마음도 정리될 거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J0%2Fimage%2FPkv2dqfLqau3BQl8gz95WZJprL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Mar 2026 06:08:15 GMT</pubDate>
      <author>돌멩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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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 - 상처가 있어도 빛이 날지, 멩이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title>
      <link>https://brunch.co.kr/@@hhJ0/5</link>
      <description>돌멩이는 달을 올려다봤습니다. 멀리서 보는 달은 밝고 매끈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찍힌 달의 모습은 달랐습니다. 표면에는 크고 작은 구덩이가 가득했습니다. 달도 돌로 이루어져 있고, 멩이도 돌입니다. 멩이는 거울을 들어 자기 모습을 들여다봤습니다. 달은 저렇게 빛나는데, 자신도 누군가에게 빛나 보일 때가 있을까요.  흠이 보이면 가치가 줄어든다고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J0%2Fimage%2Fli5XHdVTIPGIpCpFOs97ZKg0I1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Mar 2026 06:00:06 GMT</pubDate>
      <author>돌멩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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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식 - 잊는다는 건 지우는 게 아니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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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돌멩이의 옆 의자가 비어 있습니다. 누군가 함께 앉아 있던 자리입니다. 멩이는 오늘도 그 옆에 앉아 있습니다.  잊는다는 건 기억을 지우는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새로운 하루를 보내고, 다른 사람을 만나고, 전에는 몰랐던 일에 마음을 쓰는 동안 예전의 기억은 조금씩 뒤로 밀려납니다. 어느 순간부터 그 사람을 떠올리지 않고 보내는 날이 생깁니다. 더 이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J0%2Fimage%2FnwambHA1xlAFpuW9lFMGzoQDt3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Mar 2026 05:53:38 GMT</pubDate>
      <author>돌멩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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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재: 이 틀이 나를 완성하는 걸까, 가두는 걸까 - 멩이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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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돌멩이는 분재를 처음 봤을 때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지가 잘리고 철사에 묶여 자란 나무인데, 그 모양이 가장 완성된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니 궁금해졌습니다. 저 나무는 지금 자유로울까요. 보살핌을 받으며 자라는 것과 원하는 대로 자라는 것은 같은 걸까요.  틀은 이상합니다. 지켜주면서 가두고, 모양을 잡아주면서 자랄 방향을 제한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J0%2Fimage%2FpuJuefFYBTd4RiRMP838FPZAGh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Mar 2026 05:47:22 GMT</pubDate>
      <author>돌멩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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