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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원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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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풍성한 삶을 꿈꾸는 글쓰는 줄눈쟁이.</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23:02:0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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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풍성한 삶을 꿈꾸는 글쓰는 줄눈쟁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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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아직도 쥐뿔도 없는 줄눈쟁이입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hgYF/196</link>
      <description>쥐뿔도 없이 시작한 줄눈쟁이의 삶이 벌써 12년이다.  참 대단하다는 말을 듣기도 했고, 별 볼일 없는 취급을 받기도 했다. 기술 하나만 믿고 내가 이렇게 오랜 시간 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그저 막연하게 40대가 되면 안정되고 여유로운 삶을 상상했었다.  밑바닥부터 시작해 참으로 악착같이 버텼다. 안 된다는 부정적인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YF%2Fimage%2F3kmqTCH5kDPASG-1KckJIDh3Fm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1:06:45 GMT</pubDate>
      <author>이원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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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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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줄눈 교육을 하면서 다양한 업계의 사장님들과 줄눈을 시작한 지 2~3년 된&amp;nbsp;열정적인 줄눈쟁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어떤 일들이 생길지 모른다는 열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작했다.  소통 가능한 기술인들이 모이는 곳 이것을 원했다.  그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지친 나를 자극하기도 했다. 그들의 엉뚱한 실수들이 예전에 나를 떠올리게 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YF%2Fimage%2FG5sfk_CZ-M0gt7-eXENlRk266p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1:06:44 GMT</pubDate>
      <author>이원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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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각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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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3개월 차 줄눈쟁이가 나에게 물었다.  &amp;ldquo;다른 사람 몇 명이나 교육했어요?&amp;rdquo;  나에게 교육을 받고 독립을 한 친구도 있고, 기술을 배웠지만 다른 일을 찾아간 친구도 있다. 어떤 분은 나보다 더 큰 업체로 성장한 분도 있고, 나보다 돈을 많이 버는 친구도 있다. 줄눈을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을 직원으로 두며 월급을 주면서 기술을 알려주기도 했고, 지금도 현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YF%2Fimage%2FmbnZAy-kQWz-kgeTT5IMEDH3L-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1:06:44 GMT</pubDate>
      <author>이원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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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단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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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줄눈을 하기 전 지지리도 돈이 없어서 궁상을 떨 때가 있었다. 어느 날은 사업을 잘하는 남편을 만나 사모님 소리를 듣는 언니에게 전화가 왔다.  &amp;ldquo;지금 돈 벌 수 있는 기회야&amp;rdquo;  그동안 투자자의 기질이 남달랐던 형부의 추천으로 시작하게 된 사업이라며, 함께하자고 하는 언니의 말을 나는 믿었다. 지금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고 늦으면 선점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YF%2Fimage%2FPorMp74PYAo1gkYJMDyfrX3Aqj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1:06:44 GMT</pubDate>
      <author>이원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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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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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줄눈을 같이 하는 줄눈쟁이가 박람회장에서 행사비 지출 때문에 힘들다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amp;quot;누나, 이번 행사비 얼마 줬어요?&amp;quot;  비교해 보니 내가 알고 있는 금액과 달랐다. 나는 개인적인 가정사로 모든 것을 정리하고 세종으로 이사를 왔다. 함께 일하자는 전화를 여러 통 받았다. 그때 F와 잠깐 일을 했다. 함께 일하려는 목적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YF%2Fimage%2FPhtIVlly1xsBQj13oJDJP1r-DM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1:06:43 GMT</pubDate>
      <author>이원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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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땅 파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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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예전에는 줄눈 시공이 뭐냐 묻는 경우가 많았다면, 요즘은 이사 가기 전 먼저 줄눈 업체를 찾는다.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시공하면 이사할 때 줄눈만큼은 꼭 한다는 고객이 있을 정도다.  그래서 그런지 현장에 가면, &amp;quot;고객들이 어디 가면 줄눈을 배울 수 있어요? 이렇게 시공하려면 얼마나 배워야 해요? 나도 배워볼까?&amp;quot; 묻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경기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YF%2Fimage%2FU-gpfTQHmqIh1iV4aCVqKQ0jmG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1:06:43 GMT</pubDate>
      <author>이원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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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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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줄눈 시공은 혼자서 충분히 할 수 있지만, 때로는 혼자 할 수 없는 현장이 있다. 그래서 나는 솔직히 혼자 하는 시공이 편하지만, 범위가 너무 넓고 일이 많을 때는 다른 기공과 함께 하기도 한다. 나의 체력 관리 또한 자산이 되기 때문에 한창 바쁜 성수기에는 매일 10시간 이상씩 고되게 일을 하는 것을 지양한다. 특히 1인이 너무 많은 시공 범위를 오랜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YF%2Fimage%2F9ziFMjZzaFxqG_WP2jk3k1ghOb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1:06:43 GMT</pubDate>
      <author>이원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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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어컨청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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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이가 들면 현장에서 힘도 못 쓰는 게 아닌가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여기저기 몸도 삐그덕거리며 아프고, 자고 일어나면 양손이 너무 붓고, 피부병은 가라앉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다른 일을 찾아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바로 줄눈을 그만둘 수는 없다. 함께 병행하면서 일을 하다가 나중에 전업을 할 수 있는 일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나는 현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YF%2Fimage%2FTzL4qS0x_zqdbU_RzLXtgTLskM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1:06:43 GMT</pubDate>
      <author>이원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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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자기술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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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줄눈을 하면서 나는 &amp;quot;대단하다&amp;quot;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이 말의 의미는 여러 가지 있겠지만, 대체로 여성이 남자도 하기 힘든 일을 한다는 뜻이 담겨 있지 않을까?  고객들도 종종 &amp;quot;여자 혼자서 하시나요?&amp;quot;라고 묻고, 시공을 마친 후에는 &amp;quot;여자분이 대단하시네요.&amp;quot;라고 감탄을 한다.  줄눈 시공 장비를 가지고 엘리베이터를 타면 &amp;quot;청소하러 가세요?&amp;quot;라는 말을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YF%2Fimage%2FIN2j-2sfb1T5fsDqmmZqX4KwtH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1:06:42 GMT</pubDate>
      <author>이원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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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기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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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 날 경찰서에서 우편이 날아왔다. 사기죄로 고소가 되었으니, 경찰서로 와서 진술을 해야 한다는 거였다.  사기죄라니.  줄눈을 하면서 사기죄로 우편을 받았다는 사람은 나밖에 없을 듯하다. 난생처음 받아보는 우편임에도 불구하고&amp;nbsp;나는 손발이 덜덜 떨리거나 잡생각이 들거나 그렇지 않았다.&amp;nbsp;뭔가 덤덤한 기분이 들었다. 아마도 내가 살면서&amp;nbsp;고소를 당할 정도의 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YF%2Fimage%2FsIC1rnSPcNej3ZeFrg6G0Xid8p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1:06:42 GMT</pubDate>
      <author>이원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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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연한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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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통상 회사원들의 출퇴근 시간은 9 TO 6 아니던가! 주말이나 빨간 날은 쉬는 날이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일을 해야 하는 줄눈쟁이도 엄연히 업무 시작 시간이 있다. 하지만 쉬고 싶은 명절 당일이나 크리스마스 혹은 새벽이나 개인적인 업무를 보는 중에도 통화가 어렵다는 양해를 구하면 &amp;ldquo;잠깐이면 돼요.&amp;rdquo;, &amp;ldquo;한 가지만 물어볼게요.&amp;rdquo;라는 말을 하면서 본인 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YF%2Fimage%2F6Mcc1jfRNdhL8n4dO8vaEgQk92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1:06:42 GMT</pubDate>
      <author>이원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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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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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처음 줄눈을 배울 때는 헤라가 닿는 모든 곳에 테이핑을 했다. 잔사가 없이 헤라질이 익숙해지는 곳부터 테이핑을 없애며 시공 시간을 단축했다. 그래서 처음엔 시간이 오래 걸렸다.&amp;nbsp;지금은 나 혼자서 5 바닥을&amp;nbsp;기준으로 4~5시간 정도&amp;nbsp;소요되는데, 줄눈을 처음 시공한 날은 같은 범위를&amp;nbsp;2명이서 10시간이 걸렸다.  시공하는 시간 동안 내가 조금이라도 실수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YF%2Fimage%2FSUFooxSfEr3ovj071Abq_E0K0n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1:06:41 GMT</pubDate>
      <author>이원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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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긴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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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한다. 줄눈 시공을 하면 깔끔하고 예쁘다. 욕실을 전체 리모델링하거나 타일을 교체하는 경우 시간, 비용이 들어간다. 하지만 줄눈은 상대적으로 간단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 저비용으로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 이사하면서 기분 내기 참 좋은 인테리어 시공 중 하나인 것은 확실하다.  나는 시공 당일 오전에 고객과 색상 미팅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YF%2Fimage%2FDpCzVdiSPywwFmX0aiIO_rlqkW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1:06:41 GMT</pubDate>
      <author>이원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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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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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줄눈 시공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실수를 하게 된다.  줄눈 한 방울이 타일에 떨어졌는데 못 보기도 하고, 구멍이 나기도 한다. 타일의 단차가 심해서 넘치는 경우도 있고 잔사가 남거나 한 줄 빼먹고 안 넣는 경우 등 다양한 실수들이 있다. 물론 실수를 안 하는 것이 제일 좋고, 최대한 한 번에 정확히 칼각이 나오는 시공이 좋다. 하지만 그날의 타일 상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YF%2Fimage%2Fb8Thv0FzmDGoddDVJFqs8BHUeC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1:06:41 GMT</pubDate>
      <author>이원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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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빨 말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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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2년도 교육을 받고 바로 에폭시를 시작했다. 처음부터 영업이 잘되어서 시공을 많이 했던 것은 아니었다. 몇 번의 박람회에서 박살 나고, 실패를 경험해야 했다. 광고를 몇 번이나 수정했는지 모른다. 집에 있는 줄눈을 다 뜯어서 에폭시로 시공을 하고, 내가 직접 써 보면서 후기를 만들었다. 처음 줄눈을 시작할 때 줄눈이 뭔지, 장점이 뭔지부터 설명했는데 에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YF%2Fimage%2FPxiZGMFJoKUPoKDD1w55aTu3lk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1:06:41 GMT</pubDate>
      <author>이원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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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긴 어게인</title>
      <link>https://brunch.co.kr/@@hgYF/208</link>
      <description>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그동안 줄눈 시장도, 입주 시장도 많이 변했고 나도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확장하던 사업은 가정을 정리하면서 함께 정리해야 했다. 개인적으로 씁쓸한 시간을 보내며 세종으로 이사를 했다. 나는 줄눈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2021년 겨울 무광, 무펄의 내구성 좋은 에폭시 줄눈재를 접했다. 줄눈쟁이들은 새로운 줄눈재를 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YF%2Fimage%2FvZgIspsC2OLBk2GUfkq0ccBm_V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1:06:40 GMT</pubDate>
      <author>이원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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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착각 2</title>
      <link>https://brunch.co.kr/@@hgYF/211</link>
      <description>줄눈을 시작했던 시절 줄눈업체는 줄눈시공, 주방상판 연마와 상판코팅을 함께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때 나도 줄눈을 하면서 주방상판에 유리막 코팅을 함께 시공했다. 하지만 유리막코팅제를 잘 펴 발라 유리처럼 반짝이는 광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것이 쉽지 않았다. 경화 시간이 24시간이라 중간에 변수들이 많아서 AS 때문에 골머리를 썩였다. 그래서 조금씩 시공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YF%2Fimage%2FsFfnkinXMihzb__K_jOStDQ77D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1:06:40 GMT</pubDate>
      <author>이원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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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꿀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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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성공적인 박람회를 마치고, 석 달 뒤 그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됐다. 매일매일 전화기가 새벽부터 저녁까지 끊이지 않고 울렸다. 밥도 못 먹고 일하기 일쑤였다.  &amp;ldquo;바쁜 건 알겠지만, 처리도 못 할 일이면 하지 말아야죠?&amp;rdquo;  바닥 여기저기 줄눈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화가 난 고객이 전화로 따져 물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클레임에 놀라서 고객 집에 뛰어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YF%2Fimage%2F49BGMKiXo2zR9ZpQF8stJ2EvTt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1:06:40 GMT</pubDate>
      <author>이원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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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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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4년 차에 접어들 때쯤 나는 장비들과 많이 친해졌고, 현장도 제법 익숙해졌다. 줄눈 시공에 대한 깊은 이해가 쌓일수록 나는 더욱 자신감 있게 고객들에게 설명할 수 있었다.  매주 사전점검 현장에도 어김없이 나갔고, 박람회 정보도 꾸준히 모았다.옆에서 누가&amp;ldquo;어디 아파트더라?&amp;rdquo; 물으면 아파트 이름, 몇 세대, 언제 입주, 사전점검일은 언제인지 줄줄 꿰고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YF%2Fimage%2FOi3KjuK6bkk8-FAjYfQe11Qqb-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1:06:40 GMT</pubDate>
      <author>이원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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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착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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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현장에서 할 줄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렇다고 그다지 어려워 보이는 것도 없었다. 줄눈 시공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아주 간단해 보였다. 타일 사이에 있는 백시멘트를 제거하는 밑작업을 한다. 청소기를 돌린다. 줄눈을 넣는다. 단순하게 &amp;lsquo;그렇게 하면 되겠네&amp;rsquo;라는 것이 나의 첫 번째 착각이었다.  나에게 처음 주어진 작업은 밑작업이 완료된 곳을 깨끗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YF%2Fimage%2FRU7761feMu8pZG0I-OXTXCmfVk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1:06:39 GMT</pubDate>
      <author>이원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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