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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을 뀌메는 사람 황미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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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루 끝에서 바라본 유년의 기억을 꿰메어 글을 씁니다.삶의 조각들을 하나씩 꿰메어언젠가는 나만의 &amp;lsquo;토지&amp;rsquo;를 완성하고 싶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02:32:3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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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루 끝에서 바라본 유년의 기억을 꿰메어 글을 씁니다.삶의 조각들을 하나씩 꿰메어언젠가는 나만의 &amp;lsquo;토지&amp;rsquo;를 완성하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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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화. 뒤집힌 휴대전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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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9화. 뒤집힌 휴대전화&amp;ldquo;왜 또 전화했어.&amp;rdquo;유리창 너머 도진의 입 모양이 분명히 그렇게 움직였다.서연은 물 잔을 들려다 멈췄다.조금 전까지만 해도 웃고 있었다.칠십이 되면 뭘 하고 싶으냐는 도진의 뜬금없는 질문에 둘은 먼 훗날을 이야기했다.&amp;ldquo;당신 따라다녀야지.&amp;rdquo;장난처럼 던진 그 한마디 때문에 서연은 혼자 가슴이 따뜻해졌었다.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Se%2Fimage%2FMzI2sWm1DY9yzI9nQCSvWpiTSp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0:00:19 GMT</pubDate>
      <author>기억을 뀌메는 사람 황미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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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부. 두 가문의 뿌리 - 제5화. 할아버지가 떠난 자리</title>
      <link>https://brunch.co.kr/@@hZSe/910</link>
      <description>연원(淵源)제1부. 두 가문의 뿌리제5화. 할아버지가 떠난 자리1978년 10월.김씨 집안의 감나무에는 붉은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가을볕은 따뜻했고 하늘은 높았다. 골목마다 연탄을 들여놓는 집들이 늘어났고, 장독대 위에는 겨우내 먹을 무와 배추가 쌓이기 시작했다.사람들은 겨울을 준비하고 있었다.그러나 김도현에게는 계절이 달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Se%2Fimage%2FDv-0d-wwVnumjhN_AT_Eot9Ltr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04:00:08 GMT</pubDate>
      <author>기억을 뀌메는 사람 황미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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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애를 시작하고 달라진 것 - &amp;ldquo;오늘부터 1일.&amp;rdquo;</title>
      <link>https://brunch.co.kr/@@hZSe/852</link>
      <description>나보다 한 살 어린 어른23화. 연애를 시작하고 달라진 것&amp;ldquo;오늘부터 1일.&amp;rdquo;영상통화가 끝난 뒤에도 그 말이 자꾸 생각났다.윤해원은 침대에 누웠다가 다시 일어났다.물을 한 잔 마시고 창문을 열었다.별것 아닌 말인데 이상했다.스무 살도 아니고.서른도 아니고.이 나이에 &amp;lsquo;1일&amp;rsquo;이라니.해원은 혼자 피식 웃었다.&amp;ldquo;유치하게.&amp;r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Se%2Fimage%2FcOFK4FDgsUt06qYtiRUALCuUN1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00:00:04 GMT</pubDate>
      <author>기억을 뀌메는 사람 황미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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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화. 질투보다 어려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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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8화. 질투보다 어려운 것&amp;ldquo;저도 서연 씨한테 할 말이 있는데.&amp;rdquo;도진은 남자를 천천히 올려다봤다.처음 보는 얼굴이었다.말끔한 셔츠에 재킷을 걸친 남자는 촬영장을 막 빠져나온 듯 손에 서류 봉투를 들고 있었다.도진의 시선이 남자의 얼굴에서 봉투로, 다시 얼굴로 올라갔다.&amp;ldquo;무슨 말인데요?&amp;rdquo;목소리는 차분했다.하지만 표정은 그렇지 않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Se%2Fimage%2FVXYQGonw73MNHcgvJ7o0_C_Ow0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09:00:23 GMT</pubDate>
      <author>기억을 뀌메는 사람 황미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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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부. 두 가문의 뿌리 - 제4화. 마지막 봄, 감나무 아래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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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원(淵源)제1부. 두 가문의 뿌리제4화. 마지막 봄, 감나무 아래에서1978년 3월.서울 변두리의 오래된 골목에도 봄이 찾아왔다.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이 풀리면서 돌담 아래로 이름 모를 풀들이 고개를 내밀었다. 양지바른 집에서는 장독대 뚜껑을 열어 햇볕을 쬐었고, 어머니들은 겨울 동안 쌓인 먼지를 털어내느라 분주했다.마을 어귀 구멍가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Se%2Fimage%2FaD_GFyJoKIvU7CbkaMS-2qVymc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03:00:07 GMT</pubDate>
      <author>기억을 뀌메는 사람 황미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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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가지 말라는 사람 - 도망가지 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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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보다 한 살 어린 어른22화. 도망가지 말라는 사람휴게소 주차장.해원은 운전석에 앉아 휴대전화를 내려다보고 있었다.태헌에게서 온 마지막 메시지가 화면에 남아 있었다.&amp;lsquo;도망가지 마.&amp;rsquo;그리고 그 아래.&amp;lsquo;이번에는 네가 생각하는 그런 일이 아니야.&amp;rsquo;&amp;lsquo;내가 먼저 다 얘기할게.&amp;rsquo;해원은 답하지 않았다.조금 전까지만 해도 입술에 남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Se%2Fimage%2F08SrcijgNKF1b3hNBCtrySr7Ml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00:00:32 GMT</pubDate>
      <author>기억을 뀌메는 사람 황미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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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화. 서연 누나를 아는 남자 - &amp;ldquo;서연 누나?&amp;rdquo;</title>
      <link>https://brunch.co.kr/@@hZSe/878</link>
      <description>17화. 서연 누나를 아는 남자&amp;ldquo;서연 누나?&amp;rdquo;도진의 시선이 천천히 목소리가 들려온 쪽으로 향했다.처음 보는 남자였다.검은 바지에 흰 셔츠를 입은 남자는 한 손에 커피를 들고 있었다. 서연과 비슷한 또래로 보였지만 도진보다는 조금 어려 보였다.남자는 도진의 시선 따위는 의식하지 않는 듯 주변을 두리번거렸다.&amp;ldquo;아직 안 왔나?&amp;rdquo;혼잣말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Se%2Fimage%2FrvcFAeBauvPiaKBIkyyn1mFSgL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9:00:02 GMT</pubDate>
      <author>기억을 뀌메는 사람 황미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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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부. 두 가문의 뿌리 - 제3화. 웃음이 사라진 제1부. 두 가문의 뿌리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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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원(淵源) 제1부. 두 가문의 뿌리  제3화. 웃음이 사라진 집  1977년 봄.  서울의 변두리 마을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었다.  큰길 건너 논이 있던 자리에는 붉은 벽돌 공장이 들어섰고, 마을 어귀에는 전파사와 양복점이 생겼다. 새마을운동이라는 이름 아래 골목마다 시멘트가 깔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세상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Se%2Fimage%2F532k-neguJOBAOUj1vNtQJHCfJ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2:00:05 GMT</pubDate>
      <author>기억을 뀌메는 사람 황미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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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사랑을 시작해도 될까 - 커피잔을 감싸 쥐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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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보다 한 살 어린 어른21화. 우리가 사랑을 시작해도 될까&amp;ldquo;좋아서.&amp;rdquo;태헌은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아침 햇살이 바다 위에서 부서지고 있었다.해원은 두 손으로 따뜻한 커피잔을 감싸 쥐었다.지난밤과는 전혀 다른 바다였다.어둠 속에서는 파도 소리만 들렸는데, 아침이 되자 수평선도 보이고 멀리 작은 배들도 보였다.그런데 해원의 눈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Se%2Fimage%2F07nVhTUR4AR0xeYCyNtHzYHBk0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0:00:25 GMT</pubDate>
      <author>기억을 뀌메는 사람 황미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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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화. 그날, 다른 약속이 생겼다 - 하필 일요일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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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6화. 그날, 다른 약속이 생겼다도진에게서 연락이 온 것은 다음 날 오후였다.서연은 일을 하다 잠깐 휴대전화를 확인했다.이번 주 일요일 어때?짧은 문장이었다.서연은 화면을 보는 순간 웃었다.어제 자신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이번에는 당신이 정해.그리고 도진은 정말 날짜를 정해왔다.예전 같았으면 바로 대답했을 것이다.좋아.</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09:00:01 GMT</pubDate>
      <author>기억을 뀌메는 사람 황미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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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밤은 가지 마 -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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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보다 한 살 어린 어른20화. 오늘 밤은 가지 마카라반 문을 닫은 뒤에도 해원은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강태헌이 있었다.그 사실만으로도 공간이 달라진 것 같았다.작은 침대와 테이블.창문에 걸린 얇은 커튼.선반 위에 가지런히 놓인 컵 두 개.밖에서는 파도 소리가 일정하게 들려왔다.해원은 침대 끝에 앉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Se%2Fimage%2FMdm0Yz3Usj8Z7iHxDRrVIr2bZg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00:00:04 GMT</pubDate>
      <author>기억을 뀌메는 사람 황미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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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부. 두 가문의 뿌리 - 제2화. 높은 담장 안의 아이</title>
      <link>https://brunch.co.kr/@@hZSe/907</link>
      <description>연원(淵源)제1부. 두 가문의 뿌리제2화. 높은 담장 안의 아이1976년 봄.서울 변두리의 작은 마을에도 봄이 찾아왔다.겨우내 얼어붙었던 골목길이 녹으면서 흙탕물이 고였다. 집집마다 두꺼운 솜이불을 햇볕에 내다 널었고, 어머니들은 겨울옷을 털어 장롱 깊숙이 넣었다.큰길에는 버스와 트럭이 먼지를 일으키며 달렸다.서울은 하루가 다르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Se%2Fimage%2F863bdAmwZmEOek8wZizMConz4o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18:27:36 GMT</pubDate>
      <author>기억을 뀌메는 사람 황미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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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화. 보내지 못한 한마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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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5화. 보내지 못한 한마디도진은 결국 그 말을 보내지 못했다.보고 싶어.고작 네 글자였다.그런데 그 네 글자가 그날따라 이상하게 무거웠다.도진은 휴대전화 화면을 한참 내려다보다가 문장을 지웠다.다시 썼다.보고 싶다.이번에는 끝에 마침표까지 찍었다.잠시 바라보다가 또 지웠다.&amp;ldquo;미쳤나.&amp;rdquo;도진은 혼잣말을 하며 휴대전화를</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09:00:20 GMT</pubDate>
      <author>기억을 뀌메는 사람 황미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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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산 하나면 충분한 사이 -  두 사람 모두 알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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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보다 한 살 어린 어른19화. 우산 하나면 충분한 사이&amp;ldquo;하나만 가져와.&amp;rdquo;해원이 그렇게 말했을 때, 전화기 너머의 태헌은 한동안 아무 말이 없었다.우산 하나.그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두 사람 모두 알고 있었다.몇 년 전 제주에서 그랬던 것처럼 가까이 붙어 걷겠다는 말.비에 젖지 않으려면 서로의 어깨가 닿아야 하고, 바람이 불면 자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Se%2Fimage%2FngLSUlLj_JbQj8KZf3Z8hJKGG-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00:00:32 GMT</pubDate>
      <author>기억을 뀌메는 사람 황미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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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부. 두 가문의 뿌리 - 제1화. 아들을 얻은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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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제1부. 두 가문의 뿌리제1화. 아들을 얻은 집1970년 1월.그해 겨울은 유난히 추웠다.서울의 변두리 마을에는 밤새 눈이 내렸다. 새벽이면 집집마다 연탄불을 살리느라 부산했고, 굴뚝에서는 희뿌연 연기가 피어올랐다.골목길은 얼어붙었다.아이들은 양동이를 들고 공동수도 앞으로 모여들었고, 어른들은 미끄러운 비탈길에 연탄재를 뿌렸다.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Se%2Fimage%2FGOwht52THsNftM8piv3ueQwEr_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22:00:33 GMT</pubDate>
      <author>기억을 뀌메는 사람 황미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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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원(淵源) - 우리는 같은 골목에서 자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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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원(淵源) 부제  서로의 집 안을 몰랐던 두 아이의 반세기  작품 소개  우리는 같은 골목에서 자랐다.  서로의 집 대문이 어디에 있는지 알았고, 누구네 집에 감나무가 있는지도 알았고, 어느 집에서 저녁이면 된장찌개 냄새가 나는지도 알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서로의 집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몰랐다.  황서윤은 김도현을 귀하게 자란 외아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Se%2Fimage%2Fhe1Yz3REFjx-mdhbS8ZM9KaOnG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0:24:43 GMT</pubDate>
      <author>기억을 뀌메는 사람 황미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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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화. 기다리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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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4화. 기다리는 사람사랑은 언제나 타이밍이라고 했다.서연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조금 늦어도 괜찮고, 조금 멀리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두 시간이 걸리면 두 시간을 가면 되고, 하루가 바쁘면 그 하루가 끝난 뒤 목소리라도 들으면 된다고 생각했다.그런데 도진을 만나고 알게 되었다.사랑에서 중요한 것은 시간이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Se%2Fimage%2FDnBk-AdCQSNaTZeDx_7NmLpEM7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0:00:02 GMT</pubDate>
      <author>기억을 뀌메는 사람 황미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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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제주에서 - 젖은 운동화.작은 우산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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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보다 한 살 어린 어른18화. 그날, 제주에서비가 오던 제주.젖은 운동화.작은 우산 하나.그리고 해원 쪽으로 자꾸만 기울어지던 검은 우산.해원은 한참 동안 휴대전화 화면을 바라봤다.태헌이 보낸 마지막 메시지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amp;lsquo;기억 안 나?&amp;rsquo;기억났다.아니, 이제야 기억이 났다.해원에게 그날은 그저 제주에서 비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Se%2Fimage%2FKZs12gEvRDti28uvJpB73AfVwC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00:00:03 GMT</pubDate>
      <author>기억을 뀌메는 사람 황미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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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화. 사랑에도 온도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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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3화. 사랑에도 온도가 있다사람의 마음에도 온도가 있다면 몇 도쯤 될까.서연은 한때 도진과 자신의 마음이 비슷한 온도라고 생각했다.뜨거웠다.아침에 눈을 뜨기도 전에 서로를 찾았고, 잠들기 전 마지막으로 듣고 싶은 목소리도 서로의 것이었다.별것 아닌 사진 한 장에도 대화가 길어졌다.점심으로 무엇을 먹었는지.퇴근은 몇 시에 하는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Se%2Fimage%2FbvDsFO179qTW1cezFqDzvbe4pk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09:00:04 GMT</pubDate>
      <author>기억을 뀌메는 사람 황미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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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맞아 - 해원은 휴대전화를 내려놓지 못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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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보다 한 살 어린 어른17화. 네가 맞아&amp;lsquo;그 여자는 아직도 내가 다른 여자를 찾는 줄 알아.&amp;rsquo;해원은 휴대전화를 내려놓지 못했다.바로 위에는 더 위험한 문장이 있었다.&amp;lsquo;5년이나 봤는데 어떻게 포기해.&amp;rsquo;5년.해원과 태헌이 알고 지낸 시간이었다.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정확했고, 자신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두려웠다.해원은 몇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Se%2Fimage%2Fs-hUVmyy6XLTWjA2i0_yd_89Tq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00:00:05 GMT</pubDate>
      <author>기억을 뀌메는 사람 황미순</author>
      <guid>https://brunch.co.kr/@@hZSe/84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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