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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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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서를 담아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07:51:5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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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서를 담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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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다른 파랑 속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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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너무 오래 푸른 것들만 사랑해 왔다.  닿을수록 멀어지는 하늘과, 깊어질수록 어두워지는 바다.  여름의 한복판에 서서, 서로의 눈동자에 드리운 짙은 음영을 끝내 외면한 채 눈이 멀어버릴 만큼 쏟아지는 빛만 아낌없이 낭비하던 날들.  눈이 멀 만큼 환한 것들은 대개 오래 곁에 머물지 못했고, 우리는 떠나는 것마다 낙원이라는 이름을 남겨두곤 했다.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kp%2Fimage%2F6be1AqRyWn4OsFlrAST142XNF5A.av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Jul 2026 15:02:21 GMT</pubDate>
      <author>a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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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로 번역된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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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돌이켜보면 나의 청춘은 늘 미련하게 눈이 멀어 있어서, 내밀어 준 적 없는 마음의 손을 혼자 붙잡고 있다가 손금이 닳아 없어지는 줄도 몰랐으며 나를 반기지 않는 여름의 볕 아래에서 내 가장 귀한 시절들을 아낌없이 낭비하곤 했다.  J야, 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도 않는 것들에 온 생을 던져두고 이토록 헐벗은 채 주저앉아 있을까. 네가 없는 빈손을 쥐었다 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kp%2Fimage%2F46116nQuO1NSTe6jptzFkoI_We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Jul 2026 15:00:11 GMT</pubDate>
      <author>a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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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사랑했던 모든 결핍들에게 - 여전히 시리고, 평생을 채워도 메워지지 않을 내 안의 영원한 허공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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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제야 고백하건대, 나는 내게 없었던 그 모든 결핍들을 지독하게도 사랑했다. 어린 날의 나는 채워지지 않는 유년의 다정함을 원망했고, 청춘의 길목에서는 늘 손끝이 모자라 놓쳐버린 기회와 인연들을 아파했다.   만약 내 삶이 단 한 방울의 눈물도, 단 한 번의 상실도 없이 매끄러운 구슬 같기만 했다면 어땠을까 아마 나는 누군가를 안아줄 때 얼마나 깊이 안아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kp%2Fimage%2Fe1WYN238OKHn4EWBlHqVpQNVzZ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Jul 2026 15:00:30 GMT</pubDate>
      <author>a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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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염의 영원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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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선풍기 날개마다 먼지가 시커멓게 앉아 돌아가는 방구석은 기어이 삼십 도를 넘겼지 걷잡을 수 없이 눅눅해진 벽지 틈새로 여름의 곰팡이 냄새가 번지는데, 나는 여전히 그 진득한 점성 속에 갇혀서 네 생각을 해 우리의 사랑은 단 한 번도 산뜻한 적이 없었어 맨살이 닿을 때마다 땀으로 가로막혀 쩍쩍 불쾌한 소리가 났고, 시트는 늘 축축하게 젖어 있었으며, 좁아터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kp%2Fimage%2FiAU9Fmx5QAPaF3MyhvQ6mrLKNE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5 May 2026 15:00:24 GMT</pubDate>
      <author>a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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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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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J야, 비록 지금 우리의 계절이 행간을 읽어내기 힘들 만큼 어지럽고 쓰릴지라도, 이 모든 방황은 결국 가장 너다운 결말을 향해가는 필연적인 서문이 될 거야. 파도처럼 밀려오는 불안 또한 네가 살아있다는,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가장 뜨거운 직유법일 테니까.  서투른 문법에 주저앉아 스스로를 너무 가혹하게 비평하지 않았으면 해. 잉크가 번진 자리는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kp%2Fimage%2FiyuItH1pOGi7i4EYfwbNKQQLR8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5 May 2026 08:50:52 GMT</pubDate>
      <author>a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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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른 소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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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여름을 오래 붙잡는 법을 몰라서, 서로를 더 오래 바라보기로 했다.   J야, 가끔은 햇빛이 너무 선명해서 네가 조금 흐릿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우리는 식지 않으려고 애쓰는 대신 조금씩 타들어가기로 약속해서 네 이름을 부르면 공기가 한 겹 얇아지는 기분이었지 여름은 모든 감정을 과장시키고, 우리는 그걸 핑계로 진심을 넘겼어 녹아내리는 것들 사이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kp%2Fimage%2FsmY2n6bUEKnvbYeeksTUGunfkG8.av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2 May 2026 16:10:00 GMT</pubDate>
      <author>a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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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방비한 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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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아, 밤이 다시 시작되었을 때 너의 하루가 어떤 결말로 접혔는지는 굳이 묻지 않으려고 해 낮의 소음이 완전히 가라앉은 뒤에야 사람은 비로소 자기 안의 것들과 마주하게 되니까.  잠들기 전, 아무 이유 없이 마음이 무거워지는 순간이 있다면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세상에는 설명되지 않은 채 남아 사람의 의식을 더디게 하는 잔여들이 늘 존재하기 때문이지 그것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kp%2Fimage%2FS1JbWZND1RrLkPzOhdcS1PmRyY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8 Jan 2026 15:00:06 GMT</pubDate>
      <author>a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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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명 없는 푸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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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아, 계절마다 다른 향을 이름처럼 불러주고 봄의 얼굴을 다정히 외워주는, 너에게 꽃내음을 알려주는 사람도 좋겠지만 여름의 결을 알려주는 사람을 만나. 색이 아니라 온도로, 말이 아니라 파도로 다가오는 그런 사람.  햇살에 씻긴 바다의 심해를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그저 함께 바라보다 같은 침묵으로 젖어드는 사람. 나를 장식하지 않고, 나를 피우지도 않으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kp%2Fimage%2F3SyOGPC7vBIFQn7uHQ3GNTPDtr4.av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5 Jan 2026 15:00:13 GMT</pubDate>
      <author>a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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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이라는추상명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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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원은 실재하지 않는다 다만 시간의 바깥을 가리키는 불완전한 언어로만 남아 사람들 사이를 유영한다  우리는 그 단어를 확신처럼 사용했으나 정작 아무도 그 의미를 소유하지는 못했다  너는 영원을 말할 때 미래를 응시했고 나는 그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이미 유한함을 예감했다  시간이 경과한 뒤에야 사랑은 경험이 되고 영원은 해석이 된다 해석된 감정은 대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kp%2Fimage%2F7Rkp2xTCF8RFUINHRBhkM0Aro2M.av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Jan 2026 15:00:21 GMT</pubDate>
      <author>a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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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상가로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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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항상 지금이 전부인 것처럼 사랑했어  내일을 담보로 잡지 않았고 남겨둘 여백도 허락하지 않았지  몽상가의 눈은 항상 물에 젖어 있어서 현실의 윤곽이 조금식 번져가  이 계절의 파랑은 좀처럼 데워지지 않겠지 몽상가의 마음 또한 그러하여 현실과 감정의 경계에서 조용히 유영하고 있으려나  파랑은 깊어질수록 말이 없고, 말은 없어질수록 진심에 가까워진대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kp%2Fimage%2FNaW8BSIOweKiornFfuhw9o4d2zM.av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Jan 2026 15:00:2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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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해 - 雪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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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들은 눈은 죄가 없다고 말했지만 아침에 나가보니 나무는 허리가 꺾여 있었고 가지들은 아무 말도 못 한 채 하얀 침묵에 묻혀 있었어  눈은 언제나 무너진 뒤에야 아름답다는 이름을 얻어 밤새 내린 백색의 침적은 풍경을 정갈하게 봉인했고 그 아래서 수많은 것들이 제 무게를 견디다 조용히 꺾였지  부러진 것은 가지뿐만이 아니었을 거야 지나치게 정직했던 방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kp%2Fimage%2FPqJClNBazKeuYPo-Z0wtj1jAmfE.av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Jan 2026 16:21:05 GMT</pubDate>
      <author>a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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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중방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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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아직 잠에서 완전히 나오지 못했다 현실은 분명 단단한데 손에 쥐면 자꾸만 미끄러지는 감각만 남아 이곳이 밤인지, 낮인지 혹은 네가 남긴 여백인지 판단하지 못한 채로.  꿈속에서는 모든 것이 느리게 흐트러진다 말은 늘 한 박자 늦게 도착하고 감정은 제자리를 찾지 못해 같은 문장 근처를 맴돈다 나는 그 맴돎을, 깨어 있음이라고 착각한다  그래서 묻지 않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kp%2Fimage%2Fvr2NWHxtpfFLbWdnqfn0ZQxyFM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Jan 2026 07:25:17 GMT</pubDate>
      <author>a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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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결 없는 침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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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끝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나를 부르지 마 나는 이미 수면 위의 이름들을 모두 버렸고 되돌아갈 수 없는 속도로 당신 쪽으로 기울어 있으니.  빛이 도달하지 않는 곳, 물결도 없는데 계속 잠기는 지점. 그곳이 당신의 심부라면 나를 그 가장 아래에 처박아 줘  두려움이 마지막으로 숨을 쉬고 희망이 스스로 목을 놓는 곳에 나를 내려놓아 주라  나는 구원을 원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kp%2Fimage%2FUwLMph0bk9hJoNH7siYP7MgOo3U.av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Jan 2026 15:49:34 GMT</pubDate>
      <author>a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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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혼의 다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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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불안은 정오의 그림자를 질질 끌며 한때 &amp;lsquo;우리&amp;rsquo;였던 이름을 더듬습니다  낡은 지붕 틈 사이, 계절은 조용히 접히고 우리는 문장도 되지 못한 채 반쯤 지워진 시로 살아가겠지요  돌이킬 수 없는 날들만을 골라 자꾸만 되돌아보게 되는 건 그때의 내가 아무것도 모른 채 여름을 사랑해버렸기 때문입니다  이별은 늘 떠남에서 시작되고 누군가는 텅 빈 자리에 오래도록 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kp%2Fimage%2FkKnsK6j450jKU07NL9XxogiF7s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Sep 2025 08:08:3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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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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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는 아무 여운 없이 유월을 지나갔고 나는 미처 사라지지 못한 문장처럼, 그 계절 끝자락에 걸려 있었어  그날, 잔상처럼 번지던 오후의 광휘 속에서 나는 너의 눈동자를 바라보지 못한 채 벼랑 끝의 말들을 삼켰어  하릴없이 조용하던 바람마저 너의 마지막 숨결처럼 느껴져 나는 그 잎새 하나도 맘 놓고 밟지 못했지  고작 몇 겹의 침묵으로 당신을 보내야 했고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kp%2Fimage%2Fa9_pQnLk4fY2XGqrQmK8JZN-MO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Sep 2025 15:12:00 GMT</pubDate>
      <author>a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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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득 여름이 너무 커져버릴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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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창밖에서 누가 또 웃는다. 그 웃음소리에 괜히 가슴이 뜨거워진다.  에어컨 바람은 차가운데 왜 자꾸 목이 마를까.  햇살은 반짝이고, 나는 그저 가만히 있는데도 자꾸만 지난 사랑이 떠오른다.  모두가 여름을 즐기는 것 같은 오후, 혼자인 게 더 크게 들리기도 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kp%2Fimage%2FG86cmxlbb5YgHZ2CD_2bjyJKeb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Sep 2025 15:00:01 GMT</pubDate>
      <author>a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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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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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하면 닮는다던데 그럼 나는 바다를 사랑하니 바다를 닮으려나  물결이 부서지는 걸 몇 번이나 보고도 나는 파도를 탓하지 않는 법을 배웠어  나는 바다를 사랑했고 한때는 흘러온 구름에 스쳐 젖고 내 안에서 울리는 파도 소리에 잠을 못 잤지만 그래도 나는 매일, 그 모든 푸른 숨결을 끌어안고 살아냈어  그게 사랑이 남긴 내 안의 파랑이야 그래서 나는, 오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kp%2Fimage%2FyIXnkTwUCxufoNvZZPJYdIlI3i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Sep 2025 15:20:20 GMT</pubDate>
      <author>a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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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른빛 아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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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햇살은 바다에 물들고 나는 그 안에 잠겨요  파란 숨결이 피부에 닿을 때마다 당신 생각이 스며들어요  말보다 먼저 일렁이는 감정들, 빛으로만 사랑하던 시절처럼요.  그러니까 이 계절, 푸르름은 전부 당신이에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kp%2Fimage%2F_feSJq2ETzQRu_2o8Dk_E8xvWL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6 Sep 2025 15:02:21 GMT</pubDate>
      <author>a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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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We loved like the tide - alway -   우리는 항상 조수처럼 사랑했어, 늘 떠나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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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늘 떠나는 방식으로 사랑했어 닿자마자 멀어지고, 품은 뒤엔 밀려났지  그리움은 늘 가장 가까웠던 순간부터 조용히 삭아 들었고 가장 뜨거운 순간에도 이 사랑이 오래 머물 수 없다는 걸 어렴풋이 알았지만, 우린 모른 척한 채 사랑했어  사랑은 자꾸만 너를 품게 했고 그럴수록 나는 나를 잃어갔지  우리 사랑은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나는 아직도 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kp%2Fimage%2F0yKt_-B1FjiAgmlxtX4Asp1gtu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Sep 2025 15:02:09 GMT</pubDate>
      <author>a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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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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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 잘 지내나요. 혹시 요즘도 여전히 저녁마다 하늘을 올려다보나요 나는 요즘 당신을 생각하는 게, 마치 물속을 떠도는 일처럼 느껴져요  가끔은요, 생각이 너무 깊어지면 마음 전체가 물속으로 잠기는 것 같아요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채, 숨 쉬듯 당신을 떠올리며 조용히 유영하고 있거든요  바닥에 닿지도 않고, 위로 튀어 오르지도 않는 그런 마음이요 조금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Ykp%2Fimage%2FAn0odqm4xtl7hR85fMu_ud96OM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3 Sep 2025 15:06:36 GMT</pubDate>
      <author>a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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