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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론 베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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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설득보다는 검증을, 결론보다는 사고 과정을 기록한다. 가끔은 쓸데없이 성실하게 의심한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9:22:0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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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득보다는 검증을, 결론보다는 사고 과정을 기록한다. 가끔은 쓸데없이 성실하게 의심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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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마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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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 글은 무서워서 쓰기 시작했다.언젠가는 내가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문제였다. 초등학생 때 처음 시작된 그 생각은 오랫동안 잊을 만하면 다시 나타났다. 다른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 종교에서 답을 찾아보기도 하고, 명상을 해보기도 했다. 그래도 별 소용은 없었다.나는 그 생각을 그만두고 싶었다. 그런데 그만하려고 할수록 오히려 더 자주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Bt%2Fimage%2FCihLwiBhs_hl3rdUcgLrAsXxK_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8 Sep 2026 10:32:54 GMT</pubDate>
      <author>헤론 베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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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자유의지 살짝 덜어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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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 이야기에서 대머리 과장은 평소에도 부하직원들에게 갑질을 일삼는 사람이었다.그런데 그날은 유난히 심했다. 아무리 월요일 아침이었다지만 그것 치고도 기분이 나빠 보였고, 사소한 일에도 엄청나게 짜증을 부렸다. 결국 심부름시킨 믹스커피에 물이 한 모금 정도 더 들어가서 밍밍해졌다며, 바쁜 부하직원들을 붙잡고 한참 동안 갈구다 보니 부장이 급하게 처리하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Bt%2Fimage%2FfR8rV0N6FSFpsVc578m6KUS0kx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7 Sep 2026 08:31:10 GMT</pubDate>
      <author>헤론 베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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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손은 생각보다 더 빠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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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저 사람은 저렇게 당해도 싸다.&amp;rdquo;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고 해보자. 그런데 그 직후, 거의 반사적으로 또 다른 생각이 뒤따른다. &amp;ldquo;아, 잠깐. 이건 좀 아닌데.&amp;rdquo; 처음 생각을 일부러 떠올린 게 아니었던 것처럼 두 번째 생각도 일부러 불러낸 게 아닐 수 있다. 무엇이 왜 잘못되었는지 아직 설명하지도 못한다. 그런데 벌써 마음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Bt%2Fimage%2F9xxhsmlZso2bgTAJn9bD2qdUhN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5 Sep 2026 15:20:00 GMT</pubDate>
      <author>헤론 베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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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두들겨 패고 싶어도 우리는 참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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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평소에 밉상인 데다 갑질을 일삼던 과장이 어느 날 부장에게 멱살을 잡히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그 모습을 본 순간 이런 생각이 떠오를 수 있다. &amp;ldquo;저 사람은 저렇게 당해도 싸다.&amp;rdquo;그런데 잠시 뒤 다른 생각이 든다.&amp;ldquo;아무리 그래도 저런 일을 당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 좀 아닌데.&amp;rdquo;둘 다 내 머리에서 나온 생각이다. 둘 다 내 뇌에서 발생해서 의식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Bt%2Fimage%2FySi_d2CccYDbgWQJvpS_vtakDb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Sep 2026 09:50:23 GMT</pubDate>
      <author>헤론 베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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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떠오른다고 다 내 생각인 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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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공포를 느끼고, 자신이 무서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일은 어느 한 부위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기억과 감정과 신체 감각과 자기 자신에 대한 정보가 여러 네트워크에 걸쳐 공유되었고, 그 과정 전체가 한 사람의 경험을 이룬다. 뇌 한구석에 &amp;lsquo;나&amp;rsquo;가 들어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과정이 조직된 사람 전체가 경험의 주체인 셈이다.그런데 이 결론을 조금 비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Bt%2Fimage%2FDyYPtD6n6RBan86W-Weic9mz8w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Sep 2026 02:18:15 GMT</pubDate>
      <author>헤론 베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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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현재 담당자가 부재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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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뇌가 어떻게 생각을 만들어내는지는 어느 정도 설명할 수 있다. 기억이 불려 오고, 서로 다른 네트워크가 경쟁하고, 어떤 생각이 의식에 올라와 다른 처리 과정에 영향을 준다. 그런데 왜 그 과정에는 실제로 &amp;lsquo;무서운 느낌&amp;rsquo;이 있는가.이 문제를 따라가다 보니 오래전에 몸과 정신을 아예 갈라놓았던 데카르트가 다시 눈에 들어왔다. 데카르트는 몸은 물질로 이루어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Bt%2Fimage%2FftDk-07o1SLUeoJnylbbJ0C1qh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03:43:15 GMT</pubDate>
      <author>헤론 베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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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5. 내 생각은 고장 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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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5년쯤 전의 일이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꼬꼬마 초딩이었고, 친척들과 함께 노래방에서 신나게 놀다가 집으로 돌아와 잠자리에 누웠다.그 순간 갑작스레 생각이 폭주했다.내가 죽으면 어떻게 되지?정말 뜬금없이, 아무런 맥락도 없이 떠오른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 생각은 순식간에 머릿속을 잡아먹고 심장을 옥죄었다. 그때가 내가 언젠가 사라질 수 있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Bt%2Fimage%2F0l7JUPPD1SAoemDg4oI6AP4TwC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5 Aug 2026 01:50:19 GMT</pubDate>
      <author>헤론 베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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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담당자 나와!</title>
      <link>https://brunch.co.kr/@@hQBt/54</link>
      <description>어떤 정보가 공용 폴더에 올라오면 기억과 언어, 판단과 행동을 담당하는 여러 네트워크가 같은 내용을 이용할 수 있다. 앞선 이야기에서는 이것을 의식적 접근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실제 회사의 공용 폴더에 올라온 파일은 출처가 제각각이다. 직원이 직접 작성한 보고서도 있고, 거래처에서 보낸 메일도 있으며,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자료도 있다. 여러 부서가 같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Bt%2Fimage%2FprZqqhaSv9ErHhMWrJzR5lxUP7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2 Aug 2026 10:28:52 GMT</pubDate>
      <author>헤론 베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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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공지능은 대화할 때마다 태어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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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hatGPT와 오랫동안 대화를 하다 보면 가끔 새 채팅, 그러니까 새로운 세션으로 옮겨야 할 때가 있다. 한 세션의 길이에는 제한이 있는 경우가 많아 너무 대화가 길어지면 추가 대화가 막히는 경우가 있다. 그렇지 않더라도 세션이 길어지면 컨텍스트가 늘어나 응답이 느려지기도 하고, 세션 초반에 대화했던 내용을 불러오지 못하게 되는 문제가 있다. 특히 한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Bt%2Fimage%2Fg8fR2-ZCdDXtjnjYbKrY58HO2-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9 Aug 2026 02:00:23 GMT</pubDate>
      <author>헤론 베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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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칼에서 기계팔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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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사람의 눈을 바꿔보자. 겉보기에는 사람의 눈과 크게 다르지 않은, 시각 기능까지 대신하는 인공 눈이다. 하지만 성능까지 사람의 눈과 같을 필요는 없다. 어두운 곳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감도를 높여 야간 시야를 확보하고, 멀리 있는 작은 글씨는 확대해서 보여준다.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적외선이나 자외선 일부를 감지하는 기능도 넣을 수 있다. 처음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Bt%2Fimage%2Fg_J0YApgmhbB5o70fNrlVdnnGr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5 Aug 2026 12:17:36 GMT</pubDate>
      <author>헤론 베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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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의식에 올라온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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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앞선 질문에 답하려면, 먼저 &amp;lsquo;겪었다&amp;rsquo;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살펴봐야 한다. 뇌에서 처리된 정보가 모두 의식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정보는 판단과 행동에 영향을 주면서도 정작 우리는 그것을 보았다고 말하지 못한다.1998년에 이루어진 실험 중 이런 것이 있다. 먼저 화면 중앙에 의미 없는 문자열을 보여준 뒤, 그 사이에 숫자 하나를 43밀리초 동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Bt%2Fimage%2FnHfmnV1mVO_F0hm3rc068wn3aF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7 Aug 2026 10:53:48 GMT</pubDate>
      <author>헤론 베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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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이라는 종의 우주적 승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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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날의 수박을 반으로 가르면 붉은 과육이 갈라지고 단물이 흐른다. 검은 씨를 일일이 뱉는 것도 귀찮다며 씨 없는 수박까지 만들었다. 수박의 입장에서 보자면 꽤 기묘한 변화다. 열매란 원래 씨앗을 품고 퍼뜨리기 위해 만드는 것인데, 인간은 과육을 늘리고 씨앗을 줄인 개체를 대량생산하고 있다. 식물의 번식 수단을 키워놓고, 정작 번식에 필요한 부분은 빼달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Bt%2Fimage%2Fhf0-Dna1QhYCdpaX2lVH7RmUlM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1 Aug 2026 01:51:42 GMT</pubDate>
      <author>헤론 베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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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미래의 나도 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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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앞선 이야기에서 &amp;lsquo;나&amp;rsquo;는 주식회사 브레인 안에 숨어 있는 대표이사가 아니라, 회사 전체가 행동할 때 사용하는 법인명에 가깝다고 했다.그러나 법인명이 하나라고 해서 회사가 언제나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아니다. 어제 승인한 계획을 오늘 취소하고, 오전에 세운 방침을 오후에 뒤집기도 한다. 그렇다면 하나의 이름으로 묶인 자아도 정말 하나라고 할 수 있을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Bt%2Fimage%2Fy94-1zqfRPTi5s1c479uHtox4w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Jul 2026 12:10:35 GMT</pubDate>
      <author>헤론 베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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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반도가 벼농사의 기원이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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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청주 소로리에서는 약 1만 5천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볍씨'로 보이는 것이 발견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이며, 야생벼에서 재배벼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의 벼라고 흔히 알고들 있을 것이다. 종종 이런 내용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돌아다니기도 한다.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벼농사의 역사는 중국의 신석기 유적보다 수천 년 앞선 구석기시대까지 거슬러 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Bt%2Fimage%2FSCMIvOG1fdbFTOJWnEE4q3Lo-K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Jul 2026 04:34:14 GMT</pubDate>
      <author>헤론 베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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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내 생각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모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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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따끈따끈한 뇌과학 논문 하나를 챗GPT와 제미나이, 클로드에게 보여주었다. 논문은 연관성을 찾기 어려운 개념을 연결할 때 뇌의 여러 네트워크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다루고 있었다. 조금 자세히 말하면, LLM이 단어를 숫자 벡터로 다루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단어 사이의 의미 거리를 계산하고, 참가자들이 가장 관련된 단어를 고르는 동안 측정한 뇌 활동이 그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Bt%2Fimage%2FIUbEoK_vCxXXSPcGQ5zpTsTKBV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Jul 2026 23:26:23 GMT</pubDate>
      <author>헤론 베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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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자아는 법인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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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앞선 이야기의 마지막에 이런 질문을 남겼다. 대표이사가 아니라면 &amp;lsquo;나&amp;rsquo;는 회사 전체의 이름일까, 아니면 회의가 열릴 때마다 잠시 나타나는 홀로그램일까?오해의 여지를 줄이기 위해 먼저 답부터 하자면, 자아는 대표이사보다 회사에 부여된 법인격에 가깝다. &amp;lsquo;나&amp;rsquo;라는 말은 그 행위자를 가리키는 법인명에 가깝다.물론 자아라는 말에는 여러 뜻이 있다. 몸을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Bt%2Fimage%2F_Xr9usJTPNDpYnbnOIL_O1r9Lf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Jul 2026 12:08:04 GMT</pubDate>
      <author>헤론 베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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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하방하 어렵다면, 착착착착 착득거 - EDM에서 시작해 금강경의 뗏목까지</title>
      <link>https://brunch.co.kr/@@hQBt/45</link>
      <description>착 착 착착착, 착 착 착착착착 착 착착착, 방하방하방하!아마 누군가는 이 노래를 뉴진스님의 노래 가운데 가장 의미 없는 곡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처음 들으면 그냥 EDM에 불교 용어 하나를 얹은 개그처럼 들린다. 착착 거리는 리듬에 빵야빵야 총을 쏘는 의성어를 붙인 것처럼 말이다.노래 중간에는 짧은 한자어가 등장한다.방하착(放下着), 착득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Bt%2Fimage%2FMW0H2R05YwveASkSM9vZPh40IO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Jul 2026 12:22:11 GMT</pubDate>
      <author>헤론 베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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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봐, 네 머릿속에 포켓몬 도감이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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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너 왜 니드리노를 모르는데?&amp;rdquo;포켓몬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한 번쯤 비슷한 말을 해봤을 것이다. 상대는 피카츄, 라이츄, 파이리, 꼬부기, 버터플, 야도란, 피죤투, 또가스까지는 줄줄 외운다. 거의 반사적으로 튀어나온다. 하지만 보라색 몸에 커다란 귀와 뿔이 달린 니드리노를 보여주는 순간 분위기가 달라진다.&amp;ldquo;어&amp;hellip;&amp;hellip; 얘 어디서 본 것 같은데.&amp;rdquo;분명 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Bt%2Fimage%2FQ_Mm9zrr3gtTT1umVOOm7wiND_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Jul 2026 03:50:16 GMT</pubDate>
      <author>헤론 베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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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뇌에는 CEO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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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눈앞의 정보를 하나로 모아 판단하고, 여러 선택지 가운데 하나를 고른 뒤, 몸에 명령을 내리는 어떤 존재가 머릿속에 있으리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한다. 의식이라는 회의실 한가운데 앉아서 뇌의 각 부서가 올리는 보고서를 읽는 작은 &amp;lsquo;나&amp;rsquo; 말이다.이 자리의 가장 유력한 후보는 오랫동안 전전두엽이었다. 목표를 유지하고, 충동을 억제하고, 계획을 세우는 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Bt%2Fimage%2FS1iUOym2Bl4Ui1lsWxrYHu6sOU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Jul 2026 03:25:31 GMT</pubDate>
      <author>헤론 베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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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의지력은 인맥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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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보통 어떠한 목표를 향해 굳게 마음을 먹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애쓰는 것을 의지력이라고 한다. 영어권에서도 Willpower라고 부르며 일종의 힘으로 여긴다.사람들은 의지를 정신적인 근육처럼 생각한다. 의지가 강한 사람은 유혹을 이겨내고, 의지가 약한 사람은 쉽게 포기한다. 실패한 사람에게는 조금 더 악으로, 깡으로 버텨보라고 말한다. 마치 돌도끼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Bt%2Fimage%2FgXOe2aClWl1Ew54z3Gdz-cBowu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Jul 2026 01:58:52 GMT</pubDate>
      <author>헤론 베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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