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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맛소금 반스푼</title>
    <link>https://brunch.co.kr/@@hO7d</link>
    <description>평범한 직장인, 은신처는 서울에, 먹이 활동은 경기도에서 하고 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02:24:3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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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한 직장인, 은신처는 서울에, 먹이 활동은 경기도에서 하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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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서커스의 맹수는 다치고 나서야 조련됩니다. - 19. 국민학교의 마지막 가을</title>
      <link>https://brunch.co.kr/@@hO7d/233</link>
      <description>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제 계절, 가을이 다시 왔습니다. 지난 학기의 실수를 만회하고, 무너졌던 다짐들을 새로이 하는, 방심해서 공동 1등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던 치욕을 갚아줄 복수의 계절이 또다시 시작입니다.  2학기가 들어서 반장과 부반장들이 바뀌었습니다. 올해는 여동생이 반장을 또 하고 싶어 해서 제 차례가 되었음에도 포기해 버렸습니다. 롤링페이퍼</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4:00:00 GMT</pubDate>
      <author>맛소금 반스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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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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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늑대도 꼬리 칠 때가 있습니다. - 18. 생명의 경이로움은 사랑을 만들어 냅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hO7d/232</link>
      <description>새 학기가 시작되면, 늘 첫날부터 가을입니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났기에, 모든 학창 시절의 1학기 개학 무렵에는 제 생일이 끼어 있었습니다. 그해에도 개학날이 생일이었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축하해주지 않는 생일. 그게 전부였습니다.   개학날의 긴장감 속에서 먹은 생일의 미역국은, 등굣길에 달리면 속을 울렁거리게 했습니다. 딱 한 번, 학교 가는 길에 목으</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2:00:09 GMT</pubDate>
      <author>맛소금 반스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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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겨울여행은 따뜻할 리가 없습니다. - 17. 전학생 적응기 - 추억편</title>
      <link>https://brunch.co.kr/@@hO7d/231</link>
      <description>5학년의 겨울 방학, 드디어 예전의 친구들을 보러 갈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동생과 같은 반이었던 아이의 어머니와 친하게 지냈기에, 그 집을 방문한다는 핑계로 하루 놀러 갔습니다.  전화를 해도 아무도 받지 않던 아이들, 아마 학원에 있을 시간이었는지, 어느 집으로 전화를 돌려도 연락이 닿질 않았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혼자서 예전에 걷던 길을 걸으며,</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1:00:12 GMT</pubDate>
      <author>맛소금 반스푼</author>
      <guid>https://brunch.co.kr/@@hO7d/231</guid>
    </item>
    <item>
      <title>바위에 부딪히는 자갈은 수첩 위에 떨어졌습니다. - 16. 전학생 적응기 - (부)적응편</title>
      <link>https://brunch.co.kr/@@hO7d/230</link>
      <description>전학생은 늘 외로운 존재라는 것을 되어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5학년 1학기까지 전학생이 올 때마다 이름 정도만 외우고,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었습니다. 날짜까지 잊히지 않는 6월 4일 아침, 무거운 가방을 메고 어머니와 동생 그리고 저까지 셋이서 출발했습니다. 전학 등록은 어머니가 토요일에 미리 하고 와서, 교무실에 들어가자 안경 쓴 젊은 여선생님이 저</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09:00:13 GMT</pubDate>
      <author>맛소금 반스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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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즐거운 계절은 빨리 지나갑니다. - 15. 전학생 적응기 - 작별편</title>
      <link>https://brunch.co.kr/@@hO7d/229</link>
      <description>5학년이 되었습니다. 13반으로 배정되었습니다. 3학년 9반, 4학년 11반, 그리고 5학년 13반. 해마다 정확히 두 반씩 뒤로 가는 이 &amp;lsquo;더하기 2의 법칙&amp;rsquo;은, 당연하게도 4학년 일 년 동안 1등이었다는 증거였습니다. 그 덕에 반장 후보 이름에 이번에도 제일 먼저 적혔지만, 1학기 기권 법칙에 의해 이름이 바로 지워졌습니다.  한 학교를 5년째 다니다</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06:00:04 GMT</pubDate>
      <author>맛소금 반스푼</author>
      <guid>https://brunch.co.kr/@@hO7d/229</guid>
    </item>
    <item>
      <title>담임선생님은 번호가 없습니다 - 14. 반장은 아이들의 편이어야 합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hO7d/228</link>
      <description>국민학교 시절 반장을 맡은 건 두 번뿐이었습니다. 처음은 2학년 2학기, 그리고 국민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기간을 통틀어 마지막으로 반장이 되어 본 것은 4학년 2학기였습니다. 한 교실에 50명 가까운 아이들이 있었으니, 반장이나 부반장을 해보고 싶은 아이들도 많았을 것입니다. 모두가 탐냈던 그 자리는 학기마다 두 명이었지만, 언젠가부터 학급회의 회장과</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03:00:11 GMT</pubDate>
      <author>맛소금 반스푼</author>
      <guid>https://brunch.co.kr/@@hO7d/228</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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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즈베리 핀과 빨간머리 앤 - 13. 남다른 남매 관계</title>
      <link>https://brunch.co.kr/@@hO7d/227</link>
      <description>여름방학, 지금도 그 단어를 떠올리면 외갓집이 빠질 수 없습니다. 국민학교에 다니는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아버지의 여름휴가 기간이면 밤기차를 타고 외갓집으로 내려갔습니다. 저는 아버지 곁에, 동생은 어머니 곁에 마주 앉아 간식을 먹다 잠이 들고, 동이 트면 일어났습니다. 한 학기 내내 어머니와 공부와 숙제로 힘싸움을 하더라도, 여름 휴가 기간 만큼은 짧</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00:00:24 GMT</pubDate>
      <author>맛소금 반스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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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섯 마디가 질문이 되었습니다. - 12. 미워도 고맙고 그렇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hO7d/226</link>
      <description>&amp;lsquo;아람단&amp;rsquo; 이야기를 집에서 많이 하긴 했던 것 같습니다. 4학년이 되고 또다시 4월, &amp;lsquo;보이스카우트&amp;rsquo;를 신청받는다고 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청서를 가져다 드렸습니다. 어머니는 아무 말 없이 &amp;lsquo;신청서&amp;rsquo;를 작성해 주었습니다.   보이스카우트가 된 저는 자랑스럽게 단복을 사러 어머니와 시내로 나갔습니다. 청바지가 아닌 짙은 군청색 나일론 섞인 반바지와</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15:00:22 GMT</pubDate>
      <author>맛소금 반스푼</author>
      <guid>https://brunch.co.kr/@@hO7d/22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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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가시나무로 자라납니다. - 11. 뭐가 그리도 불만이 많았는지..</title>
      <link>https://brunch.co.kr/@@hO7d/225</link>
      <description>가을이 가득했던 열 살이 지나고, 열한 살이 되었습니다. 4학년 11반, 작년의 아이들은 모두 다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처음 보는 아이들 속에서 시험을 보건, 경시대회를 하건, 글짓기를 하든, 뭘 하든지 나가서 상장을 받아오는 것은 그대로였고, 말을 걸어오는 아이들과 잠깐 이야기를 할 뿐, 하굣길엔 언제나 혼자서 돌아왔습니다.   4학년은 3학년보다 수업</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14:00:00 GMT</pubDate>
      <author>맛소금 반스푼</author>
      <guid>https://brunch.co.kr/@@hO7d/225</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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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울에 올라서면 가을이 옵니다. - 10. 무거운 열 살</title>
      <link>https://brunch.co.kr/@@hO7d/224</link>
      <description>국민학교 3학년 무렵, 집 밖을 나가서,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면 문득 &amp;lsquo;가을 기분&amp;rsquo;이 찾아오곤 했습니다.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서서히 스며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느끼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조용하고 아무도 저를 보지 않는 곳에서만 가을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움츠러들어 힘이 들어가 있던 어깨를 내리면, &amp;lsquo;가을 기분&amp;rsquo;</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12:00:11 GMT</pubDate>
      <author>맛소금 반스푼</author>
      <guid>https://brunch.co.kr/@@hO7d/22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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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도 좋은 면이 있습니다. - 9. 아버지를 경험했던 아들의 기억</title>
      <link>https://brunch.co.kr/@@hO7d/223</link>
      <description>어머니는 자신의 한계를 분명히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들로서 꿋꿋하게 자라기를 바랐을 것입니다. 아버지를 보면 뒤로 숨는 아들을 언제까지 감싸줄 수만은 없었을 것입니다. 아끼면 아낄수록 약해 보였을지도 모릅니다. 억울함이 쌓여가던 아이가 물건을 부수고, 깨뜨리고, 그것마저도 몰래 숨기던, 영악해지는 것을 막고 싶었을 겁니다. 제가 한 살을 더 먹고, 아버지</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06:00:04 GMT</pubDate>
      <author>맛소금 반스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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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해진 일교차에 괴로웠습니다. - 8. 열 살이 되기 전의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hO7d/222</link>
      <description>여덟 살, 드디어 삶의 큰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국민학교 입학이라니, 두 번 다녀 익숙했던 유치원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습니다. 모든 것들이 시간에 쫓기는 듯 긴장감이 가득했습니다. 아직 잠도 덜 깬 눈으로, 세수하고 간단한 아침식사 후, 양치질을 마저 하고 나면, 옷이 입혀졌습니다. 신발을 신고 나서 등을 내밀면, 전날 챙겨 놓은 납작한 책가방을</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00:00:28 GMT</pubDate>
      <author>맛소금 반스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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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할머니와 함께 달력을 넘겼습니다. - 7. 평화는 할머니가 가져다줍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hO7d/221</link>
      <description>즐거움과 무서움이 교차하던 그 시절, 딱 한 해 동안 우리 집에도 웃음과 평화가 찾아오긴 했습니다. 두 번째 유치원에 다닐 때였으니 일곱 살이었습니다. 아버지의 형이 외국에 주재원으로 나가게 되면서 봄이 되자, 할머니가 저희집으로 오셨습니다. 거동이 불편했던 할머니를 모실 넓은 집이 필요해졌고 형은 단칸방을 벗어날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다고 했습니다. 그동안</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16:00:03 GMT</pubDate>
      <author>맛소금 반스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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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유치원을 점령해보았습니다. - 6. 인생 2회 차 경험해 보면 별거 없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hO7d/220</link>
      <description>여섯 살이 되자, 어머니는 저를 유치원에 보냈습니다. 그땐 몰랐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일곱 살에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만약 제 생일이 음력으로 등록되었다면 &amp;lsquo;빠른 생&amp;rsquo;으로 한 살 위 아이들과 함께 국민학교에 입학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민등록상 생일은 양력으로 기재되어 있었고, 불과 며칠 차이로 저는 동년배들과 같은 학년이 되었</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14:00:02 GMT</pubDate>
      <author>맛소금 반스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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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성실하게 배고프고 진실하게 따뜻했습니다. - 5. 밖에서 보면 정상이어도 안에서는 상했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hO7d/219</link>
      <description>다섯 살, 그 시절의 또 다른 기억은 배고픔입니다. 한창 클 나이라서 그랬을 거라 짐작했지만, 나중에 내막을 듣고 적잖은 충격에 빠졌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황사가 지나가고 버드나무 꽃가루가 뭉쳐서 솜사탕이 되어 길바닥을 굴러다니던 계절의 기억입니다. 무엇 때문인지 울며 보채는 여동생과 저 모습이 떠오릅니다. 저희의 손을 잡고 집을 나선 어머니는 집 근처</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13:00:02 GMT</pubDate>
      <author>맛소금 반스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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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낮과 밤을 구별합니다. - 4. 폭력은 기억이 오래갑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hO7d/218</link>
      <description>유치원에도 들어가기 전이니까, 다섯 살의 이야기입니다. 단칸방에 네 식구가 살아가던 시절, 그 시절 제 기억은 아침에 해가 뜨고 저녁에 어둠이 찾아오는 하루 그 자체였습니다. 대략적인 일과를 떠올리면 이렇습니다.  아버지가 출근하고 집을 나선 뒤에 어머니는 잠을 자던 동생과 저를 깨웠습니다. 일어나면 늘 어머니와 저와 동생 그렇게 셋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이</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12:00:14 GMT</pubDate>
      <author>맛소금 반스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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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정 #2 : 어머니 - 3. 학력 콤플렉스의 전이</title>
      <link>https://brunch.co.kr/@@hO7d/217</link>
      <description>어머니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시골 집안의 딸로서, 억척스럽고도 부지런한 외할머니에게서 자라나며 누구보다 든든한 둘째 딸이 되어 있었습니다. 매우 총명하고 고향에서도 눈에 띄게 예뻤다고 합니다. 소위 말해서 깡촌에서 보기 힘든 &amp;lsquo;똑소리 나는 소녀&amp;rsquo;였다고, 공부도 형제 중에 제일 잘했고, 특히나 그 큰 눈을 깜빡이며 말을 할 때면 누구도</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11:00:16 GMT</pubDate>
      <author>맛소금 반스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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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정 #1 : 아버지 - 2. 최초의 결핍 - 왜곡된 부성</title>
      <link>https://brunch.co.kr/@@hO7d/216</link>
      <description>아무튼, 가족사부터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자부심과 자존심 하나로 평생을 버텨낸 사람. 그래서인지 은퇴 후의 일상은 늘 안쓰럽기만 합니다. 손기술만큼은 업계 최고라는 자부심과 어울리지 않게, 평생 서민으로 살며 야속함이 서린 삶을 살아왔습니다. 인생의 실패들이 쌓이면서 분노도 함께 쌓여 올라간 듯했습니다. 평소엔</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10:00:08 GMT</pubDate>
      <author>맛소금 반스푼</author>
      <guid>https://brunch.co.kr/@@hO7d/21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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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지 않고 어른이 되어 글을 씁니다. - 1. 약하게 태어났다고 했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hO7d/215</link>
      <description>어머니와 떨어지기 싫었는지, 한나절 넘게 버티다 나온 저는, 매우 다행스럽게도 얼굴부터 어머니를 많이 닮았습니다. 그래도 아버지를 닮아 다행스러운 것이 없지는 않은데, 대머리가 아니라는 것과, 예순 즈음에 검은 머리 하나 없이 흰머리로 멋지게 바뀔 운명이라는 것은 나름 감사할 거리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어린 저를 보면 &amp;ldquo;딸이냐&amp;rdquo; 물었습니다. 어머니 손</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9:00:14 GMT</pubDate>
      <author>맛소금 반스푼</author>
      <guid>https://brunch.co.kr/@@hO7d/215</guid>
    </item>
    <item>
      <title>기억을 복원해 보겠습니다. - 서문 - 기억을 잃는다는 것은 서글픔입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hO7d/214</link>
      <description>어머니 집, 제가 쓰던 방은 이제 창고가 되었습니다. 계절 지난 이불과 빈 상자들 사이로,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바꾼 책상과 낮은 책장이 그대로 서 있습니다. 책장 아래 칸의 여닫이문을 당기자, 오래 닫혀 있던 나무 냄새가 먼저 새어 나옵니다.  두꺼운 앨범 두 권이 나란히 누워 있습니다. 한 권은 남색 표지의 모서리가 닳아 하얗게 일어났고, 금박으로 찍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7d%2Fimage%2FYNQ4HMOpzlihehkDzrReWa12YL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8:07:37 GMT</pubDate>
      <author>맛소금 반스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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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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