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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런도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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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마가 되고 비로소 어린 시절의 내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날것의 상처를 기록하고, 그 기록으로 나를 다시 돌봅니다. 주방 한켠에서 문장을 벼르는 가정주부의 에세이.</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2:30:1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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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되고 비로소 어린 시절의 내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날것의 상처를 기록하고, 그 기록으로 나를 다시 돌봅니다. 주방 한켠에서 문장을 벼르는 가정주부의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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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털보상사 둘째 딸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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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고 쪼그마한 게 내 앞에서 질질거리고 울면, 가슴이 아파서 못 보겠어.&amp;quot;   오랜만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외삼촌을 만나 저녁을 먹던 날이었다. 외삼촌의 하나뿐인 딸이 결혼 날짜를 잡았다. 내가 '딸 시집보내니까 어때?'하고 물었다. &amp;lsquo;갈 때 되면 가야지. 뭘 어때.&amp;rsquo; 투박한 말 뒤에 외삼촌의 진심이 나왔다. 나도 부모가 되어보니, 자식이 내 앞에서 울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Sz%2Fimage%2FlGWZnglg17jFHj4Vg3W9po1S0d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18:10:00 GMT</pubDate>
      <author>그런도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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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관 앞에 놓인 들기름과 참깨</title>
      <link>https://brunch.co.kr/@@hMSz/43</link>
      <description>&amp;ldquo;다른 집 와이프들은 며칠씩 친정에 간다던데. 우리 와이프는 한 번을 안 가.&amp;rdquo;    남편이 친구들과 술 한잔 할 때 종종 하던 말이었다. 남편 눈에는 내가 별종이었을 테다. 누가 와이프와 아이가 없는 집을 꿈 꾸던 말던 나는 정말 안 갔다. 친정은 결혼한 딸에게 언제든 따뜻한 품을 내어주는 곳이라는데 나에게는 아니었으니까. 그곳은 '친정'이 아니고 '아빠</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15:00:33 GMT</pubDate>
      <author>그런도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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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왜 우리를 안 버렸을까?</title>
      <link>https://brunch.co.kr/@@hMSz/42</link>
      <description>내가 여덟 살이던 가을이었다. 아빠 친구들과 저녁 모임에 온 가족이 따라나섰다. 은박지를 씌운 사각불판에 빨간 양념을 바른 두루치기를 뒤적이며 어른들은 주거니 받거니 오랜시간 술을 마셨다. 아저씨들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커질수록 나는 점점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듯 누운 자세가 되었다. 어른들의 술자리는 지루했다. 그리고 내 기억은 엄마가 다급하게 나를 부르며</description>
      <pubDate>Thu, 17 Sep 2026 15:00:24 GMT</pubDate>
      <author>그런도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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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넌 사랑받고 자란 티가 나는 아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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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그 해, 우리 가족은 작은 연립주택에서 신축 아파트로 이사했다. 우리 집은 8층이었다. 이사 온 이웃들 중에는 같은 초등학교로 입학예정인 친구가 6층과 9층 두 집 있었다. 나는 4학년쯤까지 두 친구 틈에 어떻게든 껴보려 아등바등거리며 살았다. 그 애들을 따라 성경학교도 다녔다. 우리 집은 불교였다.   종교 말고도 다른 점은 또</description>
      <pubDate>Tue, 15 Sep 2026 15:00:33 GMT</pubDate>
      <author>그런도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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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 장인어른하고 똑같다.</title>
      <link>https://brunch.co.kr/@@hMSz/40</link>
      <description>연애를 쉰 적이 없었다. 나에게 남자친구는 가장 친한 친구였다. 나쁜 남자, 착한 남자 두루 만나봤지만 나는 착한 남자가 더 끌렸다. 웃는 얼굴이 예쁘고,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을 좋아했다. 항상 나를 예뻐해 주는 착한 사람. 그게 내가 남자친구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였다.   남자친구는 고등학교 때도 나를 참 좋아했었다. 우리가 스물여섯이 되어 다시</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02:13:39 GMT</pubDate>
      <author>그런도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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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서운 아빠 밑에서 자랐어?</title>
      <link>https://brunch.co.kr/@@hMSz/38</link>
      <description>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어느 곳에 출근해도 나를 지독하게 괴롭히는 사람들이 꼭 한 명씩은 있었다. 나는 그런 사람들 앞에 마치 과녁처럼 서 있었다. 일을 못했던 것은 아니다. 학창 시절 자주 했던 휴게소 단기 아르바이트는 나를 괴롭혔던 사람이 퇴사한 후에도 명절이나 방학마다 나를 찾았다. 열아홉에 취직한 회사에서는 입사 1년 만에 좋은 인사고과를 받았다.</description>
      <pubDate>Tue, 08 Sep 2026 15:00:20 GMT</pubDate>
      <author>그런도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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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이혼해 주세요_2부</title>
      <link>https://brunch.co.kr/@@hMSz/34</link>
      <description>곤히 잠든 아들 옆에서 울면서 잠이 깼다. 온몸이 부들거릴 만큼 기분이 나쁜 꿈이다. 꿈속은 늘 아빠의 집이다. 그 집을 벗어난 지 몇 년이나 지났음에도 나는 아직 거기 살고 있다. 내가 꿈속으로 부른 아빠의 모습은 변함이 없고, 그 앞에 선 나도 변함이 없다. 자세를 고쳐 앉은 침대 위에 주먹이 쥐어졌다.      &amp;quot;아빠한테 뭐라고 보내야 되니..?&amp;quot;</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15:00:24 GMT</pubDate>
      <author>그런도영</author>
      <guid>https://brunch.co.kr/@@hMSz/3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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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해 주세요_1부</title>
      <link>https://brunch.co.kr/@@hMSz/33</link>
      <description>'세 딸이 아빠의 사형을 청구합니다.'   아이를 출산하고 내 24시간이 풀가동되던 때였다. 핸드폰을 들여다보다가 한 뉴스에 눈길이 멈췄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세 딸들이 올린 청원이었다. 결혼생활 내내 이어진 가정폭력, 이혼, 스토킹,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처 살해. 뉴스를 읽는 내내 아빠가 생각났다. 엄마는 이혼을 준비 중이었다.</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17:20:54 GMT</pubDate>
      <author>그런도영</author>
      <guid>https://brunch.co.kr/@@hMSz/3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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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르면 와요. 가족 택시</title>
      <link>https://brunch.co.kr/@@hMSz/32</link>
      <description>아빠는 외갓집 식구들을 엄마 보듯 하면서도 참 좋아했다. 엄마의 오빠를 &amp;lsquo;형님&amp;rsquo; 대신 평생 고집스럽게 &amp;lsquo;처남&amp;rsquo;이라 낮춰 부르면서도, 자신에게 모진 소리 한번 안 하는 외갓집에 가는 것을 좋아했다. 매년 엄마의 형제들이 손자의 손자까지 빠짐없이 모여 식사를 하는 외할머니의 생신날에는 꼭 아빠가 제일 많이 취하고, 제일 크게 웃었다. 내가 서른 살이었던 그 해</description>
      <pubDate>Tue, 25 Aug 2026 15:00:26 GMT</pubDate>
      <author>그런도영</author>
      <guid>https://brunch.co.kr/@@hMSz/3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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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집가던 날.</title>
      <link>https://brunch.co.kr/@@hMSz/28</link>
      <description>서울살이가 고단한 것만은 아니었다. 낯선 도시에 버려진 것 같은 외로움은 주말마다 사랑으로 채웠다. 그때 내 남자친구는 고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남자애였다. 고등학교 때부터 계속 만난 사이는 아니다. 토요일이면 그 애가 서울에 올라와 원룸 문을 열고 들어왔다. 집으로 돌아갈 때는 동서울 터미널에서 늘 막차를 아슬아슬하게 올라탔다. 어쩔 때는 동서울</description>
      <pubDate>Thu, 20 Aug 2026 15:19:27 GMT</pubDate>
      <author>그런도영</author>
      <guid>https://brunch.co.kr/@@hMSz/28</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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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꿈은 진짜 서울이라니까요.</title>
      <link>https://brunch.co.kr/@@hMSz/24</link>
      <description>이마트도 없는 곳에서 나고 자랐다. 학창 시절 옷에 관심 좀 있는 애들은 시외버스를 타고 동대문에 있는 밀리오레와 두타를 자주 다녔다. 명절이나 방학 때 아르바이트로 돈만 모으면 나도 그랬다. 나에게 서울은 반짝거리는 도시였다. 그곳에 살고 싶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과학선생님은 우리 학교에서 계속 1,2등으로 내신 관리만 잘하면, 서울경기권에 있는 전문</description>
      <pubDate>Tue, 18 Aug 2026 15:05:48 GMT</pubDate>
      <author>그런도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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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방칼은 제 방 침대 밑에 있어요_3부</title>
      <link>https://brunch.co.kr/@@hMSz/22</link>
      <description>겨울이 지나고 개강 날짜가 다가왔다. 2학년 1학기였다. 아빠 차에 짐을 싣고 학교로 출발했다. 이번엔 기숙사가 아니라 원룸이었다. 아빠가 직접 학교 앞 원룸 사장님을 만나 계약하고 한 학기 월세를 계산했다.   &amp;quot;우리 딸이 고등학교 졸업하고 삼성전자에서 일하다가 늦게 입학을 했는데. 이번에 성적 장학금을 받았어요. 하하하하&amp;quot;   차를 타고 오는 내내 월세</description>
      <pubDate>Thu, 13 Aug 2026 15:00:21 GMT</pubDate>
      <author>그런도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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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방칼은 제 방 침대 밑에 있어요_2부</title>
      <link>https://brunch.co.kr/@@hMSz/21</link>
      <description>눈앞에서 순식간에 딸아이의 얼굴 위로 소주 한잔이 뿌려졌다. 내쫓기듯 집을 떠난 딸아이를 생각하면, 찬바람이 살을 에는 계절에 제 자식을 길 위에 홀로 버려두고 온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엄마는 그날, 나 모르게 낡고 허름한 집 하나를 계약했다.   기숙사에서 내 짐을 싣고 온 박스는 이 일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처럼 준비돼 있었다. 안방으로 들어가 엄마의</description>
      <pubDate>Wed, 12 Aug 2026 11:20:09 GMT</pubDate>
      <author>그런도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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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주방칼은 제 방 침대 밑에 있어요_1부</title>
      <link>https://brunch.co.kr/@@hMSz/20</link>
      <description>스물셋, 겨울이었다. 대학에서 1학년 2학기를 마치고 겨울방학을 보내기 위해 본가에 내려와 있었다. 아직 퇴근 시간이 안되었는데 아빠가 검은색 봉지를 들고 집에 들어왔다. 주방 앞을 한참 서성이며 뭘 찾는 듯했다. 아빠가 내 방 문 앞에 섰다.    &amp;quot;닭도리탕 하려는데 주방 칼이 다 어디 갔니?&amp;quot; &amp;quot;아....그거.....&amp;quot;   나는 아빠가 보는 앞에서 무릎</description>
      <pubDate>Tue, 11 Aug 2026 11:02:12 GMT</pubDate>
      <author>그런도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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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해협박과 자살협박</title>
      <link>https://brunch.co.kr/@@hMSz/19</link>
      <description>&amp;quot;택시 타게 천 원만 주세요.&amp;quot;  집 안 어르신의 환갑잔치였다. 새댁은 만삭의 몸으로 아궁이 앞에 쪼그리고 앉아 한나절 지짐질을 했다. 배가 딱딱하게 뭉치고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픈 탓에 먼저 집으로 가야 했다. 집안 어르신들과 떠들썩한 술자리에 섞여있던 남편에게 다가가 택시비를 달라고 말했다. 밀가루를 잔뜩 뒤집어쓴 새댁의 앞치마 주머니에는 동전 하나가 없</description>
      <pubDate>Thu, 06 Aug 2026 15:02:30 GMT</pubDate>
      <author>그런도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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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에게 빌린 20만 원</title>
      <link>https://brunch.co.kr/@@hMSz/17</link>
      <description>삼성전자에 입사해 친하게 지내던 동갑내기 친구들이 있었다. 그중 한 친구가 입사부터 매달 84만 원씩 열두 달을 꼬박 부어 천만 원의 만기 적금을 타던 날이었다. 친구의 얼굴은 기쁨과 설렘으로 가득 차있었다.   &amp;ldquo;아빠 드리려고!&amp;rdquo; &amp;ldquo;&amp;hellip;그 돈을 왜 아빠 줘..? 앞으로 너 살아야지! &amp;ldquo; &amp;ldquo;그냥! 내가 주고 싶어서 모은 거야!&amp;rdquo;   남들 다 가는 대학길을 포</description>
      <pubDate>Wed, 05 Aug 2026 14:41:55 GMT</pubDate>
      <author>그런도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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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자아빠의 가난한 딸들</title>
      <link>https://brunch.co.kr/@@hMSz/11</link>
      <description>고등학교 3년을 물과 기름처럼 어설프게 어울려 다녔던 여덟 명의 친구들이 있었다. 그중 유일하게 나만 취업을 선택했다.   &amp;quot;도영이가 취업 나가면 그때 우리는 다 대학생이잖아! 앞으로 도영이가 우리 술 사주면 되겠당!&amp;quot;   그저 해맑기만 한 그 애의 웃음소리가 복도를 가득 채웠다. 안온한 가정에서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을 그 애는, 예쁘게 벚꽃이 흩날리는</description>
      <pubDate>Fri, 31 Jul 2026 11:33:34 GMT</pubDate>
      <author>그런도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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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 엄마를 용서해 주세요_2부</title>
      <link>https://brunch.co.kr/@@hMSz/14</link>
      <description>엄마에게는 돈 말고도 아빠의 눈치를 봐야 하는 일이 하나 더 있었다. 집안의 대를 이을 아들을 낳아야 했다. 아빠의 형제들이 전부 아들을 낳지 못했기 때문이다. 엄마는 홀로 몇 번의 임신과 유산을 반복했다. 산부인과에 갈 일이 생길때 마다 발을 동동 굴렀다. 아빠 가게에 수술비를 받으러 갔다가 몇 번이나 퇴짜를 맞았기 때문이다. 엄마가 허옇게 질린 얼굴로</description>
      <pubDate>Fri, 24 Jul 2026 12:45:44 GMT</pubDate>
      <author>그런도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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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아빠, 엄마를 용서해 주세요_1부</title>
      <link>https://brunch.co.kr/@@hMSz/12</link>
      <description>외출 나갔던 엄마의 손에는 쇼핑백이 들려있다. 언니와 나를 불러앉혀 놓고는 쇼핑백에서 노란 해바라기 무늬 원피스를 꺼내 무언가에 쫓기듯 슥슥 입혀본다. 새 원피스를 입고 기분이 좋아진 내가 빙글빙글 돌며 춤을 추자 엄마는 다급한 손으로 곧 나를 멈춰 세운다.   &amp;quot;이리 와. 아빠 오시기 전에 얼른 벗어&amp;quot;   아동복 매장 안 쇼인도에 걸린 노란 원피스가 지나</description>
      <pubDate>Fri, 24 Jul 2026 01:40:31 GMT</pubDate>
      <author>그런도영</author>
      <guid>https://brunch.co.kr/@@hMSz/1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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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안녕하세요 아빠&amp;quot;</title>
      <link>https://brunch.co.kr/@@hMSz/13</link>
      <description>&amp;quot;남이섬 놀러 갈래?&amp;quot; &amp;quot;어...나 돈이 없는데..&amp;quot; &amp;quot;괜찮아! 그냥 가면 돼!&amp;quot;   중학교 3학년 가을이었다. 그즈음부터 어울려 다닌 다섯 명의 친구들 중 집안이 가장 유복했던 친구가 갑자기 춘천 남이섬 여행을 제안했다. 친구네 가족 나들이었다. 친구의 아빠가 DSLR 카메라에 푹 빠져 계셔서, 남이섬으로 사진을 찍으러 가는 길에 몇몇 친구까지 초대해 주</description>
      <pubDate>Fri, 17 Jul 2026 06:09:02 GMT</pubDate>
      <author>그런도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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