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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끌로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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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소하고 담백한 일상 브리핑</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22:59:19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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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소하고 담백한 일상 브리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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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상의 유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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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그대를 위한 격정의 동물이 되어 볼까  새벽의 첫 문장으로 하루가 열릴 때 그대의 머릿결을 빗어주는 붉은 캥거루가 되고  허기진 그대의 입술에 아침 밥상 물어다 줄 박새도 되고 싶네  그대 떠난 보금자리 알록달록 꾸미는 바우어새가 되고  소음 묻은 그대의 두 귀에 시챠- 시챠- 지저귀는 테밍크트라고판 또한 되고 싶구나  이어서 발광하는 빛 반딧불 되어</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07:57:31 GMT</pubDate>
      <author>끌로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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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스마스 정전 - 삼십 년 전 그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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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긴자에서 장인과의 첫 만남 본인만 믿으라던 우리 집 허풍쟁이  부딪히는 식기 소리마다 삼십 년 묵은 긴장이 식탁 위로 번진다  피아식별은 뒷 전 내 편인지, 네 편인지  장군의 기세에 눌려 휘발되어 버린 어린 가장의 기상  네 평 남짓한 최후의 전장 압축된 공기 속  컥컥 거리며 도망치기 직전 울려 퍼지는 한 발의 성령  아빠 착하게 대해줘  오 나의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20%2Fimage%2FiDcSnXW4mTBdyf2MyJf9QyCuUOM.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01:43:15 GMT</pubDate>
      <author>끌로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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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간의 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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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두 사람이 마주 앉아 밥을 먹는다  흔하디 흔한 것 동시에 어색한 것  가로되 청첩장 모임이더라  PS. 고은 선생님 식사를 같이 한다고 다 같은 식구는 아닌 걸로!   두 사람이 마주 앉아 밥을 먹겠다는  생각만으로 의지만으로 행위만으로  두 사람은 변치 않는 식구  결혼이란 축복의 상징을 빌려 빚어낸 식탁  가로되 사랑이더라  PS. 끌로드 선생 그것</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00:13:57 GMT</pubDate>
      <author>끌로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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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뭉게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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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뭉게구름이 코끼리 100마리 보다 무겁대  에이 말도 안 돼 그걸 누가 믿어  진짜야 한 번 찾아봐  장난이면 오늘 저녁은 네가 하는 거다  그러지 뭐 저녁은 제육 먹자 . . . 내일도 이런 하루였으면 좋겠다 현아</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06:01:17 GMT</pubDate>
      <author>끌로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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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첩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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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랜만이야 건넨 인사와  잘 지내고 있어? 투박한 용기는  다름이 아니라 그 한마디에 의미의 물그림자  찡그린 너의 눈은 미소인 걸까 황당인 걸까  빛 바랜 기억은 포로 다시 마주 앉은 우리  보이지 않는 액정을 건너 너의 표정을 그리며 우리의 추억을 꺼낸다  쉬이 보낸 연통 하나 일말의 부담일까 보내려던 마음 몇 번이나 거두어  끝내 마지막 매듭은 감사한</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04:23:12 GMT</pubDate>
      <author>끌로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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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년 전의 나로부터 - 시작에 앞서 너를 향한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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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준석아, 아직도 글씨 개판이니. 난 오랜만에 막걸리 마시는 중이다. 병동 가서 일할 생각 하면 두근두근 하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지금 넌 어때. 아직도 가슴 떨리는 일일까? 간호가? 아니면 타성에 젖어 매너리즘에 빠진 상태일까? 뭐가 되었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부단히 잘하고 있겠지. 내가 너의 행복으로 남길 바라며 잘 살아갈게. 지금의 내가, 오늘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20%2Fimage%2FgU-4pDXK-6frwY3xinEOxxMg52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03:15:57 GMT</pubDate>
      <author>끌로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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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찰칵 - 웨딩 스튜디오 촬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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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달 월급을 태워 단 여섯 시간의 촬영  이게 맞나? 이게 맞지?  나에게 묻는 건지 너에게 묻는 건지  물음이 떠나간 자리 의문만 가득한데  그래도 재밌었잖아 유쾌한 끝맺음을 짓는 너와 내가 있어 웃음이 난다 이 시에, '비규정 장소'를 하나씩 분해하면 마지막을 웃으며 했다는 사실에 기특해 마지않을 것이다. 먼저 스튜디오 촬영을 어디서 할지 알아보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20%2Fimage%2FrBwrVF0Uh-768vNqoBIAFAFMMu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Sep 2026 01:35:43 GMT</pubDate>
      <author>끌로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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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애와 결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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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애는 너와 나의 같음에 찬사를 결혼은 너와 나의 다름에 한숨을  연애는 그 사람의 장점만이 결혼은 그 장점으로 인한 단점이  연애는 다른 너의 믿음을 존중하고 결혼은 나의 자녀의 믿음을 걱정하고  연애는 '몇 번 이러는 게 대수인가?' 결혼은 '평생 이러면 어쩌지?'  연애는 좋은 게 좋은 거지 결혼은 끊임없는 물음의 연쇄  연애는 낭만 결혼은 현실  인</description>
      <pubDate>Thu, 17 Sep 2026 03:34:57 GMT</pubDate>
      <author>끌로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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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ummer blues - Lyrics by 끌로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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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계속해서 반복되는 현실 숨죽인채 살아가는 페르소나 뒤에 감춰뒀던 낭만, 청춘 모두 꺼내 던져 버려, heavy bag pack 매일 같이 굴러가던 쳇바퀴 박힌 현실 습관 벗겨 지도&amp;nbsp;펼쳐 빌딩 탈출, 기록 하는 여름 일기 밤새 세워 나눈 플랜 에이아이&amp;nbsp;도움 없이 yeah we made it, 맥박 소리에 맞춰 핸드폰은 비행기 모드 Even if it's no</description>
      <pubDate>Fri, 17 Jul 2026 09:01:33 GMT</pubDate>
      <author>끌로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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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런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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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다 눈을 떴을 때 옆에 곤히 자는 너가 있기에 행복을 느낀다</description>
      <pubDate>Fri, 10 Jul 2026 01:35:24 GMT</pubDate>
      <author>끌로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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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스모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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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묻는 수많은 이들의 목소리  친구의 물음에는 S와 함께 있으면 유한하고 불안하고 흔들리는 삶에 무조건적인 내편이 있다는 안정감이 들어  어머니의 물음에는 S처럼 싹싹하고 야무진 사랑스러운 사람을 놓치면 엄마 아들이 아니지  장인어른의 물음에는 S양을 평생 행복하게 해 줄 자신감 행복해하는 S양을 평생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S양의 물음</description>
      <pubDate>Tue, 07 Jul 2026 04:11:11 GMT</pubDate>
      <author>끌로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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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축하합니다, 사랑합니다. - 축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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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하세요, 오늘 누구보다 특별한 두 사람의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선 끌로드입니다. 먼저, 바쁘신 와중에도 신랑, 신부의 기쁜 날을 축하해 주기 위해 찾아주신 하객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조금 특별한 인연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신랑은 대학 시절 저를 잘 이끌어주던 친한 선배였고, 신부는 매일 머리를 맞대고 일했던 각별한</description>
      <pubDate>Sat, 04 Jul 2026 03:28:54 GMT</pubDate>
      <author>끌로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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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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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쓰린 저린 둔한 시린 타는 아린 아픈 욱신한 먹먹한 가라앉는 찢어지는 뒤집히는 터질 것 같은 통증  사랑은 쓰리다 저리다 둔하다 시리다 아리다 아프다 욱신하다 먹먹하다 가라앉는다 찢어진다 뒤집힌다 붙 같이 탄다 그리고 터질 것 같다   어쩌면 사랑은 통증과 한 몸인가보다</description>
      <pubDate>Tue, 30 Jun 2026 09:55:37 GMT</pubDate>
      <author>끌로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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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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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언젠가 서울스카이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본 적 있다  자그마한 세상 움직이는 군상 쥐뿔 별것도 아니네  당차게 살리다 작은 것에 연연하지 않으리다  다짐을 앉고 세계로 추락하는 강철의 방에 올라타 몇 번의 숨을 고르니  문이 열리고 거대한 세계가 펼쳐졌다  분분한 생각의 길에서 앉고 있던 다짐을 꽈악 끌어 앉았는데  품에 있는 건 한 줌 과거 비춰 보이는 그</description>
      <pubDate>Sat, 13 Jun 2026 04:19:17 GMT</pubDate>
      <author>끌로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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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발 - 과정의 해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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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결혼을 결심한 날 심연을 들여다볼 수 없는 동굴 우린 그 암흑으로 걸어 들어갔다  둘의 만남으로 세워 올린 무지의 소산 빛을 멸하는 동굴은 단 하나의 형체도 허락하지 않았다  다만  우린 서로를 향해 타올랐으며 서로가 발화하는 빛 그것을 둘의 창발이라 불렀다  창발로 말미암아 끈적한 감정들은 서로의 손을 녹여 붙였다  둘은 하나이자 둘  중심이자 주변 객체</description>
      <pubDate>Wed, 03 Jun 2026 10:34:14 GMT</pubDate>
      <author>끌로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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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의 끝 - 과정 2</title>
      <link>https://brunch.co.kr/@@hM20/52</link>
      <description>서로를 향한 어그러진 말을 하면 말의 끝에서 의미를 찾는 무의미한 전쟁을 시작한다  그것은 불화의 서막이요  인간이 동물과 다르게 추상적인 사고를 할 수 있어 세상이 풍요로워졌다는 말에 나는 동의하지 않는 바이다  그것은 발화의 씨앗이다  그녀의 이성이 그녀의 감정이 어쩌면 그녀도 모르는 무의식이 만들어낸 사념을 입 밖으로 던지면  그녀가 떠난 자리에 덩그</description>
      <pubDate>Thu, 28 May 2026 18:57:13 GMT</pubDate>
      <author>끌로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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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계의 충돌 - 과정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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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계와 세계가 맞닿게 되면  세계는 겹쳐져 융화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는 포개져 서로를 들여다본다  나의 세계와 너의 세계가 충돌하면  나의 세계로 너의 세계를 열고  너의 세계로 나의 세계를 닫는다  열고 닫음 반복  나의 세계는 너의 세계를 수없이 들여다보며  너의 세계의 편린들을 끝없이 발췌한다  끝내  나의 세계가 문 너머로 본 너의 세계의 일부들로</description>
      <pubDate>Fri, 15 May 2026 20:11:03 GMT</pubDate>
      <author>끌로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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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티토피아 - 에티오피아라고 부르지 말아 줘</title>
      <link>https://brunch.co.kr/@@hM20/49</link>
      <description>아프리카 관련 여행 영상을 보다 커피 관련 내용이 나오는데 옆에서 해맑은 목소리로  아 나도 에티토피아 원두가 제일 맛있더라 라고 하더라  삐져나오는 미소를 참아가며 어디 커피가 제일 맛있다고? 짐짓 엄한 척 다시 물어보자  내 입꼬리의 미세한 떨림을 읽었는지 그녀는 연신 고개를 가로젓고 그 모습에 난 또 한 번 폭소를 터트린다  빈틈에서 새어 나오는  어</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18:38:21 GMT</pubDate>
      <author>끌로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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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은 눈의 조각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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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두 눈을 감고 세상을 바라보는 습관이 있다  지나온 풍경을 엄마와 아빠를 그리고 그녀를  가만히 앉아 그녀를 떠올리면 부분의 전체로  조각조각 이어 붙이게 된다  커다란 눈 높지만 약간의 둔덕이 있는 코 얇은 입술, 옆 점 하나  그리고 베일듯한 턱 선 아래로  시기마다 내려앉았다 녹기도 하는  살색의 눈  그녀의 표상들을 이리저리 맞추다 보면 처음엔 그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20%2Fimage%2F9rW_jobBTmjL2bruGORw0taAKUI.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19:05:21 GMT</pubDate>
      <author>끌로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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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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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른 별에서 온 두 외계인 마주 앉아 서로를 쳐다본다  웨딩홀, 스튜디오, 스냅 드레스, 메이크업, 청혼 혼주복, 청첩장, 청모 답례품, 상견례, 식순 피로연, 신혼여행 신혼집, 신혼가전  제7 안드로메다어로 빼곡히 쓰여진  결혼 준비 사항  외계인들의 뜨거워진 머리 위로 김이 솟아오르고  그 모양 물음표를 닮아 둥실하니 떠오른다  삼십 년을 각자의 행성에</description>
      <pubDate>Fri, 20 Mar 2026 02:51:11 GMT</pubDate>
      <author>끌로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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