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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천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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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경제학자, 사색가. 현재 국립창원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며, 은퇴 후에는 DCU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인생 후반에는 브런치 작가로 삶에 관한 글을 쓰며 살고  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00:55:5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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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제학자, 사색가. 현재 국립창원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며, 은퇴 후에는 DCU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인생 후반에는 브런치 작가로 삶에 관한 글을 쓰며 살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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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월은 흘러도, 마음은 그 시절에 머문다 - 백발이지만 여전히 빡빡머리 소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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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월은 흘러도, 마음은 그 시절에 머문다 ― 백발의 친구들 속에 여전히 살아 있는 빡빡머리 소년들         지난 7일, 나는 대구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의 친구들을 차례로 만났다. 어느덧 모두 칠십을 훌쩍 넘긴 나이다. 빡빡 깎은 머리로 운동장을 뛰어다니던 소년들은 어느새 백발의 노인이 되었고, 더러는 머리카락마저 세월에 몽땅 내어주었다. 얼굴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Q%2Fimage%2FzroeNPz5nKIEhxfJMaPbroGnXy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05:30:58 GMT</pubDate>
      <author>이천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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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석이 남긴 여운 - 세대 간 생각 차이</title>
      <link>https://brunch.co.kr/@@hKZQ/211</link>
      <description>추석이 남긴 여운         추석을 앞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는 한발 앞서 거둔 가을 결실인 과일과 채소가 가득했다. 생선과 고기를 고르는 사람들의 발길도 분주했고, 집집마다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손길도 바빠졌다. 제사를 모시는 집도 있고 그렇지 않은 집도 있지만, 나물과 전을 장만하며 멀리서 오는 가족을 기다리는 마음만큼은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Q%2Fimage%2FsIaY-sKcyvTrqKrFIlyoThrpkK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Sep 2026 01:28:36 GMT</pubDate>
      <author>이천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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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움은 가슴마다 - 그리운 어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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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리움은 가슴마다       　1967년 8월, 중학교 3학년 여름방학이었다. 담임 선생님은 &amp;ldquo;대구에 가서 학원에 한번 다녀보라&amp;rdquo;고 권하셨다. 나는 그 말씀을 따라 시골을 떠나 대구로 왔다. 낯선 대도시의 골목을 혼자 걸어가던 열다섯 살 소년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해 대구의 여름은 유난히 뜨거웠다. 아스팔트에서는 열기가 올라왔고, 사람들은 나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Q%2Fimage%2FPs1thMsUzLpjCI39B0V5YPB0U7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2 Sep 2026 13:01:08 GMT</pubDate>
      <author>이천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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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격차, 강의 현장에서 확인한 벽 - AI 격차 어떻게 대처할건가</title>
      <link>https://brunch.co.kr/@@hKZQ/209</link>
      <description>AI 격차, 강의 현장에서 확인한 벽       1. 새로운 불평등으로 등장한 AI 격차          우리 사회는 농업사회와 산업사회, 정보화사회를 거쳐 이제 AI 시대로 접어들었다. 사회의 변화는 생산성을 높이고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었지만, 그 혜택이 모든 사람에게 고르게 돌아간 것은 아니다. 경제적 빈부격차뿐 아니라 새로운 기술을 접하고 활용하는 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Q%2Fimage%2F6EL_SZZ0UHHIJRSRNtgNjVWU1Z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2 Sep 2026 10:33:18 GMT</pubDate>
      <author>이천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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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소유가 아니다 - 사랑을 소유하려는 집착의 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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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은 소유가 아니다        　창극 《살로메》는 성경과 유대인 역사가 플라비우스 요세푸스의 기록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무대 위 살로메의 성격과 행동을 그대로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오스카 와일드가 기록 속 인물에 욕망과 광기를 불어넣었고, 창극은 그 인물을 오늘의 무대로 불러냈다. 　무대 위의 살로메는 세례자 요한의 목소리와 신비로운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Q%2Fimage%2FUyapkM2JX_IqVhi1nJkzf58nlm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Sep 2026 07:33:11 GMT</pubDate>
      <author>이천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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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물은 어떻게 판단하고 살아남는가 - 식물의 생존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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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식물은 어떻게 판단하고 살아남는가  뇌 없이도 판단하는 식물 매일 오르는 웅산 기슭에서 필자는 식물의 끈질긴 생명력을 본다. 며칠 동안 다른 길을 걷다가 어느 날 익숙한 길로 돌아오면, 전에는 보이지 않던 나뭇가지가 길 한가운데까지 뻗어 있다. 이름 모를 풀과 덩굴도 어느새 길가를 차지하고 있다. 덕산소류지의 대나무 숲에서는 손가락만 하던 죽순이 며칠 사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Q%2Fimage%2Ftqmusqe_YTzThEdXPQWcHrHRJ8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00:46:58 GMT</pubDate>
      <author>이천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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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나무 숲에 어린 기억 - 송충 잡이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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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나무 숲에 어린 기억   요즘 내가 매일 오르는 웅산 자락에는 소나무재선충병으로 베어낸 나무들이 곳곳에 쌓여 있다. 짙은 청색 비닐로 꽁꽁 싸인 그 무더기는, 마치 차가운 갑옷을 두른 무덤처럼 산허리 곳곳에 웅크리고 있다. 푸르던 소나무 숲 사이로 그 을씨년스러운 더미를 지나칠 때마다, 나는 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서서 바라본다. 마음 한구석이 저릿하게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Q%2Fimage%2FNvNZ4bLfVfuY2fCVR-0a6uOArA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8 Sep 2026 12:33:40 GMT</pubDate>
      <author>이천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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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나의 세계, 두 개의 지도 - 글로벌한 시각을 갖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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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나의 세계, 두 개의 지도   필자의 학창시절 학교 교실에는 흔히 세계지도가 걸려 있었다. 한쪽에는 지구본이 놓여 있기도 했다. 나는 지도에서 우리나라를 찾고, 바다 건너 여러 나라의 위치를 살펴보곤 했다. 그때 처음 본 세계지도는 메르카토르 도법으로 만든 것이었다. 하지만 누구도 그 지도가 어떤 원리로 제작되었는지 설명해 주지 않았다. 무엇이 실제와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Q%2Fimage%2FxgMOZRxbZM5afnNFpAal6gh9ot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7 Sep 2026 05:22:11 GMT</pubDate>
      <author>이천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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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랑스의 꿈은 무너졌고, 국가는 늦었다 - 서민은 당하기만 해야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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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프랑스의 꿈은 무너졌고, 국가는 늦었다        　    필자와 아내는 평생 학생들을 가르치며 정직하게 살아왔다. 큰 욕심을 부리지 않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애썼다. 성실하게 일하고 아껴 쓰며, 흘린 땀만큼 누리는 것이 바른 삶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정직하게 산다고 해서 사기를 피할 수 있는 세상은 아니었다. 　필자는 2년 전 보이스피싱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Q%2Fimage%2FtiIrub5iULjOfTIS-7XUqSH5IW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Sep 2026 09:11:21 GMT</pubDate>
      <author>이천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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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년 세대의 가정경제,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 노후 가정경제 관리</title>
      <link>https://brunch.co.kr/@@hKZQ/203</link>
      <description>노년 세대의 가정경제,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경제 문제는 개인과 가정, 기업과 정부에 따라 목표와 해결 방법이 달라진다. 여기서 다루려는 것은 국가 경제나 기업경영이 아니라 노년 세대의 가정경제다. 평생 모은 재산을 어떻게 지키고 사용하며, 부부 중 한 사람이 없어도 생활이 이어지도록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려고 한다. 가정경제를 관리하는 방식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Q%2Fimage%2FYLpDN4l-AHcXsvxWLAaavOyRmk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Aug 2026 08:07:26 GMT</pubDate>
      <author>이천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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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라인 파묘 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 온라인 신상털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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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온라인 파묘 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인터넷은 좀처럼 잊지 않는다. 오래전에 쓴 짧은 댓글, 철없이 올린 사진, 별 뜻 없이 남긴 말도 누군가 찾아내 캡처하면 다시 세상에 나온다. 지웠다고 생각한 기록도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나 저장 공간에 남아 있다가 뜻밖의 순간에 되살아난다. 한 사람의 과거 기록을 뒤져 현재의 논란과 엮어 퍼뜨리는 행위를 흔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Q%2Fimage%2FHChyyOJRcr6xQgfPeCyZ6OlQyh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5 Aug 2026 02:26:13 GMT</pubDate>
      <author>이천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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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오늘도 광석골에 오르는 이유 - 들고양이를 만나며</title>
      <link>https://brunch.co.kr/@@hKZQ/201</link>
      <description>내가 오늘도 광석골에 오르는 이유  요즘처럼 무더운 날이면 나는 아침 일찍이나 해가 기울 무렵 웅산 기슭의 광석골 쉼터에 오른다. 그곳에는 내가 6년째 밥을 챙겨 주는 들고양이들이 있다. 처음부터 특별한 뜻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산책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고양이 몇 마리가 눈에 밟혀 사료를 조금씩 주기 시작했다. 하루가 이틀이 되고, 한 달이 일 년이 되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Q%2Fimage%2FRnzzp7PJc64rvV21dlQd8x8XSJ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0 Aug 2026 01:17:06 GMT</pubDate>
      <author>이천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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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V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 재미로만 소비하는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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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TV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필자는 어느 때부터인가 TV 프로그램을 거의 보지 않게 되었다. 채널을 돌려보면 비슷한 출연자들이 음식을 먹고 감탄하거나, 경쟁하고 탈락하거나, 자신의 사생활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이 되풀이된다. 정치 관련 방송에서도 정책의 내용보다 정치인의 거친 말과 충돌 장면이 반복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잠시 흥미를 끌 수는 있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Q%2Fimage%2FFfExE9-evn6S6gHmyNae-scMoV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8 Aug 2026 05:13:16 GMT</pubDate>
      <author>이천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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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의 이타카를 향하여 - 이것이 인생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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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 인생의 이타카를 향하여   광복절 81주년 오후, 우리 부부는 영화관을 찾았다. 론놀 감독의 《오디세이》를 보기 위해서였다. 영화를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우리가 지나온 삶의 굽이굽이가 떠올랐다. 수많은 선택과 우연, 기쁨과 상실을 건너온 지금, 오디세우스의 항해는 더 이상 먼 신화 속 이야기가 아니었다. 앞으로 남은 노년을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Q%2Fimage%2FArltYb3BZtdfIKuYczjsdF44Ea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5 Aug 2026 22:58:48 GMT</pubDate>
      <author>이천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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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꿀꿀이죽 예찬 - 추억의 음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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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꿀꿀이죽 예찬          어린 시절 저녁 무렵이면 부엌에서 묵은 김치와 왕멸치가 끓는 냄새가 풍겨 왔다. 김치의 시큼하면서도 조금은 쿰쿰한 냄새에 멸치와 배추, 때로는 시래기의 구수한 향까지 섞이면 나는 저녁상이 차려지기도 전에 부엌을 기웃거리곤 했다. 아궁이 위 노란 냄비에서는 허연 김이 피어올랐고, 어머니는 그 앞에서 국자로 냄비 속을 천천히 저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Q%2Fimage%2F3lZobUa35IKUJUnZzg0RtVS_p0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4 Aug 2026 01:17:26 GMT</pubDate>
      <author>이천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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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없는 인사 - 들고양이와의 소통</title>
      <link>https://brunch.co.kr/@@hKZQ/197</link>
      <description>말없는 인사        들고양이가 내게 다가와 눕는다.    필자는 6년째 들고양이들에게 밥을 주고 있다. 8월 7일 오후 해질녘에 사료를 등산가방에 넣고 광석골쉼터로 올랐다.   광석골쉼터가 개방된 지도 10여 년이 넘었다. 사람들이 자주 찾기 시작하면서 언제부터인가 주변에서 고양이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서너 마리 정도였는데, 2~3년 사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Q%2Fimage%2FBZ1j0pXmfX8lLUjpHd_sMU-Sr0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8 Aug 2026 04:26:03 GMT</pubDate>
      <author>이천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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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밤 멍석에 누워 세던 별 - 여름밤 섬뜰의 추억</title>
      <link>https://brunch.co.kr/@@hKZQ/196</link>
      <description>여름밤 멍석에 누워 세던 별   무더운 여름밤이면 우리 식구들은 으레 마당에 멍석을 펴고 그곳에서 더위를 식혔다. 방 안은 밤이 깊어도 낮 동안 달아오른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았다. 가만히 누워 있어도 등에 땀이 배고, 창문을 열어놓아도 바람 한 점 들어오지 않는 날이 많았다. 어머니가 멍석을 펴면 식구들은 베개와 홑이불, 부채를 하나씩 들고 마당으로 나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Q%2Fimage%2Fp6UzgKeNarwDBuNzSZ5sHEPU7E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7 Aug 2026 04:35:29 GMT</pubDate>
      <author>이천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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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보 메고 걷던 길 - 어린 시절 걷기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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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책보 메고 걷던 길  매일 해가 뜨기 전, 나는 반려견과 함께 웅산 기슭을 한 시간가량 걷는다. 집을 나설 때는 아직 어둑하지만, 사물의 윤곽은 희미하게 알아볼 수 있다. 숲길을 얼마쯤 걷다 보면 동쪽 하늘 아래가 먼저 옅은 회색으로 밝아지고, 이어 푸른빛과 연한 붉은빛이 겹쳐 번진다. 산등성이와 나무들의 검은 윤곽도 차츰 또렷해지고, 발밑의 길과 풀잎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Q%2Fimage%2FBGjy5KuPpfVuFB4eRKS8zozxVH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5 Aug 2026 01:42:00 GMT</pubDate>
      <author>이천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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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결사 아내의 힘 - 다름을 이해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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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해결사 아내의 힘   1983년 무렵, 우리 부부는 마산시 구암동의 신축 연립주택에 입주했다. 12가구가 모여 사는 그 연립주택은 대규모 아파트가 드물던 시절에는 제법 괜찮은 보금자리였다. 어린 두 딸과 함께 전세를 살다가 우리 집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기대도 컸다. 집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가족의 시간이 쌓일 자리였고, 우리는 그곳에서 안정된 생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Q%2Fimage%2FNVu2NUaZdmkwFJnSFAqwJSnM5D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Aug 2026 01:24:36 GMT</pubDate>
      <author>이천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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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늙는다는 것 - 잘 늙어낸다는 의미</title>
      <link>https://brunch.co.kr/@@hKZQ/193</link>
      <description>잘 늙는다는 것   필자의 집 근처 풍호 운동장에 가면 두 부류의 노인을 만나곤 한다. 벤치에 붙박인 듯 앉아 있는 이와, 매일 몸을 움직여 세상을 탐색하는 이. 언뜻 보면 체력이나 성격, 혹은 운의 차이처럼 보이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것은 훨씬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대답의 차이와 같다고 생각한다. 나이라는 이름의 핑계 뒤로 물러나 삶을 방기했는가,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ZQ%2Fimage%2FaL98KuRDUrCC2W-B52O4Nh13sW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Jul 2026 05:11:43 GMT</pubDate>
      <author>이천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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