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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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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디에나 있지만 멸종 위기인 고라니의 세상 관찰일기</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21:48:0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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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에나 있지만 멸종 위기인 고라니의 세상 관찰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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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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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도 해가 떴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해가 뜨지 않기를 바랐던 거 같기도 하다. 창문 사이로 반대쪽 아파트에 반사된 햇살이 방 안으로 들어왔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다시 잠에 들려고 노력한다. 어떤 하얀 벽과 파란색 창문의 방을 상상한다. 하지만, 다시 잠들 수는 없었다.  한국에서 산책하는 사람은 정신병자래.  독일에서 막 돌아온 과 선배가 나에게 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54%2Fimage%2FMyVLayPsRNjClGmlQMd5dzhhiI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11:41:49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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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에 상어가 나타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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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부캉이가 집에 가기 싫다고 한다. 사람들은 바다로 보내기 위해서 여러 노력을 해 봤지만, 여전히 부산 앞바다에 있다고 한다. 밥은 잘 먹고 있는지, 잠은 잘 자는지, 언제 나갈 예정인지,&amp;nbsp;왜 왔는지, 알 길이 전혀 없지만, 사람들은 부캉이를 보러 몰려들었다. 걱정에 생닭을 던져주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amp;nbsp;온 김에&amp;nbsp;커피도 마시고 간다. 돌고래도 아니고, 상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54%2Fimage%2FMFZG16UOJSuyLI0_1h3x8A1YCO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10:33:20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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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의_자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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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친구가 정신의학과를 소개해줬다. 어디 아픈 데가 없더라도 건강검진받는 느낌으로 가보라고, 가서 진짜 어디 아프면 약 먹고 치료하면 되는 거고, 건강하면 그것만으로도 이득이잖아? 그렇지. 근데 거기 들어간다는 것만으로도 나의 나약함을 인정하는 기분이 들었다. 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랬다. 살아있는 시한폭탄이 된 기분이었다.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게 아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54%2Fimage%2FdIqm_6gJWDElCEze8WusrxRbDT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8 Aug 2026 08:07:18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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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르세포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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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태풍이 중국을 향해서 갔다. 이따금 소나기가 내리긴 했지만, 곧 원래의 날씨로 돌아왔다. 밤에도 잠을 훔쳐가는 더위가 이중창을 뚫고 들어올 기세였다. 하지만, 주말이 지나자,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천장이 뚫려있는 건물 안은 입장권을 보여주고 들어갔지만, 틈이라고 하기엔 너무 거대한 천장 구멍으로 저녁의 경계 틈으로 입추가 나렸다. 수많은 사람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54%2Fimage%2F64IUJjw4NAE7RUJIQ0ouKZcMyZ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0 Aug 2026 14:03:34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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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스로를 미워하지 마라, 이상. - 대표와 대표의 만남과 수준이 아주 높은 격조높은 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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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은 대한 축구협회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다. 최근 월드컵 조별탈락이라는 사건이 또다시 협회 사람들을 국회로 불러냈다. 2024년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 아시안컵 이후에 일어났는데, 그때와 지금의 쟁점이 크게 다르지 않다. 감독 선임 절차가 공정하고, 정당했는가? 선수 기용에 있어서, 문제는 없었는가? 승부 조작범들을 기습 사면한 사건에 대한 진상 파악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54%2Fimage%2FUnYYXbgModGKeFgjJMBrv7imxZ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1 Jul 2026 02:16:43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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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깟 공놀이 - 남아공과 대한민국 월드컵 경기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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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대한민국 대표팀의 최악의 경기를 보았다. 월드컵에서, 최고의 전력을 가지고, 최악의 경기를 했다. 골은 1골밖에&amp;nbsp;안 먹혔고, 아직 탈락을 한 것은 아니지만, 90분 내내 시청하는 동안 정말 힘이 빠지는 경험을 했어야 했다. 보면서 모두가 간절하게 원하고 염원하는 바가 있지만,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집단적 패배의 경험.  축구경기의 패배를 목격한 것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54%2Fimage%2Fykm6ZP9hS0vt58w3H3K7o9Ekf7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5 Jun 2026 13:55:52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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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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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퇴근하고 나니까, 맥주가 너무 땡기는거야. 그래서 베란다에 나가서 맥주를 깠거든, 근데 저 멀리에서 불이 막 나는 게 보이는 거야. 막 번쩍 거리기도 하고, 불이 커졌다가 작아졌다가 하고, 소방차들이 막 뛰어나가고, 소방 헬기도 바쁘게 현장으로 날아가는데, 그런데, 그런데, 난 맥주만 마시고 있었어. 옛말에 불구경이 제일이라고 하잖아. 캠핑 가서 장작더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54%2Fimage%2FKuAaXfLP0oENOA3IDBCPn07pOG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4 Jun 2026 10:00:09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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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S (샴푸아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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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최대한 연애를 많이 해보고 결혼을 해야한다. 젊을때 많이 만나라. 시간이 없어!! 지금 당장!  연애의 끝은 결국 결혼이다. 결혼은 연애의 종말이다. 그 사람과의 관계의 변화일 뿐만 아니라, 전방위적인 구속의 시작이다. 반 영구적인 침실 파트너를 구하는 일이 아니라, 삶을 같이 할 사람을 찾는거지. 그러니까, 친구를 찾는 일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54%2Fimage%2FWk14Qdfw0wzomp2pTKV4Rmo0er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9 Jun 2026 14:48:11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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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배 난다던데, 너랑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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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노력. 노력에 대해서 알고 있니?  왜, 왜? 왜 노력하지? 잘 되고 싶어서. 잘 된다는 의미는..... 뭐 그러니까, 인간적인 삶을 살고 싶고, 덜 불안하고, 행복하고 싶다는 의미겠지.    너에게 행복은 뭐니?    혼자서 잘 살다가, 잘 산다는 건 별 걱정 없이 산다는 거겠죠. 취업걱정도 없고, 돈도 잘 나오고, 안 배고프고, 건강하고, 집에서 잘 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54%2Fimage%2FNw7oGxzVC_LX2T8_B3xp0ixa6bY.jfif" width="3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Jun 2026 12:24:33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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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상-화_혹은_사진&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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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증명사진, 뭘 증명하라는 거지? 나를 증명해야 한다. 내가 나입니다. 혹은 이 자료가 나의 일부입니다. 혹은 여기서 시험 보는 사람이 나입니다. 그러니까, 증명사진 속의 사람은 나의 사실적인 모습을 담고 있어야만 한다. 내가 여기 이 사진 속의 사람이오. - 어제는 사진을 찍으러 갔다.  옷도 나름 준비해 가고, 그전부터 운동을 열심히 하고, 나름 식단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54%2Fimage%2FpdGsiFvqgI9P3kxCji4EKixQA9o.png" width="45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Jun 2026 09:45:33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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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거의 반대말은 앉은 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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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제 막 선거가 끝났다. 뭔가 이번 선거는 이슈가 많았다. 그러나, 정치적인 이슈를 제외하고, 그냥 순수하게 내가 느낀 점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선거운동 관련 아니 뭔 놈의 선거운동은 이렇게 요란한지, 사거리마다 현수막이 걸리고, 시끄럽게 차를 타고 다니면서 유세를 하는데, 진짜 별로였다. 토론회는 찾기도 힘들었고, 공약을 시원하게 찾아보려면, 직접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54%2Fimage%2FC1T0CbXLgPVTkVZsEjTOQJFM-h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Jun 2026 10:54:20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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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패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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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 아시안 패싱이 이슈가 되어서, 말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 최근에 헐시티 소속의 히라카와 유 선수가, 팀의 승격에 지대한 공헌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로피를 드는 순간 화면이 전환되었다. 이런 사례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동아시아 선수들 - 뭐 중국은 자국 리그 밖으로 좀처럼 선수를 보내지 않으니, 한국과 일본 선수들은 팀이 우승하거나 좋은 일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54%2Fimage%2FZzMTktgOyForTl63vD3FLDaUsc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9 May 2026 05:56:44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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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로이트와 프로정신과 프로레슬링 링 안에서 초크를  - 당하니까, 숨이 막히는, 막힌 변기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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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성공한 사람들은 방이 깔끔하더라. 아니 적어도 더럽게 살진 않어. 삶이란 죽음의 흔적을 지우는 일이라고. 사람이 프로정신이 있어야지.  ​  그러니까,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기억한다. 나의 이글스는 요즘 야구를 잘하던데, 필드에는 공 하나와 수많은 프로 선수들이 야구를 했다. 누군가는 이겼고, 누군가는 졌다. 우리 팀이 이겨서 좋았다. 요즘 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54%2Fimage%2Fs5P5Tm90KXcHaH6pCDj0sOYfx3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8 May 2026 09:03:22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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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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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김주임, 주식해?  이 건물 7층에는 회사 사무실이 있는 듯했다. 8층에는 사우나가 있다. 사우나 치고는 땅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뭐 지열로 데워서, 좋은 물이 나오고, 그 물로 장사를 하는 그런 - 아주 좋은 온천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었다. 우리 집에는 목욕탕이 없으니까, 그리고 집과 가까우니까, 그런 이유가 아니라면 자주 갈 이유가 없었다. 목욕값&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54%2Fimage%2FDB_FbRODhafSLLMTKx5H1B0ut2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9 May 2026 04:25:46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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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우절 다음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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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모든 난리에 대해서 대국민 담화를 한다고 해서, 난 시간에 맞추어서 그 인간의 말을 듣고 있다가, 아무래도 불안해서 주식계좌를 연신 열어보다가 그 짓도 이제 그만하기로 하고, 버스에 올라타다가, 아주 슬퍼 보이는 버스기사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어떤 감정이 느껴졌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그냥 일하기 싫은 사람이 투철한 직업정신</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09:36:16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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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제는 한강에 갔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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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난 아직도 낭만적인 사랑을 꿈꾼다. 언젠가 우연히 만나는 사람과 갑자기 사랑에 빠질 수도 있다는 것과, 혹은 아직 끊어지지 않은 인연의 실이 다시 두 사람을 만나게 해 줄지도 모른다는 뭐 그런. 다들 알겠지만, 꿈꾸는 것과 꿈에서 일어나서 삶을 사는 것은 다른 영역이다. 무엇인가를 바라고, 생각하고, 기대한다는 것은 실패에 대한 가능성을 가려주지만, 다가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54%2Fimage%2FUnHjSaF0xb3qCOVqb8I0EMdhZm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08:04:29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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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러니까, 고라니씨는 멀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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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년부터 운전을 하면서, 멀미를 안하게 되었다. 그러니까, 조수석에 타는 것과 뒷좌석에 타는 것. 나는 원래 멀미가 엄청나게 심했다. 얼마나 심했냐면 - 멀미가 너무 심해서 차를 타는 일 자체가 정말 곤욕이었다. 해결 방법은 창문을 열거나,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멀미약을 마시는 것 정도가 있었으나, 그 어느 것도 시원한 해결 방법이 아니었다. 고속도로를 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54%2Fimage%2F9e_rTAahJYv7aurHQdOFQ4OhYD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02:43:09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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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야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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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Go away 공민지 cl 2NE1 산다라 박. 박봄 봄이 왔습니다. 로이킴의 봄봄봄 듣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봄이 왔는데요. 전 이 큰 중환자실에 혼자 있습니다. 왜냐구요? 저번주에 어떤 사소한 사건이 있었거든요.  DT에 대해서 아십니까? 여러 의미가 있지만, 저에게 가장 가까운 것은 드라이브 스루입니다. 그러니까, 전 휴일마다 &amp;quot;드라이브 스루 투어&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54%2Fimage%2FK1vvpRbwtQRXGdfHypp-oV8FWR0.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Mar 2026 02:56:18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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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요한 발표가 있는 날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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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김진호 씨는 오늘도 출근을 한다. 지독하게 홀애비 냄새가 나는 작은방을 나선다. 구겨진 이불과 컵라면 쓰레기, 어제 먹은 맥주 캔들이 점점 좁아져 가는 문틈으로 보이다가 이내 회색 문으로 대체되었다. 사실 김진호 씨는 홀애비냄새를 모른다. 그냥 어제 왔던 여동생이 냄새가 난다고 일러주었을 뿐이다. 자기 귀 뒤에서, 그리고 정수리에서, 마지막으로 코끝에서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54%2Fimage%2FjoPdL9oEBozfooi9kNQBbZSYVI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Feb 2026 07:10:11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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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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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니 세상에 자기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 있나? 말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고, 다들 각자 자기 몫을 수습하면서 살아가는 거지. 안 그래? 말을 들어주다 보면 끝이 없어. 희생도 할 줄 알아야지. 희 생 도, 할 줄 알 아 야 지. ​ 아침점호를 하는 집단이 있다. ​ 전체 차렷, 열중 쉬엇, 차렷. 교장선생님께 경례 ​ 동 해물과 백 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54%2Fimage%2FcPqmMCIsxjYnPXDrI84Cs4uKIl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Feb 2026 15:37:17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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