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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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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청춘 호러 단편집 &amp;lt;매니악 히포클린&amp;gt; 작가. 그냥 청춘물도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8:46:25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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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춘 호러 단편집 &amp;lt;매니악 히포클린&amp;gt; 작가. 그냥 청춘물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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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사라지는 것들은 모두 향기를 남긴다(完) - Love is an ocean</title>
      <link>https://brunch.co.kr/@@hDKd/57</link>
      <description>A-18 시리즈에는 방수 기능이 있다. 침수 경보가 울리고 소금기에 노출되더라도 몇 시간 동안 물 속에 처박혀 있던 게 아닌 이상 멀쩡하게 복구될 수 있다는 뜻이다. 방진복을 입은 기술자의 말이었으니 아마 정확할 것이다.   불이 꺼진 방에서 봤던 건 새하얀 핀 조명과 모니터뿐이었다. 거대한 모니터에서 지그재그로 파형이 지나갔고, 그 옆의 작은 모니터에서는</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03:00:00 GMT</pubDate>
      <author>공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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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월 23일의 흔적 - 친숙한</title>
      <link>https://brunch.co.kr/@@hDKd/65</link>
      <description>우울. 어둠. 기묘하지도 낯설지도 않은 것들. 난 항상 화나 있다. 뭔가를 증오하고 혐오한다. 대부분은 '내가 바꿀 수 없는 것들'이었다. 자신. 환경. 문단. 가식적인&amp;mdash;아니 진실된 추천사와 환호. 스포트라이트는 항상 나를 비껴갔다. 어쩌면 아주 잠깐 비추다 꺼졌을지도 모른다. 대신에 취조실의 핀 조명이 쏟아진다. 왜 그러셨나요, 왜 태어나셨나요, 왜 이</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04:21:28 GMT</pubDate>
      <author>공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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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월 22일의 흔적 - 끝나다</title>
      <link>https://brunch.co.kr/@@hDKd/64</link>
      <description>글은 언제 죽을까. 정답은 '잊힐 때'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창작자의 머릿속에서도 깔끔하게 사라질 때. 나는 얼마나 많은 글을 죽였을까? 정답은 '답할 수 없다'다. 시취가 진동하는 산 앞에 서서 국화를 던지고 떠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꺼진 촛불. 상한 케이크. 뭉개진 아이싱. 죽음의 냄새가 플라스틱 통에서 진동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직 글을 포기하</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04:17:04 GMT</pubDate>
      <author>공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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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월 19일의 흔적 - 공장</title>
      <link>https://brunch.co.kr/@@hDKd/63</link>
      <description>공장이 되어야 한다. 사람들은 글 쓰는 공장을 사랑하지, 그 뒤의 기계와 노동자에게는 관심이 없으니까. 정확히 말하자면 독자들은 공장에서 나오는 생산품을 원한다. 사랑, 증오, 질투, 열망이 켜켜이 압착된 레코드. 어쩌면 그들은 그 납작한 판을 책이라고 믿고, 거기 파인 홈을 글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슬픈 일이지만 어쩔 수 없다. 누군가의 말이, 소</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04:15:31 GMT</pubDate>
      <author>공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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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월 17일의 흔적 - 찾아오다</title>
      <link>https://brunch.co.kr/@@hDKd/62</link>
      <description>돌아오지 마. 잊을 만하면 나타나지 말라고. 솔직히 말해 줘? 보고 싶지 않아. 난 네가, 세상에서, 제일&amp;hellip; 맘에 안 들고, 정말 꼴도 보기 싫어. 가라앉지 마. 떠오르라고. 늘 그랬던 것처럼 둥둥 떠올라서 날아다니라고. 작년 가을에 봤던 하늘은 더럽게 높고 파랬어.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올 정도로. 아이스크림이 동동 떠다니고 체리가 얹힌 소다 같았지.</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04:09:40 GMT</pubDate>
      <author>공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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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월 16일의 흔적 2 - 때문에</title>
      <link>https://brunch.co.kr/@@hDKd/61</link>
      <description>나 때문이야. 아니야. 너 때문이야. 잊어버린 방향, 새파란 젤 방향제, 대시보드 위에서 흔들리는 대사. 경적을 울리면 지나가던 차들이 멈춰 선다. 경종을 울리면 반대로. 너는 돌아보지 않는다. 웃지도, 화내지도 않는다. 눈물조차 맺히지 않은 눈으로 나를 바라볼 뿐이다. 기억하냐 물으면 잊었다, 기억한다 말하면 그걸 왜 기억하냐. 그래서 주워 담기로 했다</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04:06:59 GMT</pubDate>
      <author>공백</author>
      <guid>https://brunch.co.kr/@@hDKd/61</guid>
    </item>
    <item>
      <title>9월 16일의 흔적 1 - 물끄러미</title>
      <link>https://brunch.co.kr/@@hDKd/60</link>
      <description>바라만 본다. 가방을. 흔들리는 키링을. 파랗게 떠들며 지나가는 체육복 무리를. 이들 사이에 내 자리가 있었던가. 단언컨대, 없다. 끼워주리라고도 생각하지 않았다. 다가가지 않는 자에게 자리를 내주는 자는 없는 법이라고, 세상은 늘 말하니까. 한데 하나만 묻자.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 날 내친 건 그들 아니었던가? 가만히 있는 사람을 보지 못하</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04:03:56 GMT</pubDate>
      <author>공백</author>
      <guid>https://brunch.co.kr/@@hDKd/6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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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4. 사라지는 것들은 모두 소리를 남긴다 - 7th Exit</title>
      <link>https://brunch.co.kr/@@hDKd/56</link>
      <description>&amp;quot;그냥 가라고? 와, 섭섭한데. 네가 그럴 줄은 몰랐어.&amp;quot;&amp;nbsp;&amp;quot;'그럴 줄은 몰랐어'라니. 너 누구야. 나 알아?&amp;quot;  웃음소리가 귀를 쩌렁쩌렁하게 울렸다. 측정 결과는 80데시벨. 인간만큼, 아니 인간보다 수 배는 더 섬세한 A-18 시리즈의 청력을 마비시키기에 충분한 수치였다.  웃음을 멈춘 얼굴이 내 턱을 강하게 붙잡았다. 자동으로 그와 눈이 마주쳤다. 한</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03:00:01 GMT</pubDate>
      <author>공백</author>
      <guid>https://brunch.co.kr/@@hDKd/5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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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에 돌아오지 못했던 이유 4(完) - 글을 수단으로 삼아서 만인에게 사랑받고 싶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hDKd/59</link>
      <description>며칠간 헛짓거리를 했다. 문자를 토해내고, AI와 떠들고, 싫어하는 작가의 책을 억지로 읽었다. 그리고 그 책에 담긴 생명 경시 풍조와 범죄 미화에 충격받았다. 방종을 미덕으로, 타인을 짓밟고 올라가 춤추는 삶을 낭만으로 포장하는 것은 적어도 내 세계관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저런 유해 매체를 책이랍시고 팔아도 돼?'가 첫 번째 감상, '나도</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03:55:44 GMT</pubDate>
      <author>공백</author>
      <guid>https://brunch.co.kr/@@hDKd/59</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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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3. 사라지는 것들은 모두 물기를 남긴다 - The Mall</title>
      <link>https://brunch.co.kr/@@hDKd/53</link>
      <description>유리문을 밀자 탁 트인 공간이 나타났다. 분홍색 조명이 은은하게 바닥에 내려앉아 옅은 그림자를 만들었다. 검은색과 흰색 마름모가 늘어선 바닥은 상상 이상으로 반질거렸다. 이상할 정도로 잎이 파릇파릇한 야자수와 멈춘 에스컬레이터. 분수대에서는 물소리가 나지 않았고 그 위의 대리석 조각상은 낙서투성이였다. 두 개의 이름과 그 사이에 그려진 하트. 하트를 지그재</description>
      <pubDate>Sat, 26 Sep 2026 03:00:02 GMT</pubDate>
      <author>공백</author>
      <guid>https://brunch.co.kr/@@hDKd/5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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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에 돌아오지 못했던 이유 3 - 증오와 거짓말의 힘은 어디까지일까</title>
      <link>https://brunch.co.kr/@@hDKd/55</link>
      <description>아주 많은 것들을 미워했다. 문단, 공모전, 문학상, 문창과. 주류 문단에 진입할 수 있었지만 놓쳤다고 생각한 기회들. 상상 속에서 나는 늘 혼자였다. 남들이 찬란한 스포트라이트 아래 서서 추천사와 박수갈채와 맞춤 제작된 12단 케이크를 받을 때, 나는 초가 딱 하나 꽂힌 컵케이크를 받았다. 그래, 5초 후에 꺼질 촛불.  내게 독자의 찬사는 불든 불지 않</description>
      <pubDate>Fri, 25 Sep 2026 03:00:05 GMT</pubDate>
      <author>공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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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사라지는 것들은 모두 먼지를 남긴다 - Poolroom</title>
      <link>https://brunch.co.kr/@@hDKd/52</link>
      <description>뭔가가 이상했다. 수영장 문을 열자 건조한 바람이 훅 불었다. 소독약 냄새와 물비린내는커녕 몇 년은 묵은 듯한 먼지 냄새가 났다. 탈의실도 마찬가지. 바닥에 아무렇게나 나뒹굴던 수건은 보송보송하다 못해 딱딱했다. 그래도 난 희망을 잃지 않았다. 수영장에는 물이 있어야 정상이니까.  삐걱거리는 문을 열고 건조하기 짝이 없는 타일 바닥을 걸어갔다. 역시나 한가</description>
      <pubDate>Sat, 19 Sep 2026 03:00:03 GMT</pubDate>
      <author>공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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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에 돌아오지 못했던 이유 2 - 우물 안 개구리가, 우물 밖 행인에게</title>
      <link>https://brunch.co.kr/@@hDKd/54</link>
      <description>글쓰기는 본래 외로운 일이라고 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곁에 아무도 없었던 것과, '작가 지인을 향해 달려나간다' 같은 꿈을 가지고 글을 쓰는 건 완전히 다른 영역일 것이다. 나는 전자였다. 그 흔한 작가 지인도, 아는 출판사 직원도, 내 글을 읽고 날 격려해 준 선생님마저도 없었다. 이유야 간단했다. 내가 나를 드러내지 못했으니까. 어디까지 나를 드러내야</description>
      <pubDate>Fri, 18 Sep 2026 05:56:00 GMT</pubDate>
      <author>공백</author>
      <guid>https://brunch.co.kr/@@hDKd/5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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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1. 사라지는 것들은 모두 기록을 남긴다 - Dear Diary</title>
      <link>https://brunch.co.kr/@@hDKd/51</link>
      <description>유명한 질문이 있다. &amp;lsquo;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amp;rsquo;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드로이드는 꿈을 꾸지 않는다. 꿈을 꾸려면 최소한 뇌가 작동해야 하는데, 뇌를 작동시키려면 전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잠자는 안드로이드가 불필요하게 전기를 쓸 이유도 없고.  갑자기 이 이야기를 왜 하냐고? 일어나자마자 또 그 음성을 들어서였다. &amp;lsquo;성능 최적화를 위해 최대 절전</description>
      <pubDate>Sat, 12 Sep 2026 03:53:48 GMT</pubDate>
      <author>공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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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 사라지는 것들은 모두 __를 남긴다 - 프롤로그</title>
      <link>https://brunch.co.kr/@@hDKd/50</link>
      <description>&amp;lsquo;깨진 창문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었다. 무언가가 빛줄기를 타고 떠다니는 게 눈에 들어왔다. 먼지인가, 재인가. 사막에 내리는 눈인가? 상체를 일으키려고 했지만 몸이 제대로 가눠지지 않았다. 질긴 끈 같은 게 몸을 옭아매고 있어서. 케이블 타이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길고, 노끈이나 밧줄이라고 치기엔 쓸데없이 매끈한 물체였다.&amp;rsquo;  &amp;lsquo;사실 답은 이미 알고 있었다.</description>
      <pubDate>Sat, 12 Sep 2026 03:50:57 GMT</pubDate>
      <author>공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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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에 돌아오지 못했던 이유 - 밝은 글만 올리고 싶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hDKd/49</link>
      <description>내가 주로 쓰는 글은 고어, 호러, 피카레스크 계열이다. 딱 봐도 전연령가인 브런치에는 어울리지 않는 어두운 글들. 그래서였던 걸까. 브런치에서만큼은 무언가 예쁜 글을 써야 할 것 같고, 내면의 어둠을 보여줘서는 안 될 것 같다는 강박이 있었다.  돌이켜 보건대, 이런 고민을 자주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글은 왜 쓰는 것일까? -내면을 들여다보려고.</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10:51:54 GMT</pubDate>
      <author>공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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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있던 때 - 10월의 순간</title>
      <link>https://brunch.co.kr/@@hDKd/47</link>
      <description>에코백을 문지르면 습기가 묻어나온다 타오르는 주황빛 앞에 앉아 몸을 말리다 보면 네가 살며시 나타나 미소 짓는다 그대로 통과해버리는 색 우윳빛 형체가 등줄기를 타고 내려간다 나무에서 불티가 튀고 흘러나오는 로파이가 마시멜로를 익힐 때쯤 팔을 감싸던 손길이 흐려진다 음력 1일의 밤이 깊어만 가고 폐가에서 주운 인형은 몸을 흔들며 웃는다 광대뼈를 올리고 참았</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02:56:38 GMT</pubDate>
      <author>공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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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담과 바다 - 9월의 어느 날, 단상</title>
      <link>https://brunch.co.kr/@@hDKd/46</link>
      <description>돌담 아래 깔린 조약돌을 밟으며 자박자박 걸으면 어느새 군침이 돈다 코끝을 맴도는 건 양파를 송송 썰어 차돌박이와 함께 끓여낸 된장찌개 내음 고개를 숙이고 있으면 거북목이 생긴대 가끔 하늘을 바라보는 게 어때? 소리 높여 가리킨 하늘에서 새털구름이 춤을 춘다 까치발을 하면 저 위로 날아오를 수 있을까 물방울 솜뭉치는 산들바람을 타고 흘러가고 이따금씩 하이얀</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02:54:10 GMT</pubDate>
      <author>공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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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젓가락 - 손 풀기 프로젝트: 이경 이야기 0.1</title>
      <link>https://brunch.co.kr/@@hDKd/45</link>
      <description>강석훈은 항상 이렇게 말했다. '밥 먹을 때 젓가락 좀 써라'. 그렇지만 나는 그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다. 밥과 젓가락, 둘 다 내 삶에&amp;nbsp;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끔, 자기와 나를 한 쌍으로 여기는 그를 볼 때면&amp;hellip;.   급식을 먹지 않은 지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났다. 날아가는 식판, 뒤집어지는 음식들. 결정적인 이유는, 새하얀 블라우스가</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02:45:58 GMT</pubDate>
      <author>공백</author>
      <guid>https://brunch.co.kr/@@hDKd/45</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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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래 이야기 #2.5 - 드디어 메모장에서 발굴했어요</title>
      <link>https://brunch.co.kr/@@hDKd/44</link>
      <description>&amp;quot;너 밥 먹을 때 젓가락만 쓰는 버릇 좀 고쳐라.&amp;quot;아니, 기껏 급식실에 데려왔더니 고마운 줄은 모르고. 식사 예절 이야기하는 게 말이 돼? 밥이야 대충 먹으면 그만이지 귀찮게 왜 그러는 건지&amp;hellip;.젓가락을 내려놓고 숟가락을 들어 콩자반을 한가득 펐다. 순식간에 걔 식판에 있던 흰밥이 건강에 좋은 검은콩밥으로 변했다. 역시 밥투정 대장에게 가장 효과적인</description>
      <pubDate>Fri, 13 Feb 2026 05:59:46 GMT</pubDate>
      <author>공백</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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