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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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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22:46:1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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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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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흙탕물에도 구름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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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숲을 걸었다.  싱그러운 푸른 내음이 가득하다.  &amp;lsquo;하하 호호&amp;rsquo;   내 앞에 걸어가는 푸르른 청춘들  &amp;lsquo;어머 조심해&amp;rsquo;  해맑은 웃음에 감춰진 비 내리는 찡그린 얼굴  청춘들은 흙탕물에 피해 갔다.  나는 흙탕물을 바라보고 있다.  어두컴컴한 파문은 점차 사라지고   검은 물에서 피어나는 한송이 하얀 구름  흙탕물에서 보이는 구름은 유난히 희어 보인다.  흰</description>
      <pubDate>Mon, 06 Jul 2026 22:38:51 GMT</pubDate>
      <author>성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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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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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1980년 생 어(魚)선생이다. 내가 태어난 곳은 바다보다 얕고 강물보다 깊은 대한민국 어느 기수역(汽水域).  나는 1980년 생 돌연변이 어(魚)선생이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남들과 조금 달랐다. 저 담장 너머의 바다 어선생은 크고 날렵했으나 나는 작고 굼떴다. 저 담장 뒤의 강가 어선생은 작고 보잘것없으나 나는 그보다는 크고 멋졌다.  나는 기수</description>
      <pubDate>Mon, 04 May 2026 08:14:41 GMT</pubDate>
      <author>성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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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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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끌린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  내가 너에게 이끌린다는 것은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것.  이 푸른 행성이 저 붉은 별에 이끌린다는 것은 동적인 시원함이 정적인 따뜻함을 사랑한다는 것.  검은 비단에 수 놓여 있는 새하얀 불가사리들아. 너희는 누구에게 끌리니?  누구든 괜찮아.  그곳은 사랑으로 가득 차있으니.</description>
      <pubDate>Wed, 29 Apr 2026 11:07:10 GMT</pubDate>
      <author>성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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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닭다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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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온 가족이 기다리는 시간 아빠 월급날 저녁 시간  엄마는 창문 너머로 들리는 크레셴도 구두소리에 활짝  첫째는 문 밖에서 나는 스타카토 잠금장치소리에 폴짝  둘째는 문 안에서 퍼지는 에스프레시보 치킨 향기에 핥짝  온 가족이 모여 앉는 시간 아빠가 사 온 치킨 먹는 시간  엄마는 꾀꼬리가 되고 싶어 얇디 얇은 모가지를 냠냠  아빠는 뽀빠이가 되고 싶어 푸석</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04:29:58 GMT</pubDate>
      <author>성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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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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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축                         탄생                   너의 생일날         미역밖에 못 건져 끓여줬던 미역국           케이크 하나 없던                     너의 생일상엔 그저                          나의 미안함 그리고 미역국</description>
      <pubDate>Wed, 25 Feb 2026 11:59:44 GMT</pubDate>
      <author>성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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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향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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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 온 뒤 퍼져있는  싱긋한 풀의 내음  안개가 가득 껴있는 비릿한 바다의 내음  나의 등대이던 너의 꼬순한 개의 내음  풀의 향기에는  너와 산책하던 설렘이 담겨있고 바다의 향기에는 너와 걸어왔던 희로애락의 과정이 너의 향기에는 못 다해준 나의 미안함이 남아있다.  가만히 앉아 너의 향기를 맡아본다. 점점 멀어지는 뱃고동 소리. 너의 향기도 점점 옅어진다</description>
      <pubDate>Mon, 16 Feb 2026 03:08:02 GMT</pubDate>
      <author>성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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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릿함의 선명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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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전 12:45 많은 사람들이 잠들 시간. 시계는 지금부터 새로운 하루를 바삐 시작한다. 그는 가느다란 세 발로  조심조심 한 칸 한 칸 걸음을 옮긴다. 그의 발소리에 나는 눈을 떴다.  가만히 누워 다시 잠을 청하지만 이미 깬 잠에 발소리는 더욱 선명해진다. 째깍. 째깍.  타닥. 타다닥. 타다닥. 지팡이에 나를 의지하고 그의 발걸음 소리를 좇아 한 걸음</description>
      <pubDate>Tue, 10 Feb 2026 05:32:28 GMT</pubDate>
      <author>성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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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렁이는 은하수에서 자유롭게 노니는 나의 친구여</title>
      <link>https://brunch.co.kr/@@h9QX/9</link>
      <description>&amp;lsquo;보글.. 보글&amp;lsquo;  &amp;lsquo;풍덩&amp;rsquo;  &amp;lsquo;꿈뻑.. 꿈뻑&amp;rsquo;  &amp;lsquo;풍덩&amp;rsquo;  일어날 시간인가 보다. 나의 또 다른 엄마는 아침 먹으라며 나에게 먹이를 던져준다. 매번 같은 메뉴다. &amp;lsquo;이런, 또 물고기군.&amp;rsquo; 먹긴 먹었으나 내 불만을 알아달라고 마음속으로 외치며 최대한 느리게 먹었다. 엄마는 내 모습을 보며 &amp;lsquo;아가, 날이 덥구나. 여기 얼음물 마셔라.&amp;rsquo;하고 특식을 주었다.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9QX%2Fimage%2FMtcytyPZwiTa_6yVRO3tK-VzZnc.jpg" width="274" /&gt;</description>
      <pubDate>Tue, 27 Jan 2026 14:04:44 GMT</pubDate>
      <author>성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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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주를 줄게</title>
      <link>https://brunch.co.kr/@@h9QX/8</link>
      <description>초록색 넥타이에 갈색 코트. 키가 너무나도 커서 고개를 한참 들어 보아야 했고, 시선의 끝에는 눈이 부실 정도로  깨끗한 백발을 한 노인이 있었다. 노인의 걸음은 느리지만 컸고 노인의 육성은 조용하지만 진중했다. 나도 모르게 경외심이 들어 노인에게 말을 건넸다.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노인은 들릴 듯 말 듯한 소리로 내 귀에 바람을 불었다. '산입니</description>
      <pubDate>Fri, 23 Jan 2026 09:21:30 GMT</pubDate>
      <author>성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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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싸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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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아내와 하고 있는 것들이 전부 처음이다. 첫사랑, 첫 데이트, 첫 다툼, 첫 입맞춤. 남녀 간의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것들은 나에게 처음이기에 항상 새롭고, 설레고, 어려웠다. 스물한 살에 시작된 우리의 뮤지컬은 1막엔 뜨겁고 차가웠다. 이 막의 온도는 10년 동안 천천히 제자리를 찾아 뻔한 온도에 도달했다. 이제는 제2막. 결혼이라는 새로운 커튼</description>
      <pubDate>Sun, 11 Jan 2026 11:35:53 GMT</pubDate>
      <author>성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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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아요 - 영상길이 0:3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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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 오늘 뭐했지?</description>
      <pubDate>Wed, 07 Jan 2026 23:01:35 GMT</pubDate>
      <author>성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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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년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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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똑&amp;rsquo;  &amp;ldquo;누구세요?&amp;rdquo;  &amp;lsquo;똑똑&amp;lsquo;  &amp;ldquo;누구세요? &amp;ldquo;  &amp;lsquo;똑똑똑&amp;bull;&amp;bull;&amp;bull;&amp;bull;&amp;lsquo;  무엇을 바라는 것일까.  누군가를 찾는 듯한 두드림은 깊은 호수에 떨어진 야트막한 빗방울처럼 점점 큰 파동을 일으킨다.  점점 움츠러든다. 두려움과 두드림은 공명을 일으켜 더 큰 울림으로 압박한다.  참지 못하고 나왔다. 흑백의 세상, 초점도 잡히지 않아 흐릿한 시야로 앞을 바라본다.</description>
      <pubDate>Wed, 07 Jan 2026 00:50:11 GMT</pubDate>
      <author>성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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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벌써, 일 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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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저녁을 먹고, 운동 겸 산책을 하러 밖으로 나갔다. 한 해의 마지막 12월31일. 2025년은 우리에게 어떤 해였을까? 삶의 키워드는 건강. 구호도 정했었다. &amp;lt;건강 건강 건강~!&amp;gt; 나는 크게    다친 곳, 아픈 곳 없이 잘 마무리하나 싶었으나, 막판에 감기에 걸려 아쉬움이 남았다. 아내 또한 나와 마찬가지였다.  또 우리가 어떤 목표를 세웠나 돌아본다.</description>
      <pubDate>Wed, 31 Dec 2025 15:11:28 GMT</pubDate>
      <author>성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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