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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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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햇살이 잘 드는 창가, 바람 한줄기와 책 한 권, 그리고 긴 고요를 사랑합니다. 사진에 담긴 표정들을 포착하길 즐기며, 조용히 오래 바라보고 생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07:35:5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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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햇살이 잘 드는 창가, 바람 한줄기와 책 한 권, 그리고 긴 고요를 사랑합니다. 사진에 담긴 표정들을 포착하길 즐기며, 조용히 오래 바라보고 생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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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그만 나가도 된다고 했다 - 네 해 동안의 동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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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숲 속 길을 걷고 있었다. 외롭고 불안한 마음을 억누르고 어디론가 급하게 걸어가고 있었다.&amp;nbsp;신발과 핸드폰을 잃어버린 채 밤새도록 낯선 장소를 헤매고 있었다.&amp;nbsp;그 순간, 커다란 곰이 피할 겨를도 없이 습격해 왔다.&amp;nbsp;할퀸 상처를 두 손으로 감싼 채 숨을 곳을 찾다 저 멀리 보이는 동굴을 발견했다.&amp;nbsp;동굴은 나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않은 채 그 자리에 있어줬다.&amp;nbsp;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r%2Fimage%2FKFUVTpe4rXel_HrNIV3T6qiftW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07:11:33 GMT</pubDate>
      <author>리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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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사랑한다&amp;quot;는 말이 어색해진 우리들의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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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불현듯 불어온 바람이 깃털처럼 부드럽게 내 볼을 어루만지며 지나간다. 푸른 하늘에 몽글몽글 하얀 솜 같은 구름이 천천히 흘러가고 있다. 무릎 위에 올려진 책장은 바람에 한 장씩 넘어가고, 투명 찻잔 속 커피를 통과한 햇살이 테이블 위에서 밝게 반짝거린다. 나뭇잎사귀들이 한쪽으로 우르르 밀려가며 작은 소리로 쏴아 인사를 건넨다.  '행복'이라는 단어를 글이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r%2Fimage%2FAkycenROJrWTfZzKeLw8gRDUl8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1 Aug 2026 08:00:54 GMT</pubDate>
      <author>리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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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라이플라워가 흔들리던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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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드르르르르릉 드르르르르르릉  선반에 걸어둔 드라이플라워가 바람도 없는 공간에서, 빠르게 신경질적으로 흔들린다. 9시가 넘어서자 위층 인테리어 공사가 시작됐다.  평소처럼 싱잉볼을 세 번 때리고 살며시 눈을 감았다. 가부좌를 틀고 앉았지만, 천둥 같은 드릴 소리에 의식은 순식간에 흩어져버린다. 얼마 전 인테리어 업자가 사인을 받아갔다. 내가 몇 개월 전 집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r%2Fimage%2Fj2KTvqsY4qPBtGmw-_guXW-wbL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Jul 2026 12:29:03 GMT</pubDate>
      <author>리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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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전한 일 인분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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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참고 버티다 어렵게 잡은 좌석에서 벌떡 일어났다. 긴팔 셔츠로 옷깃을 여미고 두 팔로 가슴을 감싸 안아도 추위는 여전했다. 지하철 칸을 몇 칸이나 건너 약냉방칸으로 자리를 옮겼다. 차가운 에어컨 바람에 오들오들 떨다가 약냉방칸으로 건너오니  한기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마스크 뒤로 숨어 떨고 있었다.  주말마다 쉬러 가는 시골집 소파에서 녹아내린 인절미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r%2Fimage%2F2szU-9gbzftHlJ75tvTV0miABh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Jun 2026 12:57:17 GMT</pubDate>
      <author>리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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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 붙이기 애매한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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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강렬한 행복감이 좋은 건 줄 알았던 어렸을 때가 있었다. 몹시 좋은 것들이 때로는 나쁜 것과 닮아 있다는 걸 그때는 모른 채. 행복이나 좋은 것에는 집착이 반드시 따라온다.  포토샵 작업을 한다. 보정작업을 마친 십여 장의 제품 사진이 모니터 위에 띄워져 있다. 각각의 톤을 맞춘 뒤 한 시간쯤 일부러 다른 일을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다시 보면 어딘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r%2Fimage%2FrkM0F8aItjS8IrumP3cpd4lzx3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11:37:41 GMT</pubDate>
      <author>리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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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법은 히말라야 꼭대기처럼 멀었다  - 영하 10도 집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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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뭔 개똥 같은 소리여?  전세는 다 알아서 하는 거예요&amp;quot;  흥분한 목소리로 다구치 더니 일방적으로 끊어버렸다.  한동안 멍하니 휴대폰을 들고 서 있었다. 그 뒤로도 수차례 통화를 시도해 봤지만 수화기 너머에선 신호음만 되풀이될 뿐이었다.  5도 2촌 시골집에 보일러가 갑자기 멈춰 섰다.  난방 전원은 나가있고, 02 붉은 글자만 깜박이고 있었다. 보증서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r%2Fimage%2F6BocH-IcXlsTGZQ_t99gIT0dUk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Jan 2026 08:09:15 GMT</pubDate>
      <author>리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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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그마는 나를 태우지 못했다 - 끝없이 걷던 맨발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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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열려있는 입구로 들어가 주차된 차 옆에 휘청거리며 쪼그리고 앉았다. 주차장 입구로 보랏빛 새벽빛이 밀려들던 순간 찬 기운에 정신이 들었다. 머리는 깨질 듯 아팠고, 갈증에 목이 타올랐다. 왜 여기에 있는지, 지난밤에 얼마나 술을 마셨는지 기억이 희미했다. 만취한 여자가 주차장 한쪽 구석에서 몇 시간이나 졸고 있었는데도, 무사했다는 사실에 가슴을 쓸어내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r%2Fimage%2FxZiFZ_TKQtf-NrhbWZ5paUYrVF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Jan 2026 09:12:01 GMT</pubDate>
      <author>리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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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의 우물에 물이 차오를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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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평선 너머 스러지는 태양처럼 꿈은 아득히 멀리 있는 줄 알았는데, 돌아보니 옆에 와 있었다.  설마 그게 이루어지겠어?  꿈이라도 꿔보자!  2015년 6월 24일 페이스북에 무심하게 글 몇 줄을 올렸을 때는 그런 마음이었다. &amp;quot;50대가 되면 꼭 해보고 싶은 것 중 하나, 작고 아담한 세컨드하우스와 텃밭&amp;quot;  10년이 지난 현재, 어느새 나는 세컨드하우스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r%2Fimage%2FKU-hw_Nu-xl8QPSnTZtqnQ0AgU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Dec 2025 11:58:07 GMT</pubDate>
      <author>리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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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받았지만, 덜 사랑받았던 딸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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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집으로 돌아가려고 옷을 주섬주섬 입는 순간, 안방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온 엄마가&amp;nbsp;봉투를 내밀었다.  &amp;quot;다 똑같이 넣었어&amp;quot;  두둑한 흰 봉투를 받아 들고 집에 와서 열어보니 예상보다 큰 액수가 들어 있었다. 친정 부모님께 용돈을 받았다. 엄마는 남동생들도 같은 액수라는 말을 강조하셨고, 잘 쓰겠노라고 감사하다고 대답했다. 갑자기 생긴 용돈에 신이 나서 어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r%2Fimage%2FjK6xTCdPD4DIA6Tcm7mtaK7ed_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Dec 2025 13:17:25 GMT</pubDate>
      <author>리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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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랑자의 피가 깨어나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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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뷰는 어떤가, 사이트 간격은, 환경은 프라이빗한가, 집으로부터 거리는, 평판은 어떤가.  오늘도 앱에서 다음에 방문할 캠핑장을 검색한다.&amp;nbsp;지역과 날짜를 설정하면 다양한 콘셉트의 캠핑장들이 주르륵 앞다퉈 올라온다.&amp;nbsp;가장 먼저 체크하는 것은 사이트 사이 간격이다. 옆 사이트가 가까우면 &amp;nbsp;시끄럽고 사생활이 보호받지 못하는 느낌이 든다. 숲 속 분위기인지, 바다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r%2Fimage%2FBz1DCV4Rli25wjgY7amPCACUYE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Nov 2025 14:01:11 GMT</pubDate>
      <author>리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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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직도 잘 모릅니다 - 나이 듦과 함께 찾아온 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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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말 아침 7시30분. 알람도 맞춰놓지 않았는데, 눈이 떠지기도 전에 정신은 먼저 깨어 있다. 커피 향이 어렴풋이 아른거리고, 그날 해야 할 일들이 자동 재생처럼 머릿속을 돈다. 몸보다 머리가 먼저 깨어 있는 느낌이다.  늦잠이 젊음의 특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나이가 되었다. 일 없는 주말이라 느긋하게 늦잠을 자고 싶어도 일정한 시간이 되면 저절로 눈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r%2Fimage%2FLFsME4X9Q6WF3uAxM7oZDi8Ucm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Nov 2025 11:46:06 GMT</pubDate>
      <author>리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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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마음의 집, 고요라는 이름의 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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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떤 고통 속에 있었다. 처음엔 울었지만, 밀물처럼 휩쓸려온 고통이 썰물이 되어 사라진 자리에 자그마한 공간이 남았다.  그곳에 오래 머물렀다. 어느새 잔잔한 고요가 찾아왔다.  나만의 고요한 공간이 좋았고, 안락했고, 평온했다. 그곳은 내 안에 존재하기도 했고, 여기 시골집에 실물로 존재하기도 했다.  붓다는 말했다. 진정한 집은 마음의 섬, &amp;lsquo;the i&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r%2Fimage%2FMi29Bs0VNaVeg2ajhW1l0YUphN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Oct 2025 02:16:57 GMT</pubDate>
      <author>리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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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과 집 사이, 두 세계를 사는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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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두 집 살림을 한 지 4년 차다.&amp;nbsp;주말에는 시골집에 내려와 지내고, 주중에는 일을 위해 도심에서 생활한다. 이런 생활 속에서 종종 나는 인격이 두 개로 나눠지는 느낌을 받는다. 의도치 않게 다중인격을 지닌 인물이 된 것 같다.  시골집은 산책이 있고, 명상이 있고, 음악과 책이 가까이에 있다. 아침 새소리에 눈을 떠 느린 호흡 속에&amp;nbsp;천천히 하루를 시작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r%2Fimage%2FnYEfTR_aiDWU52vEhbFO6teCIC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5 Aug 2025 07:48:21 GMT</pubDate>
      <author>리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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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도 3촌, 그 낭만의 민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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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도시 일이 바빠 열흘 만에 시골집으로 내려왔다. 마음은 며칠 전부터 조마조마했지만, 쉽게 발길을 옮길 수 없었다. 대문을 열자마자 가방도 내려놓지 못한 채 물 호스부터 찾았다. 말라서 몸을 비틀고 있던 꽃들을 살리기 위해 스프링 쿨러를 먼저 돌렸다.   텃밭은 이미 아수라장이었다. 팔뚝만큼 자란 호박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지지대를 무너뜨렸고, 오이는 늙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r%2Fimage%2FbyhZHWR7zvBYKSjJedFAkVomrg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Jul 2025 06:11:16 GMT</pubDate>
      <author>리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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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은 왜 내게 말을 걸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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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 앞의 꽃처럼  꽃을 바라보면 모든 상념이 잊히며, 마음속엔 잔잔한 행복감이 밀려온다. 꽃을 사랑하는 이유다. 일본에서 살던 신혼 시절,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았지만 마트에 가면 작은 꽃 한 다발을 사 오곤 했다. 필요한 살림살이만 놓여있던 작은 공간에, 꽃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마술을 부려주었다.  꽃을 직접 내 손으로 가꿀 수 있다는 것이, 시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r%2Fimage%2FzIZu9WFLoe9ywH28bL0BlV5B-Y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3 Jun 2025 06:32:11 GMT</pubDate>
      <author>리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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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저 그렇게 흘러갔을 뿐</title>
      <link>https://brunch.co.kr/@@gvjr/21</link>
      <description>&amp;quot;오 년이 지나는 동안 둘은 다양한 사람을 만났으나 그보다 많은 사람과 헤어졌고 몇몇은 다시는 안 볼 사이가 되었다&amp;quot;  김기태의 단편소설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에 나오는 문장이다.  불면의 밤이었다. 이것저것 폰을 뒤지며 시간을 보냈다. 잠이 오지 않을 행동만 해놓고, 그 탓을 불면증에게 돌리고 있었다. 연락처에서는 이미 사라져 버려 소식도 알지 못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r%2Fimage%2F21CO2KFBDr6ThHXnH3wuLOUeit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5 May 2025 11:15:36 GMT</pubDate>
      <author>리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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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가시면 후회할까 봐, 오늘도 전화했다 - 팔순 부모님, 쉰을 넘긴 딸</title>
      <link>https://brunch.co.kr/@@gvjr/20</link>
      <description>50여 년 인생을 살아오며, &amp;nbsp;아빠의 눈물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아빠는 눈물이 없는 사람인 줄만 알았다. 해골처럼 살이 빠진 일그러진 얼굴로 눈물이 줄줄 흐른다.&amp;nbsp;흐느끼며 어린아이처럼 울먹이는 그 모습을 보는데 가슴이 찢어지는 듯했다. 죽음이 눈앞에 어른 거리던 그 순간, 아빠의 머릿속에는 어떤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을까. 이박삼일 동안 모든 일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r%2Fimage%2FzoxEYYIbHKH9RlqTIBGQcXxESm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2 Apr 2025 03:47:39 GMT</pubDate>
      <author>리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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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을 더 이상 보러 가지 않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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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야흐로 벚꽃의 계절이 돌아왔다. 남쪽 지방은 이미 만개했고, 경기도는 다음 주쯤 절정을 맞이할 것 같다.  눈처럼 흩날리는 벚꽃을 바라보고 있으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흩날리는 벚꽃잎이라도 된 듯 마음이 나풀나풀 설레고 행복하다.  벚꽃을 유난히 좋아해 시즌마다 명소를 찾아다녔다. 벚꽃 본고장이라는 일본까지 다녀왔으니, 사실 더 이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r%2Fimage%2F9mGntYRPvNfuvW2m1PDmIwUO_Q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Apr 2025 13:59:26 GMT</pubDate>
      <author>리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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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싹이 말한다, 봄은 결국 온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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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봄이 오면 길가의 가로수에 연둣빛 새싹이 돋아난다. 어느새 봄 꽃들이 피어나고 녹음이 우거지는 모습을 무심히 바라보곤 했다. &amp;quot;원래 그런 거였지, 뭐. 새삼스러울 것도 없이&amp;quot;  시골집에 내려온 후부터는 자연의 움직임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게 됐다. 지난주까지 폭설이 내렸고, 오늘도 한쪽 지역에서는 눈이 내리고 있지만, 얼어붙은 땅 아래에서는 봄이 진작부터 꿈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r%2Fimage%2FoEhXNFxrVC6YyWFo_fnqi9CB1L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Mar 2025 13:05:22 GMT</pubDate>
      <author>리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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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골집의 밤, 벗과 함께한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gvjr/17</link>
      <description>벗을 맞이하는 공간  친구가 시골집으로 찾아왔다. 내 시골집은 친구가 부담 없이 찾아와 쉴 수 있는 안식처일 것이다. 문득 예전이 떠올랐다.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어도, 막상 갈 곳이 없어 막막했던 기억이 있다. 이제는 벗들에게도 이 공간이 쉼이 되는 곳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다.  단독 주택의 장점 중 하나는 소음에서 자유롭다는 것이다. 층간 소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r%2Fimage%2Fi_pa-L5OwtRMYkdygXOj8V1lS8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Mar 2025 13:23:59 GMT</pubDate>
      <author>리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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