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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소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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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심하지만 소신껏 살고 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15:31:4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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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심하지만 소신껏 살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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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문증 동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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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덟 살 많은 동료가 당일 연차를 냈다. 이유인즉슨, 비문증으로 안과를 갔기 때문이란다. 다음날 흥분한 그녀는 내가 아니었으면, 비문증인 줄 몰랐을 거라며 자신의 경험담을 쏟아냈다. 눈을 비벼보아도 사라지지 않아 무서웠다고, 산동검사를 받아 한동안 뿌옇게 보이지 않았다고, 너무 거슬린다며 우울해했다. 알죠,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모르는 그것.  각막이 긁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H9%2Fimage%2FRw8wZ9I7npjFM1ewaYD9L4HWv8o.jpg" width="3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Sep 2026 15:00:15 GMT</pubDate>
      <author>소소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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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끝 치기는 계속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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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매일 하는 등교나 출근부터 자주 하는 운동에 이르기까지, 거리는 내게 매우 중요했다. 구립운동센터와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살던 때는, 그래서 운동을 꽤나 성실히 다녔더랬다. 하지만 이사를 하면서 정기적인 운동과는 멀어졌고 이제 그나마 하는 운동이라곤 주 1회 홈트 요가와 매일 밤의 발끝 치기뿐이다.   시력 한번 좋아져 보겠다고 시작한 발끝 치기. 시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H9%2Fimage%2F0Ov64sbLXruE9ZBPPAdlR-D84Xg.jpg" width="3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Sep 2026 15:00:32 GMT</pubDate>
      <author>소소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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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도근시도 살아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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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신경 검사는 나 역시 처음이었지만, 안과에서도 흔한 일은 아닌 모양이었다. 고도근시에 비문증이라고 말했지만 안내 데스크에서는 &amp;quot;시신경 검사를 원하시는 거죠?&amp;quot;하고 재차 물었고, 의사의 첫마디는 &amp;quot;시신경 검사는 왜 해요?&amp;quot;였다. 나는 고도근시 때문이라고 말했지만, 그는 이것저것 검사한 후에 &amp;quot;그렇게 고도근시는 아닌데?&amp;quot;라고 말했다. 아마도 -10 디옵터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H9%2Fimage%2FbcNAopH10a3nBdVKTwAGHov0Wbc.png" width="3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15:00:31 GMT</pubDate>
      <author>소소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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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체적 상상의 힘</title>
      <link>https://brunch.co.kr/@@gvH9/233</link>
      <description>하느님, 부처님, 성모마리아 님. 무교인 내 머릿속에 절로 떠오른 세 이름. 나는 성스러운 그 이름들을 되뇌며 새벽 내 뒤척였다. 그간 정기검진이라 하면 시력과 안압측정, 비문증으로 인한 망막 검사가 다였다. 그런데 첫 시신경 검사를 받아보기로 마음먹곤, 좀처럼 잠이 오지 않았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상상 때문이었다. 눈에 이상이라도 있으면 어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H9%2Fimage%2FtPAETdAXE44B9e86LYXPHutEYE8.jpg" width="3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Aug 2026 15:00:10 GMT</pubDate>
      <author>소소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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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 만큼 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gvH9/232</link>
      <description>약 20개월. 2년을 채우진 못했지만 할 만큼 했다. 거금을 들여 구입한 눈운동기는 이번 여름휴가와 함께, 휴가에 들어갔다. 쏟아부은 자금과 시간에 비하면 성과는 없었지만, 그간의 노력을 후회하고 싶진 않다. 시력을 붙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해보고 싶었고, 결국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 시력에 적응해 갔다.  고도근시에 관한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H9%2Fimage%2F5AvYQK-danii2q-kOxKwAcFISQs.jpg" width="300" /&gt;</description>
      <pubDate>Fri, 14 Aug 2026 15:00:20 GMT</pubDate>
      <author>소소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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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려움은 인터넷을 타고</title>
      <link>https://brunch.co.kr/@@gvH9/231</link>
      <description>공으로 하는 운동 하지 마라, 물구나무서지 마라, 무거운 근력 운동 하지 마라, 화장실에서 힘주지 마라 등, 고도근시가 하면 안 되는 지침을 읽다 보니 또 새로운 병명을 접하게 되었다. 그 이름은 바로 녹내장. 망박 박리와 달리, 전조증상도 없단다. 꾸준한 정기검진으로 조기 발견하는 것만이 상책이란다.  한때 광시증에 시달리며 오들오들 떠는 하루하루를 보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H9%2Fimage%2Fyv_lJznTT92vvx2XQd3pHmHYk5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7 Aug 2026 15:00:28 GMT</pubDate>
      <author>소소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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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도근시도 철봉이 하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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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따로 운동을 하지 않는 내가 좋아하는 근력 운동은 '철봉'이다. 집안을 왔다 갔다 할 때, 틈틈이 하루에 몇 번씩 매달려 다리를 90도로 들어 올리는 것, 그것이 코어 운동에는 최고였다. 하지만 혈변에 놀라 걱정하다, 복압을 올리는 이 운동을 하면 안 된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렇게 한두 달을 쉬었다.   그러나 문제는 또 있었다. 안압을 높이면 안 된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H9%2Fimage%2FPGG_3QpMP9YcF2cnr9ouOtYNiV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1 Jul 2026 15:00:12 GMT</pubDate>
      <author>소소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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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아프면 참 별거 없다. - 감사한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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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년 가끔씩 비치던 혈변이 지난달 다시 나타났다. 평소라면 가볍게 넘겼을 테지만, 최근 들어 체중이 감소한 게 마음에 걸렸다. 혈변을 동반한 체중 감소라니, 얼마나 무서운 증상인지. 우선 단순 내치질(혈변 외에는 무증상)인지 대장에 정말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려면 항문외과를 가야 한단다. 항문외과라니, 눈앞이 캄캄해졌다. 여의사 진료 병원과 대장내시경 후기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H9%2Fimage%2Fevx8bk_7gVOSmANPw_Q7ogboy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Jul 2026 15:00:03 GMT</pubDate>
      <author>소소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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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그만두지 않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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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력이 좋아지지 않았음에도 여전히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데는 이유가 있다. 시력을 체크하는 몇몇 지점에서만큼은 이전보다 잘 보인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회사 화장실 청소 점검표를 볼 때나 지하철 스크린 도어에 쓰인 시를 볼 때. 한창 안경을 쓸까 말까 고민하며 안경점을 들락거릴 때를 돌이켜보면 그 두 곳에서의 글씨는 뭉그러져서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H9%2Fimage%2FwEOCqL1jYeDJVkekzOeQ9QRqK_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Jul 2026 15:00:22 GMT</pubDate>
      <author>소소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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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이름은 - #앙무아니고아악무#듣다보니찰떡같기도#단어암기법</title>
      <link>https://brunch.co.kr/@@gvH9/227</link>
      <description>&amp;quot;얘 이름이 뭐예요?&amp;quot; &amp;quot;앙무.&amp;quot; &amp;quot;앙무?&amp;quot; &amp;quot;아니, 아. 악. 무.&amp;quot; 선물로 들어온 화분 이름이 무려 '아악무'란다. 생긴 것과 어울리지 않는 이름을 듣곤, '아악! 없네!' 하고 그 낯선 단어를 외워 보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H9%2Fimage%2FagiYOWIU74rH5SNHn2pkzqb4dg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Jul 2026 15:01:30 GMT</pubDate>
      <author>소소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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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의 웃음이 많은 이유 - #총천연색초고화질인생#웃음이날만도해#시간을늘리는새로운경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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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이 들수록 시간이 빨리 흐르는 이유에 대해, 얼마 전 새로운 비유를 들었다.  아이들의 일상은 몇 만장의 프레임, 어른은 고작 몇 십장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같은 거라고.  고화질 인생이라 아이들의 웃음이 넘치는 거라면 그 이유가 꽤나 논리적이다. 겨우 식별 가능한 CCTV 삶을 사는 어른은 당연히 웃음에 인색할 수밖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H9%2Fimage%2FCg03tIJrKxWD2bOQNDB9C5Gs2A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Jul 2026 15:00:26 GMT</pubDate>
      <author>소소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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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산 쓴 그 남자 - #태양을싫어하는그의정체가궁금해#자전거실력은남자의매력#속도를늦추길바라</title>
      <link>https://brunch.co.kr/@@gvH9/222</link>
      <description>회사에 다 왔을 때 가끔 스쳐가는 그 남자는 자전거를 타고 쌩 지나간다. 비가 오나, 쨍하거나 날씨에 상관없이 검은 대형 우산을 한 손에 든 그 남자. 그 무거운 걸 들고도 한 손만으로 자전거를 조정하며 잘도 탄다. 앞모습은 본 적 없지만, 찰나의 뒷모습만큼은 드라마 속 남주처럼 멋진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H9%2Fimage%2FeG-zLEuqjA_7U32oIuxV_6k60V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9 Jun 2026 15:00:06 GMT</pubDate>
      <author>소소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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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사이 적정 거리 - #뒤태가자신있는냥이#애교는없지만혼자는싫어#길고양이의치명적매력</title>
      <link>https://brunch.co.kr/@@gvH9/225</link>
      <description>이화마을 계단 골목길에서 얌전한 길고양이를 만났다. 쌩하고 지나가는 여느 길고양이와 달리 곁에 자리 잡고 앉아 떠나질 않았다. 많은 인간 중 선택받은 듯한 기분에, 나는 따뜻한 눈길을 가득 담아 보답했다. 가버리지도 치대지도 않던 길냥이의 배려, 그날 밤 명상 때 눈을 감고 냥이의 행복을 빌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H9%2Fimage%2FZnuxHUIQlH8MSdY5HgNuhxGUmD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2 Jun 2026 15:00:14 GMT</pubDate>
      <author>소소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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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게 물건은 정해진 장소에, 점원의 고집 - #그녀에게버너는집안의소파같은것#그냥여기두라는말이군요</title>
      <link>https://brunch.co.kr/@@gvH9/205</link>
      <description>점심시간, 피자 두 판에 떡볶이 하나를 시키고 보니 테이블이 작아 보였다.  쓰지 않을 휴대용 버너를 가리키며, 직원에게 치워줄 수 있는지를 물었다. &amp;quot;그건 고정이에요.&amp;quot; 아~ 밸브가 달려 있었구나! 그러나 밸브를 찾으며 만져보니 당황스럽게 번쩍 들려버리는 휴대용 버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H9%2Fimage%2Fzj9NxzJaQiKPy1x1NqoNhgiADh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5 Jun 2026 15:00:01 GMT</pubDate>
      <author>소소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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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떡꼬치 4천 원, 4천 원 - #나이들면돈쓰기어려워지는이유#떡꼬치는오백원인데#명동물가무서워</title>
      <link>https://brunch.co.kr/@@gvH9/220</link>
      <description>오랜만에 명동에 갔다가 길거리 음식을 구경했다.  동료와 나는 음식 가격을 볼 때마다 깜짝 놀라 가격을 두 번씩 외쳤다.  내 머릿속 떡꼬치의 가격은 오백 원이었지만, 실제 가격은 무려 4천 원. 우린 오백 원 그때가 언제냐며 '우리 참 늙었다'라고 깔깔 웃어버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H9%2Fimage%2FxHAah09pF4-3uJXRKCZT2afLo6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9 May 2026 15:00:22 GMT</pubDate>
      <author>소소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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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약은 죄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 #알약먹기의공포#식도와기도가가까운인간의비애#먹을땐방심하면안돼</title>
      <link>https://brunch.co.kr/@@gvH9/221</link>
      <description>아플 때는 비로소 내가 건강했다는 걸 깨닫고. 식도가 막혀 기도를 누를 땐, 내가 숨 쉬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가로로 넘어간 영양제 한 알이 식도에 걸려 한참을 고생하다, 물 한 잔을 먹고서야 겨우 넘겼다. 그러고선 애먼 남은 영양제들을 원망스럽게 움켜쥐곤 쓰레기통에 욱여넣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H9%2Fimage%2FbbdqWTXmi7ax9wyHxxDmZTCCz5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2 May 2026 15:00:04 GMT</pubDate>
      <author>소소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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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화란 박고지가 닭꼬치가 되는 것 - #한국어발음3#인생은배움의연속#그래도보청기는싫다니까</title>
      <link>https://brunch.co.kr/@@gvH9/217</link>
      <description>나름 책도 읽고 나이가 들어도 새로 알게 되는 단어가 있다. &amp;quot;박고지 알아요?&amp;quot; &amp;quot;박고지? 박 안에 그거 아닌가?&amp;quot; 나와 엄마의 얘기를 듣던 아버지가 말한다. &amp;quot;아니, 닭꼬치.&amp;quot; 그래도 여전히 보청기는 마다하는 우리 아. 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H9%2Fimage%2F7OJLtMtCU9TIYf1v1Jz01WjV1j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5 May 2026 15:00:26 GMT</pubDate>
      <author>소소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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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나무재선충병 나무주사 - #나무도예방접종합니다#흉고직경20천공수4시공여부미완료#건강하길바라</title>
      <link>https://brunch.co.kr/@@gvH9/219</link>
      <description>출근길 버스정류장에서 나무에 붙어 휘날리는 종이를 발견했다. 검색해 보니 소나무도 건강을 위해 예방주사를 맞는 모양이었다. 수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완료' 칸이 비어있는 소나무. 어느 날 종이가 사라진다면 생각할게, '너 주사 다 맞았구나' 토닥토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H9%2Fimage%2FnsU8pl5zfX0vR8Ze6ri6w0Jaqw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8 May 2026 15:00:18 GMT</pubDate>
      <author>소소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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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팀원과는 밥 먹지 않아. - #정말로소신있는사람#혼자도팀원도싫어#매일매일다른사람과밥먹기</title>
      <link>https://brunch.co.kr/@@gvH9/212</link>
      <description>우리 팀에 새로 온 20년 차 과장은 '팀원과는 원래 밥을 먹지 않는다'며, 매일 다른 팀 사람과 점심 약속을 한다고 말했다. 점심은 좀 쉬고 싶어 혼자 먹는 사람은 꽤 봤지만, 점심시간을 보내는 그 새로운 방식에 적잖이 놀랐다. 휴게 시간을 원하는 대로 보내는 건 당연한 권리라 인정하는 이성적 사고 위로, 그래도 좀 그렇다 하는 속마음이 피어올랐다.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H9%2Fimage%2FoYW_Jgi8xiUnNLhLr4q2lGekOp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May 2026 15:00:03 GMT</pubDate>
      <author>소소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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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가, 구상나무야... - #지켜주지못해미안해#아파트나무는모두의것#소나무가아니었구나!#그동안고마웠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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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그것을 '크리스마스트리'라고 불렀다.  눈이 오면 그 어떤 비싼 트리보다도 멋졌던 내 방 높이 맞춤 트리. 주말 아침, 소란스러운 '위잉' 소리에 창밖을 내다보니 그 나무 밑동이 잘리고 있었다. &amp;quot;아!&amp;quot; 하는 소리를 내뱉었지만, 나는 나무를 되살릴 수도 그럴 권리도 없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H9%2Fimage%2F4oQRUuOxm6OJ69yVkbv7HLtBJA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Apr 2026 15:00:23 GMT</pubDate>
      <author>소소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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