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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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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60대에 시작하는 글쓰기. 엄마가 쓰고, 딸이 올립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3:31:1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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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0대에 시작하는 글쓰기. 엄마가 쓰고, 딸이 올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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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뚝배기 - - 딸의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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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성인이 되고 나서야 알았다.  혼자가 된 엄마가 얼마나 고군분투를 했는지. 삶의 무게를 느끼기엔 아직 아가 같아서,  조금은 더 늦게 알았으면 했단다.     &amp;ldquo;딸, 엄마 가게 그만둘까?&amp;rdquo;   서로 바빠진 생활로 이전보다 만남의 횟수는 줄었지만 만날 때마다 엄마는 같은 질문을 참 여러 번 했다. 무슨 일이 있나 물어봐도 &amp;ldquo;그냥&amp;hellip;&amp;rdquo;이라는 싱거운 답변만이 돌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Co%2Fimage%2FIbvx4B7i29hW1Zpr3QS2me6-Dh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8 Sep 2026 13:00:03 GMT</pubDate>
      <author>오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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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1장. 살아가는 건 살아내는 것(2) - - 나의 시선</title>
      <link>https://brunch.co.kr/@@guCo/26</link>
      <description>그 아이는 동네 대학생이다 보니 주변에 친구가 많았다.   자연히 우리 가게가 그들의 아지트가 되었다. 초저녁부터 선점한 자리를 저녁 내내 담배를 피우며 들락거리고, 하나둘 친구들이 꼬여드니 매출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래도 손님이니 쫓아낼 수도 없는 노릇이라 참을 수밖에 없었다.   어느 날 저녁 가게에 들른 큰딸이 알바생의 부정을 적발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Co%2Fimage%2F2_l53b6oYOFiifzhqtJdzTX2Yh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Sep 2026 13:00:06 GMT</pubDate>
      <author>오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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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0장. 살아가는 건 살아내는 것(1) - - 나의 시선</title>
      <link>https://brunch.co.kr/@@guCo/25</link>
      <description>막상 창업을 하려니 주저가 되었다.    그동안 가게는 남편이 주도적으로 해왔기에 처음부터 혼자 차리는 건 생소한 일이었다. 더욱이 다른 가게들은 어떻게 운영되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우선 파출부 일을 해보기로 했다.    파출 센터에 등록할 때 음식 메뉴가 겹치지 않고 아주 바쁜 가게를 선정해 달라고 했다. 그 가게의 성공 비결을 단시간에 알 수는 없겠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Co%2Fimage%2F3ohOaYxec_hHlKNr4m6gRtLaiz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13:00:02 GMT</pubDate>
      <author>오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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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9장.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 - - 나의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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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에구, 우리 연희 아직 늙도 젊도 안 해서 어쩌나.&amp;quot;   내 손을 부여잡고 눈물짓는 사촌 언니의 넋두리가 그때는 실감 나지도 않았다. 마흔일곱에 미망인이 된 내 모든 게 스스로도 비현실적이었으니까.    남겨 준 재산 없이 떠난 남편, 한창 교육비 들어갈 나이의 두 딸을 보고, 언니는 내 어깨에 얹어진 삶의 무게가 짐작되어 딱했을 것이다.    아들 없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Co%2Fimage%2F8NogPf8McRq8i7malLm0yI0x-Q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Aug 2026 13:00:06 GMT</pubDate>
      <author>오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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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8장. 유흥의 늪 - - 나의 시선</title>
      <link>https://brunch.co.kr/@@guCo/23</link>
      <description>&amp;quot;여보, 왜 자꾸 옆구리는 만져?&amp;quot; &amp;quot;응, 잠을 잘못 잤나. 옆구리가 결리네.&amp;quot;  &amp;quot;많이 아프면 병원에 가봐야 하지 않아?&amp;quot; &amp;quot;괜찮아지겠지.&amp;quot;   그날도 남편은 예사롭게 말했다. 자주 옆구리에 손이 가는 남편이 마음에 걸렸다.   20년 동안 다니던 회사를 어느 날 그만두겠다고 했을 때 나는 군말 없이 그러라고 했다. IMF라는 국가부도 사태는 많은 기업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Co%2Fimage%2FuzfXO2-Ko5SlE2cIiRXz8FfNl0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5 Aug 2026 13:00:05 GMT</pubDate>
      <author>오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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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7장. 하늘도, 땅도 무심 - - 나의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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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린 시절 기억을 더듬어 보면 엄마는 새벽마다 뒷곁 장독대 위에 하얀 사기 받침을 고여 정한수를 올리곤 했다. 두 손 모아 연신 머리를 조아리며 중얼중얼 뭔가를 빌었다.    그 모습이 너무도 경건하고 간절해 보여 놀 때도 정한수 그릇을 만지면 부정이라도 탈까 봐 근처엔 얼씬도 하지 않았다.    엄마는 딸 다섯 틈에 낀 오빠의 허약한 체질을 늘 걱정하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Co%2Fimage%2FA2iJZXs26rbbJmaMc0avq5kUXE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0 Aug 2026 13:00:04 GMT</pubDate>
      <author>오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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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6장. 물난리 - - 나의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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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어떡해, 여보.  빨리 일어나요! 방에 물이 찼어.&amp;quot;   한밤중에 잠을 자던 나는 발밑의 축축함에 기겁해서 깼다. 어제 낮부터 그칠 줄 모르고 내린 비는 지대가 낮은 언덕 밑에 위치한 우리 집까지 차올랐다.    급한 나머지 남편과 나는 홑이불로 딸들을 둘둘 말아 안고 손지갑만 든 채로 방을 탈출했다. 벌써 주방은 물이 가득 차 플라스틱 바가지며 양은 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Co%2Fimage%2F1y6rGHTCkYM_td1THYbKkizlWG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8 Aug 2026 13:00:04 GMT</pubDate>
      <author>오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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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5장. 사랑의 전주곡 - - 나의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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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이거 얼마예요?&amp;quot;   한참을 요리조리 기웃거리며 블라우스를 살펴보던 남성이 값을 물어왔다.   남자 손님이 드문 가게라 살 것 같지 않다는 생각에 좀 비싸게 불렀는데, 그는 깎아 달라는 말 한마디 없이 값을 치르고는 포장해 달라고 했다.   깔끔한 양복 차림을 보아하니 퇴근길 샐러리맨이 아내에게 줄 선물을 사나 보다 싶었다.  기왕이면 선물답게 보이고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Co%2Fimage%2FAjuSNxWRExYdVa5V0sNs4-agn2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3 Aug 2026 13:00:05 GMT</pubDate>
      <author>오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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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4장. 멋쟁이, 또순이 -  - 나의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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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게 이름을 '멋쟁이'로 짓고, 본격적인 옷 장사의 길로 접어들었다.   숙녀복을 파는 일은 생각보다 고단했다. 새벽 일찍 첫차 버스를 타고 남대문 시장으로 달려가, 도매시장이 개점하면 직접 판매가 될 만한 옷을 사 와야 했다.    초보인 탓에 내 취향대로 골라왔다가 낭패를 보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팔리지 않은 옷은 한두 번 정도 색상이나 사이즈 교환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Co%2Fimage%2FVm3GFTSZ97Ibq30RTWHV0JwKkc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1 Aug 2026 13:00:05 GMT</pubDate>
      <author>오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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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3장. 13평 안방 전세 - - 나의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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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5년 동안의 화섬회사 생활을 뒤로하고 퇴사를 결정했다.  그사이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졸업 자격을 취득했으니, 이제는 대학이라는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싶었다.   퇴사 후 살 곳으로 정한 곳은 골문동이었다.  처음 올라와 기거한 친척 오빠네 집이 골문동에서 20분 거리에 있으니 마음속으로 은연중에 낯설지 않은 곳으로 여겼던 것 같다.  당시의 골문동은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Co%2Fimage%2FPqhxzlrEsIR8Z8ZxvgIPhkyh8W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6 Aug 2026 13:00:03 GMT</pubDate>
      <author>오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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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2장. 키스도 예고하나요? - - 나의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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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말이라고 회사에서는 송년회 잔치로 분위기가 들뜨고, 각 부서별로 대표들을 뽑아 장기자랑을 한다고 했다.   생산 1과에 작가 지망생이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연극도 한다고 배역 선정을 하는데, 어쩌다 내가 엄마 역을 맡게 됐다. 초등학교 때 방송반 선생님이 &amp;quot;연희는 커서 성우해도 되겠네.&amp;quot; 라고 하셨던 기억을 떠올리며 열심히 몰입해서 연기했다. 내친김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Co%2Fimage%2FV_OghrWP_LKqkSgB3vJ-Yy0qEc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4 Aug 2026 13:00:02 GMT</pubDate>
      <author>오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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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1장. 좁은 방 - - 나의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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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섯 평쯤 되는 기숙사 방에서 6명이 부대끼며 지내는 일은 고역이었다.  현장 야간 교대 근무자들이 낮에 잠을 잘 때는 출입문도 숨죽여 닫아야 했고, 책장 넘기는 소리조차 조심스러웠다. 기침도 마음 놓고 못 하고 눈치가 보였다.  우리 방에는 입사 5년 차 고참 언니가 둘 있었다. 청주가 고향인 경숙 언니는 귀염상인 얼굴에 성깔은 좀 있었지만, 똑똑하고 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Co%2Fimage%2FtrlsHwDTqkaQlSu1-PEPkQlKMZ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Jul 2026 13:00:06 GMT</pubDate>
      <author>오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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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0장. 보이는 밤하늘은 다 다르더라 - - 나의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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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서울에 당장 갈 곳이 없어 당분간 사촌오빠 댁에 기거하기로 했다. 오빠가 사는 집은 'AID 차관 아파트'라고 불렸다.    시골서 갓 올라온 나에게는 수세식 화장실이며 수도꼭지만 틀면 쏟아지는 온수, 그리고 한겨울에도 반팔을 입고 지낼 만큼 따뜻한 중앙난방 시스템은 그저 신기하기만 한 별천지였다. 새삼 자수성가해 일가를 이룬 오빠가 대단해 보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Co%2Fimage%2FkhR5XQySBMwyi8_XsG15G3GoLM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Jul 2026 13:00:02 GMT</pubDate>
      <author>오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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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9장. 서울로 가다 - - 나의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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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중학생 시절은 쏘아 올려진 화살처럼 지나갔다.   도서실에 비치된 책을 거의 다 읽었을 만큼 책벌레였던 나는, 시험 기간이 아니면 거의 도서실에 파묻혀 살았다.    때로는 세계문학전집 속에 묘사된 진한 성애 장면과 마주치기도 했다. 만약 오빠가 보았으면 &amp;quot;아직 네가 읽을 책이 아니다.&amp;quot;라며 주의를 주었겠지만, 엄연히 학교 도서실에 비치된 책이었으니 누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Co%2Fimage%2Flkf_3HOjWJos3TOVNMsqX-GJFc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Jul 2026 13:00:04 GMT</pubDate>
      <author>오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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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8장. 소녀시대 - - 나의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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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와아&amp;mdash;!&amp;rdquo;   목이 터져라 외치는 우리들의 쇳소리 섞인 함성에 넓은 운동장이 금방이라도 터져 나갈 듯 들썩였다.   한 학년에 남학생 반이 셋, 여학생 반이 한 개 반으로, 한 반에 육칠십 명이 넘으니 면 단위 중학교 치고는 팔백여 명이 넘는 학생들의 활기찬 배움터였다.    오늘은 체육대회 날.   전교생 모두가 운동장으로 쏟아져 나와, 공부하기 싫어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Co%2Fimage%2FGgU6EW20Pp2R3lbMe7xiMXYVrT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Jul 2026 13:00:07 GMT</pubDate>
      <author>오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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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7장. 떠나간 웃음소리 - - 나의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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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절리 탄광과 오봉산 너머 금광에 채굴보다 인건비가 더 들어가 폐광될지 모른다는 어른들의 수군거림이 심심치 않게 들려왔다.   지역경제를 떠받치던 든든한 돈줄이 마르기 시작하자, 자연히 우리 동네 장터도 조금씩 활기를 잃어갔다.   그래도 인기 있었던 색시들은 다른 곳으로 발 빠르게 옮겨갔지만, 마땅히 갈 곳 없는 코주부 언니 같은 이들은 손님 한 명 받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Co%2Fimage%2FRFxwSEc5o1g1hEY5MKWYySyVqG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Jul 2026 13:00:06 GMT</pubDate>
      <author>오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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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6장. 큰 언니의 반란 - - 나의 시선</title>
      <link>https://brunch.co.kr/@@guCo/11</link>
      <description>&amp;quot;내 속으로 낳았지만 어찌 저리 제각각일까?&amp;quot;   일남오녀를 기르며 습관처럼 내뱉던 엄마의 두런거림을 자주 듣고 자랐다. 지금의 눈으로 보면 저마다 개성이 뚜렷한 자식 들이었겠지만, 그 시절 엄마에게도 우리가 아롱이다롱이 자식이었나 보다.    엄마는 그랬다. 똑같은 빵을 나눠 주어도 먹는 모양새가 다 다르다고.    첫째인 홍희 언니는 맏이라서 인지 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Co%2Fimage%2FTaWGJzSWIHoIiQj_Wnb0icBW6M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Jul 2026 13:00:07 GMT</pubDate>
      <author>오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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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5장. 빈곤 속의 풍요 - - 나의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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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집 앞을 흐르는 냇가는 용도가 다양했다.  작은 시냇가가 아니라서 폭이 제법 넓고 수심도 깊어 수량이 풍부했다.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속은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게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였다.   우물이 없는 집들은 새벽같이 나와 채소를 씻었고, 낮이면 우리들의 시끌벅적한 물 놀이터가 되었다.  밤이 이슥하면 그곳은 어른들의 은밀한 목욕터로 변했다.    짓궂&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Co%2Fimage%2FroQowXOjEsEcpGUTgTrVtBqCCs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Jul 2026 13:16:53 GMT</pubDate>
      <author>오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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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4장. 불발된 외도 - - 나의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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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광목으로 만든 임시 천막을 치고, 아버지가 흙벽돌로 뚝딱뚝딱 만든 큼직한 아궁이에 국솥을 걸고 버틴 지 어느덧 삼 년.   여덟 식구가 겨우 먹고살면서도 조금씩 돈이 모이자, 엄마는 마침내 그 자리에 번듯한 가게를 짓기로 마음먹었다.   벽돌을 차곡차곡 쌓고 함석지붕을 올린 작은 가게였으나, 지붕을 얹기 전 마룻대를 올리며 고사를 지내는 상량식 날만큼은 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Co%2Fimage%2F4ETq83PNgsK0-X9zEznMqTF2Tc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Jul 2026 14:05:28 GMT</pubDate>
      <author>오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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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3장. 통곡소리 - - 나의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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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장날이 우리에게만 좋은 것은 아니었다.   장이 고점을 지나 파장으로 갈 무렵이면 여기저기서 술에 취한 취객들의 고함 소리가 많이 들렸다. 조그만 시골장이었지만 명리에는 사내들을 유혹하는 술집들이 도처에 널려 있었다.   엄마 친정인 주절리 탄광과 오봉산 너머에 있는 서면 금광산의 경기가 좋았던 탓에 명리 장터에는 자연스레 유흥가가 들어섰다. 면소재지답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Co%2Fimage%2FwVuAlDi6f7-Qo8LUT8OGmS0fjK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Jul 2026 13:00:07 GMT</pubDate>
      <author>오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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