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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상파</title>
    <link>https://brunch.co.kr/@@gdSJ</link>
    <description>&amp;lt;남편의 서가&amp;gt;, &amp;lt;아빠의 서재&amp;gt;를 출간했습니다. 글을 쓰면서 스스로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7:23:1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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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남편의 서가&amp;gt;, &amp;lt;아빠의 서재&amp;gt;를 출간했습니다. 글을 쓰면서 스스로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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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자유글 95</title>
      <link>https://brunch.co.kr/@@gdSJ/728</link>
      <description>당신과 내가  당신과 내가 이 하늘 아래 있다면 저기 날아가는 연노랑 나비처럼 앞서거니 뒤서거니 햇살 한 줌 등에 얹고 꽃에서 꽃으로 건너가고 싶다  당신이 조금 앞서가면 나는 풀잎이 하늘거리는 쪽을 따라가고 내가 잠시 길을 놓치면 당신은 들꽃 곁에 앉아 바람이 지나가기를 기다려 주고  당신과 내가 야트막한 산등성이에 올라 저기 달리는 열차의 꽁무니를 잡아</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00:55:19 GMT</pubDate>
      <author>인상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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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독서록 322 - 백석의 「창원도昌原道-남행시초 1」</title>
      <link>https://brunch.co.kr/@@gdSJ/727</link>
      <description>백석의 「창원도昌原道-남행시초 1」  솔포기에 숨었다 토끼나 꿩을 놀래 주고 싶은 산허리의 길은  엎데서 따스하니 손 녹이고 싶은 길이다  개 데리고 호이호이 휘파람 불며 시름 놓고 가고 싶은 길이다  괴나리봇짐 벗고 땅불 놓고 앉아 담배 한 대 피우고 싶은 길이다  승냥이 줄레줄레 달고 가며 덕신덕신 이야기하고 싶은 길이다  떠꺼머리총각은 정든 임 업고</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01:24:15 GMT</pubDate>
      <author>인상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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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독서록 321 - 물계리(物界里)&amp;mdash; 물닭의 소리 2</title>
      <link>https://brunch.co.kr/@@gdSJ/726</link>
      <description>물계리(物界里) &amp;mdash; 물닭의 소리 2  물밑&amp;mdash;이 세모래 이남박은 콩조개만 일다 모래장변&amp;mdash;바다가 널어놓고 못미더워 드나드는 명주 필을 짓궂이 발뒤축으로 찢으면 날과 씨는 모두 양금줄이 되어 짜랑짜랑 울었다 &amp;mdash; 『조광』 4권 10호, 1938. 10.   바닷가의 물계  이 시는 처음 읽을 때는 무슨 말인지 도대체 감이 잡히지 않은 시다. 그런데 &amp;lsquo;물계리&amp;rsquo;라는</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00:24:14 GMT</pubDate>
      <author>인상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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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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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서록 320 - 백석의 &amp;lt;외갓집&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gdSJ/725</link>
      <description>백석의 &amp;lt;외갓집&amp;gt;  내가 언제나 무서운 외갓집은 초저녁이면 안팎마당이 그득하니 하이얀 나비수염을 물은 보득지근한 복족제비들이 씨굴씨굴 모여서는 짱짱 짱짱 쇳스럽게 울어대고 밤이면 무엇이 기왓골에 무릿돌을 던지고 뒤울안 배나무에 째듯하니 줄등을 헤어 달고 부뚜막의 큰 솥 작은 솥을 모조리 뽑아 놓고 재통에 간 사람의 목덜미를 그냥그냥 내려눌러선 잿다리 아래로</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00:55:06 GMT</pubDate>
      <author>인상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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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서록 319 - 백석의 &amp;nbsp;「개」</title>
      <link>https://brunch.co.kr/@@gdSJ/724</link>
      <description>백석의 &amp;nbsp;「개」  접시 귀에 소기름이나 소뿔 등잔에 아주까리기름을 켜는 마을에서는  겨울 밤 개 짖는 소리가 반가웁다.  이 무서운 밤을 아래윗방성 마을 돌아다니는 사람은 있어 개는 짖는다.  낫배 어느메 치코에 꿩이라도 걸려서 산 너머 국숫집에 국수를 받으러 가는 사람이 있어도 개는 짖는다.  김치 가재미선 동치미가 유별히 맛나게 익는 밤  아배가 밤참</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09:36:00 GMT</pubDate>
      <author>인상파</author>
      <guid>https://brunch.co.kr/@@gdSJ/724</guid>
    </item>
    <item>
      <title>독서록 318 - 백석의 「수박씨, 호박씨」</title>
      <link>https://brunch.co.kr/@@gdSJ/723</link>
      <description>백석의 「수박씨, 호박씨」  어진 사람이 많은 나라에 와서 어진 사람의 짓을 어진 사람의 마음을 배워서 수박씨 닦은 것을 호박씨 닦은 것을 입으로 앞니빨로 밝는다  수박씨 호박씨를 입에 넣는 마음은 참으로 철없고 어리석고 게으른 마음이나 이것은 또 참으로 밝고 그윽하고 깊고 무거운 마음이라 이 마음 안에 아득하니 오랜 세월이 아득하니 오랜 지혜가 또 아득하</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06:19:46 GMT</pubDate>
      <author>인상파</author>
      <guid>https://brunch.co.kr/@@gdSJ/723</guid>
    </item>
    <item>
      <title>자유글 95 - 그 남자의 도토리</title>
      <link>https://brunch.co.kr/@@gdSJ/722</link>
      <description>그 남자의 도토리  헐렁한 바지처럼 날리는 그 남자의 몸은 무게감이 없었다. 어느 강의실에서 그 남자는 선생질을 하고 있었다.  내뿜는 호흡이 아지랑이처럼 오르내렸는데 그건 얼마 가지 못할 헐떡임이었고 구겨진 종이 위에 놓인 연필처럼 어딘가로 굴러가고 말 것 같았다.  바람이 지나가는 자리 도토리 나무 밑으로 도토리가 쏙쏙 제 집에서 빠져나와 굴렀다.  쏟</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03:10:07 GMT</pubDate>
      <author>인상파</author>
      <guid>https://brunch.co.kr/@@gdSJ/722</guid>
    </item>
    <item>
      <title>독서록 317 - 백석의 「북방(北方)에서」&amp;mdash; 정현웅(鄭玄雄)에게</title>
      <link>https://brunch.co.kr/@@gdSJ/721</link>
      <description>백석의 「북방(北方)에서」 &amp;mdash; 정현웅(鄭玄雄)에게  아득한 옛날에 나는 떠났다 부여(扶餘)를 숙신(肅愼)을 발해(渤海)를 여진(女眞)을 요(遼)를 금(金)을 흥안령(興安嶺)을 음산(陰山)을 아무르를 숭가리를, 범과 사슴과 너구리를 배반하고 송어와 메기와 개구리를 속이고 나는 떠났다. 나는 그때 자작나무와 이깔나무의 슬퍼하던 것을 기억한다 갈대와 장풍의 붙들</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04:32:39 GMT</pubDate>
      <author>인상파</author>
      <guid>https://brunch.co.kr/@@gdSJ/721</guid>
    </item>
    <item>
      <title>독서록 316 - 백석의 「월림(月林)장」&amp;mdash;서행시초(西行詩抄) 4</title>
      <link>https://brunch.co.kr/@@gdSJ/720</link>
      <description>백석의 「월림(月林)장」 &amp;mdash;서행시초(西行詩抄) 4  &amp;lsquo;자시동북팔○천희천(自是東北八○粁熙川)&amp;rsquo;의 표(標)말이 선 곳 돌능와집에 소달구지에 싸리신에 옛날이 사는 장거리에 어니 근방 산천(山川)에서 덜거기 껙껙 건방지게 운다  초아흐레 장판에 산 멧도야지 너구리가죽 튀튀새 났다 또 가얌에 귀이리에 도토리묵 도토리범벅도 났다  나는 주먹다시 같은 떡덩이에 꿀보다도</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01:38:01 GMT</pubDate>
      <author>인상파</author>
      <guid>https://brunch.co.kr/@@gdSJ/720</guid>
    </item>
    <item>
      <title>독서록 315 - 코맥 매카시의 『로드』(문학동네)</title>
      <link>https://brunch.co.kr/@@gdSJ/719</link>
      <description>코맥 매카시의 『로드』(문학동네)  사람이 사람에게로 가다  『로드』는 책의 띠지부터 요란하다. 2007년 퓰리처상 수상작, 아마존&amp;middot;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거기에 &amp;ldquo;320페이지의 절망, 그리고 단 한 줄의 가장 아름다운 희망&amp;rdquo;, 심지어 &amp;ldquo;미국 현지에서 감히 &amp;lt;성서&amp;gt;에 비견되었던 소설!&amp;rdquo;이라고 적혀 있다. 도대체 어떤 소설이기에 이렇게까지 말할까 싶었</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02:13:05 GMT</pubDate>
      <author>인상파</author>
      <guid>https://brunch.co.kr/@@gdSJ/719</guid>
    </item>
    <item>
      <title>독서록 314 - 백석의 &amp;lt;북신(北新)&amp;gt;― 서행시초(西行詩抄) 2</title>
      <link>https://brunch.co.kr/@@gdSJ/718</link>
      <description>백석의 &amp;lt;북신(北新)&amp;gt; ― 서행시초(西行詩抄) 2  거리에서는 모밀내가 났다 부처를 위하는 정갈한 노친네의 내음새 같은 모밀내가 났다  어쩐지 향산(香山) 부처님이 가까웁다는 거린데 국숫집에서는 농짝 같은 도야지를 잡아 걸고 국수에 치는 도야지고기는 돗바늘 같은 털이 드문드문 백혔다 나는 이 털도 안 뽑은 도야지고기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또 털도 안 뽑는 고</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02:30:16 GMT</pubDate>
      <author>인상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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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서록 313 - 백석의 &amp;lt;박각시 오는 저녁&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gdSJ/717</link>
      <description>백석의 &amp;lt;박각시 오는 저녁&amp;gt;  당콩밥에 가지 냉국의 저녁을 먹고 나서 바가지꽃 하이얀 지붕에 박각시 주락시 붕붕 날아오면 집은 안팎 문을 횅하니 열젖히고 인간들은 모두 뒷등성으로 올라 멍석자리를 하고 바람을 쐬이는데 풀밭에는 어느새 하이얀 대림질감들이 한불 널리고 돌우래며 팟종이 산옆이 들썩하니 울어댄다 이리하여 한울에 별이 잔콩 마당 같고 강낭밭에 이슬이</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01:55:58 GMT</pubDate>
      <author>인상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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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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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서록 312 - 백석의 &amp;lt;가무라기의 낙樂&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gdSJ/716</link>
      <description>백석의 &amp;lt;가무라기의 낙樂&amp;gt;  가무락조개 난 뒷간거리에 빚을 얻으러 나는 왔다 빚이 안 되어 가는 탓에 가무라기도 나도 모두 춥다 추운 거리의 그도 추운 응달쪽을 걸어가며 내 마음은 우쭐댄다 그 무슨 기쁨에 우쭐댄다 이 추운 세상의 한구석에 맑고 가난한 친구가 하나 있어서 내가 이렇게 추운 거리를 지나온 걸 얼마나 기뻐하며 락단하고 가지런히 손깍지베개 하고</description>
      <pubDate>Mon, 28 Sep 2026 02:11:42 GMT</pubDate>
      <author>인상파</author>
      <guid>https://brunch.co.kr/@@gdSJ/71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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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서록 311 - 백석의 &amp;lt;대산동(大山洞)― 물닭의 소리 3 &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gdSJ/715</link>
      <description>백석의 &amp;lt;대산동(大山洞) ― 물닭의 소리 3 &amp;gt;  비얘고지 비얘고지는 제비야 네 말이다 저 건너 노루섬에 노루 없드란 말이지 신미도 삼각산엔 가무래기만 나드란 말이지  비얘고지 비얘고지는 제비야 네 말이다 푸른 바다 흰 한울이 좋기도 좋단 말이지 해밝은 모래장변에 돌비 하나 섰단 말이지 비얘고지 비얘고지는 제비야 네 말이다 눈빨갱이 갈매기 발빨갱이 갈매기</description>
      <pubDate>Sun, 27 Sep 2026 03:10:27 GMT</pubDate>
      <author>인상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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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서록 310 - 백석의 &amp;lt;꼴두기&amp;gt;&amp;mdash; 물닭의 소리 6</title>
      <link>https://brunch.co.kr/@@gdSJ/714</link>
      <description>백석의 &amp;lt;꼴두기&amp;gt; &amp;mdash; 물닭의 소리 6  신새벽 들망에 내가 좋아하는 꼴두기가 들었다 갓 쓰고 사는 마음이 어진데 새끼 그물에 걸리는 건 어인 일인가  갈매기 날아온다.  입으로 먹을 뿜는 건 몇십 년 도를 닦어 퓌는 조환가 앞뒤로 가기를 마음대로 하는 건 손자(孫子)의 병서(兵書)도 읽은 것이다 갈매기 쭝얼댄다.  그러나 시방 꼴두기는 배창에 너불어져 새새</description>
      <pubDate>Sat, 26 Sep 2026 01:32:45 GMT</pubDate>
      <author>인상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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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서록 309 - 백석의 &amp;lt;넘언집 범 같은 노큰마니&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gdSJ/713</link>
      <description>백석의 &amp;lt;넘언집 범 같은 노큰마니&amp;gt;  황토 마루 수무밖에 얼럭궁덜럭궁 색동 헝겊 뜯개조박 뵈짜배기 걸리고 오쟁이 끼애리 달리고 소삼은 엄신 같은 짚세기도 열린 국 수당 고개를 몇 번이고 튀튀 춤을 뱉고 넘어가면 골안에 아늑히 묵 은 영동이 무겁기도 할 집이 한 채 안기었는데  집에는 언제나 센개 같은 게사니가 벽작궁 고아내고 말 같은 개들이 떠들썩 짖어대고</description>
      <pubDate>Fri, 25 Sep 2026 02:06:51 GMT</pubDate>
      <author>인상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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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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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서록 308 - 백석의 &amp;lt;야우소회(夜雨小懷)&amp;gt;&amp;mdash; 물닭의 소리 5</title>
      <link>https://brunch.co.kr/@@gdSJ/712</link>
      <description>백석의 &amp;lt;야우소회(夜雨小懷)&amp;gt; &amp;mdash; 물닭의 소리 5  깜깜한 비 속에 새빨간 달이 뜨고 하이얀 꽃이 피고 먼바루 개가 짖는 밤은 어데서 물의 내음새 나는 밤이다  깜깜한 비 속에 새빨간 달이 뜨고 하이얀 꽃이 피고 먼바루 개가 짖고 어데서 물의 내음새 나는 밤은  나의 정다운 것들 가지 명태 노루 메추리 질동이 노랑나비 바구지꽃 모밀국수 남치마 자개질세기 그</description>
      <pubDate>Thu, 24 Sep 2026 01:59:15 GMT</pubDate>
      <author>인상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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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서록 307 - 백석의 &amp;lt;오리&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gdSJ/711</link>
      <description>백석의 &amp;lt;오리&amp;gt;  오리야 네가 좋은 청명淸明밑께 밤은 옆에서 누가 뺨을 쳐도 모르게 어둡다누나 오리야 이때는 따지기가 되어 어둡단다  아무리 밤이 좋은들 오리야 해변벌에선 얼마나 너희들이 욱자지껄하며 멕이기에 해변땅에 나들이 갔던 할머니는 오리새끼들은 장뫃이나 하듯이 떠들썩하니 시끄럽기도 하더란 숭인가  그래도 오리야 호젓한 밤길을 가다 가까운 논배미들에서</description>
      <pubDate>Wed, 23 Sep 2026 06:09:30 GMT</pubDate>
      <author>인상파</author>
      <guid>https://brunch.co.kr/@@gdSJ/711</guid>
    </item>
    <item>
      <title>독서록 306 - 백석의 &amp;lt;선우사(膳友辭)&amp;gt;&amp;nbsp;― 함주시초(咸州詩抄) 4</title>
      <link>https://brunch.co.kr/@@gdSJ/710</link>
      <description>백석의 &amp;lt;선우사(膳友辭)&amp;gt; ― 함주시초(咸州詩抄) 4  낡은 나조반에 흰밥도 가재미도 나도 나와 앉아서 쓸쓸한 저녁을 맞는다  흰밥과 가재미와 나는 우리들은 그 무슨 이야기라도 다 할 것 같다 우리들은 서로 미덥고 정답고 그리고 서로 좋구나  우리들은 맑은 물밑 해정한 모래톱에서 하구 긴 날을 모래알만 헤이며 잔뼈가 굵은 탓이다  바람 좋은 한벌판에서 물닭</description>
      <pubDate>Tue, 22 Sep 2026 01:39:36 GMT</pubDate>
      <author>인상파</author>
      <guid>https://brunch.co.kr/@@gdSJ/710</guid>
    </item>
    <item>
      <title>독서록 305 - 백석의 &amp;lt;팔원(八院)&amp;gt;&amp;mdash; 서행시초(西行詩抄) 3</title>
      <link>https://brunch.co.kr/@@gdSJ/709</link>
      <description>백석의 &amp;lt;팔원(八院)&amp;gt; &amp;mdash; 서행시초(西行詩抄) 3  차디찬 아침인데 묘향산행(妙香山行) 승합자동차(乘合自動車)는 텅하니 비어서 나이 어린 계집아이 하나가 오른다 옛말속같이 진진초록 새 저고리를 입고 손잔등이 밭고랑처럼 몹시도 터졌다 계집아이는 자성(慈城)으로 간다고 하는데 자성은 예서 삼백오십리(三百五十里) 묘향산(妙香山) 백오십리(百五十里) 묘향산(妙香山</description>
      <pubDate>Mon, 21 Sep 2026 02:25:58 GMT</pubDate>
      <author>인상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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