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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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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매일 조금씩 채웁니다. 매일 읽고, 꾸준히 쓰고, 천천히 생각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3:04:1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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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조금씩 채웁니다. 매일 읽고, 꾸준히 쓰고, 천천히 생각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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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부과 - 효도하러 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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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마 전 태어나서 처음으로 피부과라는 곳엘 갔다. 피부에 문제가 있거나 트러블이 있어서가 아니다. 남들이 신경도 안 쓰고&amp;nbsp;내겐 너무나도 익숙한, 얼굴에 늘어나는 잡티를 제거해 보고자 큰 맘을 먹은 것이다. 내겐 피부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예쁜 언니와 친절한 의사, 깨끗한 병원과 가장 중요한 무시무시한 가격. 내 몸의 얼룩들은 오래되었지만 사는 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dI%2Fimage%2Fw_sIaNJ4RPz2IdjWmIKPLjgvrF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03:33:46 GMT</pubDate>
      <author>소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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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희롱 - 이 바닥이 좁으니 내가 처신을 잘해야 한다.</title>
      <link>https://brunch.co.kr/@@gbdI/204</link>
      <description>초임 때 경기북부의 한 학교에서 근무했었다. 그때 만난 교장 선생님은 키가 작고 마른 분이었는데, 운동을 매우 잘했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시골에서 가르치던 제자들이 소년체전에 나가 메달을 따서 승진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말을 들었다. 그분은 평소 근무를 할 때 공과 사가 분명하고 태도가 매우 점잖은 편이었다. 신규인 나는 일로 부딪힐 일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dI%2Fimage%2FBpf_zoPShMTSAumRSiDSNtG8EH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Sep 2026 12:22:40 GMT</pubDate>
      <author>소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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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성문 - 내 멋대로 생각한 내 잘못이야. 그래서 미안해.</title>
      <link>https://brunch.co.kr/@@gbdI/203</link>
      <description>남편 안녕? 나는 편지 쓰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오랜만에 드는 생각이 있어서 편지를 쓰기로 했어. 바로 당신에게 보내면 좀 쑥스러우니까 내가 평소에 글 쓰던 브런치에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려고 해. 예전에 당신이 몇 번 내게 편지를 보냈는데 나는 답장조차 하지 않았잖아. 그래서 혹시 당신이 이 글을 읽더라도  답장 안 해도 돼.      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dI%2Fimage%2F2VileMszHpvx2rqWPr16DE8qC1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Sep 2026 00:21:00 GMT</pubDate>
      <author>소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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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식 - 책도 틀리고 나도 틀렸다.</title>
      <link>https://brunch.co.kr/@@gbdI/200</link>
      <description>나는 연애를 책으로 배웠다. 25년 전 여성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한 작가의 글을 읽고 바로 '이거다'라는 생각으로 몇 번을 정독했다. 책에는 사랑을 쫓아 결혼했지만 정작 현실적인 문제로 힘든 삶을 사는 여자, 이성적으로 이런저런 조건을 따져가며 결혼했지만 행복하지 않은 여자, 공부도 잘하고 사회적으로 유능했지만 나쁜 남자를 만나 인생을 망친 여자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dI%2Fimage%2FI-ottFvCCuhwQKNkycHzEczoMn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Sep 2026 06:31:53 GMT</pubDate>
      <author>소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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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집을 만나러 갑니다(완결).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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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음날, 아침에 일찍 깼다. 아직 어수선하지만 이제는 여유 있게 하나씩 짐을 정리할 수 있다. 남편은 아침 일찍 오피스텔에 가서 남아있던 식물들을 데려왔다. 식물들이 제자리를 찾으니 이제 모든 이사가 완료되었다. 어제는 참 긴 하루였다. 밤 8시면 짐 풀기까지 끝나리라 생각했던 이사가 오늘 아침까지 미뤄졌지만 그래도 결국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이 끝을 보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dI%2Fimage%2F7h7-g_n-zmVeJJLSibur4G-Ked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Aug 2026 02:57:12 GMT</pubDate>
      <author>소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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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주간의 원룸 생활을 마무리하며 - 길고 긴 이사의 끝</title>
      <link>https://brunch.co.kr/@@gbdI/199</link>
      <description>청소 팀이 떠나고 우리 가족만 집에 남았다. 쉴 곳이라고는 식탁밖에 없는 상황에서 네 식구가 다리 뻗을 수 있는 공간을 먼저 만들기로 했다. 오피스텔에서 가져온 토퍼를 펼쳐놓기 전에 물티슈로 방바닥을 박박 문질렀다. 아직 마르지 않은 물기를 휴지로 한번 더 닦아내자 시커먼 얼룩이 묻어 나왔다. 그렇게 닦아서 말린 자리에 토퍼를 펴고, 요를 깔고 위에 이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dI%2Fimage%2F8DzLTSi1Q3m8yt2akWPa4HDmqC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Aug 2026 05:13:08 GMT</pubDate>
      <author>소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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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오늘 겪은 일이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올지 아무도 모른다 - 예측 불허의 이사 잔혹사 2</title>
      <link>https://brunch.co.kr/@@gbdI/195</link>
      <description>청소 업체를 이사 며칠 전에 예약&amp;nbsp;했지만, 기대하지도 않게 나는 굉장히 후기가 좋은&amp;nbsp;업체와&amp;nbsp;연결되었다.&amp;nbsp;1000건 넘는 후기에 평점 4.5점이 넘는 업체이고, 친환경 청소 세제를 사용했다.&amp;nbsp;사후 점검을 통해 시간 상관없이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은 얼마든지 추가로 청소해 준다는 말이 마음에 들었다. 이사가 촉박했기에 그런 업체와 계약이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dI%2Fimage%2FCSyg4Gmi-3bS8qfJ4rUJXAH0_z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6 Aug 2026 03:29:58 GMT</pubDate>
      <author>소만</author>
      <guid>https://brunch.co.kr/@@gbdI/195</guid>
    </item>
    <item>
      <title>우리가 겪는 일의 결과는 지금은 알 수 없다.  - 예측 불허의 이사 잔혹사 1</title>
      <link>https://brunch.co.kr/@@gbdI/194</link>
      <description>살다보면 당장 운이 나빴던 일이 나중에 굉장히 좋은 일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엄청나게 좋은 기회였던 순간이 시간이 지난 후에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판단은 현재 상황에 대한 것일 뿐, 나중에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현재로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한 생각은 그저 당장의 좋고 나쁜 감정에 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dI%2Fimage%2FZgUIdkl2Vq6jxGXqYi_1fWzJ_M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9 Aug 2026 09:36:30 GMT</pubDate>
      <author>소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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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노하우는 거저 배우는 게 아니다. - 남편은 악귀를 쫓고 나는 팥을 쫓고</title>
      <link>https://brunch.co.kr/@@gbdI/193</link>
      <description>일이 힘든 것은 계획된 일 사이에 생각하지 못한 일이 끼어들기 때문이다.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던 일과 달리 예상치 못한 일이 불쑥 생겼을 때 정작 해야 할 일이 중단되고, 시간이 꼬인다. 하지만 그렇게 꼬인 일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성장하고 평소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도 조금씩 알게 된다. 그게 연륜이고 경력이고 삶의 노하우다. 나는 그 노하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dI%2Fimage%2FGxSd7miccBA1C6Bt7UWmXDEWnS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Jul 2026 14:12:19 GMT</pubDate>
      <author>소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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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기억하고 있는 것 - 그것은 상처일 수도, 관심일 수도 있다. 둘 다 드러내야 의미가 된다.</title>
      <link>https://brunch.co.kr/@@gbdI/192</link>
      <description>등기소에 도착하기 전 남편의 말에 상처를 받았지만, 등기소에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덕분에 우리는 삼십 분 만에 등기를 마쳤다.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남편도 아무런 불만을 표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 나는 이제 집과 관련한 가장 큰 일을 마무리했다는 안도감에 남편이 준 서운함은 잊고 기분이 좋아졌다. 등기비도 아꼈고, 잔금을 치른 당일에 등기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dI%2Fimage%2FkPAuTA0uo381QmF7TdUIT9CPIK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Jul 2026 23:02:58 GMT</pubDate>
      <author>소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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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셀프 등기하던 날 - 반창고로 덮어둔 상처는 아물지 않고 다시 터진다.</title>
      <link>https://brunch.co.kr/@@gbdI/191</link>
      <description>묵은 감정은 씻어내지 않으면 어느 순간 스멀스멀 기어서 올라온다. 그 감정은 내가 일부러 뿌린 것일 수도 있고, 뿌린 줄도 모른 감정이 오랜 시간 먼지 쌓여 있다가 발견될 수도 있다. 그 감정을 씻어내는 방법은 직면하거나 다시 덮어두는 것이다. 하지만 문득 그 감정이 내 삶에 비죽 튀어나올 것 같으면 감정을 확 잡아당겨 꺼내 버리거나 아니면 다시는 끄집어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dI%2Fimage%2FgzjHFzFUxItu1W-fl6VY_V1S__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Jul 2026 07:26:45 GMT</pubDate>
      <author>소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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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글라스는 해를 피할 때도, 낯을 가릴 때도 쓴다. - 잔금을 치르고 난 뒤 알게 된 집의 비밀</title>
      <link>https://brunch.co.kr/@@gbdI/190</link>
      <description>기시감이라는 것이 있다. 낯선 대상에게서 경험하는 익숙한 느낌. 이번에 집을 매수하면서 나는 기시감을 강하게 느꼈다. 6년 전, 우리가 살던 집을 팔고 전세로 들어갈 아파트를 보러 다닐 때였다. 어떤 집을 보러 갔는데, 방마다 옷이 가득했고 아이들이 쓰는 작은 방 두 개는 침대와 책상 만으로 방이 꽉 차 있었다. 그 너저분한 책상 위에는 외고 합격증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dI%2Fimage%2FDEFY9V0r6ifzSEfNZXO4rPM-_8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Jul 2026 12:08:59 GMT</pubDate>
      <author>소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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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금 치르기 전날, 계약서를 다시 써야 했다. - 가끔 정답보다 오답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title>
      <link>https://brunch.co.kr/@@gbdI/188</link>
      <description>살다 보면 분명한 지침과 정확한 분석으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때가 있다. 오히려 의도치 않은 우연과 작은 실수가 해결의 실마리가 되기도 한다. 거기에 누군가의 번거로움을 고마워하고 기꺼이 인정할 줄 아는 마음이 더해질 때, 비로소 내 마음의 안녕도 찾아온다.    이제 이사가 얼마 남지 않았다. 마지막 주에는 네 가족이 두 달을 보낸 원룸의 짐을 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dI%2Fimage%2Fujblo3WUxjnRXmN4Y9JBGIOY4f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Jun 2026 14:40:59 GMT</pubDate>
      <author>소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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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0만 원으로 알게 된 내게 맞는 편안함 - 도배견적을 보러 다닌 날</title>
      <link>https://brunch.co.kr/@@gbdI/187</link>
      <description>벚꽃이 졌다. 봄의 기운을 받아 꽃망울을 터뜨리는데 온 힘을 소진한 하얀 벚꽃이 지자 화려한 철쭉이 슬슬 돋아나기 시작했다. 끝은 또 다른 시작이다.      철쭉이 막 개화하기 시작한 주말, 아이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 아침에 도서관에 들러 아이들이 읽고 싶은 책을 빌리고, 아점을 먹으러 이사 갈 집 근처 브런치 카페로 갔다. 조용하고 아늑한 카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dI%2Fimage%2FMsaIx55Ut-XgqJZeitbBRtPbX_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Jun 2026 14:39:47 GMT</pubDate>
      <author>소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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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과 벚꽃 - 좁은 집에는 감정을 숨길 곳이 없다.</title>
      <link>https://brunch.co.kr/@@gbdI/185</link>
      <description>좋은 집에 산다고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좁은 집은 힘든 사람을 더 힘들게 만든다. 사람이 집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공간이 사람을 만든다. 창문이 없는 집, 사생활이 없는 집, 감정을 숨길 공간이 없는 집은 사람들의 마음의 여지를 앗아간다.     시댁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것을 두고 남편과 다퉜다. 남편은 격주로 시댁에 들러 아버님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dI%2Fimage%2Ff_gE6jOGvZ2JOZJtuT2PGO3WQU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Jun 2026 23:34:57 GMT</pubDate>
      <author>소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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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평 오피스텔에서 4인 가족 살아남기 - 이사는 카오스를 코스모스로 만드는 과정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gbdI/184</link>
      <description>이사가 힘든 이유는 새롭고 낯선 공간에 모든 물건의 규칙과 질서를 다시 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규칙과 질서는 가족 모두가 알 수 있을 때까지 혼란의 연속이다. '이사'는 모든 짐을 카오스 상태로 만들고, 같은 짐을 다른 공간 속에 새로운 코스모스를 부여하는 일이다.   오후 6시 마침내 이삿짐을 모두 옮겼다. 마지막으로 짐을 챙겨 나올 때 '용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dI%2Fimage%2FO1ncTX0zyPDNB9JNQZxAEiby4f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Jun 2026 13:26:00 GMT</pubDate>
      <author>소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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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무게를 지탱해 주는 것들 - 낯선 이의 배려와 기대치 않은 우연</title>
      <link>https://brunch.co.kr/@@gbdI/183</link>
      <description>집을 계약했지만 그 집으로 들어가기 위해 가야 할 길은 멀었다. 보통 이삿짐센터만 예약하면 이사할 곳으로 바로 들어가겠지만 현재 거주자의 이사일정이 정해지지 않아 우리는 보관이사를 알아봐야 했고, 임시로 살 집도 구해야 했다. 2월은 명절 연휴가 있는 데다 개학 전 마지막 주는 출근을 해야 하니 이것저것 따지거나 망설일 시간이 없었다. 지금 당장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dI%2Fimage%2Fq_oE2diXe9de4ORXZctuUO6Idn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1 May 2026 04:37:34 GMT</pubDate>
      <author>소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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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은 도장 깨기(For Next Round) - 부동산 계약서에 이름 석자 새기던 날</title>
      <link>https://brunch.co.kr/@@gbdI/182</link>
      <description>인생은 도장 깨기다. 하나씩 깨다 보면 뭔가가 되어 있다. 예상치 못한 작품이 완성되기도 하고 박살이 나기도 한다. 공통점은 뭐라도 흔적이 남는 것이다. 그 흔적이 어떻게 남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처음 나는 집을 사면 모든 일이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 집을 가지면 이제 부동산에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아이들 전학을 걱정하거나 2년마다 이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dI%2Fimage%2FaQOkQuNsFFUWU7A8L-W0JG9Pq3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May 2026 03:00:47 GMT</pubDate>
      <author>소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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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혼자 집 계약할 결심 - 환영받지 못한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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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음을 추스르고 차를 탔다. 아이들이 나를 보고 있어 울음을 꾹 참았다. 씻고 누워서 바로 잤다. 더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내일은 지인들과 약속이 있어 일찍 나가야 한다. 그리고 그때 계약금을 보낼 것이다. 만약 남편과 집에 함께 있다면 어떻게 해서라도 계약하는 것을 말릴 것 같아 나는 다음날이 되기만을 기다렸다.  아침 7시에 집을 나섰다. 같이 만나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dI%2Fimage%2FwBNv7M8szTFb9vA0ExHzCx1MhA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May 2026 12:14:48 GMT</pubDate>
      <author>소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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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게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야. -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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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네, 고모. - @@아, 네가 지금 남편의 이직이랑 전세 집 빼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성적으로 생각을 못하는 것 같은데, 내 말 들어. 내가 공인중개사잖아. 내가 다 알아보고 좋은 집 구해줄 테니까 오늘은 계약하지 마. - 고모 저희가 시간이 없어요. 그리고 저는 그 집이 마음에 들어요. 제가 다른 사람한테 손 안 벌리고 살 수 있는 집이에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dI%2Fimage%2FaHDroiF0SYJRIwopWB_8itt6BL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1 May 2026 22:00:26 GMT</pubDate>
      <author>소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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